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2016
장원구.김중겸.이희영 지음 / 북카라반 / 2016년 3월
평점 :
그동안 추신수 이외에 투수로 대표되었던 한국인 메이저리그가 올해엔 달라졌다. 오승환,박병호,이대호,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가세함으로서,기존의 추신수,류현진, 강정호와 올해 합류된 4명의 메이저리그 여기에 익히 알려지지 않았던 야구 선수 최지만과 이학주까지 메이저리그가 된다는 것이다. 9명의 메이저리그. 그들로 인하여 메이저리그를 보는 재미가 풍성해졌으며, 한편 걱정꺼리 또한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토미 존 수술로 인하여 작년 한해 쉴 수 밖에 없었던 류현진은 2016년 현재 여전히 재활 훈련을 하고 있으며,그것을 보는 나로서는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여기에 김현수는 적응 단계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오승환 박병호가 제몫을 다해 주고 있었다는 건 다행 중의 다행이다.
책에는 메이저리그 각팀의 지역과 창단해,월드시리즈 우승횟수와 팀의 주요 선수를 알수가 있었다.그리고 메이저리그는 우리와 달리 30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에 각 지구별 1위 팀과 2위 팀중에 승률이 높은 1위팀과 2위팀은 나머지 한자리를 가지고 싸우게 되고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쉽 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겨누는 그런 야구 규칙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런 규정 때문에 2014년은 각 리그 2위팀이 붙었으며,내셔널리그 2위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반지를 가져가게 된다. 그리고 우승의 주역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MVP가 되었다.
범가너의 존재감.그리고 샌프란 시스코.2010년 이후 뉴욕 양키즈를 제치고 신흥 강호로 등장하였으며 그들은 홀수해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짝수해는 우승반지를 가져감으로서 짝수해인 2016년에는 모든 매이저리그 팀에게 경계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최상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던 LA다저스가 3년 연속 지구 1위를 하였음에도 포스트 시즌에는 천적 세인트루이스와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샌프란시스코에게 깨졌다는 점이다.작년 또한 마찬가지였다.정규시즌에 강하지만 단기전에 약한 커쇼와 단기전에 강한 범가너의 비교.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였고 잭 그레인키는 애리조나 다이다몬드백스에 가게 되고 내셔널리그 감독 이었던 돈 매팅리 는 경질되었다.그리고 이번에 젊은 감독 데이브 로버츠 가 새 감독으로 선임이 되었다.
이렇게 크게 달라진 LA다저스의 모습을 보면 심히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잭 그레인키가 없음으로서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지만 아직 언제 복귀할런지 예정도 없는 현실과 초짜 감독에 대한 신뢰.. 브렛 앤더슨조차 허리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이처럼 악재가 겹친 LA 다저스의 지금 상황은 월드시리즈 1위는 커녕 지구 1위도 힘들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궁금하지만 류현진 선수의 모습에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그동안 국가 대표로서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던 류현진의 모습과 한화에 묶여서 혼자서 많은 걸 책임졌던 루현진의 모습. 그의 지금 모습에서 기아의 한기주 선수의 현재 모습이 스쳐지나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 한기주와 같은 그런 일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