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려도 풀을 뜯지 않는 사자처럼 - 7억 달러 매출신화, 최웅섭의 해외 비즈니스 도전과 성공
최웅섭 지음 / 밥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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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은 옛날 구소련 국가에서 독립하여 자신들이 가진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였다. 이슬람을 믿으면서 아르메니아와 대치상황을 보이고 있는 나라이지만 성장 가능성이 많은 나라였다는 걸 알 수 있다.이 곳에 선교 활동을 위해 왔던 최웅섭씨는 막막한 생활 때문에 처음 시작한 컴퓨터 교육 학원..한국의 생필품을 아제르바이잔에 가져와 물건을 팔기 시작하였으며, 어느날 카자흐스탄 국경을 넘으면서 우연히 고속도로에서 본 LED 전광판에 꽂히게 된다..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첫 사업이었다.


이렇게 아제르바이잔에서 처음 시작하였던 LED 전광판..그러나 그는 선교사였지 사업가는 아니었다.그래서 본격적으로 사업은 시작하였지만 제대로 할 줄 몰랐으며 성공과 실패 그 경계선에서 경험을 쌓아갔으며, 자신이 이곳에서 생필품 판매를 하면서  얻은 인맥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바쿠 석유가스 전시회에 세워질 초대형 전광판. 5개월만에 전광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무리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처음 약속했던 그날짜 안에 LED전광판을 세움으로서 그곳 사업가와 정치인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이후 자신에게 찾아온 여러 사업들을 한국인과 현지인들의 도움을 통해서 수주하게 되었다..


최웅섭씨에게 있어서 사업의 성공 노하우는 바로 신뢰와 정직이었다. 아제르바이잔이라는 낯선 곳에서 한국에서 자신을 찾는 이유는 처음 그 당시 이곳에 한국 소식통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으로서 주변나라들과 사업을 하였던 이들이 잘못된 경우 최웅현씨에게 연락이 갔으며 최웅현씨 스스로 그들의 곤란함을 해결해 주었던 것이다..그것이 하나의 사업 노하우였으며 인맥이었다. 그가 사업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었음에도 사업을 하였던 건 한국의 생필품을 팔면서 얻은 신뢰였으며 그것이 아제르 바이잔에 LED전광판을 세우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신기할 수 밖에 없었다.정보 통신에 관한 지식이 많지 않았음에도 LED 사업에 뛰어 들었으며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었음에도 축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도맡아서 했을까..특히 그것과 관련한 인프라가 부족한 아제르바이잔에서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그들과 사업파트너로서 시간을 지켜주었기 때문이었다..세계최초의 회전형 LED 전광판을 세우는데 있어서 크레인을 국내에서 가져와야 했던 일들.이란의 경제 봉쇄로 인하여 바닷길이 막혔던 이야기..최웅섭씨 스스로 수익을 먼저 생각했다면 시도하지 않았을 일들이었다.


그렇게 무리한 일정이었음에도 무사히 마친 것은 현지인들의 도움과 한국인들의 도움이었다고 말하는 최웅현씨의 모습..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신뢰는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며,자기 스스로 가진 약속이었던 것이다..그럼으로서 아제르바이잔 뿐 아니라 전세계 여러곳에서 자신의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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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장 못 버는 사장 뭐가 다를까 1
우에노 미쓰오 지음, 정지영 옮김, 김광열 감수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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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정말 돈을 벌수 있는 사장이 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돈을 버는데 있어서 책에 담겨진 이야기 뿐 아니라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그 변수들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책에서 저자는 기업과 병원을 컨설팅하면서 보고 관찰하면서 공통점을 책에 담아놓았으며,우리에게 맞는 이야기도 있었으며,동떨어진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이야기도 알게 되었다.


돈 버는 사장과 돈 벌지 못하는 사장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을까.그것은 돈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사장과 돈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사장이라는 것이다.직원을 위해서 투자를 하고 직원들의 복지를 생각하는 사장일수록 돈을 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며,그것은 바로 매출과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고객 만족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우선 사원들의 복지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것이 고객서비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직원의 채용을 하는데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사장일수록 돈을 벌 가능성이 낮은 이유는 직원을 채용하면서 회사의 수익이 떨어질 때 생기는 문제들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며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요하지 않은 인원을 보충하면서 생길 수 있는 수익성 악화.회사의 매출이 줄어들 경우 그들을 회사에서 내보낼 때 생기는 문제점들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꼭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고 채용했으면 기업과 꾸준히 함께 하는 것. 그것은 돈을 버는 사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충분조건이었다.


책에서 금융에 관한 이야기에 눈길이 갔다.대출을 받는 사장일 수록 돈을 잘 번다는 점에서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 담겨진 이유를 알 수 있다.여기서 대출이란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것이지 회사와 무관한 무분별한 대출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그리고 그렇게 대출을 적절히 활용해야 돈을 벌수 있다는 점이며,대출을 한번도 안 해본 회사인 경우 회사가 갑작스럽게 자금 압박이 생기는 경우 거래기록이 은행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은행 돈을 남의 돈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대출을 통해서 은행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돈을 버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과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 이 두 사람을 돈을 버는 사람과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누기에는 무리수가 있으며,회사의 사정에 맞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업을 시작하여 점점 키워 나가는 것.그것이 돈 버는 사장의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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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의 비밀 북멘토 가치동화 19
박영란 지음, 이경하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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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차원으로 가는 문> 가 생각났습니다..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의미를 담아내고 있는 동화 이야기.그건 세상 속에 없는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동화 속에 담아놓았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수정이.수정이에게는 형이 있었습니다.형과 유치원부터 11살 지금까지 한방에 같이 지내면서 살았지만 어느새 그 형은 소리없이 사려져 버렸습니다.그리고 형이 남기고간 메시지.손에 왼손 집게 손가락에 싹을 심어놓았다는 그런 알송달송한 메시지를 남기고 떠났다는 걸 수정이는 알수 있습니다.


형이 떠난 그 이후로 학교에 갈때면 꼭 장갑을 끼고 다니는 수정이는 더운 여름이 되어도 그 장갑을 벗지 않고 있으며 반 아이들은 그런 수정이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장난을 걸게 됩니다.장갑을 벗기려는 아이들과 장갑을 안 벗으려는 수정이.그럼으로서 학교에서 큰 다툼이 벌어지게 되고 선생님과 부모님이 모이게 되고 결국 수정이는 자신의 고집대로 장갑을 벗지 않은채 계속 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연이누나.연이 누나는 형의 여자친구였습니다. 형의 흔적을 기억하기 위해서 연이 누나와 형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게 되고,수정이를 따라다니는 못된 아이들과 함께 옥상정원에 모이게 됩니다.그리고 서로가 가진 비밀을 함께 털어놓게 되고 아픔을 나누게 됩니다.


수정이가 장갑을 벗지 않는 이유는 장갑을 벗고 다니다가 손가락을 다치면 자신의 손에서 자라는 싹이 다치게 되고 싹이 디치면 형이 다친다는 그런 이유였습니다.그것은 어쩌면 형을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그리고  형이 아직 내 주변에 함께 있다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이며 결이네 누나,기영이 형,국이네 형 또한 수정이 형처럼 이유없이 세상을 떠났다는 걸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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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에디션 D(desire) 9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그책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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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이라는 영화를 보지 못한채 소설을 먼저 읽었다. 캐롤과 테레즈의 금기된 사랑. 60년전 그 당시에는 허락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것은 두 사람에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백화점에서 장난감 코너에서 일하는 테레즈와 늘씬한 몸매에 금발이었으며 넉넉한 모피코트,그리고 무채색 회색 눈동자의 캐롤을 처음 본 순간 테레즈는 캐롤에게 반하고 만다. 그리고 테레즈는 캐롤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자신에게 먼저 다가오는 캐롤의 모습에 점점 다가서게 되고 캐롤 또한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그녀와의 만남은 한순간이라 생각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그렇게 테레즈에게 운명으로 다가온 캐롤은 아이가 있는 엄마였으며 남편 하지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테레즈 또한 남자 친구 리처드가 있으며,그의 형 대니와 다른 리처드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캐롤과 만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렇지만 두 사람이 가까워짐으로서 은연중에 질투심을 느끼며,테레즈에게 집착에 가까운 행동들을 보여주게 된다..그리고 소설 속에서 테레즈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으며 어머니는 살아있지만 어디 있는지 모르는 천생 고아와 같은 삶을 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테레즈의 원래 직업은 장난감을 파는 일이 아닌 무대 디자이너를 꿈꾸었으며 그 일을 하기 전 잠이 이일을 하였다.


캐롤와 캐롤의 남편 하지..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린디가 있었으며,이혼 소송중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렇게 자신을 옥죄었던 하지라는 존재감. 테레즈와 캐롤이 여행 중인 그 와중에 사립탐정을 붙이는데 하지   또한 리처드처럼 캐롤에게 집착을 보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력을 캐롤에게 드러내며 다시 돌아오기를 종용하게 된다..물론 캐롤과 테레즈의 여행중에 사립탐정이 했던 도청으로 인하여 서로가 점점 더 멀어져 가면서 자신이 사랑하였던 딸 린디 조차 포기한채 테레즈에게 다가가게 된다..


이 소설에서 담고 있는 것은 바로 그 당시 미국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았던 동성애를 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서 처음 출간 당시 하이스미스는 자신의 이름을 감춘채 출간 할 수 밖에 없었으며 10년이 지난 뒤에서야 자신이 그 소설의 작가라는 것을 밝히게 된다..여기서 하지의 행동과 캐롤의 선택.하지는 그녀에게 모든 조건을 내걸지만 캐롤은 그것을 모두 거부했다는 것.그것은 그녀가 테레즈에 느끼는 사랑의 깊이를  알 수 있으며 테레즈는 그녀가 원하는 대답이 아닌 다른 대답을 하면서 상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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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너리스 2
엘리너 캐턴 지음, 김지원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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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1월 27일 한 남자가 뉴질랜드의 작은 금광마을 호키티카에 도착한다.열두 남자가 모여 있는 호키티카의 크라운 호텔..그 남자는 그 은밀한 공간에 방해자로 등장하지만 자신이 방해자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그 남자의 이름은 월터 무디이며 소설을 읽으면서 그 남자의 정체에 대해서 알 수가 있다.


크라운 호텔에 모인 열두 남자들.그들은 타우웨어,프로스트,뢰벤탈,클린치,매너링,퀴,닐슨,프리처드,발퍼,개스코인,숙,데블린 이며 서로 다른 복장에서 느끼는 것은 다른 지역에 살고 잇으며 각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그 서로 다른 직업들은 그들이 모인 이유였으며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함께 하였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토머스 발머는 오타고 주에 살면서 발머 & 하넷사를 차리고 해운업자로서 금을 찾기 위해 이들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


금광이라는 것.그들이 모인 이유였으며 금광 채굴을 통해서 금을 얻고 일확천금을 노리기 위해서 그들은 모였으며 각자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드러내려 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소설은 그렇게 저자 엘리너 캐턴의 의도대로 펼쳐지며,서로가 다른 목적을 가지면서 12명의 남자와 열두 별자리는 어떤 연관을 가지는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렇게 소설 속에서 배에 있는 짐을 싣고 옮기던 도중에 사라진 화물상자,해운업자인 토머스 발머,안나 웨더럴의 자살미수와 에버리 스테인스의 실종으로 이어지고 소설속에 등장하는 한남자 로더백이 이들과 함께 하는 이유를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열세 남자가 모이고 창녀 안나의 자살미수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그녀에게 발견된 마약의 정체에 대해서 하나둘 드러나면서 그들이 각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데.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인간은 과거나 지금이나 금에 대한 환상을 가지면서 살아가며 그 금을 얻어서 부자가 되기 위한 인간의 욕망을 느낄 수가 있다.금이 묻혀 있는 뉴질랜드 금광..금광은 그들에게 있어서 돈줄이 막히지 않는 곳이며 그 돈줄을 잡기 위해서 그들은 금에 대한 환상을 소설속에서 드러낸다는 것을 알수 있다.금에 대한 탐욕을 드러내는 이들은 서로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모이는 이유가 되며,그들이 가진 직업은 금을 찾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거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여기서 인간의 욕심과 탐욕.그것은 예기치 않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며,그 사건과 연관된 이들은 거짓말을 할수 밖에 없다는 점과 그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언젠가는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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