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감독 : 류승완

 출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2021년에 개봉된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은 UN 가입을 승인 받지 못한 국가였다. 당시 가장 많

은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대륙은 한국 외교 총력전의 주요 대상으로 떠올랐다.


 1987, 한국 정부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외교관들을 파견한다.


 1990, 당시,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대외 외교를 시작한 북한은 외교적 우세를 앞세워 우리의 활동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1991,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일어나 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우리 대사관은 통신마저 끊겨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은 고립되어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내전을 날이 갈수록 격화되었고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내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린다......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요즘 인터넷 매체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어 감상하게 되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았다. 긴박감도 별로 없고 총질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배우들의 배역조차 전혀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느낌을 받는다. 그나마 배역에 어울리는 허준호의 연기를 볼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무슨, 모가디슈에는 밤만 있는지 컴컴한 화면 속에 많은 장면들이 진행되어 답답함을 느꼈으며, 배우들의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새삼 배역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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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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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Inferno)

                                                                       댄 브라운

[ 1 ]


 한 사나이가 쫓기듯 대성당의 탑으로 오르더니 아래로 뛰어내린다.


 로버트 랭던은 꿈속을 헤매다 비명을 지르며 병원 침대에서 깨어난다. 머리에는 꿰맨 흔적이 분명한데 기억이 없다. 닥터 시에나 브룩스와 닥터 마르코니는 그가, 총알이 정수리를 스치는 부상을 당하여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일으킨 것이라 진단하며 그에게 가벼운 진정제를 투입한다.


 바로 그 시각, 병원 밖에 있던 곤두세운 짧은 머리칼의 건장한 여인 킬러인 버옌다가 병실에 침입하여, 말리는 닥터 마르코니를 저격하고 랭던의 목숨을 노린다.


 랭던은 닥터 시에나 브룩스의 도움을 받아 버옌다를 피해 달아나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왜 피렌체에 있으며 무엇 때문에 킬러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지 기억해내려 애쓴다.


 한편, 아드리아해의 요트에서는 컨소시엄의 사무장은 랭던이 도주했다는 버옌다의 보고를 받고 크게 실망하며 후속 대책을 궁리 중인데, 선임 보좌관 로런스 놀턴은 이미 고인이 된 고객의 요구사항을 따라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버옌다를 피해 시에나의 집에 도착한 랭던은 미국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를 데리러 온 사람은 고슴도치 머리의 킬러 버옌다였다. 미국 정부까지 랭던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이 판명되는 순간이었다.


 시에나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 랭던은 시에나와 함께 끝 모를 도주를 시작하면서 꿈속에서 본 기억의 단편들을 긁어모아 의문투성이의 퍼즐들을 하나하나 끼워맞추어 가는데......


 언제나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댄 브라운이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착안하여 쓴 스릴러이다.


 이번에는 랭던 교수가, 총알이 정수리를 스치는 부상을 당하는 기억상실증 상태에서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쫓기며, 아직은 분명하지 않은 무엇인가의 단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신곡 지옥편의 이야기도 개괄적으로 언급되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고, 여느 때처럼, 피렌치의 유명 관광지들을 돌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추격전과 스릴 넘치는 도주는 졸아든 간담을 쓸어내기 바쁘게 한다.


 이야기는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과 스릴과 의문점이 연속으로 밀려와 도저히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면서 또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든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최고의 작가의 최고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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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11-19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제가 읽을 <인페르노>와는 다른 책이군요.
전 아구스트 스트린베리의 <지옥 Inferno>를 12월에 읽을 예정이랍니다.

하길태 2021-11-19 21:10   좋아요 0 | URL
ㅎㅎ 제목이 같은 책이네요. 즐독 바랍니다.^^
 
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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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르노] 1. 댄 브라운의 로버트 랭던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랭던 교수가 총상을 입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태에서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쫓기며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긴장감과 스릴과 의문점이 연속으로 밀려오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최고의 작가의 최고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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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닥터 슬립 (2disc: 2D + 감독판BD)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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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Doctor Sleep)



 감독 :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 이완 맥그리거. 레베카 퍼거슨카일리 커란 등


 2019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으로 샤이닝의 후속편의 성격을 띠고 있다.


 1980, 플로리다의 한 숲속에 로즈가 모습을 드러내고 꽃을 꺾으러 온 한 여

자 아이를 그녀의 친구들과 먹어 치운.


 2011년 주저지주.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사건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한 대

니는 어른이 되어서도 술에 의존하며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방황한다.


 뉴욕주 롱아일랜드. 원조교제를 위해 카사블랑카가 상영되는 극장에서 남자를 유혹한 앤디는 샤이닝을 이용한 최면으로 그 남자의 지갑을 슬쩍 훔치고 그 모습을 로즈와 크로우가 지켜보며 흥미를 가진다. 그리고 두 사람은, 늙지 않게 해 주겠다는 미끼로 그녀를 자기네의 패거리로 끌어들인다.


 그 무렵 강력한 샤이닝 능력을 가진 아브라가 나타나는데......


 이 영화를 보기 이전에 샤이닝을 먼저 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허언이 아니었다. 샤이닝에서 아버지의 광기로부터 살아남은 대니가 성인이 되어 아브라와 협력하여 사악한 무리들을 해치운다.


 포스터의 얼굴과 거꾸로 쓴 제목부터 시작하여 샤이닝을 오마쥬한 여러 장면들이 나오는데 상투적이지 않고 샤이닝과 닥터 슬립을 자연스럽게 연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감독이 관객의 심리를 확실하게 꿰뚫은 느낌적인 느낌을 느끼게 되었다.


 영원한 젊음을 갈구하는 사악한 샤이닝 능력자 무리들. 불가능을 가능케 하려는 무리한 욕심은 항상 재앙을 부르게 되어 있다. 공포보다는 스릴러물에 더 가까운 것 같아 보는 내내 긴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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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닥터 슬립 (2disc: 2D + 감독판BD)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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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샤이닝’의 후속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샤이닝을, 개인적인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여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악한 무리들을 응징하기 위해 잭의 아들 대니와 아브라가 협력하는데 죽어있던 오버룩 호텔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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