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 정진우 작품선 Vol.1
정진우 감독, 황해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감독 : 정진우

 출연 : 정윤희. 황해. 최윤석. 김형자. 영달 등

 수상 : 1982년 제1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정윤희)

         1981년 제20회 대종상 영화제 녹음상, 시나리오상, 여우주연상(정윤

         희), 여우조연상(김형자), 영상 수상


 1981년에 제작, 개봉되었던 영화로 20215월에 재개봉된 바 있는 작품이

.


 철도 선로 보수원으로 살아가는 최 영감은 슬하에 문영과 수련의 두 남매를 두고 있는데 그들은 자신이 낳은 아이들이 아닌 전쟁고아였다.


 최 영감은 젊은 시절, 전쟁에 참전하여 부상을 입고 성 불구가 되었는데 전쟁고

아인 아이들을 거두어 기르려하자 부인은 반대를 하며 불구의 몸인 그를 떠났다.


 홀몸이 된 최 영감은 그래서 더 애틋한 정으로 아이들을 길렀고 이제는 성인이

된 아이들을 보며 흐뭇하게 그들의 앞날을 기대하며 살아가는데......


 하! 참 난감한 한국영화, 주제조차 뚜렷하지 않은 난해한 영화다. 뜻도 알 수 없는 제목에서 앵무새보다 몸으로에 초점을 맞추면 되겠다. 젊은 두 여배우 정윤희와 김형자를 벗기기 위해 만든 영화 같다. 그래서 잘 벗었다고 상도 받고.

한심하고 딱하다.


 정윤희는 대사가 없어서 으레 그러려니 했는데 한참 후에야 벙어리인줄 알았다그리고 한 가지 더, 피부가 너무 까무잡잡한데 원래 그런 것이었을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lstaff 2021-09-06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학 다닐 때 후배들 우르르르 데리고 스카라 극장에서 단체 할인 받아 봤습니다.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후배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상반신 몽땅 벗은 정윤희는 충격이었습니다. 가슴도 예쁘더군요! 더 이상은 생략. ㅋㅋㅋㅋㅋ

하길태 2021-09-06 20:49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러셨군요.
그래도 두 여배우는 벗은 값은 한 것 같습니다.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9-0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정윤희다. 저 이 배우 넘 좋아했어요. 제눈엔 트로이카 중 가장 예뻤거든요^^

하길태 2021-09-07 21:04   좋아요 1 | URL
동의합니다. 그래서 그때 정윤희 좋아하는 팬들 무척 많았지요.^^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 백구야 훨훨 날지마라 - 정진우 작품선 Vol.1
정진우 감독, 황해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철도 선로 보수원으로 살아가면서 전쟁고아들을 슬하에 남매 같이 길러낸 최 영감. 최 영감의 기대와 두 아이들의 사랑하는 감정 사이의 괴리는 너무도 크다. 주제조차 뚜렷하지 않은 난해한 한국영화인데, 두 여배우들은 잘 벗겼다. 그래서 상도 받은 것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길산 세트 1-10 완결 세트
창비 / 1996년 2월
평점 :


장길산

                                                                           황석영

[ 8 ]


 갑자에 시작된 흉황은 이듬해인 을축년에도 계속되어 난민은 갈수록 늘어났으며 점점 거칠어져 관에서도 어쩌지 못하고 있었다. 이전부터 구월산 일대에서 일어난 명화적이 활빈당을 자처하며 해서 전역은 물론 도계를 넘어 송도 부근까지 발호하여 왔는데도 속수무책이었다. 그러자 수많은 난민들이 명화적의 행동을 본떠서 스스로 활빈 무리임을 자처하였다.


 해서의 조읍에는 해서에서 가장 큰 포창(浦倉)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세곡을 관장하다보니 물화가 풍부하고 장사치들도 붐볐다. 따라서 도적들도 많아서 백주에도 사람을 죽이고 물건들을 약탈하였다.


 포창의 나루터에서 갑자기 시끌벅적한 소란이 일어나더니한 가족인 듯한 여섯 명의 난민이 결박된 채 나타났다.


 그들이 화적질을 하다 붙잡혔다는데 모두 누더기 차림에 맨발로 몹시 쇠약해 있어서 누가 보아도 난민임을 알 수 있었으며, 설마 저런 것들이 화적당이랴 싶은 의아스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김기와 강말득이, 마감동, 변가 등이 이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들은 조읍포창을 노리고 우대용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김기는 말득이 잡힌 일가족들을 구출하여 달아나도록 조치를 하였.


 그리고 구월산 패들은 토포군관으로 변복을 하고 조읍 일대를 완전 장악한 다음 유사과의 재산을 모조리 약탈하여 귀중품은 실어 내가고 곡식들은 난민들을 불러모아 모두 나누어 주고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렸다.


 조정에서는 난리가 났고 부임 2개월도 안 된 황해도 관찰사 임규를 대신하여 승지 신엽을 관찰사로 임명하였다그리하여 부임 전에, 지금은 파직되어 장사치가 되어 있는 최형기를 은밀히 포섭하여 그에게 활빈당을 토포하는 만호에 임명하고 전권을 그에게 부여하여 적당들을 쓸어버리도록 지시를 하였다.


 임지에 부임한 신엽과 최형기는 이런 일들을 모두 비밀에 부치고, 한 겨울에 호랑이 사냥을 한다며 군사들을 조련시키는 한편, 활빈당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유사과의 아들들을 차출하고 장교들과 함께 적정을 기찰하도록 하였다.


 한편, 박대근도 새로 온 관찰사의 성향을 파악코자 하였으나 그들의 철저한 속임수에 넘어가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고 다만, 토포군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토포군의 공격이 개시되었다. 토포군들은 구월산 전체를 포위하여 도주로를 차단하고 한 밤중에 공격을 시작하였는데사선골과 탑고개, 된목이골을 공격하여 불을 지르고 쑥대밭을 만들었다. 토포 작전은 완료되었으나 길산을 잡지 못한 작전은 백성들의 원성만을 남기고 실패로 끝을 맺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길산 세트 1-10 완결 세트
창비 / 1996년 2월
평점 :


[장길산] 8. 조읍포창을 턴 사건이 빌미가 되어 황해도 관찰사가 경질되었고, 최형기가 은밀하게 길산의 토포 임무를 띠고 투입되었다. 토포군들은 구월산을 완전히 포위하고 적당들을 공격하면서 그들의 가족들의 집을 불태우고 모조리 도륙을 내었지만 정작 장길산을 생포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퍼블릭 에너미
마이클 만 감독, 조니 뎁 외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퍼블릭 에너미

(Public Enemies)



 감독 : 마이클 만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조니 뎁. 마리옹 꼬띠아르. 빌리 크루덥 등


 2009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갱스터 영화로 전설적 은행강도 존 딜린저의 실화

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1933, 대공황 4년째 되던 해의 존 딜린저, 앨빈 카피스, 동안인 넬슨의 이

야기로, 그땐 은행 강도의 황금기였다.)


 인디애나 주립 교도소, 죄수들이 줄지어 작업장을 향하여 행진하는 모습이 보

이고, 한 대의 차량이 교도소 앞에 멈추면서 타고 있던 보안관 배지를 단 사나

이가 수갑을 찬 존 딜리저를 데리고 교도소 정문을 통과한다.


 작업장에서는 은밀하게 죄수들 간에 총기가 전달되고 죄수들이 일제히 총을 겨누며 간수들을 위협한다. 입감 수속을 밟던 존 딜린저가 수갑을 풀고 가짜 보안관과 합세하여 간수들의 무기를 탈취하고 죄수들과 합세한다.


 그것은 동료들을 빼내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탈옥의 실행이었는데 도중에 갑작스런 총격이 발생함에 따라 경비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며 도주하던 중 월트는 숨을 거두었고, 존은 함께 탈옥했던 일당들과 은행을 털기 위해 시카고로 향한다.


 한편, 총을 든 범인을 쫓던 수사관 멜빈 퍼비스는 오렌지 농장으로 달아나던 그

를 사살한다.


 준비를 끝낸 존 딜린저 일당은 총기를 들고 대담하게 은행을 털기 시작하는

......


 갱스터 영화. 대공황의 여파로 미국 내 범죄가 최고조에 달했던 1930년대의 전설적 은행강도 존 딜린저의 활약과 최후를 다룬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 속의 갱들의 범행 수법은 흡사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부개척시대의 은행 강도를 연상시킨다.


 과감한 솜씨로 은행을 털고 수사력을 조롱하는 존 딜린저와 공격적이고 치밀한 수사력을 지닌 수사관 멜빈 퍼비스의 대결과 각각 이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과

조니 뎁의 연기 또한 볼 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