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의 천재들 - 전 세계 1억 명의 마니아를 탄생시킨 스튜디오 지브리의 성공 비결
스즈키 도시오 지음, 이선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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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천재들>

스튜디오 지브리와 디즈니 영화들을 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전시회, 영화는 거의 다 봤다고 해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브리의 천재들>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에 관한 자서전이나 그에 관한 이야기 혹은 지브리 영화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해서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고 보니 지브리 스튜디오의 두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과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님과 완전 초창기부터 같이 시작한 분이면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이사 겸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님이 자신의 입장에서 어떻게 스튜디오 지브리가 시작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감독님들과 만나게 된 계기 및 사건들, 모든 지브리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과 그 당시의 사정들 그리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탄생 등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봤던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고 평소에 인터넷을 통해서만 조금씩 알던 내용들이 명확하게 순서대로 정리되어서 읽을 때 편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책 초반에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포스터들과 간단 설명들이 있어서 완전 더 좋았습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감독님들이 영화를 만들 당시 있었던 고민들 (예를 들어, 영화 상영 시간이나 경제적 문제들 등)에 대해 적혀 있어서 그런지 그 영화들을 다시 보게 됩니다.

 

<책 속 글귀>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아이디어가 번뜩였다. - p. 57

모든 것은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 p. 95

지브리 작품의 최대 특징은 일상의 연기를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점이다. - p. 117

가장 놀란 사람은 그 자신이었다. - p. 285

그런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로 행운이었습니다. - p.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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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
신의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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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인생명강 1

-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변화되었기에 코로나19 (COVID-19)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과 자료를 이용해서 어느 정도는 전염병과 면역에 대한 공부를 틈틈이 해 놓으려고 했습니다.

일단 책에 대해 간단하게 쓰자면 코로나 19 백신 연구자의 면역 특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가 광고 등으로 많이 접하는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예를 들자면 비타민) 보다는, 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 등 정말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원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의 어원은 라틴어로 왕관이라는 뜻인데 코로나 입자 표면 돌기가 왕관 모양이라 코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COVID-19 Pandemic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와 면역에 대한 내용을 배웠기에 조금 더 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설명하자면 이 책은 대한민국 최고 교수진의 지식 공유 프로젝트로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을 주는 인생명강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시리즈의 첫 책이 이렇게 좋았기 때문에 다음 책들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책 속 글귀>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와 작동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막는 면역반응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 p. 33

결국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란, 절대적 진리를 가진 지식은 없다는 것이다. - p. 61

결국 면역 시스템은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생물학적으로 진화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p. 151

과학은 언제나 단순한 모델에서 시작해 보다 복잡한 모델로 진화하기 마련이다. - p.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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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 싶어
니오 사토루 지음, 고이즈미 사요 그림, 박주희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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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고 싶어>

강아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기분 좋게 읽은 책입니다. 처음에 기대한 것보다 더 좋았던 책! 읽게 된 계기는 엄청나게 간단합니다. 그냥 ‘고양이’ 책이기 때문에 읽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책은 13년 동안 고양이들과 아내와 사는 작가님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두 곳의 연재를 재구성해서 1권으로 만든 거라 그런지 잔잔한 웹툰(만화) 또는 healing을 주제로 한 단편 영화처럼 느껴졌습니다. 작가님이 키우시는 고양이는 최소 8마리인데 다 길고양이 출신입니다. (최소 8마리라고 쓴 이유는 책을 읽어보니 가끔 임시보호로 데리고 계시거나 키우다가 무지개 나라로 떠나거나 데리고 와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책의 한 chapter가 끝날 때마다 혹은 책 속에서 한 이야기가 끝나면 작게 고양이 관련 속담이나 명언 또는 우리가 잘 모르는 표현 및 단어 해설이 적혀 있습니다. 관련 속담이 다 너무 귀엽고 어이없지만 말이 되기도 해서 웃깁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귀여운 그림들입니다. 책 내용에 맞게 그림들이 있는데 고양이를 더 상상하기 쉽게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림이 같이 있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책 속 글귀>

낯선 고양이와 친구가 되는 방법을 안다면 늘 행운이 따를 것이다. - 미국 속담 - p. 11

고양이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 고양이를 보고 있는 내 마음은 이렇게나 시끄럽다. - p. 30

더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물러 있어주렴. - p. 34

개는 스스로를 사람인 줄 안다. 고양이는 스스로를 신이라 여긴다. - 미국 속담 - p. 127

고양이만큼 재미있다. - p. 197

고양이는 있어주기만 해도 충분한 것이다. - p.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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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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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 가린 에세이

 

책 표지를 보고 유명한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관련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에세이와 애니메이션의 합작이 너무 궁금해서 설렘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영화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에세이로 영화의 한 장면씩 영화 속 명대사와 함께 감성적인 에세이가 있어서 읽을 때 편안하면서도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게시물 사진에 나와 있듯 그림들도 너무 예쁩니다!

 

정리하자면 읽으면서 느낀 이 책의 포인트는 그냥 감성 에세이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영화와 콜라보로 관련 감성에세이를 작성하신 것입니다.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 것이라 내가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해서 아쉬웁니다. 그러니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지브리 애니메이션 혹은 지브리 특유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한테 매우 추천합니다!!)

 

<책 속 글귀>

현재의 행복을 미래에 발견하지 말고, 모두 지금 느낄 수 있기를. - p. 15

붙잡아두지 않았더라면 내 기억 속에서 영영 사라졌을 날들을 자주 생각한다. - p. 19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은 생각보다 더 많이 내 곁에 존재하고 있을 테니까. - p. 27

이 자세 그대로 세상도 마주할 것이다. - p. 53

돌아오지 않을 순간을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나약한 마음과 타협하며 보내지 말자고, 스스로 방향을 잡고 나아가자고. - p.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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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 현직 대중문화 기자의 ‘프로 불편러’ 르포, 2021 청소년 북토큰 선정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세종도서 하반기 교양부문 선정作 파랑새 영어덜트 2
이은호 지음, 김학수 그림 / 파랑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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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공감 안 되는 거였어? -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

책을 보고 읽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은 부제목이었고 어떤 내용으로 이뤄져 있을 지 너무 궁금했다.

(처음에는 표지와 책 제목으로만 접한 책, 이 책의 첫 느낌은 ‘무엇에 대한 공감’인지 궁금하게 해주었기 때문에 읽기 시작했다. 부제목에서는 ‘혐오와 조롱이 오락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말하기만 할까 싶었지만 이 책은 작가님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키려는 내용이 아닌!! 거칠게 말하면 고정관념과 색안경으로 만든 영화의 일부분을 알려주고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안 되길 바라는 책이라고 다 읽은 후 독자인 ‘나’는 생각한다.)

 

다양한 영화 속 내용들을 다루며 대부분 영화는 우리가 다 보지는 않아도 제목만 들으면 어느 정도 내용은 다 아는 영화들로 읽는데 ‘아, 맞다’ 싶은 내용들이 많았다. (물론 영화들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와 닿았다.)

 

게시물 사진과 같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앞부분에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향해’라고 적혀 있는데 책을 다 읽고 있는 중에도, 읽고 난 후에도 계속 머리에 남아 있을 정도로 좋았고 책을 한 줄로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로 사진으로 남겼다.

 

다른 말로 말하자면 이 책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향’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 속 글귀>

얼핏 칭찬처럼 보여도 편견은 편견이지요. - p. 21

저를 괴롭히던 오래된 살과의 전쟁을 이제, 드디어 끝낼 용기가 생겼습니다. - p. 60

차별에 분노해 벌어진 시위가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른 약자를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지요. - p. 138

느리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 p. 173

어떤 영웅들은 승전고가 울리고 나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요. - p.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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