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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의 배후 - 우리 행동을 조종하는 좀비 뇌
데이비드 루이스 지음, 전대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충동이라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충동구매라고 할 수 있다.물건을 구매하는 행동들..충동 구매를 <지름신이 내렸다> 는 의미로 종종 사용하며 그 의미에는 물건을 사고 싶은 욕구가 담겨져 잇으며 그것을 사는 것으로 인하여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특히 한정판매나 귀한 물건들을 구할때의 그 행복함을 아는 사람일수록 충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책에는 이처럼 충동 구매를 하는 것 이외에 충동이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으며, 사람들이 왜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지 하나하나 이야기 하고 있다..특히 충동이라는 것에 담겨진 우리의 욕구 본능..그리고 생존 본능과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것들이 함께 담겨져 있어서 사람의 심리를 알 수 있었다..
충동적인 사람의 행동.. 충동 구매를 하는 그 이유는 바로 시각적인 정보에 의해서 행동하는 것이며 충동적으로 행동함으로서 얻는 그 이득에 대해서 스스로 반응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충동은 시간적인 경우 뿐 아니라 후각,청각,미각 등 우리 몸의 다양한 생각과 감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위험한 행동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것들..특히 뉴스에 보면 누군가를 구하고 죽는 의인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그 뉴스를 보면서 우리는 박수를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반응을 보여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누군가 익사를 하거나 건물이나 위험한 것이 떨어지는 그 순간 누군가 뛰어드는 그 행동에 담겨진 심리..그 사람은 스스로 죽으려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수영을 할 수 있으므로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일촉즉발의 순간 그 사람을 위험에서 금방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일수록, 그 사람은 스스로 위험에 뛰어들게 된다.
2001년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일본인 남성을 구한 이수현씨의 이야기..이수현씨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떨어진 일본인 남성을 구할 수 있는 그 가능성이 충분하였으며 자신도 금방 빠져 나올 거라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러한 행동들은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착각이나 오류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자기 자신에 대해서 과신하거나 과장하는 그러한 오류들로 인하여 위험한 순간에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목숨을 잃게 된다.
책에는 이처럼 충동에 관한 우리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과거의 역사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충동적으로 행동했는지 나와있다..특히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의 심리가 쓰여지는 곳이 물건을 사고 파는 상점의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행동들..어떤 물건을 취급하느냐에 따라 인테리어도 달라지며 시각,후각,청각,미각,촉각을 이용하여 사람의 충동을 자극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