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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세상을 바꾸다 - 저항의 시, 저항의 노래
유종순 지음 / 목선재 / 2015년 11월
평점 :
책에 담겨진 노래 중에서 기억하고 있는 노래는 멕시코 민요 <라쿠카라차> 와 가스 양희은의 <아침이슬> 였다..그리고 어느정도 들어봄직한 밥딜런의 노래조차 노래가 아닌 책을 통한 가사로 먼저 접하니 생소함을 먼저 느끼게 되었다..
양희은의 노래는 우리의 대표적인 저항 가수라고 할 수 있다..특히 1960년~1970년대 독재 정권에 저항하면서 쓰여진 <아침이슬> 이 노래는 그 당시 들었던 노래가 아닌 박세리의 우승 장면에서 더 많이 들었으며 이 노래와 함께 기억 나는 건 양말 벗고 물에 들어간 박세리의 모습이었다..그리고 <아침이슬>이 가수이자 작곡가였던 김민기의 노래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우리는 <아침이슬>을 가까이 하고 많이 불렀을까..특히 최근에는 스포츠에서 극적인 순간에 항상 쓰였던 노래,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은 노래..아침이슬이 가지는 그 느낌은 오랫동안 잊지 못하며 스테디셀러 노래로 자리잡게 된다..그리고 우리가 아는 이 노래의 장르가 포크 음악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통해서 포크음악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특히 우리말로 민요라 부르는 포크Fork 라는 장르 음악...미국에는 밥딜런이나 조안 베에즈가 대표적인 포크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라는 걸 알 수 있었으며,민중을 대변하면서 힘있는 사람에게 저항하는 노래로 자리잡게 된다..그리고 이 저항음악은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여러나라에서 저항음악으로서 자리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라쿠카라차...이 노래는 우리에게 민요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는 번안곡을 통해서 이 노래를 들어왔다..물론 저항 노래라기 보다는 동요 노래로 흥을 돋우기 위한 노래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으며 분위기를 띄울 때면 이 노래를 듣게 된다..그러나 이 노래는 민요로서 30여 년간 지속된 포르피리오 디아스의 독재정치에 저항하기 위한 노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저항 음악이란 무었일까..그건 힘없는 약자로서 권력을 쥐고 있는 이에게 나 자신을 알리기 위함에서 시작 되었다..한 사람이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노래들이 있음으로서 가능했으며 노래를 통해서 우리는 스스로 자생력을 가지게 된다..특히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저항,핵무기나 전쟁,독재에 저항하기 위한 민중들의 모습,그러한 모습들은 저항 음악이 태어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를 듣게 된다.
책을 통해서 저항 음악이 무엇인지 알았으며 양희은의 <아침이슬>이 멕시코와 쿠바와 같은 나라에서 시작된 저항음악이 우리나라에 전달되면서 퍼지게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