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2
김성종 지음 / 남도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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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2.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발견하여 그를 제거하려던 CIA의 초승달 작전은 결정적인 순간에 내부자의 배신으로 실패로 끝나고 말았고, 미국에 타격을 가하려는 이슬람 테러 조직은 교황 암살 작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제2, 제3의 작전을 구체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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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무샤

(影武者, Shadow Warrior)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출연 : 나카다이 타츠야. 야마자키 츠토

         . 하기와라 켄이치. 유이 마사

         유. 류 다이스케 등

 

  1980년 제작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의 대표작으로 ‘80년도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다케다 신겐의 동생인 다케다 노부카도

 가, 책형에 처해질 뻔했던 도둑이 신겐

 을 닮은 것을 보고 그를 데려와 훈련시

신겐의 카게무샤로 만든다.

 

  16세기 후반, 일본의 전국시대. 각 지를 할거하던 군웅은 전국 제패를 노리며 수도인 교토에 진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강력한 영주를 든다면 다케다 신겐,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3인 이었다.

 

  1572, 당시 가장 강대한 세력을 형성했던 다케다 신겐은 교토를 향해 진군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동맹을 맺은 노부나가, 이에야스의 연합군을 격파한 후 이에야스의 노다 성을 포위한다. 20일간의 포위 끝에 물길까지 끊었지만 이에야스 측

은 항복할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밤마다 피리 소리가 들린다 한다.

 

  보고를 받은 신겐은 성 밖에 자리를 마련하고 피리 소리를 들으려다 적군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전투가 한창인 가운데 주군이 전사한 것은 전쟁에서 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신겐 측은 신겐의 유언에 따라 카게무샤를 내세워 주군의 사망 사

실을 숨기는데......

 

  구로사와 아키라는 일본의 유명 감독인데 이 영화 제작 당시 제작비를 구하지 못하자 조지 루카스, 프랜시스 코폴라, 스티븐 스필버그가 보증을 서서 20세기 폭스

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이 영화를 제작하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영화는 일본의 전국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인데, 당시에는 암살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카게무샤(그림자 무사)를 쓴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전쟁을 다루는 영화지만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은 직접 볼 수 없으며 초점이 캐릭터에 맞춰져 있

. 그것이 감독의 의도 같지만 조금 아쉽기도 하다.

 

  짧은 소견으로는, 영화 속에 간간이 나오는 희극적인 부분이 전체적인 영화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불만스럽기도 하다. 화면 속에 나오는 화산토와 바람이, 섬나라 일본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그런데 군사들 개개인이 등에 꽂고 있는 거추장스러운 깃발은 무엇인지? 피아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라면 많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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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1
김성종 지음 / 남도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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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김성종

 

[ 1 ]

 

 DST(프랑스 첩보국) 국제테러특수수사반 제2부의 잔 에란트 반장이 부하 네 명과 함께 한 아파트를 찾았다. 방문을 열자 발가벗은 여자가 문이 열린 줄도 모른 채 사내를 올라타고 앉아 괴성을 지르며 엉덩방아를 찧고 있었다.

 

  수갑을 찬 증인인 무카르벨이 남자가 카를로스라는 것을 확인하자 카를로스는 배신자라 부르며 분노에 몸을 떤다. 그리고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들고 있던 38구경 자동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첫 발이 에란트의 목을 관통했고 이어서 두 명의 수사관이 쓰러졌다. 무카르벨은 가슴과 머리에 총탄을 맞았다. 카를로스는 시체를 뛰어넘어 복도로 나가 웃통도 벗은 채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카를로스가 도망친 후 그가 은신하고 있던 아파트에서는 총기와 폭탄 등 다량의 무기가 발견되었다. 에란트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총알이 목을 관통했지만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었다. 그는 일주일 만에 퇴원하여 곧장 수사에 임했다.

 

 모사드에 의하면 카를로스는 1급 국제테러리스트로 얼마 전에 유럽 테러조직의 리더로 급부상한 인물이라고 했다.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스라엘 첩보부 모사드의 책임자인 클레멘트가 에란트를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해 왔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유럽 내에서 아랍의 테러리스트들을 암살하는 살인부대를 지휘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에란트의 수사는 사건 발생 장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카를로스와 황홀한 섹스를 즐기고 있던 여자는 놀랍게도 한국인 채수지라고 밝혀졌고 그녀는 카를로스의 아기를 임신을 한 상태였는데......

 

 유럽을 무대로 한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활동이 빈번한 가운데 그들을 추적하던 수사기관은 그들과 밀접한 관련이 확인된 채수지의 아버지가 한국의 반체제 인사로 프랑스에 망명 중인 사실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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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1
김성종 지음 / 남도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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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오지 않을 것이다] 1. 우리나라 최고의 추리작가 김성종의 국제신문에 연재되었던 장편인데,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은 작품인 것 같다. 하지만 재미있다. 9.11 테러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그 사건의 발단 시점에서 관련된 한국인과 여러 나라의 첩보전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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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11-24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성종 선생님의 추리소설 창작 강의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옛 생각이 납니다.

하길태 2020-11-24 22:17   좋아요 0 | URL
오∼∼
추리소설에 관심이 많으신 모양이군요.
저도 오래 전부터 선생님의 팬입니다. ㅎㅎ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

  

 감독 : 윌리엄 와일러

 출연 :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펙 등

 

   1953년에 제작된 영화로 오드리 헵번

 의 영화 데뷔작이다.

 

  유럽을 공식 순방 중인 앤 공주가 여러

 나라를 돌아 로마를 방문하였다. 공식

 접견과 무도회가 진행되지만 참석한 사

 람은 모두가 따분한 늙은 고관대작들

 뿐.

 

  지나치게 딱딱하고 격식에 얽매인 일정으로 피곤해진 공주가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 날의 스케줄을 점검하다 신경과민 반응을 보이자 주치의는 그녀에게 수면제

와 진정제를 주사한다.

 

  하지만 숙소 바깥의 댄스파티와 풍경에 호기심을 느낀 공주는 잠시 일탈을 기도

하며 숙소를 몰래 빠져나와 거리를 구경하다 도로의 난간에 누워 잠들고 만다.

 

  그 시각, 지인들과 카드놀이를 끝내고 집으로 향하던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가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약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오드리 헵번의 영화 데뷔작이자 그녀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작품이다. 잛았지만 소중했던 하루만의 사랑, 청순 발랄한 오드리 헵번과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그레고리 펙의 인상이 너무도 강렬하게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는 영화다.

 

  어릴 적에 보았던 감명을 수십 년 만에 다시 느껴보고 싶었는데 그제나 이제나

느낌에 다름이 없다는 것은 이 영화가 명작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다.

 

  세계의 수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헵번 스타일이라는 유행을 창조하기도 했던 오드리 헵번,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나치 점령하에서 레지스탕스를 도와주기도 했다는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중에서도 절대 타락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진 연약한 성인(聖人)으로, 또한 섬세한 우아함까지 지닌, 여려 보이지만

결코 압력에 짓눌려서 무너지는 법이 없었던 배우로 칭송받았던 그녀.

 

  연기생할에서 은퇴하여서는 유니세프의 어린이를 위해 헌신한 그녀의 인생자체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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