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비밀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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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과 2005년...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게오르그 호프만은 12살의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그러나 기억을 지우려 하면 할 수록 그 자리에 멈춰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8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고..그렇게 삶의 끝자락에서 호프만은 자신의 아버지를 알고 있었던 한 여인의 이름으로 파라핀지로 싸인 종이 뭉치 하나를 받게 된다..그리고 그 봉투 안에는 미출간 친필 악보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한여름밤의 비밀'이 있었으며 그 악보로 인하여 마인강 선상 레스토랑에서 방송과 기자일을 병행하는 발레리의 눈앞에 총격전이 발생하게 된다..그리고 그녀는 그 순간에 레스토랑 주인의 도움으로 배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배위에서 벌어진 다섯명의 살인 사건을 담당하였던 프랑크 푸르트 경찰청 소속 강력계형사였던 로버트 마틸러는 팀을 꾸리게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도중에 마지막 증언자 배의 주인이면서 중상을 입었던 레스토랑의 주인을 마지막 증인이자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하면서 수사를 하였으며,배위에서 다섯번째 사망자가  자신이 알고 잇었던 사람이었다는 것과 그 주변 인물들의 알리바이를 하나하나 캐붇게 된다.. 이 사건의 범인을 차기 위해 도움이 되는 단서들을 하나씩 찾게 된다.그리고 이 사건에 실종자였던 발레리의 정체를 알게 되고 친필 악보에 대해서 함께 알게 되었다..


이렇게 서로가 다른 곳에서 살인사건과 관련한 음모들..그 음모는 처음 개인적인 문제라 생각하였으나 그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역사적인 문제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유대인 학살과 아우슈비츠 이야기가 함께 나오고 있다...


로버트 마일러를 중심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도중에 하나의 결정적인 단서 하나..그 단서는 우리가 예상햇던 것이 아닌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는 곳에서 나타난다는 걸 알수가 있다...이 소설을 읽으면서 독일 추리작가의 소설은 북유럽 작가의 소설과 달리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처음 기대하였던 소설속의 반전이야기...그 반전조차 예상했던 결과였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이 소설은 살인 사건의 실마리보다는 마틸러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경찰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면서 사건을 그려내는 추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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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 솔뫼성지 바오로 신부의 산티아고 성지 순례
이용호 지음 / 하양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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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상념들...내가 가진 문제들을 스스로 풀지 못하고 있을 때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저 멀리 스페인이나 사하라와 같은 그곳에 홀로 헤매고 싶은 마음..나의 바보스러움을 온전히 느끼게 해 주는 곳,나의 나약함을 온전히 알게 해 주는 곳으로 떠나고픈 마음..그런 마음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 스페인 산티아고가 아닐까...잠시생각해 보았다...


산티아고 순례길...그곳에 대해 동경하고 그리워 하는 것은 아직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가면 별거 없을지라도 가 보면 다르다는 걸..그 경험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거라는 걸 조금은 느낄 수가 있으며,순례길을 걸아가면서 모든 생각들을 내려 놓는 다는 그런 느낌을 조금은 알수 있을 것 같았다..비록 책 속의 주인공처럼  30일에 걸쳐서 800km는 가본적은 없지만 1박2일 100km 를 걸었던(?) 경험..그 경험의 연장이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이 아닐까 혼자서 생각해 본다..


100km 를 걸었던 나의 기억. 혼자 하지 않았기에 처음엔 즐거웠다..그런아 그러나 70km 지점부터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나의 체력은 90km 지점이 되자 나의 몸은 망가지기 시작하였다..걷는다는 것이 그렇게 힘들줄은 시속 4km 를 걷는다는 것 또한 근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다...물론 책 속에 나와 잇는 주인공처럼 내리막길을 쉽게 걸어가지 못한다는 그 느낌을 나는 알고 있다...마지막 끝을 가야한다는 그 의미.. 발바닥에 잡히는 그 물집...물집을 터트리는 순간 느끼는 그 아픔을...걸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체력이 바닥을 드러내면 모든 것이 귀찮아진다...산티아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그 여유로움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처럼 그냥 마냥 걸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저기에 내가 가야할 곳이 있으니까..그래서 걷는 것이었다..주님의 은총과 감사함조차 그 순간에는 잊을 수 밖에 없다는 걸...조금은 이해할 수가 있었다..


나 또한 어느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주인공처럼 800km를 배낭을 메고 간다면 갈수있을까 장담 하기는 힘들 것이다...그건 선택된 사람만이 갈 수 있다는 걸...30일간의 끈기와 인내를 가진 자만이 느낄 수 있다는 걸..나는 알고 있었다..산티아고 수례길에 대한 간접 경험...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으며 얻을 수가 있었다..산티아고 순례길을 읽고 나서 보스턴에 가고 싶었다...그리고 사하라에 가고 싶어진다....그리고 미친듯이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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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기도
오영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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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내가 늘 깨어 살필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어느 소방관의 기도>



책에 담겨진 이 글귀의 원본이 있는지 싶어서 찾아보앗지만 찾지 못하였다..출처 조차 모르는 이 글 안에 담겨진 소방관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는 언제나 소방관이 있었다는 걸 우리는 까맣게 잊고 지냈다는 걸 알 수 있다..삶과 죽음 그 경계선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소방관의 모습...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 불나방처럼 뛰어 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우리는 놓치고 있었다...


100번 잘 하여도 1번 잘못할 수 있는게 사람이거늘..그러나 소방관에게는 그러한 우리의 사람다움,인간다움조차 죄책감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으며 항상 한계에 부딪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그러한 인생 스스로 선택하였지만 그 스스로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하고 자책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걸..죽음과 삶 경계선에 서 있는 오영환씨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쓴 오영환씨는 소광관이 된지 5년차였다..자기와 같은 또래의 죽음의 그 순간에 서 잊을때 스스로 나약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으며,인형처럼, 만지면 부서질 듯 갸냘픈 아기의 죽음에 슬퍼 할 수 밖에 없었으며 후회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누군가는 자기를 위로하지만 그 누구의 위로도 자신에게 큰 도움읻 되지 않는다는 걸..그 스스로 느꼈으며 자책할 수 밖에 없었다..그것이 최선이었다 할 지라도 ..죽음 잎에서 무너지는 주인공의 모습은...안타까움과 슬픔이라고 할 수 있다..


세월호 헬리콥터 추락사고....2014년 7월 17일 광주에서 아파트 사이 도로에 추락했던 한 헬리콥더 한대의 장면이 떠올랐다..그 곳에는 사람이 있었으며 안타까운 인생..그들은 세상을 떠날 수 밖에 없었으며,그러한 안타까움 속에서 이은교 소방사의 이야기도 알 수도 있었다...


읽으면서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것들...다른 이들이 여름휴가를 떠날때 그순간에 긴장하고 있는 이들은 소방관이었다는 걸...그걸 놓치고 잇었다..우리의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 또한 그들이 있었기 때문이며 저 높은 산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것 또한 소방관들이 항상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이다....소방관 또한 사람이라는 걸..그들도 불을 무서워하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볼때 두려움을 느낀다는 걸..그걸 알 수 있었으며,그들의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안타까움과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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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위대한 우리 과학기술의 비밀 - 개마무사가 달리고 신기전으로 쏘다
이명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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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000년의 역사 중에서 아직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은 고조선의 역사..아직 우리는 고조선이라는 땅의 위치가 어디인지 짐작만 할 뿐 정확하게 어디가 고조선의 영향권에 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강한 고대 국가인지 모르고 있으며,중국의 역사사 <사기> 와 여느 문헌들을 통해서  고대 국가로서의 존재를 얼핏 느낄 뿐이었다.그래서 역사서나 대한민국 유물과 역사에 관한 책에서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읽었으며, 고조선이 존재 하였던 기원전 23세기부터 삼국이 태동하였던 초기 부족국가의 모습이 만들아지기 까지의 2000여년의 긴 시간 ...현재 남아있는 유물을 통해서 고조선의 문화와 과학기술을 느낄 수가 있다..



학창 시절 역사시간에 졸았던 이들이라도 우리의 유물이자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비파형 동검,세형동검,청동 거울 다뉴세 문경은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이 세가지 보물은 고조선의 과학 기술을 알수 있는 특별한 보물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사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세 보물의 가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였을 것이었다..그것은 그 당시 고조선의 뛰어난 과학기술을 보여주기 때문이며 그 당시 고조선의 뛰어난 청동 주조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는 지금의 현미경으로 느낄 수 있는 고조선의 정밀 세공 기술을 알 수 있으며 청동 거울 다뉴세문경 속에서 고조선의 과학 기술이 서양의 과학기술보다 더 뛰어났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다뉴세 문경 속에 감추어진 과학기술의 놀라움을 현미경과 3차원 스캐너를 통해서 알수가 있다..그 당시의 기술을 재현해 낼수 잇는 것또한 최근에서야 가능하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신라의 금관,백제의 금동 대향로..여기서 알 수 잇는 금이라는 존재는 고대 그 나라의 권력과 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서양과 동양 모두  금에 관한 유물이 많은 이유는 자신의 왕권을 드높이기 위함이었으며 왕권 강화를 위해쓰여졌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금동대향로에서 알 수 있는 건 백제의 뛰어난 금세공술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금동대향로에서 느껴지는 예술성...그 예술성은 일본으로 전해졌으며 일본의 문화를 꽃피웠다는 점과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의해 망하던 그 와중에도 일본이 백제유민을 받아 들일 수 있었다는 건..그 당시 백제와 일본의 문화교류가 활발하여싸는 것과 두나라 사이의 끈끈함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을 배우려고 하지만 과거 우리의 과학 기술은 서양에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는 점이며,도리어 더 뛰어났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은 대형 건축물은 만들 수는 없지만 그들이 생각하지 못하였던 세공 분야의 뛰어난 과학기술들..그런 과학 기술들은 지금까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여러나라에서 연구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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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세계 최고의 EQ 수업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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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되기 위해서 먼저 필요한 것은 많은 사람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그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책에서 이야기 하는 EQ 수업이 바로 그런 능력을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리더로서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EQ[emotional quotient]


감성지수. 감성지수는 지능지수(IQ)와 대조되는 개념으로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마음의 지능지수'를 뜻한다. 이는 미국의 심리학자 다니엘 골만의 저서 《감성지수(emotional intelligence)》에서 유래되었지만 타임즈가 이 책을 특집으로 소개하면서 'EQ'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 기업과 학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감성지수는 지능만을 검사하는 지능지수와는 달리 조직에서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들 간에 얼마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개인이 팀워크에 어느 정도 공헌하는가를 평가하고 있어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일본IBM은 감성지수를 바탕으로 직속상관뿐 아니라 동료와 부하직원도 평가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을 관리직의 인사고과에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EQ의 사전적 의미라고 할 수 있으며 기업이란 사람의 관계속에서 함께 협업해 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리더로서 함께하는 이들을 배려하고 함께 도움을 주고 받는 과정..그러한 과정이 리더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위기의 순간에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렇게 우리에게 의무와 책임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리더에게필요한 것은 바로 조직에서 믿음과 신뢰를 얻는 것이었다...


눈치 코치 마음치..책을 읽으면서 이 세가지가 생각이 났다..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먼저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는 것또한 리더로서 필요한 조건이지만 경청하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제대로 된 리더라고 할 수 있다..여기에 사람에게 배려하는 마음과 관찰하는 마음...상대방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바로 눈치 코치 마음치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이 세가지가 바로 EQ와 연결지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에 담겨진 글들은 모두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다..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이상적인 리더는 흔히 보이지 않는 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권위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리더가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리더로서 상대방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리더가 더 많으며 이익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도덕적인 모습을 내려 놓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사회에서 돋보이는 그들의 모습 뒤에는 누군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약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갖이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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