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퍼블릭 에너미
마이클 만 감독, 조니 뎁 외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퍼블릭 에너미] 1930년대의 세계 대공황기의 전설적 은행 강도 존 딜린저의 실화를 소재로 그의 활약과 최후를 다룬다. 과연 이것이 실화였던가 싶을 정도로 범행 수법은 대담하고 은행의 보안은 허술한데, 그것은 또 결과적으로 유능한 수사관 멜빈 퍼비스의 등장과 FBI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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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블루레이] 스팔타커스 : 한정수량 (2disc: 4K UHD + 2D)
스탠리 큐브릭 감독, 커크 더글러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스팔타커스

(Spartacus)



 감독 : 스탠리 큐브릭

 출연 : 커크 더글러스. 로렌스 올리비에진 시몬즈. 찰스 로튼. 피터 유스티노

         프. 존 게빈 등

 수상 : 1961년 제3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남우조

         연상(피터 유스티노프1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수상


 1960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하워드 패스트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기독교라는 새로운 신앙이 로마의 무종교적 전제정치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전 마지막 세기까지 로마 공화국은 문명사회의 최중심부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자부심과 권력이 정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 공화국은 치명적인 병마에 시달린다. 그것은 다름 아닌 노예제도였다.


 바로 그 시대에 로마가 정복한 그리스의 트라스 지방의 노예 여인이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름을 스파르타쿠스라고 하였다.


 자존심이 강하고 반항적인 그 아들은 열세 살이 되기 전에 리비아의 광산으로 팔려간다. 그곳에서 그는 채찍과 사슬과 태양 아래서 유년시절과 청년기를 보내면서, 이천 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에야 사장된 노예제도가 사라지기를 언제나 꿈꾸었다.)


 채석장에서 무거운 돌을 운반하던 동료가 쓰러지자 그를 돕던 스파르타쿠스는 경비병과 싸움을 벌인다. 그는 감금되었다가 검투사 양성소의 주인 바투아티스의 눈에 띄어 카푸아의 검투사 양성소로 옮겨져 훈련을 받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그는 여자 노예 바리니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런 어느 날 로마 최고의 권력가 크라수스 일행이 그곳을 방문하여 살생 시합을 요구한다.


 지명을 받은 스파르타쿠스는 드라바에 패하지만 드라바는 그를 죽이는 대신에 크라수스 일행에 달려들다 목숨을 잃는다.


 그 일이 있고난 뒤 이어서 바리니아가 쿠라수스에게 팔려 로마를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된 스파르타쿠스가 포악한 훈련관 마셀러스를 죽였고 이를 계기로 노예들이 봉기, 반란이 시작되는데......


 자유를 갈망하며 절대권력 로마에 저항하는 노예들의 절박함을 담아내고 있다. 워낙 유명한 이야기다 보니 드라마로도 소개되어 인기를 끈 바 있는데 내용은 대

동소이하다.


 “자유로운 사람들은 죽음으로 삶을 잃지만, 노예들은 고통을 잃는다. 노예에게 죽음은 곧 자유다.”라는 대사가 자유에 대한 간절함과 반란을 일으킨 절박함을 웅변한다.


 반란을 진압한 크라수스가 스파르타쿠스를 가려내려하자 모두가 나서서 자신이 스파르타쿠스라고 주장하는 “I am SPARTACUS” “I am SPARTACUS”......는 너무나 유명한 대사인데, 선동가들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OO이다.”를 부르짖으며 집회를 갖기도 한다. 그 주장은 여기서 차용한 것이다.


 기원 전 1세기의 이야기, 6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 오래된 이야기이고 영화지만 명작이고 대작이었다. 로마의 정예군과 노예군의 마지막 회전은 스펙터클 그 자체였다. 역시 커크 더글러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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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블루레이] 스팔타커스 : 한정수량 (2disc: 4K UHD + 2D)
스탠리 큐브릭 감독, 커크 더글러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스팔타커스] 하워드 패스트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원 전 1세기, 자유를 갈망하며 로마의 절대 권력에 저항하는 스파르타쿠스와 노예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유로운 사람들은 죽음으로 삶을 잃지만, 노예에게 죽음은 곧 자유다.”라는 대사에서 간절함과 절박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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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막



 감독 : 이두용

 출연 : 유지인. 남궁원. 김윤경. 황정순최성호 등

 수상 : 1981년 제20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남궁원) 수상, 17회 백상

         예술대상 감독상 수상 


 1980년에 제작된 영화로 토속적인 샤머니즘이 테마와 배경이 된다.


 물안개가 가득하게 피어오르는 황해도 수리골로 전국에서 수많은 무당들이 몰

려든다명문 강진사댁의 장손이 원인 모를 병이 들어 사경을 헤매는데 진맥을 하던 의원은 고개를 잘래잘래 흔든다.


 의원이 돌아가고 본격적으로 굿이 시작되는데, 전국의 무당들이 돌아가면서 굿판을 벌이지만 환자는 차도가 없다. 그런데 그때, 지붕에서 뱀이 떨어지고 무당들과 구경하는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는데 한 여인이 나서서 뱀을 잡아 대문 밖으로 놓아준다.


 그녀는 무당 옥화였는데, 그 집에 누군가의 원혼이 귀신이 되어 붙어 있다며 다

른 무당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큰 굿을 해야 한단다.


 밤새 당산나무에서 치성을 드리던 옥화는 환자에게 엑소시즘을 행하였고 마을 밖 송림에 묻혀있던 주둥이가 깨어진 호리병을 발굴해 내는데......


 남자들이 단명하여 떼과부들만 우글거리는 집안의 장손이 원인 모를 큰 병에 걸렸다니 큰일은 큰일이다. 그런데 지나치게 샤머니즘을 신봉하는 것 또한 작은 일은 아니다. ‘전설의 고향정도에 나옴직한 이야기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이 샤머니즘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강하다. 중견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비해 스토리는 너무 비과학적이고, 앞뒤가 연결되지 않는 뜬금없는 설정과 구성 또한 엉성하여 빈틈이 너무 많다. 참신한 유지인을 보게 되었지만 그녀의 연기는 신인 티를 벗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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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세트 1-10 완결 세트
창비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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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황석영

[ 7 ]


 행정의 그늘 아래서 여기저기 사는 터전 나름으로 패거리를 가져오던 천류와 무뢰배들은, 드디어 조정이 혼란해지고 왜국이 재침한다는 소문으로 양반들이 동요하기 시작하자, 제각기 천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모여들었다.


 이들은 살주계(殺主契), 검계(劍契) 등을 조직하여 세상을 바꿀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황회와 고달근, 산지니 등이 모두 검계에 소속되어 있었.


 그런 그들이, 유언비어를 듣고 재산을 피난시키던, 전 호조판서의 형이고, 포도대장 이인하의 처가 되는 댁의 재물을 가로챈다. 포도 종사관 최형기가 그들을 체포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형기는 경기도 파주 사람이었으며 아전의 지식이었는데 불편부당하였고 가장 유능한 포도관이었다. 그는 정탐꾼들을 이용하여 그들의 실체를 파악하고 그들을 체포하기 위한 빈틈없는 계획을 착착 진행하였다.


 그런 중에도 양반집들은 계속 습격을 받았다. 그러자 포도청뿐만 아니라 조정 대신들까지 나서서 난민들의 수괴를 잡아들이라고 닦달하였다. 종사관 최형기는 그때부터 아예 포청에는 나가지 않고 부장들과 함께 변복을 하고서 성내를 돌아다녔다.


 그 결과 중추부사 목내선 대감의 수노 북성이 관련되었음을 알아내었다. 북성은 목대감에게 체포되어 관련자들을 실토하라는 추달을 받았으나 끝내 입을 다물고 있다가 그의 아우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이 사실은 급히 전달되어 두목 격인 중길은 무사히 몸을 피했고, 소문을 들은 관련 패거리들은 달아나거나 잡히거나 하였는데, 그중 억기가 사로잡혔고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조직의 일을 모두 실토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체포되거나 목숨을 잃어 사실상 남부 살주계는 와해되었다.


 살아남은 중길이와 고달근 등은 북성이의 원수를 갚기로 하고 억기와 최형기를 노리는데 산지니가 나서서 억기를 죽였다. 그런 중에도 중길은 도처에 방을 붙여 백성들을 선동하였다. 한양은 벌집 쑤셔놓은 것 같았다. 이인하는 최형기를 닦달

하였고 최형기는 범인 체포에 더욱 매달렸다.


 중길과 시동이는 최형기를 암살하기로 하고 치밀하게 저격 준비를 한다. 시동이 정확하게 저격을 하였지만 총알은 전립을 뚫고 지나갔을 뿐 최형기를 죽이는 것은 실패하였는데 최형기는 이를 또 적당들을 일망타진하는 계기로 삼고자 자신이 총을 맞아 죽었다는 소문을 퍼뜨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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