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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살인의 추억 : 일반판 - 아웃 케이스, 삽지 없음
봉준호 감독, 김상경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2월
평점 :
살인의 추억
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 김상경. 김뢰하. 송재호. 변희봉. 고서희. 박해일. 전미선. 박노
식 등
수상 : 2003년 제2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본각색상)
제24회 청룡영화상(촬영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제40회 대종상 영화제(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조명상, 인기
상) 외 다수
2003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영화다.
1986년 10월 23일.
경기도 화성의 농경지 수로에서 양손을 뒤로 묶인 채 숨진 여자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토박이 형사 박두만은 동네 우범자들을 대상으로 나름대로 용의자 리스트를 만들고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그런 중에 또 다시 여자의 변사체가 발견되어 형사들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목격자나 참고할만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박두만은 평소에 살해된 두 번째 여자를 따라다니던 사내가, 사건이 있던 날 밤에도 그녀를 따라다녔다는 소문을 듣고 오락실에 있던 그 사내를 체포해 온다.
그 사내는 그 동네에 사는 백광호라는 사내였는데 조금 모자라는 사내였다. 그런데도 박두만은 그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동료 형사와 함께 그를 취조하면서 폭력을 행사하고 윽박지른다.
그 즈음, 사건 해결을 위해 서울에서 서태윤 형사가 파견되는데 박두만은 그를
수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여 막무가내로 폭행하는 불상사를 저지르는데......
영화는 1986년 ~ 1991년에 걸쳐서 경기도 화성군에서 발생하여 2019년 범인이 잡히기 전까지 미제로 남았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삼았다고 한다.
범인은 특정한 날, 특정한 사람을 죽이고 다니지만 수사기법이라고는 모르는 토박이 형사는 우격다짐 밖에 할 것이 없는 것 같고, 과학수사를 하겠다며 서울에서 파견된 형사 역시 말만 그렇지 실제로 영화 속에서는 이렇다 할 과학수사의 기법은 보여주지 못한다.
물증은 없고 심증만의 과학수사니 범인을 못 잡을 수밖에.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 그런지 흥행은 성공한 것 같았지만, 작품성이나 배우들의 연기 등에서 별로 인상적이거나 특징적인 부분이 없었던 것 같은데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싹쓸이 한 것이며 네티즌들의 평가가 엄청난 것이 좀 의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