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요한의 요한계시록

(Apocalypsis)


 

 감독 : 라파엘 메르테스

 출연 : 리차드 해리스. 비토리아 벨베데레. 벤자민 새들러 등


 성서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인터넷에서 떠도는 영화를 다운 받아 놓았던 것인데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2002년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의 마지막 권이자, 66번째 책인 예언서 요한 묵시록의 이야기이다.


 AD 90, 로마 원로원. 케사르 아우구스투스 티투스 도미시안 황제는 자신을 신으로 숭배할 것을 선포한다.


 도미시안 황제는 퀸투스 장군을 불러, 소아시아인들이 아직도 자신의 권위를 모독하고 있는 것이, 그들의 입에 아직도 오르내리는 사도 요한 때문이라며 그리스도인에게 한 달 이내로 자신을 그들의 유일신으로 공식인정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라고 명령한다그리고 반항하는 자들은 죽음으로 다스리라고.


 소아시아, 에베소에는 황제의 뜻에 따라 로마군인들이 그리스도인을 무차별 체포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로마 군인들을 피해서 도망을 갈 것인지 아니면 남아서 하느님의 계시를 기다릴 것인지를 걱정하는 가운데 이미 죽었다던 요한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아마도 이 영화는 기독교인들이나 아니면 포교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래서 일반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일반인들이 접근이 쉽지 않은 성서의 이야기를 영화로 접할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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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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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김려령


 오늘도 담임 선생님인 똥주를 죽여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는 완득이. 완득이는 언덕배기 옥탑방에 산다. 맞은편 옥탑방에 똥주가 살고 있다.


 완득이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가난하고 공부 못하고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문제아지만, 난쟁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를 사랑하며 가짜 삼촌 난닝구를 사랑하는 심성이 착한 고딩이다.


 하지만,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희망과는 달리 완득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킥복싱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는데......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다.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흙수저 완득이. 친구도 없이 현실로부터 등을 돌리려는 완득이를 끊임없이 현실 세계

로 이끌어 내려는 똥주. 그리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


 전체적인 주제와 방향은, 자라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가난한 환경 때문에 자칫 잘 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 주제를 다루는 작가의 능력이 범상치 않다.


 누군가 한 번쯤은 그때 그렇게 생각했음직한 - 잔소리 많은 어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극단적인 철없는 생각까지도 똥주를 통해 소프트한 터치로 마무리 하고 있다. 심각하지 않게, 무겁지 않게, 그렇게 다가가면서 톡톡 튀는 말장난과 재치로 또 그것을 한 번 더 청소년의 입장에서 융화시킨다.


 손녀의 책장에서 발견하고 읽었는데 잔잔한 마음의 울림이 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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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19 14: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손녀랑 같은 책 읽는 할아버지 *^^* 넘 좋아요 ~ 저도 완득이 책 아이랑 재미있게 읽었어요. 영화도 좋았어요 *^^*

하길태 2021-12-19 14:53   좋아요 4 | URL
ㅎㅎㅎ 감사합니다.
손녀가 커 가면서 간섭은 줄었지만, 관심은 줄지가 않네요.^^

Yeagene 2021-12-19 1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작품 책이랑 영화 다 봤는데 둘 다 좋더라구요!ㅎㅎ

하길태 2021-12-19 14:58   좋아요 2 | URL
특히, 작가의 주제에 대한 접근방법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레이야 2021-12-20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녀의 책장에서 골라 읽으셨군요. ^^
영화도 책도 좋은 작품이지요.

하길태 2021-12-20 15:57   좋아요 1 | URL
ㅎㅎ 그렇습니다.
모두 영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니까 다음에는 영화도 보고 싶네요.^^
 
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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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성장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다. 완득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가난하고 공부 못하고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문제아지만, 난쟁이 아버지를 사랑하고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를 사랑하며 가짜 삼촌 난닝구를 사랑하는 심성이 착한 고딩이다. 똥주는 교통신호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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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2021-12-18 15: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의 책이 나온 해에 공수한 ˝완득이˝ 는 아직도 책을 가지고 있고
유아인과 김윤석이 나온 동명의 영화도 봤답니다.
영화는 책만큼은 아니었지만
제가 이런 성장 소설, coming-of-age, Bildungsroman
계통의 소설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하길태 2021-12-18 21:21   좋아요 1 | URL
저는 이 책을 손녀의 책장에서 발견하고 읽게 되었는데,
작가의 주제에 대한 접근방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자꾸 작가의 나이를 확인하게 되었구요, ㅎㅎ

Jeremy 님, 또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역대급 코로나 창궐로 다시 온 나라가 혼란스럽구요, 저는 부스터 샷 부작용으로 이틀째 끙끙거리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ㅠㅠ

Jeremy 2021-12-20 13:37   좋아요 0 | URL
저런, 부스터 샷 부작용으로 고생하셨군요.
저는 3번 맞을 때마다 거의 죽다 살아나서 그냥 그러려니.
정말 Covid 에 확진 됐다면 이 세상과 영영 작별을 했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한답니다.

역대급 코로나 창궐로 한국이 혼란스러운 건, 밖에서 보면 뭐랄까,
Vaccine 많은 것 빼 놓곤 정말 너무나 엉망진창에
수치와 통계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아직도 제 멋대로 구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미국의 작태 속에서 살다보면
인구밀도 저렇게 높으면서도
정말 미미한(?) 수치로 잘 버텨내고 있는 한국이
매우 안전!하게 느껴진답니다.

제 최초의 서재친구인 하길태님의 건강과 가족분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래봅니다.
손녀분의 책 취향, 은근히 저랑 잘 맞는 듯!




 
[블루레이] 곤지암
정범식 감독, 위하준 외 출연 / SM LDG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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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감독 : 정범식

 출연 :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등


 2017년에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공포영화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두 명이 폐허가 된 곤지암 정신병원 402호의 문을 강제

로 개방하려다 사라졌고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호러 타임즈 공포체험단이 떴다.


 대한민국 3대 흉가이자 CNN 선정 세계7대 소름 끼치는 장소중의 하나로 선정

된 곤지암 정신병원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등 섬

뜩한 괴담으로 얼룩진 장소였는데,


 평소에도 초자연현상과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심야에 그곳을 방문한 공포체험단이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등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자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 하는데......


 폐허가 된 정신병원, 그것 하나만으로도 무서운 이야기의 소재가 되기에 충분한데, 그것이 공포 시즌이 되면 확대 재생산되어 포털이나 유튜브 채널, 미스터리를 다룬 TV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알려지면서 공포 마니아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비록 저예산 영화지만 소재의 선정이나 몇몇 장면에서는 관객을 갑자기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실제로 우리나라의 많은 공포영화들이 관객을 놀라게 하면서 그것이 공포의 전부인양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무서움, 공포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상황들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미숙한 면들을 보이는데, 지나치게 많이, 출연자들의 얼굴만 비춘다든가,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무섭다고 소리친다든가 하는 부분들이 그랬는데 특히, 시종일관 캄캄한 배경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분위기의 공포까지 느끼게 하기에는 많이 미흡했던 것 같다. 보이지 않으면 무섭지도 않으니까.


 곤지암 정신병원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신대길 114(신대리 161-1)에 소재했던 정신병원이라는데, 1992129일 개원해 운영되었으나 경영상의 이유로 199672일 폐원했고, 2018530일이 되어서야 이 건물은 완전히 철거되어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폐허가 되었다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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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곤지암
정범식 감독, 위하준 외 출연 / SM LDG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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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대한민국 3대 흉가이자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중의 하나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그곳을 배경으로 평소에도 초자연현상과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심야에 공포 체험단이 현장을 방문한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시시각각 다가오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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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12-16 1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길태님 축하드립니다! 엠블렘이 멋집니다!

하길태 2021-12-16 21:0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얄라알라북사랑 님께도 축하드려요.^^

서니데이 2021-12-16 17: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길태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하길태 2021-12-16 21:07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님도 축하드리구요, 행복한 연말연시 맞으시기 바랍니다.^^

새파랑 2021-12-16 1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길태님 달인 축하드려요. 특히 영화의 달인이신거 같아요 ^^ 곤지암은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반갑네요~!!

하길태 2021-12-16 21:10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새파랑 님.
님께도 축하드리구요,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1-12-16 1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서워요
혹시 여기 대탈출 찍었던 장소 아니었나요?

하길태 2021-12-16 21:15   좋아요 3 | URL
글쎄요???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네요. 대탈출???

러블리땡 2021-12-17 0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길태님 서재의 달인 축하드려요 저 북플은 몰랐는데 하길태님 덕분에 알게 되었거든요 감사해요 ㅎㅎ 내년에도 좋은 영화와 책 리뷰 잘 부탁드려요

하길태 2021-12-17 07:23   좋아요 1 | URL
러블리땡 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께도 축하드립니다.
님 서재의 엠블렘이 너무 멋지세요.
행복한 연말년시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