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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창해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토마스 해리스
사격장에서 교전상황의 체포 요령을 배우느라 풀밭을 뒹굴다 잭 크로포드 과장의 호출을 받은 FBI 연수생인 클라리스 스타알링은 즉시, 연쇄살인 문제를 다루는 행동과학과로 발길을 옮겼다.
클라리스를 만난 크로포드는 그녀에게 식인종 한니발 렉터 박사를 만나라고 지시했다.
한니발 렉터 박사는 분석심리학자였는데 그는 「레드 드래곤」에서 수사관 윌 그레이엄에게 체포될 당시 그를 칼로 찔러 살해하려 했고 체포된 후에는 살인범을 사주하여 그의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던 무시무시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를 연수생에 불과한 클라리스에게 만나라고 한다는 것은, 그녀가 심리학과 범죄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연수 성적도 훌륭했기 때문이었는데 그녀는 과장이 최근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버팔로 빌이라 불리는 연쇄살인범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했다.
과장은 클라리스에게 렉터 박사를 만났을 때의 주의사항들을 자세하고 알려주며 그녀를 격려했다.
렉터 박사가 수감되어 있는 곳은 볼티모어 주립 감호병원이었는데 병원장인 프레데릭 칠튼 박사는 머리가 묘한 쪽으로 발달한 잘난 채하는 야심 있는 인물이었는데 자신이 렉터 박사를 연구에 이용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렉커 박사를 싫어했을 뿐 아니라 그를 면담하려고 온 클라리스에게도 비협조적이었다.
렉터 박사는 철창으로 되어 있는 병실의 맨 마지막, 특이한 독방에 감금되어 있었는데 철창 안쪽으로 다시 굵은 나일론 그물이 방을 둘러싸고 있었고 특이하게도 그의 왼손 손가락은 여섯 개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클라리스를 보자마자 그녀가 잭 크로포드의 지휘를 받는 FBI의 행동과학과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아보았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또......
버팔로 빌이 저지른 연쇄살인에 의한 피해자들의 시신이 속속 발견되는 가운데 궁지에 몰린 FBI의 행동과학과 과장 잭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을 위해 연수생 클라리스 스타알링을 식인종 한니발 렉터 박사에게 보내 조언을 받아오도록 한다.
클라리스가 렉터 박사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밀고 당기는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는 가운데 또 다시 상원의원의 딸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FBI를 위기로 몰아넣는다.
소설이나 영화에서 항상 나타나는 사건해결의 장애요인과 갈등 속에 과장과 클라리스는 그래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범인을 추적해 나간다.
한니발 렉터 시리즈(레드 드래곤 → 양들의 침묵 → 한니발 → 한니발 라이징)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는데, 이 작품이 시리즈 대표작으로 소설도 영화도 다 스릴 있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