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툰! 짐승친구들 - 돌격! 사람과 4마리 짐승들의 싱글벙글 대환장 스토리
짤태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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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만 유투버 『짤툰』 을 운영하고 있는 유투버 크리에이터 유수민은 웹툰, 웹에니메이션 『짐승친구들』 시리즈로 유명하다. 이 웹툰이 유명해진 이유는 기존의 우리가 추구해 왔던 상식과 정의, 민주, 일상에 대해서 벗어난 문화적인 일탈에 있다. 특히 유투브를 보면 회색 고양이 땅땅이와 비둘기 캐릭터 새대갈, 실험용 하얀색 쥐 슘댱이가 인간의 삶을 비꼬고 조롱하는 것이 특징이며, 유머 코드,재미 코드를 곳곳에 숨겨 놓아서, 즐거움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1020 세대가 좋아하는 웹툰, 말투를 따라할 수 있고, 엽기적이면서 파괴적인 특징을 가진다. 오래전 유머 일번지, 개그콘서트를 유투브 , 에니메이션으로 옮겨 놓은 듯 하며, 때로는 비속어, 조롱이 등장하지만, 자극적이진 않다. 즉 책은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상이 짐승들(?) 의 시선으로 바라볼 떄, 조롱하고, 비아냥 거리면서, 때로는 위선과 오만을 꼽씹고 있었다. 겉보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거만하고, 때로는 위엄있게 보이지는 이들이라 하더라도, 실상은 나약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애를 쓰는 존재였으며,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돌격! 사람과 4마리 짐승들의 싱글벙글 대환장 스토리 』 컨셉으로 짤툰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하다. 어른들의 다양한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듯 느껴지며, 통상적으로 무거움과 멀어졌고, 짤툰 캐릭터 또한 이쁘거나 멋있는 귀여운 케릭터에서 벗어난다. 소위 대머리 까진 루머들, 어눌한 말투,이상한 표현을 적절하게 배치 해 놓고 있어서, 언어 파괴, 문장 파괴, 표현 파괴로 , 웹툰 문화의 일탈과 혁신을 꾀하고 있어서, 독특함과 염기적이면서,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깔깔깔 웃으면서, 네마리 짐승들의 말투를 모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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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천사의 별 1 YA! 9
박미연 지음 / 이지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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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시 창밖을 내다보았다. 바깥 풍경만으로는 어디쯤인지 알 수 없었다. 오늘 아침 일찍 경남 사천의 공군 기지에서 25인승 유인드론을 탔다. 그리고 태양이 여전히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봐서는 북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무 하나 없는 민둥산은 갈수록 높아졌고 메마른 골짜기는 깊었다. 험준한 산세를 보니 강원도 어디쯤이지 싶었다. 아까부터 돔팰리스도 보이지 않았으니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왜 강원도인지 의아했다. 강원도는 물이 다 말라 버려 누구도 살지 않는 버려진 땅이다. (-10-)



"반가워,난 은성이야.강은성. 소년감옥의 공식 왕따 2호가 된 걸 축하한다."

은성은 화약 냄새와 함께 다가온 내 유일한 친구였다.

바로 그 냄새였다. (-24-)



"너희 같은 범죄자에게 사면 기회를 주는 이유는 딱 하나다. 너희만 그곳에 갈 수 있기 때문이야.기존에 투입된 군인 전부 쇼크로 기절하거나 심지어 사망했다. 그 이유가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심는 주민 인식 칩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반군의 방해전파가 인식 칩에 과부하를 일으킨 거지. 그래서 아직 주민 인식 칩을 심지 않았으면서, 어느 정도 생존과 전투 능력을 갖춘 너희가 필요한 거야." (-37-)



영수 할아버지는 나를 달래다 겨국은 자기가 제일 아끼는 거라며 책 한 권을 내밀었다. 물이 없는 세상에서 종이책은 더는 만들어지지 않았고 ,나는 난생처음 가져 보는 책이 마냥 좋았다. 하도 읽어서 이제는 달당 외워 버린 『한국의 동식물 백과사전』 이었다. 책에는 VR 체험 프로그램이 부록으로 따려 있었다. (-50-)



내게는 엄마뿐이었다. 일곱 살 때 사라진 아빠에 대한 기억은 흐릿했다. 빈민가에서 엄마는 혼자 나를 키웠고, 무엇 때문인지 늘 쫓기는 사람처럼 불안해했다. 가난했으므로 늘 목이 말랐다. 두려움과 갈증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그러다 1년 후 오염된 물을 마신 나는 전염병에 걸리고 말았다. (-79-)



"알아, 하지만 어차피 갈 곳이 없잖아. 그렇다고 여기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릴 거야? 그게 아니라면 끝까지 가보자. 반군이 왜 하필 거기에 전파 증폭기를 설치했는지, 왜 우리를 거기로 유인하려 했는지 알아내는 거야. 그래야 그들의 속셈을 파악할 수 있어." (-121-)



"교도관님이 엄청 싫어하는 류해우 말이에요. 북쪽 애들이 걔 믿고 그렇게 기고만장한 거잖아하요. 감자도 얻고, 류해우도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기막힌 계획을 세워 뒀다고요. 류해우, 걔 지금 창고로 가고 있을 거예요.문을 열자마자 방법 사이렌이 울리도록 해 놓았으니 바로 잡힐 거고요. 없어진 감자는 감자 도둑에게 물어보겠죠. (-170-)



우리는 다시는 눈을 뜨지 못한 세진을 용바위 뒤 소나무 아래에 묻었다.'소년들의 날'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잘 알지 못하는 아이였다. 이 곳에 들어와서 누가 죽는 걸 처음 본 것도 아니지만 세진의 죽음은 달랐다. 함께 살아남겠다고, 그 방법을 찾고야 말겠다고 약속한 아이였다. 나조차도 반신반의하던 말이었는데,그 말을 빋었던 세진이 죽고 말았다. 죄책감 때문인지 자꾸만 눈가가 뜨거워졌고, 입술이 떨렸다. (-212-)



지구에 기후 문제, 온난화로 인해 물이 말라가고, 물을 구하기 위한 생존을 건 단순한 행위가 죄수로 바뀌고 말았다. 한반도 남한과 북한이 통일된 상태에서,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소중한 생존도구들, 무언가가 DMZ 안에선 존재한다. 지뢰가 매설된 곳이,자연의 기준으로 볼 때, 매우 청정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이 소설속에서 펼쳐지고 있었으며, 인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DMZ다. 책을 읽을 수 없고, 책이 희귀하다느 것, 물이 없는 세상에서 펼쳐질 수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책이 없다는 것은 생존을 해결할 수 잇는 문제해결력이 사라진다는 것과 별반 다름없다.



소설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SF 소설로 엮어나갔다. 종종 억지스러운 설정이 소설 곳곳에 보여졌고,비과학적인 스토리도 느껴졌다. 단 과학적인 놀리적 비약을 따지지 않고, 문학적인 흐름에 따라서 읽어 보는 것을 이 소설을 읽는 원칙으로 두고 싶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범죄자들이다. 어떤 작는 범죄 하나가 종신형에 처하게 되는데, 그 범죄를 저지른 소년들이 반군과 맞서는데 투입되었으며, 서바이벌 게임이 펼쳐지게 된다. 일종의 군인들이 긍 위험한 장소에 투입되면, 미션을 수행할 수 없는 그곳에 소년들이 투입되어,미션을 완수하면, 그 미션을 만든 이들은 원하는 것들 취하고, 종신혀에처해진 소년원 아이는 사면을 하게 된다. 소설에서는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주인공, 이담과 류해우, 준수와 세진의 도전과 용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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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이 순자 연대기
백시종 지음 / 문예바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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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장장의 편지를 띄워 이혼을 요구한 것은 방글라데시 여성 따슬리마 나슬린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이미 나슬린과 동거 중이었고 , 슬하에 아들까지 두고 있었다.

이름이 핫산이었다.상규보다 일곱 살 알였으니까,아버지가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차리고 사업을 시작한 그 이듬해 핫산이 태어난 셈이었다. 그러니까 처음 발을 디딘 그해 벌써 나슬란과 눈이 맞았고, 비공식 부부가 된 테이스였다. (-15-)



밑이 찢어지게 가난한 형제 많은 집안의 장난으로 태어난 아버지의 이름은 서삼봉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강요당한 농사일에 찌들다 못해 검붉든 피부를 갖게 되었지만 , 실상은 치가 떠릴 정도로 그 일을 싫어한 사람이 삼봉이었다. (-39-)



삼봉이는 순자를 처음 봤던 순간부터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고 노골적으로 접근을 시도했는데, 그것은 훌쩍 큰 키나 집적인 외모 때문만이 아니었다. 삼봉이가 결정적으로 아,이 여자구나! 하고 혼자 탄성을 질렀던 것은 엉뚱하게 그녀의 영어 시력 탓이었다. (-63-)



차관은 십중팔구 미국에서 이뤄졌다. 유일한 경제 패권국인 탓이었다.그래서 영어가 필수였다. 믿을 만한 군인 출신 중에서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인물은 흔한 경우가 아니었다. 이주산이 그에 딱 맞아떨어지는 일꾼이었다. (-126-)



"나는 돈을 더 많이 빌려 줄 생가이야.계산법을 역으로 해석하는 거지. 원하는 대로 잔뜩 빌려 주는 대신 법률적인 장치를 저 촘촘히 해 놓 되면 결국 부도는 나게 되어 있고,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태산그룹은 내가 인수하게 될 테니까."

"태산그룹을 인수하겠다구?" (-203-)



그것이 로힝야족 어이들의 비참한 자화상이었다.실제로 미냔마에서 피난을 나와 치타고에 둥지를 튼 로힝야족의 아이들 대부분이 그런 막다른 길을 걷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뽀터 꼴리 대안학교 수업료는 거의 공짜였다. 따로 교과서와 필기도구, 그리고 노트를 구입하는 경우만 실비를 거출하여 겨우 충당하는 수준이었다. (-232-)



건강한 근육질 남자의 하루 일당이 고작 3달러 미만인 방글라데시가 아니면 절대로 가능할 수가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웬만한 나라치고 그 같은 노동력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하루 50다러 아니면 구경도 할 수 없는 작업량이 단독 3달러로 해결할 수 있으니, 자본주 입장에서 보면 그 얼마나 끝내주는 사업인가. (-294-)



밀라노 명품 패션상표인 세르지오와 정식 계약을 맺고 주문생산에 들어갔던 그해 연말쯤이었다. 허름한 의류 생산에서 얻어지는 이익과는 비교가 안 되는 돈벌이였다.

삼봉이는 그 주문생산제 업무를 계기로 고급구두며 고급가방으로 사업영역을 넓혔고, 그 이익금을 로힝야 사람들을 위해 과감히, 그리고 통 크게 돌린 것이었다. (-345-)



상규는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 보면 핫산은 방그라데시 사람이 아니었다. 외모만 제 엄마인 나슬란을 닮아 아리안 피부색이었을 뿐, 마음 씀씀이나 생각이나 말투는 영락없는 제 아버지 나라 사람이었다. (-379-)



소설 『삼봉순자 연대기』 는 주인공 서삼봉과 강순자가 증장한다. 삶의 흔적 하나하나에 켜켜히 묻어나 있는 가난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묻어났다. 서삼봉, 강순자 대신 ,공돌이 ,공순이로 부르는 이들에게 삶의 희망은 존재하지 않은 암담한 어둠이 드리워졌다. 소설에서 방글라데시를 인생새의 탈출구로 바꿔 나가기 위한 삶의 기회로 보았고, 그 기회가 여러가지 문제의 근원적인 문제가되고 있다.



소설은 가난에 찌들어 있었던 형제많은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삼봉이 어떻게 순자와 만나게 되고 삶의 파고를 남어가는지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한다. 특히 소설은 방글라데시라는 기회의 나라에서, 오로지 영어 하나와 자신의 몸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삼봉의 개척정신 뒤에는 오로지 가난을 헤쳐 나가겠다는 목적 하나만 숨어 있었으며,지금처럼 공정과 평등, 생명 존중을 외치는 것은 사치에 불과했다. 이 소설을 보면 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개발도상국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며, 한국 노동자의 희생도 함께 했다. 실제 이 소설에서 주인고의 마지막 비극적인 사건 또한 우리 사회가 경제적 효용가치를 우선함으로서, 경제 개발에 있어서,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오로지 성과와 이익을 우선하고, 인간을 경제의 총받이로 씀으로 인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었으며,그러한 모습이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된 지금까지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놓치지 못한다. 즉 선진국이 되었지만,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한국 사회에 만연하고 있으며,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과 사고 방식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갈등과 반목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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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카즈무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2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임소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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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사전을 찾아보딘 말길 바란다. 여기서 '카즈무후'는 사전적 의미가 아닌, 말이 없고 자기 세계에 빠진 사람에게 흔히 붙이느 별명이가. '동'은 귀족 냄새를 풍기기 위한 반어적 표현이다. 모두 졸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내 이야기에 적합한 더 나은 제목을 찾지 못한 탓도 있다. 이 책이 끝날 때까지 다른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제목으로 가게 될 것이다. (-8-)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카피투를 사랑하게 되었고, 카피투는 어떻게 나를 사랑하게 되었던 것일까? 내가 그녀의 치맛자락에 꼳 붙어 다녔던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사이에 정말 비밀스러운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녀가 학교에 가지 건에는 모두 어린아이의 유치한 장난이 불과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예전처럼 친밀하지는 않앗지만 , 조금씩 나아져 지난 해에는 완벽하게 에전과 같은 친밀감을 회복했다. 그래도 우리 대화의 주제는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카피투는 때때로 나를 꽃처럼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불렀다. 또 때로는 내 손을 잡고 내 손가락을 세기도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저런 몸짓과 말, 그녀가 내 머릿결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을 때 느꼈던 기쁨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37-)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포르투나타 부인이었다. 재빨리 정신을 차린 카피투는 어머니 문가에 나타나자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죄책감의 흔적도 쑥스러움으로 인한 일말의 주저함도 전혀 업시 밝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재미있다는 듯 설명을 늘어놓았다. (-98-)

두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같은 주제로 돌아왔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돌아왔다. 나는 신학생이 좋아할만항 주제인 카피투의 도덕적 자질과 솔직함, 검소함, 근면함, 독실함을 칭찬했다. 육체적인 매력은 이야기조차 꺼내지 않았고, 그도 나에게 그 점에 대해서 묻지 않았다. 나는 단지 그녀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임을 암시했을 뿐이다. (-211-)

집사가 커피를 가져왔다. 나는 일어나 책을 제자리에 꽂고 커피 잔이 놓인 타자로 갔다. 이미 집 안은 소란스러웠다. 나를 끝낼 시간이었다. 약이 든 포장지를 여는데 손이 떨렸다. 겨우 용기를 내어 커피 잔에 약물을 붓고 , 멍한 눈으로 커피를 휘젓기 시작했다. 결백을 주장하던 데스데모나가 떠올랐다.,전날 반의 광경이 아침의 현실을 침범하고 있었다.하지만 에스코마르의 사진이 나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다. 사진 속 그는 의자 등받이에 손을 얹고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338-)

브라질 소설가 마샤두 지 아시스의 『동 카즈무후』이며 , 1899년 쓰여진 소설이다. 마샤두 지 아시스는 1839년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908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숨을 거두었고, 10여 편의 장편 소설을 쓰고, 브라질 문학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도모하고 있다. 이 소설은 평범한 집이 어떤 이유로 인해 와해되는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었으며, 책 제목이 낯설고, 소설의 중심 스토리에는벤투와 멘투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여인 카피투가 있다. 소설 속 주인공 벤투 산티아구, 그의 곁에는 자신이 법학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에스코바르가 있었다. 물론 젠투가 어린 시절 함께 학교에 다녔던 카피투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에스코바르 덕분이다.

종교적인 삶을 중시하였던 벤투 산티아구는 어느날 우연한 장면 하나를 목격하게 되고,계속 의심과 질투를 한다. 눈앞에 자신이 보았던 그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그 사람의 도덕성에 대해 의심하게 되었고, 그동안 벤투에게 알음알음 챙겨주고 신경써주었던 모든 것에 대해 의심하고 만다. 소설 ㄴ『동카즈무후 』는 우리 앞에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즉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그 과정에서, 무리수를 둘 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때가 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가증으로 바뀌고, 믿음이 혐오로 바뀌게 될때, 한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는지 하나하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간다. 삶 속에 꼬여있는 인생 ,그 인생의 연결 과 흐름 속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소중한 것과 버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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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1
에밀리 브론테 지음, 황유원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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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년 , 방금 집주인을 만나고 돌아왔다. 앞으로 나를 성가시게 할 유일한 이웃인 그를, 이곳은 정말이지 아름다운 고장이다! 영국 전역을 뒤져본 들 이보다 이보다 더 세상의 소란으로부터 완벽히 동떨어진 곳을 찾을 수는 없으리라., 염세주의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천국이다. 더군다나 히스클리프 씨와 나는 이러한 황량함을 나누어 갖기에 참으로 어울리는 한 쌍이다. (-9-)



"별거 아니야." 캐서린이 외쳤어요."나는 그저 천국은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려 했을 뿐이야. 나는 지상으로 돌려보내달라며 가슴이 터지도록 울었어. 그러자 천사들은 크게 화를 내며 나를 워더링 하이츠 꼭대기에 있는 히스가 무성한 황야 한가운데로 내던져버렸지. 나는 이 대목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깨어났어. 다른 이야기는 할 것도 없이 이 이야시만으로도 내 비밀을 알았을 거야. 나는 천국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듯 에드거 린턴과 결혼해서도 안 되는 사람이야. 저기 저 사악한 인간이 히스클리프를 그렇게 천하게 만들지만 않았어도 나는 이 결혼은 생각지도 안핬겠지. 지금으로서는 히스클리프와 결혼하면 내 품위가 떨어지고 말 거야. 그러니까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애가 알아서 는 안 돼. 그리고 넬리. 그건 그 애가 잘 생겨서 그런 게 아니야. 그 애가 나보다 더 나 자신이기 때문이지. 우리의 영혼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든 그 애의 영혼과 내 영혼은 같아. 그리고, 린턴의 영혼은 달빛과 번갯볼이 다르듯. 혹은 서리와 불꽃이 다르듯 우리의 영혼과는 다르지. " (-140-)



"안 돼," 언쇼가 고함을 질렀어."나를 떠나겠다고 하면 녀석은 죽은 목숨이야. 떠나라고 설득하면 당신은 살인자가 되는 셈이나 마찬가지고~ 나더러 되찾을 기회도 없이 모든 걸 잃으라고? 헤어턴더러 거지가 되라고? 아아, 이런 망할! 나는 되찾고 말 거요. 녀석의 돈도 빼앗을 거고, 그런 다음에는 녀석의 피까지 빼앗고 말거야, 그러면 녀 석의 영혼은 지옥에 떨어지겠지! 녀석 같은 손님이 찾아오면 지옥도 열 배는 더 어두워지겠군!" (-241-)



저는 아버지를 만나려 하지 않은 것을 버릇없는 행동임을 납득시키려고 애썼어요. 그래도 린턴은 옷을 입히려는 제 손길을 완강히 거부했고 , 저는 린턴을 구슬려 침대 밖으로 나오게 하지 위해 나리의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었죠. (-349-)



'린턴, 너는 나를 싫어하고 , 내가 너를 아프게 하려고 찾아온다고 생각학도, 마치 내가 너를 매번 아프게 하는 듯 행동하니까,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만남이야. 이제 그만 작별하자. 히스클리프 씨께 더는 나를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도 거는 거짓말을 꾸며대지 말라고 말씀드려." (-428-)



1802년 , 올해 9월에 북쪽 지방에 사느 한 친구로부터 황야를 휩쓸어버리자는 초대를 받고 그 친구의 집으로 가던 중 예기치 않게 기미턴에서 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을 지나게 되었다. 길가의 어느 선술집에서 내 말에세 먹일 물 한 통을 들고 있던 마부는 갓 거둬들인 새파란 귀리를 실은 짐수레가 옆을 지낙라자 이렇게 말했다. (-515-)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멜빌의 백병,그리고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은 영문학 3대 비극으로 불리운다. 1847년 쓰여진 폭풍의 언덕과 제인에어가 있다. 힌들리와 캐서린이 살아가는 폭풍의 언덕에 집시였던 히스클리프가 들어오게 된다. 히스클리프와 히스클리프의 변덕스러운 성향을 보여주는 캐서린, 히스클리프는 캐서린과 결혼하게 된다.



소설은 언쇼 남매 부모가 세상을 떠나고, 히스클리프는 모진 매질을 견디며 살아가게 된다.하지만 캐서린은 히스크리프를 아끼며 사랑하고 있었다. 린턴가의 사람들과 언쇼 가문 사람들, 히스클리프를 외면하는 세상에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우아한 린턴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캐서린의 변화가 야기되었고, 히스클리프는 점점 더 달라지게 된다. 히스클리프의 내면의 상처가 내면의 폭풍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힌들리와 캐서린 사이에 히스클리프가 끼어들 틈은 존재하지 안핬다. 이런 가운데, 소설은 격정적으로 바뀌고, 애드거의 청혼을 받게 되는 캐서린, 그리고 히스클리퍼의 안 보이는 곳에서, 캐서린의 속마음을 비추게 된다.



소설은 말괄량이 캐서린의 변화와 집시 출신이었던 히스클리프가 보여주는 복수극이었다.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린턴가과 언쇼 가문이 보여주었던 모습들은 ,부자가 빈자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폭풍의 언덕을 떠나는 히스클리프로 인해 캐서린은 정신착란으로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히스크리프는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ㅗ, 가문과 자산을 획드가고 만다. 하지만 캐서린은 린턴가와 결혼하여, 삶을 이해하고, 견디며 살아가게 되는데, 히스클리프가 나타나자 꼬여버리고 말았다. 이 소설은 린턴가의 이사벨라가 보여주는 재산상속 문제, 힌들러가 아내가 사망후 무너지게 되고, 힌들러의 약점을 히스클리프가 이용하게괸다.소설은 히스클리프를 중심으로 서로 엮이는 인간관계, 연인관계 안에서, 서로 불안한 삶 현실을 보여준다. 이성적인 남편 에드가의 모습,캐서린이 보여준 내면의 변화,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자신의 변화가 야기하는 캐서린의 비극, 히스클리프가 이사벨라와 결혼 후 복수를 꿈꾸게 되는데, 병에 걸린 캐서린의 아픔을 이용하는 히스클리퍼와 달리, 죽어가는 캐서린은 아이 캐시를 낳고 세상을 떠나고 만다, 즉 이 소설의 비극은 히스클리프가 등장하고, 그로 인해 가문의 명예와 재산 상속 문제가 서로 엮이면서 발생하는 비극과 사랑을 잘 묘사하고 있었다.막장 드라마의 원혀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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