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동사서독 : 리덕스 - 풀슬립 일반판
왕가위 감독, 장국영 외 출연 / 노바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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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 리덕스] 2008년에 제작된 영화로 원작 〈동사서독〉의 재편집본으로 알려져 있다. 사막에 살고 있는 살인 해결사 구양봉과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요청 이면의 사랑과 집착, 갈등 등이 얽혀져 이야기를 끌고 간다. 무협영화에 새로운 모티브를 부여하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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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역사소설 임꺽정 전집 1~9 전9권
사계절 / 198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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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巨正

                                                                           홍명희


[ 9 ]

화적편 3


 팔도에 흉년이 들어 꺽정과 졸개들이 양식이 부족하자 각 고을에 방을 붙여 양식을 약탈한다. 그리고 양반들을 잡아다가 치죄를 하여 죽이기도 하고 매를 때리기도 한다.


 그러던 중 천하제일로 피리를 잘 분다는 단천령을 잡아 그의 피리 소리를 듣고

놓아 주기도 했다.


 꺽정은 김산이의 친구 이춘동의 어머니 환갑잔치에 참석하는 길에 봉산군수가 된 이흠례를 징치할 계획을 다 세워 놓았는데 서림의 장모가 와서 아들(서림의 처남)이 좌포청에 잡혀 갇혔다고 서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거사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계획에서 이탈하는 서림을 꺽정은 못 마땅해 하지만, 며칠간의 말미를 얻어 서울로 간 서림은 한온이 밑에서 일하던 최서방의 배신으로 체포되어 좌포청으로 끌려가고 마는데......


 서림이가 체포된 뒤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꺽정이패들의 행적을 모두 까발리고 그들의 토포 작전에 협력하면서 임꺽정은 점점 궁지에 몰린다.


 이야기는 평산쌈을 끝으로 조선일보 연재가 일제의 탄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일시 중단되었다가 이후 조광194010월호에 1회가 다시 연재 되었지만 또 다시 중단되어 홍명희의 임꺽정은 완성을 보지 못하고 끝나 버렸다.


 홍명희는 1947년 월북하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내각 부수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에 추대되었지만 작품 활동은 않고 지내다가 이후 1968년 노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는 1985년의 북한문예출판사에시 출간된 임꺽정청석골대장 임꺽정(1986년 금성청년출판사, 홍석중 : 홍명의의 손자) 중에서 발췌한 부분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소설은 많은 자료들에서 당대 최대의 장편 역사소설’, ‘천민계층을 이상화함으로써 계급의식과 집단의식을 현저하게 드러냈다’, ‘그는 역사소설을 통해 계급의 관점에서 식민지적 모순보다는 자본주의적 모순을 겨냥하는 특수한 역사의식의 시야를 노출시켰다.’ 등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그것은 작가의 사상을 짐작한 지나친 수사에 불과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조선 중기에 지방의 도둑으로 실록에 기록된, 대의명분 없이 힘만 센 임꺽정의 도적 행각에서 무슨 사상이나 역사의식을 찾는단 말인지?


 작가의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도 전혀 그런 사상들이 암시되거나 얘기된 바도 없고 임꺽정이 그런 행동을 한 바도 없다. 오직 자기 패거리들만을 위한 살인과 약탈이 있을 뿐이었다.


 어쨌든 소설이 미완성으로 끝나 작가가 주장하고자 했던 주제 의식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점과 병해대사가 임꺽정에게 남긴 글귀를 해독하지 못했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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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역사소설 임꺽정 전집 1~9 전9권
사계절 / 198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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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巨正] 9. 화적편 3. 미완성으로 끝나는 대하소설 마지막 권이다. 임꺽정 패거리들의 횡포가 자심해지자 조정에서는 그를 토포할 지방관들을 현지로 내려 보낸다. 관군을 깔보고 역으로 공격을 획책하던 꺽정은 부하들의 체포, 배신으로 서서히 힘을 잃고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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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븐 : 용서받지 못한 자
존 휴스턴 감독, 오드리 햅번 출연 / 에이치디엔터테인먼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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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븐

(The Unforgiven)



 감독 : 존 휴스턴

 출연 : 버트 랭카스터. 오드리 헵번. 디 머피. 존 색슨. 찰스 빅포드릴리언 

         기시 등


 1960년 미국에서 제작된 정통 서부극이다.


 서부개척시대 텍사스. 레이첼은 목장에서 오늘도 어머니와 함께 빵을 만들면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다 자신의 말 기파고를 타고 한 바탕 목장을 달린다.


 얼마 후 언덕에 나타난 한 사나이가 자신이 신의, 불과 복수의 사자라고 말하

며 레이첼이 재커리 가문이 아니라고 말하고 레이첼은 그 사나이가 자신이 고아였음을 알고 있는 것을 의아해 한다.


 아들들이 출타하고 여자들만 있는 집에 레이첼을 따라 왔는지 그 사나이가 나타나자 재커리 부인은 총을 겨누는데 그 사나이는 7년 동안 복수를 위해 그녀를 찾아다녔다고 얘기한다.


 위치타에 갔던 벤 재커리가 돌아오면서 피아노를 선물로 사 오고 동업자인 이웃 롤린스 가문의 사람들이 재커리 집으로 놀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롤린스는 두 가문의 보다 돈독한 유대를 위하여 재커리 가문의 레이첼과 롤린스 가문의 찰리를 결혼 시키려 하는데......


 서부 개척시대. 인디언에 맞서 가족을 지켜내는 강인한 사나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속에 배신과 사랑과 오해가 얽혀 있다.


 비록 고아를 구하여 길렀지만 그녀를 지키기 위해 가족 전부의 목숨을 거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으며 서부극에서 보아 온 뻔한 스토리가 아닌 스토리의 전개가 흥미를 배가 시켰다.

 서부극에서 만난 오드리가 조금은 낯설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예쁘고 발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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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2-03-22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부극에는 캐서린 헵번은 어울려도 오드리는 뭔가 어색할 것 같네요. 로마나 티파니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하길태 2022-03-22 21:0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핬는데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언포기븐 : 용서받지 못한 자
존 휴스턴 감독, 오드리 햅번 출연 / 에이치디엔터테인먼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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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포기븐] 서부개척시대. 한 여인의 출생을 둘러싸고 인디언과 벌어지는 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다. 비록 입양한 아이지만 가족으로 인정하고 함께 산 여자를 구하려고 인디언에 맞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강인한 사나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속에 배신과 사랑과 오해가 얽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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