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더티 해리
돈 시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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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해리

(Dirty Harry)



 감독 : 돈 시겔

 출연 : 클린트 이스트우드. 해리 가르디. 레니 샌토니. 앤드류 로빈슨존 라

         취. 존 버논 등


 1971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다.


 샌프랜시스코.

 높은 건물의 옥상에서 야외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여자를 노리는 킬러.

방아쇠를 당겨 그녀를 저격한다.


 사건 조사차 현장에 나왔던 형사 캘라핸이 저격 장소에서 탄피와 범인의 협박

메모를 발견한다.


 메모는 샌프랜시스코 당국이 10만 불을 지불할 때까지 하루 한 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이었고 발신자는 스콜피온이라고 적혀있었다.


 경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범인에게 돈을 지불할 것을 결정하자 속상한 캘라핸이 밖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은행 강도를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여 두 명을 사살하고 한 명에게 부상을 입힌다.


 캘라핸은 천천히 부상당한 은행 강조 앞으로 다가가 무지하게 큰 44매그넘을 겨누며 난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지. 내가 6발을 쐈는지 5발을 쐈는지 생각하고 있겠지? 실은 나도 몰라. 신나게 쏘다보니 잊어먹었어....... 니가 운이 좋은 날인지 생각해봐야 할 거야.“라는 의미 있는 멘트를 날린다.


 범인은 놓쳤던 총을 집는 것을 포기하지만 캘라핸의 총에 총알이 남았는지는 확인하고 싶어 한다.


 캘라핸은 뒤돌아서서 방아쇠를 당기지만 철꺽총알은 없었다.


 이렇게 하여 온갖 도시의 쓰레기들을 청소하고 다녀서 별명이 더티 해리라고 불리는 캘라핸이 이번에는 묻지마 살인범 스콜피온을 추적하게 되는데......


 이 영화가 벌써 50년도 넘은 영화라니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한데, 이 영화는 당시 베트남전에 대한 반전주의의 확산으로 참전용사들을 조롱하는 대중매체에 대한 보수파의 혐오감의 표출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다.


 어쨌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인기와 무지하게 큰 총으로 악당들을 시원하게 응징하는 통쾌함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어 이후 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는데, 스토리 중 악당의 요구에 따라 공중전화를 받기 위해 시내 곳곳을 헤매는 장면들은 영다이하드 3’에 원용된 것 같았다.

 무더위를 식히는 한 편의 오래된 시원한 액션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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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더티 해리
돈 시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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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해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다. 돈을 노리고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를 표적으로 삼아 살인을 일삼는 묻지마 살인범 스콜피온. 커다란 총을 가지고 온갖 도시의 쓰레기들을 청소하고 다녀서 별명이 더티 해리라고 불리는 캘라핸이 그 살인범을 검거하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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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 [초특가판]
존 카펜터 감독, 제이미 리 커티스 외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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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Halloween)



 감독 : 존 카펜터

 출연 : 도널드 플레젠스. 제이미 리 커티스. P.J. 솔즈. 카일 리처즈 등

 수상 : 1980년 제5LA 비평가 협회(신인상) 수상 등


 1978년 미국에서 제작된 공포영화다.


 1963년 할로윈 밤, 일리노이 해돈필드.

 부모님이 외출을 하고 집을 지키던 마이클은 누나가 남자친구와 불장난을 하

고 돌아가자 부엌칼을 들고 누나를 난자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부모님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에 사로잡힌다.


 19781030, 일리노이 스미스 그로브.

 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 밤에 15년 동안 정신병원에 수용 중이던 마이클이 간호

사를 공격한 다음 그녀가 타고 있던 승용차를 탈취하여 탈출한다.


 해돈필드의 할로윈 데이.

 아버지의 부탁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문제의 그 마이어의 집에 열쇠를 두러

갔던 로리를 할로윈 가면을 쓴 괴한이 몰래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한편, 병원에 있던 마이클 담당 닥터 샘은 도망친 마이클을 잡기 위하여 직접 그의 옛날 집이 있는 해돈필드로 향한다.


 수업시간에 공부를 하던 로리는 우연히 고개를 돌렸다가 길 건너에 있는 가면을 쓴 괴한을 발견하고 놀란다.


 수업이 끝나고 하굣길에 친구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던 로리는 또 다시 수

업시간에 보았던, 차에 탄 가면을 쓴 괴한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한여름 밤에 오싹함을 느끼기에는 공포영화 만한 게 없다. 살금살금, 한발 한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효과음향과 함께 하는 터질 듯한 긴장감과 뒤이어지는

반전의 임팩트는 공포영화의 전유물이 아닌가.


 매번 비슷한 패턴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지만 영화를 볼 때마다 마음 졸이며 긴장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공포영화의 매력인 것 같다.


 오래된 영화로 내가 생각하는 공포지수 5/10 정도 되는 영화였는데 그래도 재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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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 [초특가판]
존 카펜터 감독, 제이미 리 커티스 외 출연 / 리스비젼 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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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제이미 리 커티스가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다. 할로윈 데이에 누나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던 마이클이 15년 후 병원을 탈출하여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의 주치의인 샘이 그를 추적하는 가운데 살해 대상을 물색하며 기회를 노리던 그는 밤이 되자 드디어 행동을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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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범우고전선 1
토마스 모어 지음 / 범우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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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De optimo reipublicae statu, deque nova insula Utopia)

                                                                                                                                                                     토마스 모어


 이 작품은 영국의 사상가 토머스 모어가 1516년에 라틴어로 쓴 소설인데 원제는 Libellus vere aureus, nec minus salutaris quam festivus, de optimo rei publicae statu deque nova insula Utopia.(최상의 공화국 형태와 유토피아라는 새로운 섬에 관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대단히 훌륭한 소책자)라 한다.


 ‘유토피아는 토마스 모어가 이 소설에서 그리스어의 ou(없다), topos(장소)를 조합한 말로서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으로 의도적으로 지명으로 쓰고 있는데, , 유토피아는 현실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사회를 일컫는 말이다(반대말로는 디스토피아가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흔히들 사용하는 유토피아를, 막연하게 이상향(理想鄕 :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이란 뜻으로만 알아왔다.


 하지만 지금에서,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현실에 대한 이상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실현되는 이상향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의문과 막연함이 독서욕을 자극하여 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책은, 토머스 모어가 영국 국왕 헨리 8세의 대사가 되어 카스틸랴 국왕 찰즈와의 무역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대륙으로 건너갔다가, 그곳에서 친분이 있던 피터 자일즈를 만나 포르투갈 출신의 라파엘 히드로다에우스라는 사람을 소개 받고 그와 대화를 나누는 내용(주로 그의 얘기를 듣는)으로 제1권과 제2권으로 나뉘어 있는,


 제1권에서는, 당시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라파엘의 얘기를 듣는다.


 당시 영국은 모직물 공업의 발달로 양털 값이 폭등하자 지주들이 자신의 수입을 늘리기 위하여 농경지를 양을 방목하는 목장으로 만드는 제1엔클로져 운동이 일어났던 시기로 다수의 영세농은 몰락하고 이로 말미암아 토지를 잃은 빈농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유입되면서 절도 등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 시기였다.


 라파엘은 당시 절도죄가 교수형에 처해지는 것을 비판하였으며 유순한 양()이 사나운 식욕으로 사람을 먹어치운다.’고 하며 양모(羊毛)를 생산하여 이익을 취하는 귀족과 지주 등 양모 생산자들을 비판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또 경지 면적의 축소로 곡식 값을 폭등시켜 고용자가 하인을 해고하게 되고, 해고된 자들은 어쩔 수 없이 걸인이나 도둑이 되는 현상을 발생시키는, 이는 소수의 탐욕스러운 사람들이 국가적 재난을 일으킨다고 했다.


 그는 절도와 부랑자 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추기경과 수도사의 대화에서, 가장 현명한 솔로몬도 바보에게 대답할 때는 그 어리석은 말과 대등한 어리석은 말로 대답하라고 말했다.’(잠언 265)라고 하며 그들을 일반인과 구분하여 취급했지만, ‘도둑을 교수형에 처하는 대신 모두에게 약간의 생계수단을 주는 게 낫습니다. 빈민을 도둑으로 만들고 나중엔 시체가 되게 하는 무시무시한 궁핍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려면 말입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유재산이 존속하고, 모든 것이 돈에 따라 판단되는 한 진정한 정의나 번영은 실현될 수 없으며, 자본주의 밑에서는 건강한 사회의 필수 조건인 재산의 균등한 분배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오랫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가운데 신세계인 유토피아에서 5년간 생

활하면서 알게 된 그곳의 제도와 관습에 대해 얘기를 시작한다.


 제2권에서는 라파엘이 경험한 지상의 낙원, 유토피아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기 시

작하는데......


 문제의 발단이 엔클로져 운동의 결과 발생한 빈곤의 사회적 문제와 결부되어 있기에 유토피아에서는 의식주의 해결 문제를 가장 기본에 두고 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유토피아는 나라 안의 섬인데 도시와 농촌으로 나누어진 구역은 자기들의 필요에 의하지 않으면 외부에 대해 거의 폐쇄적인 것 같고,


 노예와 일부 관료와 성직자 등이 있지만 사회구성원의 대부분이 일반 사람들이며

모든 자원과 물자는 풍부하고 일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농업이 주된 산업이며, 사유재산은 인정되지 않고, 각 가정의 생산품은 시장의 창고에 수장(收藏)되었다가 누구나 청구하기만 하면 무상으로 분배된다.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이 풍족하므로 아무도 필요 이상으로 청구하지 않는다.


 식사는 식당에서 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서는 안 된다. 가족의 수도 정해져 있고 인위적으로 조정된다. 여행은 허가를 얻어야 할 수 있고 주사위 놀이나 카드놀이 등 사행성 오락은 금지되며 술집도, 매음굴도, 타락할 기회도, 비밀회의 장소도 없.


 금과 은은 저장해 놓았다가 전쟁이 발발할 때 용병을 고용하기 위해 사용된다모든 것을 돈으로 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귀금속을 보물로 여기지 않는다.


 안락사를 인정하고 결혼을 할 경우 혹시 무슨 흠이 있는지 사전에 서로 상대방의 나체를 보고 확인한다. 그리고 전쟁과 종교 등에 관한 이야기도 하면서 유토피아의 여러 좋은 제도와 관습들을 열거하고 있다.


 요약해서 부언하면,

 토마스 모어는 라파엘의 입을 빌어, 영국에서 제1엔클로져 운동으로 인하여 발생한 사회 문제를, 현실에서는 어디에도 없는, 자신이 상상하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의 모델인 유토피아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것이 국가에 의해 관리되기 때문에 사유재산은 허락되지 않고 물품은 언제나 풍족하여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청구하기만 하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돈이 필요 없다.


 모든 사람이 생산에 종사하지만 하루 여섯 시간만 노동을 하고 나머지는 여유 시

간을 가질 수 있다는 등으로 크게 대별할 수 있겠다.


 부자는 탐욕스럽고 파렴치하며, 반대로 가난한 자는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한 사유재산의 폐지, 생산수단의 국가소유, 생산품의 공동분배 등이 공산주의와 유사한 면이 있으나 유토피아는 유물론을 배척하고 종교적이며 도덕심을 요구하는 사회라는 점에서는 현대의 공산주의와는 차이점이 있다고 하겠.


 아울러 어떤 자료들에서는 기본소득의 개념이 토머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에서 처음 등장하였다고 하면서, 그 근거가 되는 책의 내용을 라파엘이 말한 도둑을 교수형에 처하는 대신 모두에게 약간의 생계수단을 주는 게 낫습니다. 빈민을 도둑으로 만들고 나중엔 시체가 되게 하는 무시무시한 궁핍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려면 말입니다.’라고 들고 있으나,


 모든 생산물이 무상으로 풍부하게 분배되는, 돈이 필요 없는 사회에서 개인의 소득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전술한 생계의 수단기본소득으로 단정 짓는 것 또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번역된 내용들이긴 하나 실제 책의 내용 속에 소득이라는 단어는 한 단어도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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