투머치머니 - 돈을 불리는 금융의 기법
권오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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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미노이튼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1626년 새로운 지점장으로서 뉴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한 일 덕분이었다. 그는 60길더에 해당되는 값을 치르고 레나페 혹은 델러웨어 부적이라고 불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로부터 뉴암스테르담을 산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거래가 왜 대단한 것일까? 뉴암스테르담이 오늘날 뉴욕의 맨해튼 섬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비싸기로 유명한 맨해튼섬의 땅값은 2013년에 추산된금액으로 대략 3,600조 원에 달한다. 이는 약 2,000조 원을 기록한 2021년 한국 국내총생산의 1.8 배다. (-17-)

스퀴즈는 몇 가지 일이 차례로 일어나면서 서로 간에 상승 작용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첫째, 팔 물건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공급이 부족해진다. 둘째, 공급이 부족해지는 바람에 가격이 급격히 오른다. 셋째, 가격이 오르면서 공매도를 했던 곰의 손실이 커진다. 공매도 포지션의 손실이 커지면서 추가로 증거금을 내야 하는 마진콜이 대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넷째, 손실을 견디지 못한 곰이 공매도를 푼다. 공매도를 푸는 유일한 방법은 현물의 매입니다. 이는 다시 팔려고 나와 있는 물건의 수량을 더 줄인다. 첫째의 과정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다. (-63-)

1922년 2월, 뉴욕통합증권거래소의 몇몇 마켓 메이커와 중개업자가 갑자기 파산했다. 아무런 사전 징후나 예고가 없는 파산이었다. 당시 뉴욕주 의회는 뉴욕통합증권거래소와 연계되어 있는 버킷숍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킷숍의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124-)

합병차익거래로 돈을 불리는 일은 루빈과 루빈의 사도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듣보잡에 가까운 보스키도 할 수 있었다. 보스키의 증권사는 합병차익거래로 점점 이름나기 시작했다. 특히 1984년 게티오일 인수 건과 티 분 피켄스의 1984년 걸프 오일 그린 메일 때 큰 돈을 불렸다. 그때 불린 돈이 각각 600억 원과 780 억원이었다. (-195-)

1254년 마인츠와 브름스 등이 70 여개 도시는 이른바 라인연맹을 결성했다. 슬프게도 이들은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군사력도 그중 하나일 뿐이었다. 한마디로 라인연맹은 돈을 주고 용병을 고용해 강도 남작과 싸울 생각이었다.

라인연명의 계획은 두 가지 측면에서 약점이 있었다.첫째로 돈을 받고 싸우는 용병들은 결코 목숨 걸고 싸우지 않았다. 그들에게 전투는 그저 돈 버는 비즈니스일 뿐이었다. 초반에 약간의 성과를 거둔 뒤 용병들은 대체로 싸우는 시늉만 냈다.

둘째로 모든 상인이 용병을 고용할 돈을 내지는 않았다. 내가 돈을 내지 않고고 용병이 고용되어 강도 남작들을 몰아낼 수 있다면 그 편의 내 이익이 더 컸다. 결국 돈을 내놓은 상인은 소수에 불과했다. 즉 무임승차가 대부분이었다. 당연하게도 라인연맹은 패했다. 강도 남작들은 그 뒤로도 500여 년간 라인강에서 통행세를 뜯으며 돈을 불렸다. (-245-)

우리 속담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중국인)이 가져간다' 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우리가 돈을 불리는데,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 상식이며, 합법과 불법을 줄타기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 속담이 적용되는 것이 농민과 농협 관계이다. 실제로 재주는 농민이 부리고, 돈은 농협이 가져가는 것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농협이 농민의 피를 빨아먹고 성장한다고 흔히 말하곤 한다.

이 속담을 말하는 이유는 책 『투 머치 머니 』 를 이해하는 과정에 반복적으로 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책에 나오는 '마켓 메이킹'이 바로 그런 예인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 공판장, 농협 마켓에서는 비싸게 팔아서 이익을 나누기 때문이다. 즉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제도적인 문제가 부자와 빈자를 구분하는 결정적인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1억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들은 사회적 구조를 바꿀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1조원의 자산을 가진 자들은 구조를 바꾸고,도시를 전면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된다.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각해진다. 바로 그러한 원리가 부자들을 더 부자답게 만들고, 가난한 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보고 있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부자들의 로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 서 책의 앞머리에 '투자'라고 부르는 행위에 대한 풍자이자 블랙코미디라고 하였다.그건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의 개념만 가지고 부자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를 움직이고, 사람을 움직이며, 때로는 국가를 살 수 있는 힘, 제도를 바꾸고,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힘, 그런 이들이 리치 부자가 될 수 있고, 기업을 통째로 살 수 있는 자본가가 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금융자본주의가 보여주는 다양한 메쏘드가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자본과 비즈니스의 역학 관계, 실제로 역사속에서 부를 획득하는 다양한 사실들을 간파해 나갈 수 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시기입니다!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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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쇼핑하는 남자
이시헌 지음 / 북퀘이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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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희망을 바라보곤 했다. 내 꿈을 의심하는 주변 사람들도 있었지만, 날마다 묻곤했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나 스스로 물었다.민망할 정도로 나는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고 살았다. 어차피 내일은 없어, 하루살이 같은 생각을 늘 했다. 내게 몇 번을 물어도 대답은 한결같았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잘하는가? 나는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이런 내가 글을 쓰고 있다. 이 길을 정했기에 선택지는 없다. (-22-)

가끔은 독한 마음이 필요하다. 처절할 때 비로소 사람은 깨닫게 된다.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가수 에일리가 부른 <보여줄게> 처럼 완전히 달라진 나를 꿈꿔 보는 건 어떨까? (-65-)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늦은 시간에도 글을 써야 했다. 물론 학창 시절에 공부를 안 했기에 지금 고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꿈이 없던 35살 남자가 있었다. 그는 책을 읽고 달라지려 했다. 그동안 책을 기피해 왔다. 그런 사람이 늦은 시간까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본 이유가 있었다. 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목표를 쉽게 잊는다. 목표가 정해졌다면 약속하고 도와라. 상대방도 내심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105-)

나는 정말 잘하는 것이 없을까? 그동안 찾지 못한 장접을 찾게 되었다.인생 도서를 만나고 난 뒤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글을 쓰는 거 자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재능 같았다. 누구나 재능은 내 안에 잠들어 있다. 인생경험으로 찾을 수 있다. (-153-)

꿈이 없는 인생은 삶의 한계와 마주하게 된다. 생명이 단축되기도 하고, 희망이 보이지 안는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병원에서 시한부를 선고받들 수도 있다. 스스로 시한부를 선고하는 이들도 있다. (-212-)

책의 맛은 다양하다. '지식으로 얻은 유익한 맛','간접으로 얻는 경험의 맛','성공스토리를 읽은 뒤 감동의 맛,' '빛 한 줄기 같은 희망적인 맛','사랑하는 사람이 속삭이는 달콤한 맛'등이 있다. 이 중 어떤 맛에 끌리는가? 아이스크림 종류처럼 31가지 맛을 써놓고 싶었지만 참았다. 책은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259-)

인생을 쇼핑하는 남자가 되기 전에는 매우 부정적으로 살아왔다. 태어난 집의 수저에는 동색마저 칠해져 있지 않았다. 성공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글쓰기 삶을 시작하면서 의식이 바뀌게 되었다.사회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어머니에게 불만을 표출한 적은 여러번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알지 못했다. 마음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방법을 알려준 사람은 없었다. (-297-)

지긋지긋한 가난은 처절한 절망으로 이어지곤 한다. 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생각에,자신은 왜 태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꿈도 없었고, 꿈을 만들 생각조차 없었다. 가난에서 벗어날 방법도 구하지 않았다. 하루살이인생, 물론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스스로 알지 못하였다. 의식과 자각이 한 곳에 머물러 있었기에 ,스스로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게 너무나도 당연했다.

서른 다섯, 남들은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그 시간이다. 삶에 대한 미련조차 남기지 않으려고 했던 시간들, 집착에서 벗어나는 삶ㄴ을 살기 위해서, 주어진 것, 권리르 내려놓고 포기하게 된다. 그러한 삶이 내 삶 속에서 답답함과 삶에 대해서, 무가치로 이어지고 있었다. 내 삶의 발자국들,그 발자국들은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고, 무언가 결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서른 다섯, 스스로 가치를 만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가난한 이유는 분명하다. 자신의 가치를 높일 방법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난에 대해서,그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왔으며, 부모의 무능은 자신의 무능으로 답습되고 있다.벗어날 수 없었고,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쓰지 않았다. 내 삶의 변화를 꿈꾸고 싶은 갈망조차 사라지면서,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그 안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었다. 자신의 굼도, 희망도 없이,오로지 불평,불만만 있었다.

독해진다는 것, 인생을 쇼핑하는 남자 ,이시헌, 라이프 쇼퍼 효과를 스스로 터득하게 된다. 나는 내 삶을 선택하기로 하였으며,자기주도적인닌 삶,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을 하나하나 만들어 나간다.나의 내면적인 변화를 바꿔 나가기 위해서, 외면적인 것들을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하나씩 하나씩 포기하며서 살아가게 되었고,하나씩 하나씩 직업을 만들어 나간다. 책과 멀어진 삶에서, 책과 가까워진 삶을 살아가면서, 오로지 간접적인 경험을 직접적인 경험,의식화된 습관을 몸으로 채워나가면서, 삶의 방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건 글쓰기였다. 자신의 재능이 글쓰기에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 강요하지 않았고,스스로 해내려는 의지가 자신을 바꿔 나갔으며,그것이 층층히 쌓여서, 목표를 위한 삶을 살아가면서, 독서과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방법,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는 노하우를 터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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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딸
남외경 지음 / 작가교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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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3월5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 네산리 160번지 남외경.

류만순. 우리 할머니가 몇 달 전에 준비해 두신 남색 주름치마 원피스와 흰브라우스에 앞머리를 정수리 오른쪽으로 묶고, 작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일본에서 몇 년 동안 살아 오신 할머니는 자신의 손으로 일본식 교본을 만들어 맏손녀인 내게 입혀주신 것이다. (-13-)

8살 어린 소녀의 머리 위에 내리는 칠월 땡볕은 날카로웠다. 할매는 작은 양푼이에 보리밥과 된장종지와 열무김치를 삼베보자기에 싸서 마루에 놓아두셨다.

소녀는 학교 가는 길에 평돌바위를 지나 옴마 밥을 전해 드려야 할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53-)

자야 아지매집 초가지붕 처마엔 진흙과 볏집이 알맞게 버무러진 제비집이 안정된 폼새로 매달려 있었다. 노란 부리 사이로 바알갛게 물든 혓바닥을 내민 채 먹이를 구하러나간 어미를 기다리는 새끼들이 대여섯은 될 터였고, 욕심쟁이 둘째는 눈알이 튀어나올 듯 허공을 노려보며 앞발은 둥지 밖으로 빠져나왔다. 어미가 물어주는 것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자신이 나가겠다며 곧 모이를 구하러 날개짓을 할 품으로. (-83-)

아부지가 돌아가면서 어장을 팔았다.

아부지와 한 몸 같던 '복만호(福萬號)' 와 어업권도 넘겼다.

어부의 삶이 그렇게 마감을 하게 된 것이었다.

복만호와 그물 어장이 없으니 친정에 가도 생선회를 사 먹어야 한다. (-107-)

그나마 마을의 범생이를 찾아가 몇 가지 협상(책 보따리 들어주기, 소꼴 베어주기, 아이스께키 사주기, 제기나 연 만들어주기 등)을 정한 뒤에 숙제를 베끼거나 몽당 크레파스로 어설픈 그림을 도화지에 그려댔다.

일기장에는 단 두세줄의 문장이 적힌 채 아이들의 침 묻은 여필 자국만 길었다. (-162-)

내 귓저에는 늘 물결이 찰랑거렸다. 대문 앞이 바다인지라 아침에 눈 뜨는 순간부터 읽던 책을 덮고 잠드는 시간까지 물결음이 들렸다.

서울 살던 내 또래의 소년이 어머니의 자장가를 듣던 순간에 나는 바다가 불러주는 해조음(海潮音)에 귀 기울였다.

음력 이월 초하룻날은 '영등할미, 바람할미'가 옷힌다.

할미를 맞으려고 정월 그믐날 저녁에 양푼이를 들고 황토를 파러갔다.(-221-)

집집마다 이엉을 엮고 나면, 동네 장정들이 본격적인 품앗이가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이엉을 나르고, 계단을 타고 지붕으로 옮기고, 솜씨 좋은 옹이 아부지가 아래쪽부터 덧씌우기를 시작하면 점점 샛노란 새 지붕이 태어났다. (-273-)

바닷가, 어부의 삶은 고달픈 삶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 때 당시 , 농부의 삶은 농약으로 시작하여, 농약으로 끝날 대가 있다. 어부의 삶은 바다 위에서의 사투로 시작하며, 바다의 위태로움과 함께 해야 한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연상하게 된다. 1961년생. 강원도 고성군 못해면 막개 출신인 저자 남외경 씨는 어부의 딸이 무엇인지 그 삶 속의 고단함을 엿볼 수 있었다..

여덟 살, 그 때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였다. 1학년, 학교에 가는 것도 일이었고,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것도 일이었다. 그때부터 어부의 딸의 삶과 노동은 시작된다. 줄줄이 낳게 된 아이들, 지금과 다르게 아이들은 천방지축, 어촌에는 자동차가 거의 없었던 그 시절, 어촌의 삶, 걸어서 십오리를 걸어야 했던 그 시간이 문득 문득 떠오를 때가 있었다. 두 발로 걸어다닌 길이었기에,그길 하나하나에 추억이 어른거린다. 바다로 나아가지 않으면, 바다위에서 직접 길어오른 싸디 싼 생선회도 손수 사먹어야 했다.그것이 어부의 삶이며, 저먼 바다에서 육지로 들려오는 해조음(海潮音)이 무엇인지, 시큼한 바다내음새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삶 속에 생명체의 죽음, 핏냄새가 바닷가에서 밀려오곤 한다. 방물장수 엿장수, 각설이 타령, 고무줄과 오자미놀이, 그리고 자연속의 꽃이 그 삶의 일부가 되었다. 키를 쓴 오줌싸개는 소금을 꾸우러 가야 한다.무료한 시간, 심심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화투점을 보는 게 일상이었다. 바다의 삶과 농촌의 삶의 차이는 태풍에 대한 대처였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바람이 불게 되면서, 여름, 가을을 지나가는 태풍은 그들의 삶이었으며, 그들에게 하나의 생존 수단이었다. 위험과 사투하며, 온몸에 바다 소금 냄새를 풍기게 되는 그 시간이 켜켜히 쌓이면서, 유년시절의 고유한 맛과 멋을 느끼면서, 함께 더불어 갈아가곤 한다. 함께 하되, 견디면서 살아가며, 서로에 대한 삶을 존중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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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이론 -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 월가의 영웅들 2
랠프 넬슨 엘리어트 지음, 김태훈 옮김 / 페이지2(page2)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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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활동과 관련된 폭넓은 연구는 사회 경제적 장치를 통해 여과된 모든 내용이 하나의 법칙을 따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법칙은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인간의 활동을 일정한 수와 패턴을 지닌 파동이나 충격으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파동이나 충격의 세기 intensity 는 서로 간에 일관된 상관관계를 지니거나, 시간 경과에 따라 일관된 상관관계를 지니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더 깊게 이해하려면 인간의 활동 분야에서 몇 가지 사례를 가져와야 한다. (-15-)

삼각형 패턴의 크기는 대부분 상당히 작으며, 모든 파동이 세밀하게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1937년 10월부터 1938년 2월 사이에 최초로 5개 파동이 모두 3개의 작은 파동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을 만큼 큰 규모의 삼각형이 나왔다. 또한 5개의 파동은 각각 다른 패턴을 형성했다. (-61-)

비정상적인 조정 파동까지 알면 시장 흐름이 보인다.

조정파동은 파동이론에서 해석하기 가장 까다로우 속성을 지녔다. 때로 시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전망하려면 조정 파동의 세부 구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120-)

우주가 법칙에 지배된다는 것만큼 폭넓게 받아들여지는 진실은 없다. 법칙이 없다면 혼돈이 발생하고, 혼돈 속에서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다.항해술, 화학, 항공술, 건축술, 무선 통신,의술, 음악 등 예술과 과학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생물과 무생물을 다룰 때에도 자연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179-)

인프레이션은 '자연스럽게 한계를 넘어서는 확장' 이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하나의 강세장으로는 '자연스럽게 한계'를 넘지 못한다. 연속된 강세장이 다른 강세장을 제치고 '자연스러운 한계를 넘어선다',비정상적인 약세장이 개입하지 않으면 하나의 강세장은 '다른 강세장'을 넘지 못한다. (-242-)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직각 삼각형의 빗변 제곱의 값이 다른 두 변을 각각 제곱하여 더한 값과 같음을 설명한다.이 해법의 발견은 피타고라스의 연구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제 1부터 144까지 피보나치수열로 돌아가 보면 이 숫자들은 피타고라스가 말한 우주의 비밀을 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91-

다음은 엘리어트가 1934년 12월 9일에 콜린스에게 보낸 2번째 편지이다.이 편지는 파동이론을 간결하면서도 빈틈없이 소개한다. 거기에는 머리글도 포함되어 있다. 엘리어트는 이 머릿글을 통해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설명한다.

"시장은 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일정한 폭을 지닌 분명한 경계가 있습니다.이 경계는 때로 장애물에 막히기도 하고,갑자기 장애물을 벗어나기도 합니다.강폭이 좁으면 속도가 발라지고, 넓으면 느려집니다. 강은 흘러가다가 막히면 휘어지기도 합니다." (-348-)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의 원칙 』과 함께 주식투자의 고전이 되어버린 랠프 넬슨 엘리어트의 『엘리어트 파동이론 』 이다. 엘리어트는 1871년에 태어나 1948년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가 주식 투자에 관심 가지게 된 배경은 그의 직업이 회계사이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의 원칙을 자연의 원칙에 근거하여 계산하였으며, 그는 소크라테스의 법칙 속에 감춰진 비보나치 수열의 본질을 주식 투자 안에 숨어있는 파동이론의 창시자가 되었으며, 주식 투자의 기술적 분석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엘리어트가 살았던 시기에는 1920년대 말 대공황이 있었던 시기였다. 주식이 폭락하는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금액을 잃어버리고 시장에서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엘리어트가 만들어낸 파동이론에 근거하여, 주식 시장의 흐름을 분석했더니, 주식의 흐름들이 거의 맞아떨어지게 된다. 공교롭게도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은 그가 살아생전에 써먹지 못했던 주식 투자 이론이며, 그 패턴이 주식 투자에 있어서 이익,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했던 엘리어트의 측근밖에 알지 못하였다.그 대표적인 사람이 콜린스였다.

그러나 1987년 10월 19일 미국에서 발생한 블랙먼데이,주가 폭락. 그것이 엘리어트 파동이론이 널리 알려진 계기였다. 구소련과 미국간의 냉전 상태 속에서, 주식이 갑자기 폭락하던 와중에,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근거하여, 주식의 변동의 흐름을 예측한 바 있었다. 즉 남들이 예스라고 할 때, 누군가 노를 외친다면,그의 벌언에 관심 가지지 않게 된다. 헛소리라고 치부하기 일쑤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그의 예측이 옳았다는 것이 검증될때,그가 한 말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관심가지게 된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이 그가 사망한 이후 얼려지게 된 이유였으며, 다섯차례의 주식의 변동 속에서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주식의 흐름, 주식 시장에 역행하는 주식의 흐름을 꽤뚫게 되었으며,그것이 한번이 아닌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여러번의 데이터에 근거하여,이론으로 정립될 수 있었다. 즉 주식 투자에 있어서, 최고점이 시작되는 그 시점과 최저점이 되는 그 시점 사이에 발생하는 하락과 상승, 진동과 파동에 근겅하여, 주식의 투자 스킬을 배울 수 있으며, 그에 맞춰서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고,주식 상승세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게 된다.



페이지2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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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프레임 : 위기를 보는 관점을 바꿔라
미셸 부커 지음, 신현승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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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전이 마법처럼 순식간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과거의 경험, 친구와 가족의 지지,의료 서비스 그리고 내게 도움이 되는 지식, 기술, 자기각성과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 등 모든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였다. 나는 뒤늦게라도 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타성에 굴복할 것인가 둘 사이에서 어떤 게 더 큰 리스크인지 가려야 했다. (-17-)

비즈니스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재능이라 기술이 아니라, 위험을 대하는 태도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성격갈등과 사업 비전 충돌인데, 두 가지 다 '리스크 태도' 때문에 일어난다. 직장에서 이 차이는 팀이 얼마나 잘 협력할지, 또 경영진이 안전, 법규, 주주 자본 관련 사항 등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얼마나 큰 모험을 할 것인지 등에 영향을 미친다. (-34-)

무엇이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는가? 우리가 리스크를 감수항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떤 리스크를 피할 것인가? 위기를 겪고 나면 우리는 좋은 리스크를 잘 받아들이고 나쁜 리스크를 피하는가? 아니면 조그만 리스크도 허용하지 안는다? 왜 어떤 사람들은 충격적인 사건 이후 움츠러들지만,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자신감을 갖고 또 다른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일까? 위기를 겪은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차이점을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105-)

리스크 분별력 : 감정과 이성의 균혀을 맞춰 무모하지도 지나치게 조심스럽지도 않은 현명한 예방책을 마련함으로써 리스크와 기회를 합리적으로 인식하고 평가하는 능력 (-155-)

"보통 리스크를 이야기할 때 돈을 상환받지 못할 리스크만 언급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 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 모두 살펴봐야 해요."

1990년대 후반 닷컴 붐이 일어난 시기에 하버드 경영학 MBA 를 받은 창업가 프리제는 투자자들이 자신의 학력을 보고 리스크를 감수했던 일을 정확히 기억한다. (-210-)

브룩스는 이런 과보호 상황을 정보가 차고 넘치는 불확실한 세상에 대한 본능적 반사작용이라고 본다."지금은 뭔가를 하는 것보다 아는 게 훨씬 쉬운 시대다. 우리는 공포의 시대를 살고 있다" 라고 브룩스는 썼다. (-240-)

"변화가 일어나면 어떻게든 행동하세요. 만약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것은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 같아요" 라며 콘스탄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나 직장에서 정체한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자신을 혁신하지 않으면 위험해져요." 생계비를 벌기 위해 그녀는 예술가, 디자이너, 기업가, 브랜드 설계자, 판매 전문가, 기술 마케팅 임원 등 여러가지 직업을 경험했는데, 그러면서 그녀의 커리어는 계속 발전했다. (-298-)

기후 변화, 전염병, 대량 살상 무기와 같은 글로벌 리스크는 당장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감정적, 물리적, 재정적인 문제들과 비교하면 너무 엄청난 문제처럼 보일 수 있다. 나는 전 세계를 돌아다녀도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다. 개인이 공해 문제와 환경 문제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일자리 충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불확실성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경제버블이 꺼진다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개인이 세계적인 불평등 문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기후 변화 속도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늦출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과 안보 문제를 점점 더 불안하게 여기면서도 개인이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는 알고 싶어 한다.

당신은 이런 글로벌 리스크에 어덯게 대응할 것이며, 그것을 줄이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360-)

플록과 조지는 다음 세 가지 리스크 생테계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리스크 지문에 숨어 있는 강한 목적의식, 리스크 근육을 강화하는 기술과 경험, 협력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리스크 공감이다. 어떤 면에서, 이 부부의 가장 큰 리스크는 그들의 관계에 있었다. 그들은 단지 상대방을 잃어버릴 가능성 뿐만 아니라 둘 중 한쪽이 자신의 정체성을 상싶할까봐 두려워했다. (-397-)

인간의 삶, 인간이 구성하는 사회는 희망과 두려움, 기회와 위험, 전율과 공포를 오가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위험은 공포의 시대,풍요의 시대, 정보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수불가결한 부작용을 만들어 나간다. 가만히 있으려은 자들에게 위기를 선물하면서,당신이 가만히 있으면, 오답노트를 쥐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증빙하려고 한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삶,인간의 욕망은 혁신과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바쁘다. 그래서 과거 몇몇 기업들이 보여준 경영실패의 에를 들어서, 그들은 과오를 지적하려고 한다.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초래한 대표적인 기업 대우 그룹과 해외 글로벌 기업, 코닥,노키아,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경영실패와 같은 예를 들면서,그들이 처한 리스크 대응의 문제점을 꼬집어 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리스크 의 동전의 양면, 위기와 위험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으며, 리스크 공감, 리스크 태도, 리스크 지문을 언급하고 있다. 즉 모든 리스크에는 지문을 남기게 된다. 인간은 그 리스크 지문을 보고, 전체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고 리스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염병, 전쟁, 경영, 기후 위기는 우리가 말하는 흔하디 흔한 리스크이며,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설명하는 동시에 리스크 프레임과 리스크 패러다임 속에 감춰진 인간의 심리적인 속성을 하나하나 찾아내고자 하였다. 즉 리스크가 눈에 보이면, 스스로 변화를 꾀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과거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이 보여준 위기대응조치가 패착이 되었고,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한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은 스스로 도태될 수 밖에 없었다.그들은 종이책은 영원할 거이라고 생각하였고,CD-ROM 의 등장은 그들의 실수였음을 즉 기술의 변화 속에서, 마이크로 소프트 가 그들에게 제안한 비즈니스는 브리테니커의 입장으로 보면 무례하기 짝이 없다. 단 기술의 변화의 주역이 브리테니커에에 있다는 가정 속에 말이다.하지만 마이크로 소프트는 미래의 변화를 꿰뜛고 있었으며,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비즈니스 환경의 한계를 이해했다. 소위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 리스크는 오로지 브리테니커 몫으로 남게 된다. 우리가 『리스크 프레임 』 을 읽는 목적은 바로 우리 앞에 브리테니커 CEO 와 빌게이츠의 협상과 제안은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럴 때, 스스로 빌게이츠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안 받아들일 것인가 선택과 판단은 오로지 나의 몫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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