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후예

  

 

 감독 : 유현목

 출연 : 김진규. 박노식. 문희. 장동휘. 양훈. 김칠성 등

 수상 : 1969년 제12회 부일영화상 수, 남우주연상(김진규). 여우주연상(

         희). 최우수작품상(유현). 6회 청룡영화상 수상, 감독상 (유현목

         ). 남우조연상(박노식). 미술상. 최우수작품상.

         1968년 제7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 남우조연상(박노식). 여우주연상(

          희). 수상우수반공영화상.

 

  1968년에 제작, 개봉된 영화로 황순원의 동명의 장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46년 이북 어느 마을. 3.1절을 경축하는 동네잔치가 한창이다. 가무를 즐기는 민족답게 흥겨운 농악 소리에 맞춰 온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덩실덩실, 술 마시고 춤추는데 지주인 박훈과 마름인 도섭 영감의 딸 오작녀는 술과 음식을 더 내어 동네 사람들을 위무한다.

 

  그런데 그때, 멀리서 조선노동당 간부들을 태운 한 대의 트럭이 나타나는데, 안에는 보안소장과, 6년 전 오작녀와 혼인하였으나 마을을 떠났다가 순안 민청위원장이 되어 돌아 온 최도 타고 있었다.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박훈이 세운 학당의 현판을 떼고, 토지개혁 사업에 착수할 준비를 하는데......

 

  외세에 의해 급변하던 한반도의 시대적 상황 가운데, 인위적으로 이북이 공산화되어가는 과정의 시작점이 배경이 되고 있다. 안타까운 민족의 아픈 역사의 한 자락을 보는 듯한데, 소작인들을 선동하여 지주와의 갈등을 부추기고 이를 이용하여 토지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는 공산당의 정책들이 인간성 말살의 현상으로 이어진다.

 

  성서에 나오는 최초의 살인자, 인류 역사에서 살인자의 대명사가 된 카인, 그의 후예가 되어 목적을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화면 가득한데 그런 가운데서도 박훈을 향한 오작녀 순애보가 돋보인다.

 

  한국영화사상 빛나는 最高受賞名畵! 韓國映畵次元을 높인 경악(驚愕)名畵! 등으로 평가되었다는데 영화의 작품성뿐만 아니라, 반공이 국시(國是)였던 당시의 사회 분위기가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켰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볼 만한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스트 심벌

(The Lost Symbol)

                                                                      댄 브라운


[ 1 ]


 로버트 랭던 교수는 갑자기 피터 솔로몬의 요청을 받고 그가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워싱턴에 도착했다. 저명한 학자인 피터 솔로몬은 그의 친구이자 멘토였고 엄청난 유산의 상속자였다. 그런 그가 갑자기 비서를 통해서 강연을 요청해 온 것이었다.


 스스로를 말라크라고 부르는 사나이는 빡빡머리에 전신 문신을 했는데 3주 전 비밀조직의 최상부 계급인 33등급으로 승급했다. 그는 이제 오늘 밤 비밀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오른팔에 삼각건을 두르고, 다리도 약간 절룩거리는 변장한 말라크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여 미국 국회의사당에 들어섰다. 붕대 사이로 삐져나온 그의 손가락에는 검지 끝에는 왕관이, 엄지 끝에는 별 모양의 문신이 각각 새겨져 있었다.


 한편, 오빠인 피터 솔로몬의 배려로 SMSC(스미소니언박물관 지원센터)에 과학 실험실을 갖추고 노에틱사이언스의 연구를 하고 있는 캐더린은 한 사나이로부터 오빠가 워싱턴 D.C.에 숨겨져 있다고 믿는 것을 찾아낼 수 있다는 얘기를 듣지만

오빠와 연락이 되지 않아 초조해 하고 있었다.


 로버트 랭던은 예정된 시간에 맞추어 강의 홀에 들어섰지만 홀 안은 텅텅 비어있었다. 당황한 랭던이 피터 솔로몬에게 전화를 하자 비서라고 자칭했던 사람이 자신이 원해서 랭던이 그곳에 왔다고 일러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피터를 데리고 있다며 피터를 구하고 싶으면 이 도시에 숨겨져 있는 고대의 관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갑자기 들린 비명 소리를 따라간 랭던은 그곳에서 피터의 잘린 손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국회의사당 경찰서장 트렌트 앤더슨이 달려와 손목을 놓고 간 사람을 찾았지만 변복을 한 말라크는 유유히 경찰을 따돌리고 사라졌다.


 피터의 절단된 오른손은 꼬챙이에 꽂힌 채 똑바로 세워진 상태였는데 엄지와 검지가 쭉 펴져서 높은 돔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는 왕관과 별의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랭던은 그 손이 초대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OS(CIA 보안실)의 이노우에 사토 실장이 현장에 도착했다. 그녀는 키가 146센티미터밖에 되지 않았지만 여차하면 태풍처럼 사람을 몰아붙이는 무시무시한 괴짜였다. 그들이 함께 관찰한 피터의 손에는 태양, 호롱불, 열쇠의 문신이 더 새겨져 있었고 끼고 있는 반지에는 머리가 두 개 달린 새 한 마리와 33이란 숫자가 새겨져 있었으며 SSB13가 암호 같이 써진 종이쪽지가 발견되었는데......


 댄 브라운의 로버트 랭던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작가의 소설에서 항상 느끼

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스릴과 서스펜스를 한껏 만끽하게 한다.


......완벽한 어둠 속에서 억센 팔 하나가 난폭하게 그녀를 덮쳤다. 바이스처럼 단단한 손아귀가 그녀의 가운 자락을 움켜쥐고 확 끌어당겼다. 캐서린은 팔을 뒤쪽으로 쭉 뻗어 미끄러지듯 가운을 벗어버리고 자유로운 몸이 되어 어둠 속을 내달리기 시작했다.짜릿짜릿했던 말초신경의 안도감이 멎었던 숨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댄 브라운은 언제나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5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eremy 2021-03-11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5권짜리 연작에다 영어로는 한 권당 500-650 pages 가뿐하게 넘어가는데
책 엄청 빨리 읽으시나 봐요.
John Grisham, Tom Clancy, Dan Brown 이 좀 중독성이 있지요.
내용 궁금해서 싫어하는 Hard cover 로도 미친듯이 사 읽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2 ˝The Davinci Code˝ 만 집에 냅두고
#4 ˝Inferno˝ 까지 읽고 전, 멈췄답니다. 몇 권 남긴 사진 올려봅니다.


하길태 2021-03-11 21:45   좋아요 1 | URL
예, 이건 국내 번역본도 각권 2권 씩해서 10권입니다. 페이지 수도 비슷할거예요.
책 읽는 속도는 보통인데 습관 때문인 것 같습니다. TV 안 보고, 아무 것도 안하고 멍 때리는 것 싫어하거든요. 다른 일 안 하며는 그냥 책 읽으니까요. 거짓말 좀 보태며는 책이 손에서 안 떨어진다고나 할까?ㅎㅎ
댄 브라운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인데 그래서 시리즈 4, 5권은 아껴두고 있습니다.^^

메리 2021-03-12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좋아하는 작가 중 한분인데, 아마 첫작품인가? 디지털포트리스 읽어보셨어요?ㅎㅎ 그작품도 굉장히 재밌어요~

하길태 2021-03-12 15:48   좋아요 0 | URL
메리 님, 안녕하세요?
동지를 만났네요.ㅎㅎ
예, 디지털 포트리스 이미 읽었습니다. 더하여 댄 브라운의 작품은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디셉션 포인트까지 읽었구요, 인페르노와 오리진은 아껴두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재미있는 책은 아껴두었다가 뒤에 읽거든요.^^

메리 2021-03-12 15:49   좋아요 0 | URL
저도 인페르노랑 오리진만 빼고 다 읽었어요ㅎㅎ 디셉션포인트는 진짜 아는 분 만나기 힘든데... 엄청 반갑네요!!ㅎㅎ

하길태 2021-03-12 16:00   좋아요 0 | URL
오! 그러세요? 좋아하는 작가를 중심으로 하여서 그런가요? 아무튼 진짜 반갑네요.^^
 
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스트 심벌] 1. 로버트 랭던 교수가 활약을 벌이는 세 번째 이야기다. 절친이자 멘토인 피터 솔로몬의 요청으로 강연을 위해 미국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랭던은 그의 잘린 손목을 발견하고 그가 위기에 처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시간을 다투면서, 암호를 푸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지갑

 

 25년도 더 전에, 지금은 가고 없는, 친하게 지내던 직원으로부터 새 지갑을 양도 받았다. 그 친구도 그 지갑을 선물 받았는데 자기는 긴 지갑을 좋아한다며 나에게 양도한 것이었다. 하긴 그때는 긴 지갑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 뒷주머니에 넣으면 약간 삐져나오는 모습이 그렇고, 안주머니에서 꺼내 구겨지지 않은 돈을 꺼낼 때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나야 뭐 극히 현실적이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니 겉모양보다 내용물이 중요하다고 여겨 흔쾌히 지갑을 양도 받았다.


 당시에는 신용카드도 막 나오기 시작할 때라 지갑 속에는 항상 돈이 두둑하게 들어 있어야 남자들 배짱도 두둑해진다고 생각했고, 그게 좀 있어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렇게 받은 새 지갑 속엔 돈과 함께 시간도 넉넉하게 들어 있었다. 그래서 돈도 쓰고 시간도 쓰고...... 그렇게 세월은 자꾸 흘러가더니, 신용카드가 보편화되자 지갑의 부피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연한 귀결이라 생각했지 줄어든 부피만큼 내가 가진 시간도 줄어든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오만하기도 했었지, 결정 장애를 겪는,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상사들을 비웃기도 했고,


 단 한 번, 두 군데 입사 시험에 합격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조언을 해 줄 멘토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스스로 진로를 결정한 후, 내가 내렸던 그때의 결정이 최선이었으며,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그렇게 결정할 것이라 가볍게 생각해 버리고, 지난 일들을 돌이켜보지도 않고 자신만

만하게 살아왔었다. 모든 일이 다 그랬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마치 성인들이 한 순간 속세에서 깨달음을 얻듯이, 지나간 일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와 한꺼번에 머리속에서 뒤죽박죽으로 뒤섞이더니, 그것이 한 가지 생각으로 뿅하고 정리가 되어 불쑥 튀어나왔다. ‘도대체 내가 제대로 살고는 있는 것인가?’하는 생각으로.


 그때서야 비로소 나는, 내 지갑 속에는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리고 이후, 나는, 지난 일들도 돌아보면서 절대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의미 없는 일은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읽는 책들도 그런 쪽으로 트랜드를 바꿨고, 이렇게 알라딘 서재에도 별 재미없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 그것들이 모두, 나에게는, 설명하자면 긴-, 나만의 나름대로는 의미를 가진 일들이다.


 아이들이 맞벌이를 했던 터라, 엊그제 고등학교에 입학한 손녀는, 태어나면서부터, 아이들 키우기에 환경이 더 나은 우리집에서 키우기로 할매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었다. 그렇게 우리집에 온 손녀는 우리에겐 축복이었다.


 그리고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공맹의 군자3(君子三樂)을 능가하는 즐거움이요 기쁨이었는데, 이제는 손녀의 학교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하니, 같이 재미있게 미,적분을 풀던 시간이 없어진 것이 다소 서운하기는 하다.


 하지만 어차피 날개를 달고 뻐꾸기 둥지 위를 날아가야 할 아인데 나의 서운함이 대수겠냐?


 피하거나 바꿀 수 없으면 즐기라고, 내 오래된 지갑 속에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지갑의 부피가 조금은 늘어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지. 그래서 그것

도 좋기만 하다. 이렇게 쓰고 싶을 때 글을 쓸 시간이 있으니.


 (아직도 나는 그때의 그 지갑을 갖고 있고, 외제 브랜드인 그 지갑은 겉으로 보기에는 말짱하다. 속이 많이 비어 얇아진 것 빼고는, 가끔은 지갑을 주었던 그 친구가 꿈속에 나타나기도 한다.) 


댓글(27) 먼댓글(0) 좋아요(8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Jeremy 2021-03-09 17: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잠자러 가기 전에 이런 좋은 글 읽게 되어서 기분 좋아요.
이런 글 많이! 써 주세요. 완전 제 취향입니다.
저 번 배롱나무글과 친절한 설명도 재미있었구요.

저도 진짜 오랜동안 학교 다니고 일하느라 바빠서
친정엄마가 아들을 4살 때까지 길러주셨어요.
그 땐 한국말밖에 못 했는데 지금은 영어밖에 못 해서
엄마가 많이 서운해 하세요.

그래도 이 세상엔 정성을 기울인 것만큼 확실한 건 없어서
저한텐 항상 No! 만발인 아들이 할머니한텐
늘 귀기울이고 끔찍하게 챙긴답니다.
손녀께서도 항상 사랑해주신 할머니,할아버지
평생 몹시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억할 거에요.

누군가에게 선물받은 오래 된 물건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그 속에서 지나온 시간과 세월을 되짚어 보는 것도 한 수 배웁니다.
제 지갑은 시간이 갈수록 각 종 카드와 돈다발 (허세 작렬!) 로
아직은 빵빵하지만요. 또 긴 댓글 테러,ㅎㅎ.

하길태 2021-03-09 21:23   좋아요 1 | URL
ㅎㅎㅎ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북다이제스터 2021-03-09 17: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고등학생인 손녀의 미적분을 봐주시고 함께 풀어주신다니... 넘 놀랍고 부럽습니다. ^^

하길태 2021-03-09 21:25   좋아요 3 | URL
예, 손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수학을 좋아한답니다.^^

북다이제스터 2021-03-09 21:27   좋아요 1 | URL
제가 궁금한 건 꼭 여쭤봐야 직성이 풀려서요.ㅋ 혹시 현재 수학 선생님이시거나 과거 수학 선생님은 아니셨죠? ㅋㅋ

하길태 2021-03-09 21:35   좋아요 4 | URL
예, 수학선생님 아니고, 아니었습니다. 그냥 학교 다닐 때 수학 좀 좋아했습니다.^^

하길태 2021-03-09 21:39   좋아요 4 | URL
아! 그리고 수학을 왜 좋아하냐면요, 논리적이라서요. 그래서 추리소설을 좋아해요.

북다이제스터 2021-03-09 21:53   좋아요 2 | URL
논리적이신 분이 이렇게 감성적인 영화를 많이 보시고 좋아하신 다는 점이 제게 낯설지만 이 것도 편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하여튼 제 주변에 지루한 회사 회의 시간에 혼자 아무도 모르게 미적분 푸는 분이 계셨거든요. 그 분이 생각나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참고로 그 분은 대기업 사장과 장관을 하셨습니다. ㅋ)
전 수포자라서 수학 잘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ㅠㅠ

하길태 2021-03-10 06:30   좋아요 1 | URL
ㅎㅎㅎ예. 제가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가끔 그런 쪽 영화를 봅니다. 그기에 고전이면 더 좋구요.^^

바람돌이 2021-03-09 18: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지갑속 시간의 총량은 줄어들어도 주변을 돌보고 나에게 집중할 시간은 오히려 늘지 않았을까요? 저는 나이 먹을수록 시간에 조금씩 여유가 더 생기는 거 같아 참 좋아요. ^^

하길태 2021-03-09 21:29   좋아요 1 | URL
오! 비우면 더 많이 담을 수 있다는 비움의 철학을 시전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그레이스 2021-03-09 18: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적분에 ...^^

하길태 2021-03-09 21:31   좋아요 3 | URL
손녀가 수학을 좋아하고 제법 잘 한답니다.^^

JK 2021-03-09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 보니 마음 속에 다양한 감정이 일어나네요.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길태 2021-03-09 21:32   좋아요 2 | URL
졸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rushfire 2021-03-09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겨운 글 잘 읽었습니다.
사무실에서 택배요금은 현찰로 지불해야 하는데 사무실 아무도 그 돈이 없어,
제가 맡아 긴~지갑을 간만에 한 번씩 열어 잘 정돈된 현찰을 택배비로 건네곤 합니다.
휴대폰은 만능이고, 뭐든지 가볍고 휴대가 편해야 유리한 세상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장지갑에 현찰 좀 넣어 가지고 다니렵니다.
다른 직원들이 저를 의지하는 것이 좋고,
가끔 길거리에서 작은 지불에 카드 들이밀기는 여간 어색해서요~^^

하길태 2021-03-10 06:34   좋아요 0 | URL
장지갑에 신권, 그게 좀 폼 나지요?ㅎㅎㅎ

mini74 2021-03-1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지세요. 양자물리학에 의하면 지갑은 열때마다 액수가 달라진다고 하죠 ㅎㅎ 인생엔 그런 예측불허의 맛도 있는거 같아요. 저 매번 영화글이며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이 글 읽고나니 할머니께서 화투로 가르쳐주신 산수가 생각납니다 *^^*

하길태 2021-03-11 06:46   좋아요 1 | URL
예, 자주 방문해 주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감사하구요,
심오한 양자물리학, 또 한 수 배웁니다.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초딩 2021-03-1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하길태님!
이건 it 든 뭐든 발전해서
우리가 플필 사진과 아이디 그리고 글 이상으로
서로가 알아가는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댓글 보고 글을 읽게 되었는데 :-)
제 바로 곁에 있는데 모르고 았던 보배를 마주한 느낌입니다 ~!

하길태 2021-03-11 06:49   좋아요 0 | URL
ㅎㅎㅎ초딩 님,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님의 좋은 글들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3-10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글은 댓글을 안 달 수 없게 만드는 글이네요. 지갑 속 시간이라니. 글이 너~~~무 좋아요. ^^ 저는요, 길태님 취향이 저랑은 달랐지만 날마다 올리는 책과 영화 글 보면서 감동했어요. 어쩜 이리 성실하실까 하고요. 귀감이 됐어요. 그런데 손녀랑 미적분까지 풀었다고요?? 와. 이젠 깜놀까지 하게 됐음이요.^^ 이런 할아버지 가진 손주들, 엄청난 복인걸 알까요. 모를까요. ㅋ
알라디너들이 길태님 글을 선물로 받았나봐요. 감사 댓글이 수두룩. 지두 감솨감솨. 이 밤에 맘이 말랑말랑해졌음요^^

하길태 2021-03-11 06:56   좋아요 0 | URL
ㅎㅎㅎ손녀도 할아버지 좋아합니다. 가끔 투정도 부리지만 그럴 나이죠.
그것까지 예쁘고 다 좋아요. 제가 더 행복합니다.ㅎㅎ

이뿐호빵 2021-03-10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지갑과 함께 들락날락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야밤감성을 건드립니다ㅎㅎ

오래된 영화 포스트를 접하면서 늘 플님의 부지런함을 부러워했던 개인입니다

다큰 손주들 미적분까지 같이 푸셨다고~~
더 존경스럽습니다

늘 호기심으로 기대합니다~~
깊은 밤 숙면하셔요

하길태 2021-03-11 06:58   좋아요 0 | URL
졸필 평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삼복사온 2021-03-12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손녀라고 하셔서 놀랬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하길태 2021-03-12 15:52   좋아요 0 | URL
예, 손녑니다. 제가 좀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이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ㅎㅎ
님께서도 즐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블리비언
조셉 코신스키, 톰 크루즈 외, 엠83 (M83)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오블리비언(Oblivion)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니콜라이 코

          스터-왈도 등

 

  2013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SF 영화다.

 

  얼핏얼핏, 지구가 멸망하기 전의 기억의 저편에서 뉴욕의 모습과 붐비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 여인의 모습이 보인다

 

  외계인들이 달을 파괴하고 지구를 침공하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로 인해 지구는 최후의 날을 맞았는데, 두가 떠나버린 지구에 남은 마지막 정찰병 잭 하퍼. 그는 그 여인을 알지만 그들은 만난 적이 없다.

 

  2077. 기억이 강제로 삭제된 후 5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잭은 그런 꿈을 꾼다.

 

  비카와 함께 배치되어 2주 뒤면 임무가 끝나 본팀에 합류해야 할 잭. 그가 바라보는 핵전쟁 이후의 지구는 처참하기만 한데, 멀리 구름에 가린 태양 아래로, 폐허로 변한 땅위에 펜타곤, 국회의사당, 오벨리스크들이 을씨년스럽게, 방사능 분진에 묻힌 모습들을 반나마 드러내고 있다.

 

  남은 인간은 모두 지구를 떠나고 임시 우주 정거장이 테드 통제 본부다. 그런데 아직도 약탈군들이 남아서 지구인들이 이용해야 하는 설비를 고장내고 잭을 공격

해 오는데......

 

  원래, 내용들이 황당하다고 생각해서 SF영화는 선호하지 않는데, Jeremy 님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그런데 결과는, 나의 편견을 한 방에 불식시켜 버린다. 내용도 나쁘지 않거니와 영상의 아름다움이 화면 속으로 빨려들게 한.

 

  이 영화는 영화관, 특히 아이맥스 영화관(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론상으로)에서 감상하면 그 느낌을 배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 또한 빠지지 않고 펼쳐지는데 이 영화 자체가 그를 위해 기획된 영화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아홉 번이나 왔다 가면서 인성

의 매너를 보여주어 붙여진 별명 친절한 톰 아저씨’, 부산 명예시민이라는데,

 

  거슬러 올라가서 미션 임파서블처음부터 다시 보아야겠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6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나리자 2021-03-08 15: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영화네요.ㅎ
톰 크루즈는 나이들어도 멋지네요!ㅋ

하길태 2021-03-08 21:21   좋아요 2 | URL
전성기에는 ‘역사에 길이 남을 꽃미남‘으로 불렸다네요.ㅋ

Jeremy 2021-03-08 16: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천하자마자 바로 실행에 옮기는 하길태님은 진짜 내 친구.

SF 라기보단 관계와 사랑에 관한 영화라서
그래도 다른 영화에 비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제일 감동깊은 대사는 대략 Tom 이 여주인공에게 말하는
˝We‘re gonna get older and fatter together.˝
사이좋게 나이들고 같이 편하게 뚱뚱해지는 것.
인생, 뭐 별건가요?

하길태 2021-03-08 21:26   좋아요 1 | URL
ㅎㅎ다른 작품보다 먼저 평을 올렸습니다. 숙제라 생각하고,ㅋㅋㅋ
아 ∼ 이 멘트 생각나요.
그런데 그게 가장 바람직한 희망사항이죠.

얄라알라 2021-03-08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름 SF 많이 봤는데 이 영화는 나오고 꽤 나중에 봤어요^^ 웹상에 도는 평과 달리, 저는 넘 재밌게 봤네요. 톰 크루즈가 부산 명예시민이라니, 그 정도로 한국 많이 찾으셨었나보네요^^

하길태 2021-03-08 21:37   좋아요 1 | URL
예, 괜히 부산 명예시민이 된 것이 아닌가 봐요. 돼 먹지 않은 유명 인사들이 팬들에게 사인해주기를 피해 다닌다는데, ‘친절한 톰 아저씨‘는 그렇지 않은가 봐요. 일정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하고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 줘서 찬사를 많이 받았답니다.

얄라알라 2021-03-08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가 쿠릴렌코.....너무 예뻤죠^^

하길태 2021-03-08 21:38   좋아요 1 | URL
올가 쿠릴렌코를 다른 영화에서도 본 것 같은데, 이제는 가물가물 기억이 잘 안나네요.^^

바람돌이 2021-03-08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여기에 나오는 수수께끼같은 앤드류 와이어스 그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톰 크루즈는 아 정말 잘생겼죠. 저는 그 얼굴만으로도 계속 팬입니다. ㅎㅎ

하길태 2021-03-08 21: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앤드류 와이어스 ‘크리스티나의 세계‘
‘미국의 현대화가 앤드루 와이어스의 대표작으로 비밀스러움이 간직된 여인의 뒷모습 속에 삶의 고독과 슬픔, 갈망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네요.
이렇게 또 한 수 배웁니다.

톰 같은 인성 ‘갑‘의 세계적인 스타들은 팬들도 엄청날 것 같네요.^^

rushfire 2021-03-08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에 나오는 북유럽 쪽 어디 가수인 포컬 하럼의 노래 너무 좋아합니다.

하길태 2021-03-09 07:20   좋아요 1 | URL
오! 그래요, 나왔어요.
영국 락 그룹 ‘Procol Harum‘의 ‘A Whiter Shade of Pale‘
저도 이 노래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