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드래곤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4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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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드래곤(Nine Dragons)

                                                                                               마이클 코넬리

  마이클 코넬리(Michael Connelly, 1956~) 미국 필라델피아 출생.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전공. 경찰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형사 해리 보슈가 등장하는 블랙 에코로 에드거 상을 수상.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였으며 에드거, 앤서니, 매커비티, 셰이머스, 딜리즈, 네로, 배리, 리들리 상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하여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의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블랙 에코』 『보이드 문』 『시인』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실종』 『블러드 워크등이 있다.

 

  ‘행운주류판매점 카운터 뒤에 한 남자가 총 3발을 가슴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다. 특수살인사건 전담반 해리 보슈와 그의 파트너 이그나시오 페라스가 경위 갠들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 파견되어 사건을 맡는다. 아시아인 조직범죄 전담반(The Asian Gang Unit)의 데이비드 추 형사에 의해 피살자는 중국인 존 리로 밝혀졌고, 현장에서 확보한 디스켓 영상에 의해 범인은 삼합회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형사들은 디스켓 속의 인물인 중국인 보징 챙을 잠복 감시한다. 챙은 존 리의 아들 로버트 리가 운영하는 행운식품주류에 들러 아버지가 내었던 삼합회의 찬조금을 대신 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큰 가방을 들고 공항으로 향하는 챙을 경찰서로 연행해 온다. 그런데 동양인인 듯 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온다. 챙은 건드리지 마, 보슈. 안 그러면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홍콩에 있는 보슈의 딸 매들린이 납치되었다. 딸이 납치된 영상이 휴대폰을 통해 전송되어 왔었던 것이다. 보슈는 그 영상 활용해 단서를 확보하고 홍콩으로 날아간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딸을 추적하는 아버지의 절박한 심정과 상황이 느껴진다. 스릴, 액션, 서스펜스를 모두 갖춘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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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드래곤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14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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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경각에 달린 딸을 추적하는 아버지의 절박한 심정과 상황이 느껴진다. 스릴, 액션, 서스펜스를 모두 갖춘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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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하이든
사샤 아랑고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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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하이든

(Die Wahrheit und andere Lugen)

                                                                                                   사샤 아랑고

  사샤 아랑고(Sascha Arango, 1959 ) 베를린 태생. 독일에서 가장 저명한 시나리오 작가 중 한 명이며 다수의 연극, 방송 대본을 집필했다.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방송 상인 그리메 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소설 데뷔작 미스터 하이든은 독일 내에서는 물론 런던도서전에서 크게 화제가 되어 유럽과 미, 캐나다 등지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20여 개국에 저작권을 수출하였다.

 

  아내 마르타가 쓴 소설로 성공한 소설가가 된 헨리 하이든은 편집자이자 애인인 베티로부터 자신의 아이의 임신 소식을 듣는다. 이별을 결심한 그는 베티와 만나기로 하고 바닷가 낭떠러지로 차를 몰고 갔다. 캄캄하게 비가 내리는 밤. 차 속에서 담배를 피우는 실루엣의 베티를 확인하고 그녀의 차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초인종이 울리고 베티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맙소사,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마르타가 베티를 만난 후 차를 바꿔 타고 그 낭떠러지로 가서 헨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

 

  마르타는 죽은 게 분명했다. 이로써 그는 인생을 망쳤다. 마음에서 우러나서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을 죽인 것이다. 마르타가 사라졌으니 이제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도 안녕이었다.

 

  새벽 4시 동트기 전, 오브라딘은 전조등을 끈 헨리의 차가 항구 쪽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헨리는 마르타가 하던 대로 그녀의 자전거를 절벽 틈에 기대 놓고 풀오버 파카를 핸들 위에 걸치고 옆에 옷을 개켜 놓았다.

 

  소방대원들의 고무보트, 해군의 헬리곱터, 마을 어부들이 해안을 수색했지만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해수욕을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 죽었던 것이다. 사람들의 동정심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항상 혼자 바다로 수영하러 다녔던 작가의 아내보다, 아내없이 홀로 밤을 지새워야 할 남편에게 집중됐다.

 

  8월에 주겠다고 약속한 원고를 찾아 온 집안을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찾기를 포기했다. 체념하고 지친 상태로 침실로 들어갔을 때 배게 위에 원고가 있었다. ‘하얀 어둠마지막 장이 없었다. 대신 연필로 쓰여진 편지가 있었다. “여보, 조금만 더 기다려 줘. 어떻게 끝날지 알겠어? 키스를 보내며, 마르타

 

  회사 창업주이자 출판사 대표이사인 클라우스 모리아니는 이미 암세포가 척추로 전이 되었지만 베티와의 신혼여행을 꿈꾼다. 비록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그의 배우자로서 그녀는 그의 전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다.

 

  마르타의 시신이 발견되어 확인하러 가는 도중 수년 동안 헨리의 자료를 모으고 그를 미행하던 기스베르트 파시를 교통사고가 나게 만들고는 그를 구출한 척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확인한 시신은 마르타가 아니었다.

 

  헨리는 베티를 만나 마르타의 죽음을 그녀에게 덮어씌우려 한다. 그런데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모리아니의 비서 호노르 아이젠드라트가 몰래 숨어서 보고있었다. 헨리는 깨어난 파시도 만난다. 파시의 집은 방화로 불탄다. 헨리는 오브라딘을 만나 마을을 떠나겠다면서 베티가 사건의 원인인 것 같이 얘기한다.

 

  베티는 마지막 장이 없는 원고를 받는다. 그리고 헨리를 만나러 레스토랑으로 가던 중 행방불명되었고 그녀의 차는 불길에 휩싸인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수사를 시작했다. 옌센은 헨리가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폭풍과 해일이 몰려와 마르타의 시신이 들어있는 차를 물 밖으로 밀어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베니스에서 호노르와 결혼한 모리아니가 죽었다. 모리아니의 유품 중 편지를 정리하던 호노르는 원고의 마지막 장을 마르타에게서 온 편지 속에서 발견한다. 경찰은 헨리를 조사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가슴 졸이며 읽었던 과정들에 비해 반전 없는 결과가 조금은 허무하고 싱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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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하이든
사샤 아랑고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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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졸이며 읽었던 과정들에 비해 반전 없는 결과가 조금은 허무하고 싱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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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낙엽
토머스 H. 쿡 지음, 장은재 옮김 / 고려원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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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낙엽(Red Leaves)

                                                                                                  토머스 H.

  토머스 H. (Thomas H. Cook 1947 ) 미국 앨라배마 출생. 조지아주립대에서 영문학과 철학, 뉴욕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역사학 전공. 데뷔작 블러드 이노센스외 주요 작품으로 채텀스쿨 어페어』 『붉은 낙엽등이 있다.

 

  에릭 무어는 조용한 마을에서 사진 가게를 운영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유능한 아내 메러디스와 사춘기의 내성적인 아들 키이스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파산과 여동생 제니의 죽음으로 붕괴된 가족의 트라우마를 가슴 깊숙이 간직하고 있다.

 

  키이스가 이웃에 사는 8살 난 소녀 에이미 지오다노를 돌봐주고 밤늦게 돌아 온 다음날 그녀가 실종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경찰이 키이스를 찾아오고 에릭은 키이스를 신뢰하지 못한다. 에릭은 레오 브록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사건이 가족을 변화시켰다. 메러디스는 점점 불안정하고 변덕스러워져 갔고, 키이스는 더욱 반항적이 되었다.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그 일 외에 그때까지 일어났던 즐거운 일이나 일상은 모두 환상에 불과한가? 메러디스는 경찰에 진술을 한 에릭의 형 워렌이 일부러 키이스를 곤경에 빠뜨리려고 하는게 아닌지 생각한다. 에릭은 어렸을 때 웨렌과 제니의 모습과 키이스와 에이미의 관계에서 웨렌과 키이스의 공통점을 찾으며 완벽공주 에이미에 대한 키이스의 열등의식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키이스는 에이미를 증오했던 걸까?”

 

  에릭은 어떤 상황에서건 적극적으로 나서서 맞서기를 주저하고 한 걸음 비껴서서 무심한 관찰자로서의 역할만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경찰은 설치한 긴급 직통전화를 통한 제보를 근거로 뭔가 잘 못된 것이 있고 누군가 말하지 않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사악하고 악의에 찬 목적으로 에릭의 가족을 곤경 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일까? 에릭이 양로원에 있는 아버지를 만났을 때 그는 형과 어머니에 대해서 험담을 한다. 그리고 대응하는 에릭에게 말한다 넌 아무것도 몰라

 

  경찰은 키이스의 방을 압수수색하여 컴퓨터에 저장된 소녀들의 나체 사진을 발견한다. 키이스는 자신을 의심하는 아버지에게 반항한다. 그리고 에릭은 자신이 관심 없었고 몰랐던 그의 아버지, 어머니, 형과 제니의 옛날 일들을 알게 되면서 그 주위의 모든 일들과 상황에 의심을 품게 된다.

 

 사람들은 정말로 필요한 그 무언가는 감추어 두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진실이라고 하는 걸까? 의심은 산()이다. 산은 물건의 매끄럽게 반짝이는 표면을 먹어 치우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의심은 아래로 내려갈 수밖에 없고 오랜 신뢰와 헌신의 수준을 차례차례 부식시키며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간다. 의심은 언제나 바닥을 향한다.

 

  워렌은 자살하고, 키이스는 에이미의 아버지에게 살해된다. 범인은 체포되었고 메러디스는 에릭을 떠난다.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기막힌 추리와 긴박한 진행과 반전 등을 곁들인 기존의 전형적인 추리소설과는 완전히 색다른 진행이다. 에릭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사건 속으로 독자를 몰입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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