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모자모 변신 감자 다산어린이문학
김태호 지음, 보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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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화책 『자모자모 변신 감자』의 주인공은 울퉁불퉁 변신 감자 자모자모다. 자모자모 엄마는 다양하게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예쁜 변신감자였으며, 빙그르르 한 바퀴 돌아서, 사과가 되었다가 바나나가 되었다. 하지만, 자모자모는 엄마의 그런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선망하였다. 하지만 엄마처럼 자신을 바꾸는 게 힘들어서 매우 속상하였다., 자모자모 엄마는 자모 자모에게 다른 방법으로 변신을 할 수 있다고 위로한다.



책 『자모자모 변신 감자』은 아이가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동화책이다.이 동화책에는 재미와 스토리가 있다.한글은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음에 모음을 더해 자유롭게 글자를 완성하고 있다. 돌이 달이 되고, 달이, 들이 될 수 있다. 자음 하나, 모음 하나 도둑 맞아서, 다른 것으로 변신할 수 있다. 즉 한글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언어 구조가 있었기에 이 책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이 책 속에는 자모 자모의 험난한 문제와 상황들이 나온다. 거대한 파도 가 몰아치고 있으며, 까마귀와 모자, 곰, 대마왕, 순두부 대마왕 등이 등장한다. 자음과 모음을 바꿔 버리면, 다른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곰이 되었다가 대마왕이 되었다가 까마귀도 되었다가, 아이에게 글자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순두부 대마왕은 'ㅂ','ㄷ'을 잃어 버리고, '사과' 로 변신하게 된다.이런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하게 되면, 자유롭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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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특별보급판) - 사유와 열정의 오선지에 우주를 그리다 문화 평전 심포지엄 3
마르틴 게크 지음, 마성일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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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베토벤의 천재성에 대한 바그너의 고백은 우리의 지평을 넓혀준다. 베토벤 교향곡은 프랑스 혁명 음악의 요소들을 수용,가공하여 1789년 프랑스 혁명과 1814년 빈 회의 시기 유럽인 특유의 비감과 영웅주의를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았다.오히려 베토벤은 위대함, 창의성, 정복을 그리는 데 몰두했다. (-29-)



베토벤이 이와 같은 예술론적으로 고찰하지 않았더라도, 그에게 결코 낯선 것이 아니다. 특히 사람들이 베토벤의 핵심 작품을 '잘대 음악'이라 일컫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절대 음악이란 스스로 자신을 증명하며 외부 참조, 더군다나 음악 외의 강령을 필요로 하지 않는 고유한 구조를 따른다는 의미다. (-99-)



가끔,아니 아주 자주 일어나는 동기화되지 않은 시간, 음조, 박자의 변화는 파편화된 이미지를 만든다. 조각난 파편들만 널려 있는 무질서한 전체는 어떤 의미에서 통일성의 결핍, 말하자면 그저 랩소디적인 작업 방식에서 나오곤 하는 우리를 옥죄는 느낌을 불러온다. (-199-)



피날레는 당혹감을 표현하고 있는데 1818년 3월 4일 라이프치히 <알게마이네 무지칼리셰 차이퉁>의 한 평론가는 여기서 카오스적인 혼란과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처럼 급격한 생각의 변화를 관찰했다. (-281-)



아도르노는 유고에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는 더 이상 베토벤처럼 작곡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베토벤이 작곡했던 것처럼 생각해야만 한다.(-354-)



이 기이함은 비극과 희극, 편안과 불안, 영웅과 벌규, 성스러움과 어릿광대짓을 한데 합쳐 혼돈과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사랑에 빠지게 하는 대신 광란에 사로잡히게 하고, 종교적으로 고양시키는 대신 웃음을 자극한다. (-425-)



클라라 비크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베토벤교향곡과 실내악을 익힌다. 열 세살 때는 베토벤 피아노 3중주 c 단조op1~3을 가지고 무대에 오르고 3년 후에는 피아노 소나타 <열정>을 선보인다. 클라라 비크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3중주, 피아노 협주곡으로 차근차근 연주 목록을 넓혀 갔다. (-489-)



2008년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방영되었다. 배우 김명민에게 연기 대상을 준 드라마를 만약 베토벤이 살아서 지켜 보았다면, 어떰 느낌이 들었을까 상상해 본 적이 있다. 음악에 대한 위대함, 피아노 교향곡의 본질에 대해서, 1827년 세상을 떠나, 180여 년 만에 우리 곁에 다가온 베토벤의 음악적인 가치에 대해서, 베토벤의 음악적 세계관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을 해석할 수 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 은 1827년에 사망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821년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롱우드 에서 사망하고 만다. 두 사람은 동시대에 살았으며, 프랑스혁명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역사가 음악에 끼친 영향, 종교적 가치관이 베토벤의 음악에 스며들었음을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베토벤의 교향곡은 때로는 매우 격정적이며, 때로는 사람의 깊은 열등감을 끌어올리곤 했다. 음악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기초 소양으로 매우 부족하지만, 베토벤의 영웅적인 서사 음악은 위대한 역사성과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성스러운 감사의 노래'를 완성해 나간다.




특히 베토벤의 음악은 절대음악을 추구하였다.나폴레옹을 숭배하였기에 그의 음악을 만들었으나, 나폴레옹이 보여준 태도에 실망하고 말았다. 이런 모순은 음악이 추구하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베토벤이 동시대에 살았던 음악가 뿐만 아니라, 예술과 철학에 큰 영감을 주고 있었으며, 토마스만은 음악의 악마성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며, 베토벤을 반드시 연구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



슈베르트 바그너, 그리고 베토벤, 그들은 음악의 창의성과 변화를 일찌기 체험적으로 이해했다. 베토벤은 항상 음악적 착상이 떠오르면, 곧바로 기록하는 습관를 가지고 있었다.그의 천재성과 노력이 더해 위대한 음악이 완성되었다, 



그것이 그의 위대한 음악의 근원이었고, 그것이 베토벤의 절대 음악의 원천이다. 젊음 베토벤의 감정 분출은 절제된 음악이었으며, 늙은 베토벤의 감정 분출응 앞으로 직진하는 젊은이의 감정 분출 그 자체였으며, 베토벤 현악 4중주는 ,1847년에 세상을 떠난 멘델스존의 음악 양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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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 - 족부 질환 예방과 발 운동의 모든 것
손성준.이재훈 지음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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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마라톤이라서, 책 『스포츠의학으로 읽는 발의 과학』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다.발이 건강해야 42.195km 를 달릴 수 있고,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다. 평발이나 오목발을 가진 이들이 장거리를 달릴 수 없는 이유는 발바닥 이상으로 인해, 쉽게 피곤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과내전과 과외전에 대해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었다.나이가 들어서,걷는 것이 불편해지고, 실제로 70 이후 ,오랫동안 걸어다닌다는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클 수 있다. 즉,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바른 자세로 걸을 수 있고,없고의 차이, 그리고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데 있다.



잘못된 신발은 내 발건강에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방이 신발의 크기 뿐만 아니라,발폭을 고려하지 않는다.그것은 현대인들이 맞춤형 신발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서비스 직종을 가진 이들일수록,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발건강에 대해서, 이 책에서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있다. 나의 발 상태에  뿐만 아니라,발 모양, 아치 높이, 발의 변형 상태, 걸음걸이 패턴에 대해, 적절한 측정과 정확한 평가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발건강 전문가와 신발 피팅 전문가의 도움은 내 발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발 아치 지지대가 불충분한 신발은 과내전 또는 외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발과 발목에 부담을 준다. 걷다가 넘어져서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리하 운동으로 인대를 다칠 수 있고, 고관절 운동, 발바닥 피부 감각 신경운동, 풋코어 발바닥 피부 감각 신경 운동 등으로 내 발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마사지볼이나 폼롤러를 활용하여, 발 피부의 미세 촉각와 압력을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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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책의 부활 - 현대통화이론의 재구성
노진호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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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챇책 『재정정책의 부활』을 통해 국채 발행을 포함한 재정정책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재정정책의 의미와 필요성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뉴스나 언론에서, 단골로 등장하고 있는 구국 채무 역대 최대에 대해서, 오해와 진실을 다루고 있다. 그건 정부가 발행하는 정부의 국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그곳이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즉 한국 또한 일본과 같은 오랫동안 디플레이션 상태가 지속될 여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돈에 대한 이해를 이 책에서 돕고 있다.사람들은 저마다 돈을 교환가치로 쓰고 있다. 물물교환설 이외에 돈은 부채이론(신용통화설),증표주의(명목주의)로 되어 있으며, 4000년전부터 지금까지 돈의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즉 돈이란 고정적인 자산이 아니며, 항상 신뢰를 기반으로 거래를 이어나간다. 역사적으로 이런 원칙이 여러 차례 깨진 바 잇으며, 최근 , 홈플러스 사ㅐ와 같은 문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제1차 세게대전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은 초인프레이션으로 인해 자국의 통화가치가 바닥이었다. 



정부의 재정정책은 항상 민간의 돈의 흐름, 순자산에 맞춰서 가변적으로 바뀐다. 민간 순자본이 늘어나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 자본을 회수하는 정책을 쓴다. 반대로 민간의 순자산이 줄어들게 되면, 정부는 돈을 풀어서, 민간의 소비를 촉진하여,경제 흐름을 순환하는 정책을 써왔다.



책에는 역사적으로 돈과 관련한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있으며,금본위제가 폐지되고, 고정형 환율제가 어떤 부작용을 야기하는지 이해를 돕고 있다. 한국의 경우,IMF 국가 부도 이전엔 고정환율제였다.고정환율제는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통화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잇지 않아서,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이 쓰는 방식이다. 즉 고정환율제를 사용함으로서, 통화가치를 유지하고, 국가 경제의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IMF부도 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해외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자본을 회수하게 되고,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문제가 실제로 나타났기 때문에,대한민국은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바꾸었으며,자산과 부채의 유연하게 수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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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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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너는 상무관 출입계단에 걸터앉았다. 검은색 마분지로 앞뒤 표지를 댄 장부를 무릎에 올려놓았다. 연한 하늘색 체육복 바지 아래로 느껴지는 시멘트 계단이 차가웠다. 체육복 위에 걸친 교련복 단추를 끝까지 잠그고 단단히 팔짱을 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빨라 부르다 말고 너는 멈춘다. 화려강산, 하고 되뇌어보자 한문시간에 외웠던 '려'자가 떠오른다. 이젠 맞게 쓸 자신이 없는 ,유난히 획수가 많은 한자다. (-10-)



역전에서 총을 맞은 두 남자의 시신이 리어카에 실려 시위대의 맨 앞에서 행진했던 날,중절모를 쓴 노인부터 열두어살의 아이들, 색색의 양산을 쓴 여자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던 저 광장에서, 마지막으로 정대를 본 건 동네 사람이 아니라 바로 너였다. 모습만 본 게 아니라, 옆구리에 총을 맞는 것까지 봤다. (-31-)



그가 밧줄에 매다린 채 유인물을 뿌리고 구호를 외치는 동안, 삼사십명의 앳된 남녀 학생들이 도서관 앞 광장에서 스크럼을 짜고 노래를 불렀다. 진압이 거칠고 신속했기 때문에, 한곡이 끝까지 불리는 일은 없었다. 그걸 멀리서 지켜본 날 밤이면 그녀는 잠을 설쳤다. 잠들다가도 가위에 눌려 곧 깨었다. (-86-)



그러니까 인간은 ,근본적으로 잔인한 존재인 것입니까?우리들은 단지 보편적인 경험을 한 것뿐입니까?우리는 존엄하다는 착각 속에 살고 있을 뿐, 언제든 아무것도 아닌 것, 벌레, 짐승, 고름과 진물의 덩어리로 변할 수 있는 겁니까?굴욕당하고 훼손되고 살해되는 것, 그것이 역사 속에서 증명된 인간의 본질입니까? (-134-)



언제든 경찰들이 나타날 수 있었어. 그 순간도 어디서 날 지켜보고 있는지도 몰랐어. 나는 재빨리 사진 한장을 뜯었어. 둘둘 말아서 쥐고 걸었어. 큰길을 건너 골목으로 깊이 즐어갔어. 못 보던 음악감상실 간판이 보였어. 오층 계단을 숨차게 걸어올라가, 동굴 같은 안쪽 방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시켰어. 종업원이 커피를 가져다줄 때까지 꼼짝 않고 기다렸어. 분명 음악 소리가 큰 곳이었을 텐데, 깊은 물속에 잠긴 것처럼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마침내 완전히 혼자가 됐을 때 사진을 펼쳤어. (-172-)



마루가 뜯겨나간 자리에 드러난 검붉은 흙바닥으로 나는 내려가 섰다. 고개를 들자 강당의 사면에 뚫린 커다란 창문들이 보였다. 마주 보이는 벽에는 아직 태극기 액자가 걸려 있었다. 천장의 형광등 등도 철거되지 않았다. 반쯤 얼어붙은 흙을 밟으며 나는 오른편 벽을 향해 걸어갔다. 코팅된 A4 용지에 필기체로 인쇄된 문구를 읽었다. 운동할 때는 신을 벗으세요. (-199-)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대한민국의 한강 작가였다. 그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읽었고,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삶에 대해서,인간의 존재에 재해서,우리 스스로 무엇을 착각하고 있는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돌아보게 해주고 있었다.



소설 『소년이 온다』은 실존인물 문재학 열사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전남대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에 대해서, 동호의 죽음,그리고 동호의 친구 정대가 바라보는 역사적인 아픔에 대해서, 그 모습을 디테일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었다. 인간이 말하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시민군을 상대로 무자비하고,잔인하게 다루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물어보고, 질문하고, 스스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찾아나서는 그 과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



피비린내나는 그 현장, 친구가 죽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었다.군인에 의해 죽어갔으며,유령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들을 응시한다. 소설의 특이한 문학적 설정은 이렇게 완성되고 있었다. 죽음,장례식에 대해서,살아남은 자는 삶이 장례식이었다. 죽은 자는 죽은 그 순간이 장례식이지만,살아있는자, 살아남은 자는 매일매일이 장례식이다.



실제로도,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는 아들을 가슴에 묻고, 평생 자신의 삶이 장례시이었다.죄책감에 시달리면서,후회하며,,슬픔과 분노에 침전하고 있었다. 폭도로 내몰린 죽어간 아들이 다시 내 곁에 돌아오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아이가 이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분노는 남겨둘 수 없었기에, 김길자 여사께서는 지금까지 아들의 고통과 상처를 위로하며, 어루만지는 투사로 평생을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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