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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그다음 별 - IT 승자의 조건
최규헌 지음 / 한빛미디어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영화 접속이 방영된지 20년이 지났다..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았던 그 때 우리는 모뎀을 통해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소통하였으며 대화를 주고 받았다..그리고 그것이 참 신기하였다는 점이다.. 나우누리 천리안 하이텔,그들 중에서 천리안만 현재 살아 남았지만 그것 조차 기억 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는 점이며 우리는 입맛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할 수가 있었다는 점이다..그리고 PC에서 인터넷을 즐겼던 것에서 벗어나 모바일과 사물인터넷이 등장하여 우리 세상을 크게 바꾸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정보처리 시험 공부를 해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중대형 컴퓨터 시장의 강자였던 IBM 과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여기에 개인 컴퓨터 시장을 열었던 애플과 매킨토시...지금의 빌게이츠가 아닌 젊은 청년 사업가로서의 빌게이츠의 모습이 담겨져 있으며 인터넷과 컴퓨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수가 있다는 점이다..
IBM이 컴퓨터 시장을 장악하던 시절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끼어서 파는 번들에 불과하였다..하드웨어를 사면 당연히 소프트웨어는 같이 나온다고 생각하였으며 소프트웨어를 따로 산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였던 그때,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던 이가 바로 마이크로 소프트사 빌게이츠였다...
Q-DOS를 이용하여 MS-DOS를 만들고 애플에서 그래픽 구현기술을 몰래 가져와 윈도우 1.0을 만들었던 빌게이츠..사업가로서 빌게이츠는 보잘것 없는 존재였지만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운영체제의 강자로 우뚝서게 된다.. 윈도우 1.0과 2.0 모두 시장에서 외면받지만 3.0에서 성공을 거두고 윈도우 95 를 만들어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당시 인터넷 브라우저였던 넷스케이프 마저 밀어내 버리고 말았다..이렇게 빌게이츠는 사업가로서 영악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아내 멜린다를 만나고 나서야 돈만 아는 사업가에서 자선사업가로서 변화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는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적들을 만들어냈다는 걸 알수 있으며,반독점 소송에 계속 휘말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구글은 인터넷을 자신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구글과 애플이 부러웠다는 점이다..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를 가지고 시장을 마음대로 흔들었다는 걸 알수 있으며 그들의 횡보는 구글에 상당한 불안감을 가져 오게 된다..그래서 인터넷이 아닌 모바일로 시장이 이동하면서 그들이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애플에 맞설 수 잇는 방법은 휴대폰에 운영체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며,2005년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안드로이드(Android) 사를 인수하였으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다..그건 운영체제가 필요했던 삼성과 휴대폰 시장이 필요했던 구글의 윈윈전략이었으며 구글은 운영체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하지 못했던 삼성과 다른 휴대폰 제조회사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게 된다..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가 만든 구글의 성공..두 사람은 HTML를 몰랐기에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첫 웹페이지를 단순화 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그 단순함이 바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었으며 그들은 검색에 사업을 올인하게 된다..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것을 빨리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것..그것이 구글의 철학이었으며 자신의 사업 기반인 광고가 검색 결과에 지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그것이 구글의 지향하는 모습이었으며 사람들에게 제대로 먹혀들게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렇게 구글은 검색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디렉토리 검색 기반인 야후마져 밀어내게 된다.그리고 점점 더 사업을 확장하면서 주사업인 검색 사업 뿐 아니라 다른 여느 사업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아크로 소프트사와 애플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된다..
책을 통해서 IBM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사..그리고 야후를 밀어냈던 구글..노키아의 몰락과 넷스케이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며 컴퓨터의 역사와 운영체제 그리고 검색시장과 아마존과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컴퓨터 시장의 변천사, 그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도 함께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