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여왕
문화광장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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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여왕

(Master Of The Game)

                                                                                         시드니 셀던

 

 90회째 탄생 기념 파티장에서 케이트 블랙웰은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산악지방에서 성장한 제이미 맥그리거는 찌들린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갓 열여덟을 넘긴 나이로 가족들을 뒤로하고 다이아몬드를 좇아 남아프리카로 향한다.

 

 제이미는 수 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거액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하지만 살로몬 밴 더 메르베라는 사기꾼에게 몽땅 뺏기고 목숨까지 잃을 뻔하다 밴다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고 함께 살로몬 밴 더 메르베의 다이아몬드 광산에 침입하여 50만 파운드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탈출한다.

 

 엄청난 폭행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제이미의 모습은 너무도 변하여 살로몬 밴 더 메르베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또 다시 그의 돈을 노리지만 제이미는 오히려 그의 딸 마거릿을 농락하고 임신을 시킨 다음 차버린다. 충격을 받은 살로몬 밴 더 메르베는 점점 몰락해 가고 제이미의 사업을 날로 번창하는데......

 

 크루거 브렌트 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케이트 블랙웰,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손녀들로 이어지는 가계의 복수와 욕망과 권모술수가 난무한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스릴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세대를 이어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펄벅의 대지나 박경리의 토지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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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여왕
문화광장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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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여왕] 복수와 권모술수, 대를 이어가면서 더욱 커져가는 욕망. 스릴이 연속으로 이어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언제나처럼 아름다운 여인들을 등장시킨 시드니 셀던의 소설이다. 30년도 더 전에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도 재미있다. 작가는 타계했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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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0-10-3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드니 셸던...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친근한 작가 입니다. 저도 한 동안 푹 빠져있던 작가라 공감됩니다. ^^

하길태 2020-10-31 07:10   좋아요 0 | URL
예∼
아직도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남아 있어서 계속 읽어야 될 것 같습니다. ^^
 

마부(馬夫)

  

 감독 : 강대진

 출연 : 김승호. 황정순. 신영균. 엄앵란.

        ,조미령. 황해. 김희갑. 주선태.

        ,. 윤인자 등

 

   1961년에 제작된 영화로 제11회 베를

 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에서 마차를 끌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홀아비 춘삼은 슬하에 4남매를 두

 고 있는데 고시공부를 하는 큰아들과 말썽꾸러기 문제아 작은 아들, 시집간 벙어리 큰딸 그리고 다방에 나가는 작은 딸이 있.

 

  삶은 고달프고 자식들은 속을 썩이지만, 항상 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말 주인댁 식모, 수원댁의 따뜻한 위로의 정을 흐뭇해하며 기운을 얻곤 하면서 오로지 큰

아들의 고시 패스에만 기대를 걸고 있는데......

 

  마부의 모습에서 당시를 살아간 우리 아버지들의 힘겨운 모습을 조명해 볼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도 어려운 세상을 사셨는지......큰아들은 공부도 잘하지만 인성

까지 제대로 갖춘 효자로 아버지들이 바라는 최고의 자식 상()이다

 

  서민들의 애환을 마부라는 직업을 통해 잘 그려내고 있으며 특히 김승호의 정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였다. 개봉 당시 상당히 인기를 끈 작품인 걸로 알고 있는데 60년대 초반 서울의 풍경과 각종 문물들이 당시의 정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리고 해피엔딩으로 마감하는 훈훈한 가족애는 콧날을 시큰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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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02: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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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0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0-29 08: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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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9 21: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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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리

(20,000 Leagues Under The Sea)

  

 감독 : 리처드 플레이셔

 출연 : 커크 더글러스. 제임스 메이슨.

          폴 루카스 등

 

   1954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프랑스 작

 가 쥘 베른이 1869년에 쓴 고전 과학소

 설을 바탕으로 하였다.

 

   1868년 해운의 세계는 줄에서 풀려나

 복수를 하는 괴물의 소문으로 불안해졌

. 일련의 이상한 사건들이 드넓은 남해를 운항하는 배들에게 발생하였고 이 악

몽의 바닷길을 따라가는 여행은 몇몇의 용감한 배들로 줄어들었다.

 

  밤이 되자 항해하던 증기선을 향해 괴물체가 돌진하더니 기선이 폭발한다. 해운 회사에서는 괴물은 없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상하이까지 왕복하는데 2배의 월급과 보너스를 주겠다며 선원들을 모집하지만 골든애로우 호의 생존자인 빌은 괴물

이 나타나 배를 부수고 40명의 수장시켰다고 증언한다

 

  모여 있는 군중 사이로 두명의 여자를 양팔에 끼고 고래잡이 네드가 나타나 연설을 방해하다 목발을 맞고 쓰러졌고, 선원 모집 방해 신고를 받고 경관이 도착하자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동양으로 가지 못해 낙담하고 있는 프랑스의 아라낙스 교수에게 미국 원정단이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 이리하여 교수는 조교 콘세일, 그리고 전문 고래잡이 네

드와 함께 전함을 타고 바다로 나갔다가 괴물에게 침몰하고 마는데......

 

  영화는 월트 디즈니의 성공작으로 알려져 있다. 소설이 발표될 당시에는 잠수함이 없었는데 이후 잠수함 제작에 이런 상상의 일부가 참고가 되었다면 가장 바람직한 SF 소설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화면보다 스토리의 내용이 훨씬 더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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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 제왕
존 그리샴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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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의 제왕

(The King Of Torts)

                                                                                           존 그리샴

 

 펌프킨의 머리에 총을 쏘고 달아났다가 붙잡힌 스무 살 먹은 흑인 테킬라 왓슨의 변호를 맡은 국선 변호인 클레이 카터는 테킬라를 만나러 교도소에 갔다가 테킬라가 다른 감방 동료를 죽도록 두들겨 패서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얘기를 들었다. 테킬라는 이유도 없이 자고 있던 동료를 폭행했다고 했고 총을 쏘아 죽인 펌프킨도 그냥 누군가 죽이고 싶어서 쏘았다고 얘기했다.

 

  클레이의 아파트로 맥스 페이스라는 사람의 전화가 걸려 와서 만나기로 했다. 그는 대행과 청부를 전문으로 하는 일종의 소송 브로커였는데 자신을 소방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마약치료제인 타반이 마약 치료에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으나 임상실험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며, 이유 없이 사람을 살해한 테킬라

와 와사드 포터도 이 약으로 치료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클레이가 나서서 희생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사건을 조용히 조금의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처리해주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어서 또 다른 사건의 정보를 제공하고 별도의 회사 설립을 권한다. 

 

 첫 번째 소송의 수익금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이어서 불법으로 제공된 정보를 이용한 집단 소송으로 큰 수익을 얻게되자 클레이는 불법의 제왕이라는 불명예를 얻으며 여러 집단 소송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데......

 

 항상 독자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오던 작가가 이번에 제시한 메시지는 인과응보였다. 단 기간에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지만 과욕, 탐욕, 부정한 방법으로 이룩한 성공은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한다는 교훈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이 성공했던 방법 그대로 몰락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다만, 이 작품에서는 이야기를 너무 확장시키고 길게 끄는 점이 약간의 흠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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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22: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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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07: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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