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201, 다르게 디자인하기 -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조경 설계 이야기
김영민 지음 / 한숲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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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과 조경설계는 건축이면서 예술의 한 분야에 속하기도 하지만 여느 예술과 달리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그건 건축이라는 것이 사람이 함께 하기에 안전과 환경 이 두가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룰에 따라 움직이며 정형화된 양식이 뒤따라야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그 기본에 충실하면서 심미적인 요소와 아이디어를 추가 하는 것...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건축 양식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남과 다른 건축과 조경 설계가 가능해지는 것이었다..


이 책은 이처럼 천편일률적인 건축 양식이 아닌 기본에 충실하면서 남과 다른 건축 양식을 이끌어 나가며.. 기존의 건축양식이 새로움과 보편성을 추구하였다면 미래의 건축양식은 익숙함과 보편적이지 않는 것, 여기에 과거로의 회귀까지 미래의 건축에 채울 수 있으며 그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건축양식이라면 그것이 다시 보편화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건축은 장소와 공간이라는 틀에 갇혀 있게 된다..특히 조경이라는 것은 흙과 물이 함께 공존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장소에는 일정한 요구 조건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다..여기에 물과 흙 뿐만 아니라 그것과 공존하는 생명체들이 함께 공존해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조경으로서의 가치가 제대로 구현된다는 걸 알 수가 있다..그렇지만 책에는 이러한 장소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특히 지상과 가까운 바닥이 아닌 어떤 건물의 옥상에 자신만의 정원을 설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 하였으며 실제 구현되어 있다는 점과 그것을 어떻게 구현하였느지 말하고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생태공원..우리가 생각하는 생태공원은 대부분 기존의 자연을 모방하며 자연에 흡사한 정형화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과거의 정형화된 모습은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야기시키며 외면 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건축은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 시키는 것,여기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창의력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유발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건축이라는 것은 건축의 틀에 갇혀 있으면 성장하지 못하고 발전할 수가 없다..사회학 ,경제학,심리학,물리학과 우리 삶과 함께하는 문학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건축양식은 기존의 건축양식과 다른 나만의 건축양식을 만들어 갈 수가 있다는 것이었다..특히 어떤 건축양식에 주제와 의미를 포함 시키는 것..그 주제가 건축과 이질적인 요소가 될 수 있으며, 문학과 수학과 물리학 여기에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이질적인 요소가 있음으로서 그것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것,그것이 이 책을 통해서 이야기 하며, 건축가들이 실제 자신만의 건축양식을 구현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나의 전공이 건축학이 아니기에 책에 담겨진 이야기와 건축양식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그렇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개괄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 사람과 건축이 함께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려면 건축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알수가 있었으며, 누군가는 그것을 실제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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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통암기하는 고등 한국사 下 근현대편 랩으로 통암기하는 고등 한국사
이재령.이현정.박진아 지음 / 쌤(SSAM)에듀테인먼트 (구ENS)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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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부러움을 느끼게 되었다..한국사를 배웠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졸린 눈을 비비면서 딱딱한 한국사 공부..그당시 배웠던 한국사는 그것이 사실이면서 진실이라 생각하였다..그러나 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한 사건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 역사가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그 의미도 달라진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특히 우리의 한국사는 최근에서야 다시 쓰여졌으며 박은식,신채호,정인보로 댜표되는 민족주의 사관을 바탕으로 역사가 재구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이순신에 대한 역사는 이 민족주의 사관을 바탕으로 재구성 하였다는걸 알 수 가 있다




이 책은 우리 한국사에서 근현대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특히 이론과 괄호 채우기와 문답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있으며 188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100여년의 시간을 다루고 있다..그리고 일본과 청나라의 힘겨루기가 바로 우리 동학 농민운동에서 비롯되었으며 그것이 청일 전쟁과 1차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이유라는 걸 알 수 있다..몰론 조선을 침입하였던 일본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그 당시 권력자였던 양반계층들의 무능함과 농민들의 봉기...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외세를 끌어들였다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큰 역사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우리의 역사는 항상 일본의 식민사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비판을 하고 있었다..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역사라는 건 어떤 것을 더하고 어떤 것을 빼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역사에서 어떤 것을 중요시 하느냐에 따라 역사를 해석하는 방향도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다양한 역사적 해석이 있어야만 조금 더 진실에 가까워 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다른 나라의 역사를 비판하기에 앞서 우리는 우리 역사를 온전히 그리고 제대로 다루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는 걸 알 수가 있다..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역사를 알게 해 준다는 점..그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우려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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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8 - 제3부 어둠의 산하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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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달라지고 있었다..일제의 그늘에서 살아야만 했던 조선인은 점차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힘에 억눌리면서 그래도 살아가야만 했다..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었고 산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진리..그건 바로 우리 역사의 근본적인 진리였으며 사람이 존재하는 그 이유였던 것이다..그리고 소설 속에는 일제의 억눌린 힘에 대처하는 법을 익히게 되고 그곳에서 조금씩 조금씩 꿈틀거리는 조선 노동자와 농민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조선 노동자와 농민을 이용하려는 일본인과 친일파, 그들에게 이용당하지 않으려는 농민과 노동자..그들이 할 수 있었던 건 바로 파업이었다..


아리랑 8권에서는 일본인들의 모습보다는 조신인들의 삶이 대부분 그려져 있었다..여전히 독립 운동을 하고 있었던 공허 스님과 방대근 손판석..그리고 의열단원들..그들은 조선에서 벗어나 만주와 연해주에서 활동하였으며 어떻게든 나라를 다시 찾으려고 노력을 하게 된다..그리고 그 속에서 약한 자들은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아둥바둥 살아가려 한다는 점이었다..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독립운동을 하면서 점차 사회주의 물결이 릭기 시작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일제의 억눌림에서 벗어나 다시 조선의 양반밑에서 일한다 하여도 과거로 돌아간다 하여도 자신의 처지는 뒤바뀌지 않기에 그들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선택하였으며 모두가 잘 살 수 있다는 사회주의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이처럼 사회주의 물결이 불게 된 이유는 바로 배고픔 해결이었던 것이다..


하와이에서 살아가고 있는 방영근과 남용석..그리고 여기서 그들은 리승만 소식을 접하게 된다..자신들이 내는 조선 독립운동 후원금..그러나 그 후원금이 제대로 쓰여지지 않고 있으며 임시정부 대표 리승만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리승만 탄핵운동이 하와이에서 일어나게 되었다..그리고 방영근과 남용석 과 함께 있었던 선미는 남용석에게 빚독촉을 하게 되고 남용석은 선미에게 가지고 있던 앙심을 그대로 드러내었으며 남용석은 결국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다..이렇게 조선으로 다시 되돌아 가고 싶었던 그 열망은 결국 가보지 못한채 조선을 바라보면서 그곳에서 인생을 마감한 것이었다..


수국과 보름 그리고 차옥비..이 세여인의 인생은 참 기구하였다..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유린 당해야 했던 세사람..그들에게 자신들의 가족을 제외한 남자들은 두려운 존재일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오빠를 위해서 귀명창이 되어서 가족을 부양하려 했던 차옥비는 결국 일본인에 의해서 이용당하게 되고 자신이 오빠를 구할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 놓는 길 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이처럼 누군가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그 현실이  아리랑 8권에 담겨져 있었으며 세상이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중국은 좌파의 우한 국민정부에 대항하여 장개석은 난징에 국민정부를 새로 만들게 되고 그 여파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였던 조선인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소설은 하시모토가 소유하고 있던 말을 장칠문이 가지고 있던 총으로 죽이게 되고 그것으로 인한 다음 이야기가 아리랑 9권에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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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 2 - 제152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늘의 일본문학 15
니시 카나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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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 1권이 아유무와 아유무의 누나이면서 문제아이였던 다카코의 성장이야기가 담겨져 있다면 사라바 2권은 두 사람의 인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문제아이라고 생각하였던 다카코의 숨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어떻게 치유 하였는지 그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다카코의 내면에 감추어진 상실을 느낄 수 있었다..


다카코는 여전히 문제 아이였다..여전히 흔들리고 있었으며 불안정하고 제멋대로인 아이.. 신흥종교 사토라코몬사마교에 빠져 있으면서 세상과 단절하면서 살고 있었던 누나의 모습에서 여전히 증오를 드러내고 있었던 아유무는 도피처로 도쿄를 선택하게 되고, 누나는 아빠를 따라 두바이로 삶이 옮겨가게 된다.. 다카코의 두바이 생활은 아유무과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빠곁에서 안정적이면서 새로운 삶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치유하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으며,상대적으로 아유무는 도쿄에서 자유를 얻으면서 그 속에서 흔들리는 삶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것은 아유무가 키가 크고 잘 생겼다는 것..그럼으로서 아유무는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으며,그것이 자신에게 독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유무의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남으로서 그동안 만나지 못하였던 사람들이 다시 모이게 되었다..과거에 함께 하였던 사람들..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챙겨야 한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하였지만 다시 만남으로서 과거 아유무와 다카코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그리고 점차 다카코의 인생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아유무 또한 자유기고가로서 칼럼을 쓰는 일을 시작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자유기고가로서의 일이 자신의 어린시절 단짝친구 스구와 다시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어떤 의미를 말하는 것일까...문제아이였던 누나의 행동...자신의 도쿄에서의 방탕스러운 삶,아빠의 출가,그리고 엄마의 달라지는 삶.. 그 중심에 있었던 아유무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현실 도피형 삶을 선택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여자친구였던 사치코로 인하여 누나 다카코의 어린 시절 고통스러운 별명 당산나무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그리고 그 문제의 당사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에 대해 아유무는 큰 실망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소설 속 이야기는 다카코의 결혼 소식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달라지게 된다..그 누구도 다카코가 결혼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그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그리고 거기에서 아유무는 다카코를 이해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이해하는 것..그것이 바로 누나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그리고 자신의 가족의 과거들을 알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들과 아픔을 용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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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부적
이재운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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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하늘 새땅 새 사람 모임을 이끌고 있는 영사 기하라고 합니다.젊은이한테서 강렬한 기운이 느껴지길래 실례를 무릅쓰고 잠시 불렀습니다.혹시 기도를 많이 하시거나 기 수련을 하시는 분인가요? 저희는 세상이 변하는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입니다.천지공사 120년 만에 묵은 하늘이 가고 새 하늘이 오고 있거든요.그래서 지금 땅도 새 땅으로 변하려고 지진,화산,해일 등이 난무하는 겁니다(p35)

천개벽,지개벽은 사실상 이뤄진 셈이고 인개벽이 남았지요..(p36)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면 먼저 무시할 것이다..우리가 생각하는 사이비 종교..그런 부류의 사람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한때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던 고복하와 윤희수..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이...서로가 각자 가정을 이루며 살았던 두 사람에게 윤희수는 사랑했던 남자 고복하에게 찾아오게 된다.그건 바로 윤희수의 아이 송이가 있었기 때문이며 두 사람이 만나던 그 때 두 사람 앞에 찾아온 한 남자의 이상한 이야기..그 이야기에 인터넷 신문 핫코리아에서 일하는 기자 윤희수의 귀는 솔깃할 수 밖에 없었다.영사 기하가 말하는 것이 어쩌면 특종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렇지만 국민안전처에 일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공무원 신분이었던 오복하에게 있어서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영사 기하는 껄끄러운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과 엮이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두사람의 서로 상반된 입장에서 영사 기하를 바라보는 시선.그러나 두 사람 앞에서 있어난 한일간의 왕래를 위해 만들어진 한일 해저 터널 안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죽음..그 죽음이 바로 영사 기하가 예언한 것과 맞물릴 때 그것 윤희수에게는 특종일 수 밖에 없으며 고복하에게 있어서 영사 기하는 자신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하나의 열쇠라는 걸 깨닫게 된다...그리도 영사 기하와 만남 이후 이상한 일들이 고복하에게 펼쳐지게 된다..특히 가출했던 아버지가 2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그리고 그동안 소식이 끊겼던 이유가 바로 영사 기하와 자신이 만날 수 밖에 없었던 필연이라는 걸 알수가 있으며,작가는 증산에 대해서 자신의 상상력을 고복하와 윤희수에게 투영하게 된다..


새로운 세상,새로운 인류..그건 바로 영사 기하가 믿고 있는 증산을 처음 만든 사람 강일순의 오래된 꿈이었으며 자신이 죽기 마지막 9년동안 계획하였던 천지공사의 마지막 하나를 눈앞에 두고 있었기에,강일순의 예언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강일순의 예언을 실행하고 실제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바로 <새하늘 새땅 새 사람 모임> 을 이끄는 구성원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부산에 일어난 어떤 전염병이 그 하나의 불씨라는 걸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그것이 현실화 되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부산에 일어난 전염병..그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였던 고복하..그러나 기존의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여도 전염병의 실체는 잡히지 않고 영사 기하가 말하였던 것이 현실화 되어 가는 모습..그것으로 인하여 고복하와 자신이 일하는 국가 안전처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그리고 자신앞에 아버지가 나타난 그 이유와 자신의 오래된 가족사,그리고 고복하와 윤희수가 사랑하였음에도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그 이유조차 알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천지 개벽과 관련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강일순이 예언하였던 천지 개벽...남녀차별이 사라지고 남녀 평등이 이루어지는 세상,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룬다는 증산이 추구하는 그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음양동덕(陰陽同德)이 현실화 되는 것..그 안에서 고복하와 윤희수의 애틋한 사랑과 가족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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