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김치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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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배양자님의 혼김치에는 30가지 김치가 소개되어 있다. 봄이 지나서, 여름을 나고, 가을의 끝자락에, 서리가 오기 직전에 , 농부가 농산물을 거의 다 수확하고 난 뒤, 김장 김치를 준비하는 시기가 찾아오게 된다. 20세기, 먹거리가 김치 뿐이었던 그 시절, 한 집에서, 기본 100포기를 김장 김치로 담궜던 시기가 있다. 하지만,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고, 사회적 트렌드에 따라서,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1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김장 김치를 직접 담궈서 먹어야 하는 시점이 찾아오고 말았다. 특히 나의 경우 배추김치, 백김치, 여수돌산갓김치를 특히 좋아하기 때문에, 김치 없이 못 사는 식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김치를 담궈 먹을 수 있다면, 김치를 이웃에 얻어 먹지 않아도되고, 내 입맛에 맞는 김치, 직접 담근 김치를 이웃에 나눠줄 수 있다. 김장 김치에 대한 정이 싹트게 된다.

책에는 30가지 김치가 소개되고 있다. 부추김치, 브로콜리김치, 배추겉절이, 연근토마토김치, 깻잎김치, 셀러리김치,우엉김치, 열무물김치, 쪽파김치, 무채김치, 겨자잎김치, 돌나물물김치, 대파김치,쌈채소김치, 무고추장아찌김치, 마늘장아찌방울토마토김치, 황태고추김치, 건새우가지김치, 과일뭉김치, 수박콜라비섞박지, 배추김치, 양파김치, 무돌돌이김치,양배추깻잎김치, 오이소박이, 표준배추김치, 깍두기,총각김치, 간단보쌈김치, 번개동치미, 대구아가미깍두기, 감태김치, 멍게김치,유자백김치, 갈치무쩍김치로 ,서른 가지 김치로 나누고 있었다.

김치는 재료선정이 우선 중요하다. 1년 동안 먹어야 하는 양식이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게 고르게 된다. 손지도 신경써야 하며, 남은 배추 찌꺼기도 잘 처리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 과정에서, 김치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효용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책에서, 하루에김치, 냉털이김치, 채식주의김치, 손쉽다김치, 울엄마김치로 구분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내 수준에 맞는 김치 다섯 가지 정도만 할 수 있다면, 겨울 김장김치 준비에 있어서 안성맞춤이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김치 재료가 다르고, 김치에는 젓갈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나는 여러가지 해산물이 들어가기 때문에,바닷가의 김치와 육지 김치는 맛에 있어서, 김치 특유의 칼칼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더 나아가 제주도의 경우 콜라비가 생산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되는 수박콜라비섞박지를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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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와 루사
박유경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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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을 밟자마자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다. 아래로 떨어진다 싶더니 허리가 뒤틀리는 고통과 함께 불이 꺼진 듯 눈앞이 깜깜해졌다. 다리인지, 허리인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통증이 계속되는 와중에 의식은 어느 때보다 맑게 깨어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보면 오늘 일을 반성하겠지. 다쳐서 꼼짝을 못하면서 진철은 이제 정규직이 된 것을 놓고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30-)

자리에 앉아 심호홉을 하고 차우리 경장에게 걸었다. 얼마 전 경남지방경찰청에 부임한 차우리 경장은 출판사에서 범죄 스릴러 소설 편집자로 일하다 범죄 심리로 박사 과정을 마치고 프로파일러 특채에 채용되었다고 했다. (-50-)

차우리 : 산을 오를 때에는 사람들이 그 기로 많이 가지만 산을 내려올 때에는 다른 기로 간다는 거, 알고 있었죠? 그쪽은 계단이 없는 가파른 바윗길이라 바위 위 모래나 나뭇가지를 밟으면 그대로 미끄러지겠더라고요. 전에도 여러 번 비슷한 일을 했나요?(-130-)

"미라클 3호. 도색을 새로 한 거 같지 않나요? 지금까지 밝혀진 범인의 특성상 아이를 배에 태웠다면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도색을 새로 했을 거예요. 아이가 둔기로 머리를 맞았으니 분명 피가 많이 났을 거에요. 파도에는 좀 약하지만 무인도나 방파제 등으로 가기 쉬운 10톤급 정도의 선박이었을 테고요.이번엔 제대로 잡은 거 같죠?" (-141-)

"가해 차량 운전자의 딸이 피해자입니다. 누가 딸을 작정하고 차로 치겠습니까?" (-199-)

바로 그 순간 습기를 머금은 거센 바람이 현서를 삼 년전 사고 난 날의 서진철에게로 데려갔다. 구급대원이 운전석 문을 열 연장을 가지러 간 사이 서진철이 현서를 알아보고 중얼거렸다. (-234-)

소설가 박유경의 『바비와 루사 』에서 바비와 루사는 태풍 이름이기도 하다. 태풍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이며, 최근 2020년 대한민국에 영햐을 준 태풍이다.그리고 태풍 루사는 2002년 8월경 대한민국을 훑고 지나간 태풍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기고 간 태풍으로 악명깊은 태풍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소설은 두개의 태풍을 책 제목으로 차용하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의 면면를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오고 있으며, 어떤 치명적인 범죄가 소개되고 있었다.프로파일러도 등장한다. 무언가에 치이거나, 누군가에게 차이거나 ,그로 인해 생긴 끔찍한 범죄에 대해서,가해자를 찾고자 하는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으며,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학교 폭력,가정 폭력의 실체를 엿볼 수 있다.그리고 작가은 소설의 여백에,은폐와 진실을 숨겨놓고 있다.

먼저 이 소설은 찝찝하다. 찝찝하다는 것은 결과가 찝찝하다는 것이다. 가해자가 누군지 전면에 나오고 있다. 물증과 위증에 의해 만들어진 가해자,그 가해자가 범죄자인지 알아내려면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다. 프로파일러 차우리가 등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가해자를 중심으로 범죄의 배경을 훑고 지나가는데,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만연해 있는 사회적 모순을 작가 나름대로 고찰하고, 묘사하고 있다. 이 소설의 추천사 "독자들은 박유경의 이름을 낸애 기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찾아내는 이들은 이 소설으 완벽하게 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 그건 어떤 범죄들 대다수가 우리 사회의 근본 시스템,상식에서 크게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동기에 의해서, 범죄를 저지르고,그 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한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으며,우리는 그 안에서, 다양함 메쏘드를 남기고 지나게 되었는데, 작가 특유의 심리적 묘사가 도드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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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인생 한 그릇 나왔습니다 - 인생 밑바닥에서 단돈 350만 원으로 창업해 인생 역전을 이루기까지
임성주 지음 / 아이콤마(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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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본질과 기본은 맛과 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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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인생 한 그릇 나왔습니다 - 인생 밑바닥에서 단돈 350만 원으로 창업해 인생 역전을 이루기까지
임성주 지음 / 아이콤마(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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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처럼 명품을 좋아한 것도 아니고, 유흥을 좋아하지도 않았다.그저 남들보다 먹는 걸 좋아했고, 좋은 집과 자동차에 관심이 있었다. 여행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아 주로 집에서 노는 집돌이었다.

이런 성격 때문일까? 사업이 망해 100평이 넘는 고급 아파트에서 17평 다세대 빌라로 옮겨가게 되었을 때도 마음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저 언젠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19-)

우리 가게의 요리는 맛을 떠나 무조건 특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다.

이런 자세는 작은 가게일수록 더욱 중요하다. (-54-)

일단 가게가 작으면,

첫째, 손님들을 줄을 세울 수 있다.

둘째, 초기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셋째, 음식이 기본저그로 맛이 있다면 11평만 되어도 충분히 넉넉한 돈을 벌 수 있다.

넷째, 인력 관리의 어려움이 덜하다. 9-60-)

순대국밥이 잘 팔릴 것 같은 자리에 스테이크 집을 오픈하는 건 미친 짓(?)이다. (-79-)

인기 없는 상권의 망한 가게만을 골라 들어가 성공시켰다. 혹자는 무모하다는 조언을 하곤 하지만, 작은 가게에는 작은 가게만의 전략이 있다. 정작 가장 위험한 창업법은 자신의 역량을 모른 채 창업하는 것이다. (-100-)

요리를 하면서 흔히들 쉽게 간과하는 것이 바로 음식의 본질인 맛이다. 장담하덴대, 17가지 재료르 섞어서 맛을 내는 것보다 3가지 재료로 맛을 내는 게 훨씬 쉽다.옛 어르신들의 지혜로운 말씀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거 아니다."

배달의 민족이 대세다.코로나 19 이후 퀵 배달이 늘어나고, 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와중에 파리가 날리는 식당도 분명 존재한다. 맛이 없거나, 상권이 안 좋거나, 친절하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면, 먼저, 어떻게 350만원으로 식당 창업에 성공하였고, 그리고 대박을 거두었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얻게 된다.

작은 자본금으로 사업을 하려면, 권리금이 없어야 하며, 망한 가게이어야 한다. 인테리어비용이 전혀들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밖에서 볼 때,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것, 무모하다고 말할 수 있는 창업을 말한다. 그러한 일을 한 이가 바로 작가 임성주다. 8평 가게에서 하루 5시간 월 19일 식당 영업으로 최고의 순이익을 거두게 된다. 그건 식당의 본질과 기본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님이 모이는 곳에는 특별한 메뉴가 있고, 그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한다. 저자는 '림 꼬또' 대표로서, 손님의 입맛과 미각을 자극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시장을 이해하고,그 시장에 맞는 메뉴를 개발한다. 손님이 식당 주인에게 , 어떤 무리한 요구나 불편사항을 제기할 때, 통크게 서비스 하는 방법으로 ,진상 고객, 불편 고객을 단골 손님으로 변화시켰다. 더 나가아, 초창기 작은 비용으로 서빙을 해야 할 때, 셀프 서비스, 손님의 도움을 얻어서, 식당운영을 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 짠돌이 경영을 하였지만, 식당의 본질은 잊지 않았다. 인건비와 권리금을 아꺼서, 사업 실패를 딛고, 식당 창업에 성공한 생계형 자영업자로서, 장기 공실 상가만 찾아 오픈하는 신기술 경영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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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손길 페르세포네 × 하데스 2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지음, 최현지 옮김 / 해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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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포네와 하데스 간의 사랑의 절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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