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롭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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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다. 고독하고 어리석은 듯한 밥은 무서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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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 3 - 에이전트 6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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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3 (Agent 6)

                                                                                                  톰 롭 스미스

 

  모스크바 루비안카 비밀경찰본부, 1950121. 수사 책임자인 27세의 비밀경찰 레오는 국가에 대한 강한 충성심과 성실하고 꼼꼼한 일처리 방식 때문에 MGB 요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비밀경찰이 보기에 일기장을 숨기는 행동 자체가 일기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범죄행위다. 그는 수백 권의 일기에 대한 조사를 감독하면서 반소비에트 선동 혐의로 고발된 자들의 범죄 증거를 찾아 수천 개의 글을 지칠 줄 모르고 세세히 읽어봤다. 상관인 니콜라이 보리소프로부터 반정부적인 진술만 찾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배웠다.

 

  레오는 젊은 화가인 폴리나 페쉬코바의 밀랍을 입힌 천에 싸여 벽난로 굴뚝 속의 느슨한 벽돌 틈에 끼여 있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이것을 스물세 살의 신입요원 그리고리 세미차스트니에게 조사하도록 했다. 그리고리는 그녀를 변호하며 별것 없다고 했지만 레오는 자유의 여신상을 스케치했던 흔적을 찾아낸다. 레오가 별 것 아니라고 얘기한 그 사건이 처리되고 있었다. 레오는 전차 안에서 이웃에 사는 정치를 가르치는 교사인 레나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미국 시민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흑인 가수이자 열렬한 공산주의자인 제시 오스틴이 소비에트를 방문한다. 레오와 그리고리도 당연히 오스틴의 모든 스케줄을 예정대로 진행시키는 임무를 부여받고 요원으로 참여한다. 돌출행동을 해대는 오스틴의 시찰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레나, 아니 라이사는 콘서트에 초대 받는다. 공연 도중 술 취한 그리고리가 무대로 뛰어들었다. 폴리나가 체포되어 심문 도중 심장이 약해서 죽었다는 것이었다. 라이사는 레오에게 그리고리를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15년 후 모스크바, 1965724. 레오는 이제 비밀경찰이 아니다. 그는 작은 공장의 매니저로 제품 선적을 감독하고 송장을 처리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고지식할 정도로 공정하다는 평판을 듣는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지만 라이사는 지금 그를 사랑하고 있다. 레오를 제외한 그의 가족, 라이사, 조야, 엘레나는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레오가 허가한 여행이지만 그는 뭔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

 

  미국 뉴욕 맨해튼. 암호명 갈색연기, 이민자 출신의 스파이 미국 공산당원 오시프 페인스타인은 갑자기 수위가 높아진 FBI의 미행을 따돌리고 아파트 63호에 들러 깜박 잠이 들었다가 깨었다. 한 사나이가 그에게 망원렌즈 달린 카메라와 권총 한 자루를 건넸다.

 

  레오의 가족은 비행기 안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있다. 지난 10년간 라이사는 레오와 달리 교육계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어 중등학교 교장으로 승진되었고 미·소 양국이 쿠바 미사일 위기로 발생한 심각한 긴장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소련 학생 대표단의 뉴욕과 워싱턴 D.C.에서의 콘서트를 인솔하고 있는 것이었다. FBI 요원 짐 예이츠는 모두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고 있는 소련 대표단을 보고 진짜 기계 같다고 생각했다.

 

  엘레나는 소련 대표단을 감독하기 위해 동행한 미카엘 이바노프와 사랑에 빠진다. 라이사는 공연 준비를 위해 UN 본부로 가고 엘레나는 수영장에 간다면서 방을 빠져 나온다. 예이츠는 지금은 거의 거지 신세로 전락한 제시 오스틴이 소련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을 하는지 감시를 하지만 엘레나는 감시를 피해 오스틴을 만나 저녁 콘서트에 참석 하여 연설을 해 달라는 소련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런데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오시프 페인스타인이 맞은 편 옥상에 숨어서 카메라에 담는다. 엘레나는 무사히 호텔로 돌아오지만 라이사는 엘레나가 무슨 일에 관련이 되어 있는지 추궁한다.

 

  레오는 한밤중에 KGB 본부로 안내되어 라이사와 통화를 한다. 라이사가 엘레나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순간 전화가 끊어지고 더 이상 통화는 허락되지 않는다. 뭔가를 직감한 라이사는 엘레나를 그날의 콘서트에 참가시키지 않으려 하지만 엘레나는 반발한다. 예이츠는 소련 스파이로 추정되는 오시프 페인스타인의 미행에 성공하여 그가 오스틴의 집에 갔었다는 보고를 받는다. 예이츠는 오시프를 압박하고 오시프는 이에 굴복한다. 하지만 그는 그 후 소련 정보원에 의해 살해당한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모두 기뻐 축하를 주고받는 사이 엘레나는 요원들에 의해 빼돌려져 오스틴에게로 향했다. 엘레나는 소련 소녀가 미국 노인과 손잡고 두 나라와 두 세대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진으로 표현되어 공산주의는 모든 것을 포옹하는 이데올로기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서 거대한 지리적 거리를 초월해 다른 인종과 문화를 받아들이는 소련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일깨워주는 도구로 이용되게 될 것이었다.

 

  엘레나는 군중들을 헤집고 나아가 오스틴과 함께 깃발을 꺼내어 그들의 뒤에 펼치자 고함과 함성, 카메라 플래시가 계속 터지는 가운데 폭발음이 들리고 그녀는 쓰러졌다. 제시 오스틴의 흰 옷은 붉게 물들었고 라이사는 쓰러진 엘레나의 옷 주머니에서 오스틴을 쏜 권총을 발견한다.

 

  라이사와 엘레나는 분리 감금되었다. 뉴스에 의하면 제시 오스틴의 살해 용의자는 그의 연인인 공산주의자인 소련 여성으로 오스틴이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그를 살해하였으며 오스틴의 아내가 복수를 위해 총을 가지고 경찰서에 들어가 그 여성을 저격하고 자신은 자살하였다는 것이었다. 안나 오스틴이 근무하던 레스토랑의 주인 넬슨은 이 뉴스가 거짓말이라며 사실 규명을 위해 모금을 실시하였.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되어 새롭게 전개되는 레오의 활약이 기대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의 연속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어쩔 수 없이 행해졌던 과거의 일들이 일생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의 갈등이 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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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 3 - 에이전트 6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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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건의 연속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어쩔 수 없이 행해졌던 과거의 일들이 일생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의 갈등이 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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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 2 - 시크릿 스피치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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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2 (The Secret Speech)

                                                                                                   톰 롭 스미스

 

  공화국의 심장 모스크바, 194963. 쉰 살의 전쟁영웅 제캅스 드로즈도프는 성 소피아 교회에 폭약을 설치하고 폭파시킨다. 레오는 막심이라는 가명으로 라자르의 아내 아니샤에게 접근하여 그들의 반역 행위를 밝혀낸다.

 

  7년 후 모스크바. 1956312. 전직 MGB 요원이었던 인쇄소 매니저 수렌 모스크빈은 목에 잔인한 자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지만 레오의 조사 결과 자살로 판명되었고 자상은 그의 아들들이 그들의 신상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여 꾸민 행동이었다. 그의 자살을 설명해 줄 유일하게 남은 단서는 고문을 받고 에이케 세 단어뿐이었다. 194024일 에이케는 총살되었고 감금되어 자신의 무고를 주장한 진술서가 발견되었었다.

 

  레오 부부가 후견인으로 데려와 돌보고 있는 미하일의 큰 딸 조야는 밤에 칼을 품고 레오의 침실로 들어와 레오의 목을 노리는 듯 하더니 전화 소리에 놀라 칼을 떨어뜨리고 달아난다. 술 취한 옛 동료 니콜라이의 전화를 받고 한 밤중에 사무실로 갔던 레오는 술 취한 니콜라이의 ... 수치스러워.’란 얘기를 듣고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하고 돌아온다.

 

  니콜라이는 문 앞에 있는 소포를 발견한다. 길이 30센티미터에 폭이 20센티미터고 깊이가 10센티미터 정도인 소포 속 보도금지라고 씌어진 상자에는 인쇄된 종이 뭉치들이 있었다. 그는 집 안으로 들어가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이 사건의 수사 책임자는 내무부 소속 범죄수사국에서 나온 프롤 파닌으로 레오의 직속 상관이었다.

 

  흐루쇼프가 스탈린을 비판했다. 조야는 스탈린의 포스터를 움켜쥐고 책상 위에 올라가 스탈린이 목을 찢어버렸다. 총대주교 크라시코프가 말리샤에 의해 살해되었고 레오는 말리샤를 쫓았지만 놓치고 말았다. 조야 문제로 칼 에누키체 교장과 담임 율리아 페슈코바를 만난 라이사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야가 조용히 학교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학교를 나서자 제복을 입은 경찰 두 명이 그들을 그녀의 시댁으로 안내한다.

 

  KGB 요원으로 가장한 경찰 제복의 두 명이 나타나 조야를 납치하고 그 과정에서 라이사는 총상을 입는다. 레오는 만나자는 편지를 받고 성 소피아 교회가 있었던 장소로 갔다. 그곳에서 보르이 갱단의 두목이 되어 있는 아니샤, 지금은 개명한 프레이라를 만난다. 그녀는 콜리마의 금광에서 강제 노역을 하고 있는 남편 라자르를 풀어 주지 않으면 조야를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프레이라는 레오가 죽지 않고 그가 지은 죄를 그대로 돌려받는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

 

  3주 후 서태평양 볼셰비키 감옥선, 195647. 레오는 죄수로, 티무르 네스테로브는 간수로 위장하여 스타리 볼셰비키호에 승선하고 있었다. 폭풍이 휘몰아치고 그들은 폭풍과 죄수들과 생사를 건 싸움을 하고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10킬로미터, 48. 조야는 손목과 발목에 묶였던 얇은 철사 줄이 풀리고 운동을 시키려는 듯 하더니 리코이가 강간을 하러 덤비다가 같이 있던 말리샤 소년에게 발목의 힘줄이 잘린다. 프레이라는 말리샤를 문책하지 않는다.

 

  57 수용소. 레오는 여의치 않게 티무르와 떨어져 홀로 수용소에 도착하여 라자르를 만나지만 라자르에 의해 그가 체포했던 사람들이 받은 고문과 똑 같은 고문을 당한다. 레오는 다른 간수들에 의해 얼어붙은 다리 아래 물속에 빠져 떠내려간 돌아 올 가망 없는 티무르를 기다리며 고통을 참았다. 하지만 견딜 수 없는 고통 속에 신야브크시 사령관을 찾아가고 사령관은 흐루쇼프의 연설문을 수용소 스피커를 통해 방송한다. 수용소는 폭동이 일어나고 죄수와 간수 양쪽 모두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죄수들이 수용소를 장악한다.

 

  죄수들은 나름대로의 법정을 만들었다. 13계단. 지은 죄가 계단의 꼭대기에 오르면 처형된다. 신야브크시 사령관이 처형되었다. 레오는 프레이라의 편지 덕분에 죽음을 모면하고 라자르와 함께 수용소를 탈출하여 모스크바로 돌아온다.

 

  레오는 라자르를 데리고 프레이라를 찾아 맨홀 속으로 들어가서 그녀를 만나지만 그녀는 라자르의 배에 권총을 발사한다. 조야는 레오와 라이사가 보는 앞에서 자루 속에 넣어져 다리 밑 강물 속으로 던져진다. 레오와 라이사가 강물 속으로 뛰어들지만 조야를 찾을 수 없었다.

 

  6개월 후 모스크바, 1020. 범죄수사과가 폐쇄되고 레오는 KGB로 들어갔다. 조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동생 엘레나는 충격을 받아 그 어떤 일상적이고 외부적인 반응도 보이지 않는 말없이 멍한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강제로 카잔의 정신병원으로 보내진다. 프레이라가 파닌과 함께 일하고 있다. 레오는 파닌으로부터 조야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스탈린의 공포 정치와 이를 비판한 흐루쇼프의 연설이 발단이 된 공산주의의 변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개혁을 원하는 일반 대중과 체제수호를 바라는 기득권 세력 간의 투쟁 속에서 인간성 회복을 찾아나서는 레오에게 끊임없이 밀어 닥치는 위기와 스릴,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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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 2 - 시크릿 스피치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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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의 공포 정치와 이를 비판한 흐루쇼프의 연설이 발단이 된 공산주의의 변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개혁을 원하는 일반 대중과 체제수호를 바라는 기득권 세력 간의 투쟁 속에서 인간성 회복을 찾아나서는 레오에게 끊임없이 밀어 닥치는 위기와 스릴,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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