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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2시간 - 더 치열하고 절실하게 인생 2막을 준비하라!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김태광씨의 저서 중에서 네번째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은 책을 다 읽은 뒤 한 달 뒤 나 자신은 책에 담겨진 이야기 중에서 어떤 것을 기억할까 였다...김태광,람보르기니,자기자랑 그리고 동기부여가.베스트셀러 작가. 이 다섯가지만 기억이 날 것 같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으며,작가는 자신의 저서에 자기 자랑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스스로 자기가 쓴 글의 덫에 점점 갇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으며,책에 담겨진 이야기가 아닌 작가의 이력만 기억 남는 것은 작가로서 치명적인 단점이자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그건 김태광씨의 책을 한번은 사서 읽지만 두 번,세 번 사서 읽는 사람은 없을 거라는 이야기이다..스스로 베스트셀러 작가,동기부여가라고 내세우는 것보다는 책 한권이라도 영혼을 울리는 책을 썻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은 새벽형 인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출근 전 2시간의 시간을 활용하여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그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그건 직장인으로서 새벽형 인간이 되라는 이야기는 주변 인맥들과 관계보다는 자신의 삶을 오롯이 간직하면서 계획을 짜는 그런 생활을 추구하는 것..그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성공한 CEO는 대부분 새벽형 인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차라리 새벽형 인간이 아닌 전체적인 이야기를 성실한 사람으로 하면 공감을 얻고 조금 더 좋은 책을 쓸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그 아쉬움은 대한민국 현실을 잘 모르는 작가 김태광씨의 편협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건 많은 사람들이 새벽형 인간을 추구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르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2교대,3교대,그리고 24시간 풀로 일을 하고 다음날 쉬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나 밤에 일하는 택시기사들은 새벽형 인간이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그분들이 성공이나 무슨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새벽형 인간이 되었다가는 성공의 과실을 얻기 전에 몸이 먼저 상할 수가 있기 때문이며,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한계를 느낄수가 있었다...김태광씨 스스로 말하는 새벽형인간이란 아침에 출근하고 저녘에 퇴근하는 생활 패턴을 가진 사람들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였다..그건 김태광씨 스스로 책을 쓰는데 있어서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책은 달콤하면서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그 안에는 많은 오류가 느껴졌으며,여러권의 책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책에 담겨진 깊이라고 할 수 있다..한달에 한권 찍어내는 인스턴트 책이 아닌 일년에 한권이라도 읽고 또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 더 소중한 법이며, 이 책 뿐 아니라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독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그 이유는 자신의 경험을 알차게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쓴 이야기들을 재탕 삼탕하는 그런 책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