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도 안다 당신도 알 수 있다 - 세상의 모든 교양을 부드럽게 풀어헤쳐 보여주는 친절한 지식 가이드
이지형 지음, 앤초비 그림 / 헤이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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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5학년 앤초비(글쓴이의 둘째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양이야기...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교양 상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특히 평소에 궁금하였지만 미처 놓치고 있었던 사회,과학,종교,철학,음악,미술 전 분야에 걸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었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는 초딩의 눈높이에서 쓰여졌다고 하지만 담겨진 내용은 조금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철학에 관한 이야기나 음악과 미술은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소한 이야기도 있었으며,아들과 아버지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원소들..특히 주기율표의 원소들에 대해서를 쉽게 설명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서 산소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어가고 있었다..산소가 유독한 물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왜 왜 산소가 유독물질인지 그리고 산소로 인하여 지구상에 대멸종이 있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지구는 질소가 78%,산소가 21%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는 화성에 살기 위해서 진행한 과학 프로젝트, 애리조나 사막에 진행했던 실험 바이오스피어 2에서 알수가 있었다..그리고 우리 지구가 항상 21%의 산소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지구에 살수 있는 첫번째 요건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무기물과 유기물을 구분하는 기준이 바로 탄소화합물이라는 걸..탄소가 없으면 무기물이고,있으면 유기물 즉 생명체로 존재 하는 것이다...물론 그 두가지를 탄소로 정확하게 나눈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더 어려워질 것이며 깊이 들어가면 탄소가 유기물 무기물을 구분짓는 기준이기도 하지만 탄소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뉴턴의 사과 이야기..그동안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에 대해서 알아냈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다..여기에 하나 빠진 것이 바로 하늘에 떠 있는 달이었다...공중에 떠 있는 사과는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왜 하늘위에 있는 달은 왜 안 떨어지는가...그 두가지를 비교하면서 알아낸 것이 질량과 중력간의 상관 관계이며,사과는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였지만 달은 지구의 중력을 이겨낼 수 있었기에 지구 위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물론 달이 지구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달의 공전 궤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현재,수억년 뒤 달과 지구가 가까워져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들의 질문과 아빠의 해답..서로가 묻고 답하면서 어려운 인문학과 과학 그리고 다양한 교양 상식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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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 문자의 기원과 가치를 집중 조명한 첫 청소년 책!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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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여느 문자들에 대해서 영사와 특징,그리고 문자의 변천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청소년을 위한 문자 이야기지만 안에 담겨진 이야기 중에서 제가 모르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문자..한글을 소리를 글자로 표현하는 표의문자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책에는 한글에 대해서 더 확장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영어와 라틴어처럼 한글은 음소문자이며 적은 글자만으로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한글이 가지는 아주 중요한 의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한글이 자질문자 (資質文字, featural alphabet)라는 것을 처음 알았으며 두개의 단어라 모여 하나의 음절을 만든다는 것과 ㄱ에 획을 하나를 추가시켜 서 ㅋ이나 ㄲ으로  쉽게 변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그리고 전세계 자질 문자 중에서 한글이 가장 오래된 문자이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문자였습니다....


책에는 문자의 역사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습니다..상형문자에서 설형문자로 그리고 이집트 성형문자와 그리스 문자로 변형되면서 그 특성도 달라지며,문자도 다양해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영어 알파벳은 페니키아 문자에서 그리스 문자로 그리고 영어로 변화해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한글을 조선의 세종과 집현전을 통해서 만들어져 왔다면 한자는 고대 창힐이라는 영웅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창힐에 대해서, 그 기록은 여씨춘추와 한비자에 담겨져 있었습니다..물론 여기서 창힐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상상의 인물이며,반은 신이며 반인 인간이라 할 수 있는,중국이 신으로 모시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한자는 처음 갑골 문자에서 금문,전서,예서,해서,긴화자로 변화해왔다는 걸 알 수 있으며 한자가 없었던 시절 중국에서는 매듭과 새김부호를 사용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여기서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는 해서이며 등소평에 의해서 바뀌게 된 중국의 간자체는 간화자로 불린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문자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고 있습니다..문자로 인하여 살아가는 데 잇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으며 서로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문자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알수 있는 것 또한 우리가 문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혜택은 과학 발전으로 이어졌으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리의 삶까지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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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나와 마주 서는 순간 - 숨으로 인생을 헤쳐온 제주해녀가 전하는 나를 뛰어넘는 용기
서명숙 지음, 강길순 사진 / 북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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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의 이야기였다..나에게 막연한 존재,막연한 직업으로..정확히 그 분들의 삶을 잘 알지 못한채 있었다는 걸 깨달았으며 이 책은 나의 부족한 상식을 채워주는 책이었다..거친 바다에서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의 삶..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해주는 직업.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해주는 직업이 바로 제주 해녀의 삶이자 인생이었다.


제주 해녀는 하군,중군,상군,대상군으로 나뉘고 있다.이렇게 나누는 것은 시험을 치루는 것이 아닌 해녀 사이에서 나누는 기준이라 할 수 있으며 물질이 얼마나 능숙하느냐,물 속에서 얼마나 숨을 차믈 수 있느냐가 기준이라는 걸 알 수가 있다..그리고 서로가 물질을 하는데 있어서 각자의 작업공간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영역을 서로가 지켜준다는 걸 알 수 있다..물론 나이든 해녀라고 해서 괄세하는 것이 아닌 물질하기 힘든 해녀들에게는 물질이 쉬운 곳에 작업을 하게끔 도와준다는 걸 알 수 있으며,그곳에는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한다는 걸 알수 있다..


책을 통해서 해녀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 알수 있었다..우리가 생각하기에 놀고 먹는다는 편견을 가지는 그들의 모습은 실제로 놀고 먹지 않으며,아내가 물질 하는 동안 중국 어선들이 제주도 해안에 침입하는 것을 감시하는 일,그리고 해녀 할망이 작업한 수확물을 운반하는 일이 남편의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섬이라는 특성상 제주도는 남자들이 일을 하는 것이 많지 않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제주도 하면 가장 먼저 기억나는 것은 제주 4.3민주항쟁이었다..제주 남로군의 봉기사태가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역사적인 사실들..아직 우리는 그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이 책을 통해서 4. 사태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 현기영씨를 알게 되었으며,제주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현기영 작가의 책을 읽으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해녀들을 등처먹는 사기꾼 이야기..더불어 사는 해녀들을 이용해서 교육사업을 벌인다는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아내 떼먹은 이야기..그럼에도 사람을 잃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마음이 아팠으며,세상의 각박한 인심을 느끼게 된다..


사람들은 공기통을 달고 물질을 하면,더많은 수확을 할텐데 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그러나 해녀의 삶은 정직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렇게 하면 더 많은 수확을 하게 되고 물속에서 편안한 물질을 하지만 걔들도 살고,바다도 살고 나도 살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으며,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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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원 쁘로젝뜨 - 미친방랑
문정수.김광섭 지음, 이정수 사진 / 북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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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사람이 20원을 가지고 홍대에서 부산까지 16박 17일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여비는 처음 20원이었으며 경비와 잠자리는 모두 길에서 해결하는 것이었다..물론 자는 것도 누군가의 도움을 얻어야 했으며 차를 얻어 타는 히치하이킹도 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두가지 기억이 떠올랐다...그 두가지 기억은 나 스스로 어쩔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었다..뜀박질에 미쳐 있었던 나 자신...전국 여기저기 혼자 대회를 찾아 다녔던 그 때 거제도와 제천에서 막닿드렸던 아찔한 순간들...거제도 몽돌해수욕장과 제청 청풍 유원지에 갈 교통편이 없었던 그떄 나는 누군가의 도움을 얻지 않으면 안되는 순간이었다..내가 도착하였던 거제 버스정류장과 제천역앞...대회 출발지와 내가 도착했던 곳은 너무나도 멀었으며 출전도 못하고 되돌아왔을 뻔한할 순간이었다..그 두 대회는 제천 금수산 산악마라톤 대회와 거제도 마라톤 대회였으며 그때 받았던 도움은 아직도 마음속에 기억이 난다.


이 책은 20원으로 서울 홍대에 출발하여 부산까지 가는 16박 17일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문정수,김광섭,이정수...이 세사람은 선비 옷차림에 봇짐 한가득 출발하였으며 중간에 사람들의 도움과 여비(?)를 마련해서 가는 프로젝트였다..물론 누군가에게 간절히 부탁하거나 애원하는 것 없이 무작정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는 것...그럼으로서 이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으며 특별한 추억을 얻게 되었다..


여고생들의 축제의 중심에서 주인공이 되었던 특별한 경험..시장에서 만났던 푸근한 인심...울진 월송정 근처에서 자신들에게 막걸리를 주겠다는 아저씨의 엉뚱한 순간에 자신들이 가지고 있어썬 짐들이 사라질 뻔한 아찔 한 순간....아저씨들과 친구들 사이에 끼여서 생겨난 하나의 헤프닝에 어쩔 줄 몰라했던 세사람은 전국에서 300명 정도 밖에 없는 항공관제사를 만났으며 새로운 기억들을 추가시키게 된다..


히치하이킹은 오랜 기다림이었으며 실패의 연속이었다...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과 따스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였르며,그러한 만남은 새로움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나의 경험과 낯선이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그러한 경험들을 세사람은 시도하였고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그 무모한 도전이 성공적인 도전이었던 것이다..그리고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할 수 있었던 하나의 즐거움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사실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 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나 스스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무모하였지만 도움을 얻을 수 있었으며 그 도움은 다른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그들은 도전하였다는 점과 성공하였다는 점..그 두가지는 도전하는 이들만 누릴 수 있는 큰 값어치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까운 영월의 김삿갓 생가가 떠올랐다..해학과 풍자의 대명사였던 깃삿갓의 흔적이 있는 그곳..그와 비슷한 복장을 하였던 세사람의 도전은 서울 홍대에서 시작하여 부산 해운대에서 마쳤으며,그들은 또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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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을 살든, 여자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
박금선 지음 / 갤리온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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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비슷한 것 같다..멀리서 보면 서로가 다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가까이서 모면 비슷한 고민과 비슨한 아픔을 간직한채 한 번 왔다가 한번 가는 우리의 이야기..그건 책에 담아내고 있는 이야기 였다..


책을 쓴 박금선씨는 자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우연히 한번쯤은 들어봤을 라디오 여성시대의 메인 방송작가였다..프리랜서로서 20여년간 방송작가로서 좋은 일 슬픈 일 행복한 일,다른 이의 인생을 들어가면서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였던 작가의 인생이야기가 책에 담겨져 있었으며 엄마로서 아내로서,며느리로서 딸로서 자신의 이야기가 솔직 담백하게 그려져 있었다..


나보다 잘 산다고,나보다 다르게 산다고,나와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여자라는 사실만으로 여자끼리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 날이다(p27)

작가의 동창 모임 이야기..처음 자신보다 더 잘 나갔던 여자 동창의 모습에 처음 자격지심을 느꼈지만 서로가 같은 고민을 안 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솔직해질 수 있었다..그것은 서로의 행복과 생각 그리고 배려를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이것은 어쩌면 남자들의 모습과는 다른 여자들만의 끈끈함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그리고 그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책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 중에서 작가의 은사님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자신을 가르쳤던 선생님이 자신의 둘째 딸의 담임 선생님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첫째 딸의 5학년 담임 선생님이 되었다는 이야기..어쩌면 세 여자를 연결해 주었던 그 선생님은 우연이었지만 평생 잊지는 못할 것이다..그것은 인연이었으며 고마움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언젠가 보답을 받을 거란 믿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세상 모든 것은 변하는게 당연하니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함부러 대하지 않으면, 좀 더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p187) 이 책에서 얻은 소중한 마음이었다..알면서도 놓치고 있었던 이야기...그리고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였던 이야기..이 문장이 끌리는 이유는 나 자신이 실천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배풀어야 한다는 그 마음..함부러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그 마음..그걸 놓치고 살아가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되었다...


책을 다 덮고 난 뒤 이상하게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나의 이야기도 아닌데 왜 눈물이 나왔을까..그 이유를 뭐라고 표현하기는 힘든 책이었다..그럼에도 한번 더 읽어야만 할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 책은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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