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모험 - 청춘의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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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모험>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갔다 오신 분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쓴 적 있었다. 그때의 기억과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이 떠올라서 또 다른 분의 책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느낀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관련 있거나 과정에서 작가님이 느낀 점과 같거나 비슷한 단어들로 각 단어마다 이야기를 작가님의 감성으로 풀어준 것 같다. 그리고 책 앞부분에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각자의 이유로 떠나는데 그 이유가 단순하기 짝이 없다고 되어있는데 나한테는 책에 더 빠져들게 만든 부분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그래서 앞에 그 글을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하기도 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지 못한 나로서는 상상으로만 가볼 수 있는 곳인데 책 속 사진들과 간단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의 글로 인해 나 또한 그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 기분 그대로 책을 읽어 나갔다.

책에서 작가님이 정말 다양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담이 잔잔하게 흘러가면서 그 속에서 있었던 작은 에피소드들과 느낀 점들이 편안하게 읽혔는데 그런 부분들이 좋았다.

읽었을 뿐인데 산티아고 순례길을 갔다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언젠가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고 읽으면서 나 또한 가슴 설레는 모험을 한 것 같으면서도 나만의 가슴 설레는 모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다 읽고 난 후, 나한테 이 책은 생각날 때마다 읽을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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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 훅 들어온 일을 쓱 해결하는 마법의 PPT 디자인 레시피 50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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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작년 초에 교수님 추천으로 시작한 학교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영어 동화책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그 그림을 재해석해서 원서와 똑같이 배치해서 기부하는 활동이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바뀌면서 발표도 비대면으로 해야 했다. 이렇게 작년에 있었던 학교 활동을 하면서 제일 많이 사용한 프로그램은 파워포인트였다.
 물론 그 전에도 많이 사용한 프로그램이지만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매주마다 사용했기 때문에 더 많이 사용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파워포인트의 새로운 기능들을 알게 되었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글만 적혀 있는 문제집일 것 같아 걱정했는데 하나씩 컴퓨터 화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읽기 편했다. 특히 보고 따라할 때 그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것처럼 ‘마법의 PPT 디자인 레시피 50’가 있음! 또한 이 책은 보고서부터 제안서, 포트폴리오, SNS 콘텐츠까지, 상황별 PPT 디자인과 파워포인트를 잘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6단계 디자인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중간에 tip과 point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편했다. (그리고 도서 구매자 한정으로 동영상 강의와 디자인 템플릿이 제공된다고 한다. 또 이 책에 2017~2021 Microsoft MVP, 누적 조회 1,000만 유튜브 ‘이지쌤’의 노하우가 총정리 되어있다.) 그래서 더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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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글귀>
“이 책을 끝까지 완독하신다면 완성도 높은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답니다.” - p. 4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도 파워포인트 제작만큼은 여러분의 발목을 잡지 않기를, 그리하여 야근 없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기를, 이 책이 모든 직장인분께 힘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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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코그니타 - 고고학자 강인욱이 들려주는 미지의 역사
강인욱 지음 / 창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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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인코그니타 (Terra Incognita)>


고고학에 대한 관심은 전부터 많았기에 비록 관련 학과로 가지 않았지만 관련 전시나 책은 여전히 관심있게 보고 흥미진진하게 읽는다.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아마 내가 생각하는 고고학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언어의 배경을 찾는 학문이라는 것도 멋지게 다가왔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고고학의 매력이라고 느껴 지기도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대학생이 된 이후 역사 관련 전시는 기회가 될 때 갔지만 책으로는 안 읽은 지 1년반 정도는 넘었기에 더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학교 도서관에서 찾은 이집트 유적과 관련 신화 등 이집트 전체 유적보다는 일부 유적에 대해 자세하게 적힌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제목이 독특하고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 데 책 프롤로그에 의미가 나와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책 제목인 테라 인코그니타 (Terra Incognita)’는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이자 지리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이고 미지의 땅’, ‘미개척 영역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Book p. 13)


책은 크게 총 4가지 part로 나눠져 있는데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는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읽는데 편하고 흥미진진하게 느껴지고 좋았다. 특히 4대 문명에만 집중되어 있는 내용이 아니라 4대 문명, 즉 인류의 역사 중 기록된 0.3%를 포함해서 그 외 다양하고 많은 문명(및 역사)들을 자세하고 논리적으로 다뤄서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의 역사 중 기록된 것은 0.3%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99.7%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 Book 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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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글귀>

공통적으로 서양의 침략이 가장 일찍 시작된 곳에서 4대 문명이 비롯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 p. 5


인류 문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쓸 자료들은 4대 문명의 중심지가 아닌 변방의 여러 곳에서 언제라도 나올 수 있다. – p. 34


모든 역사는 그것이 쓰인 시대와 정보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 p. 118


고고학자들은 실제 발굴을 통해서 막연한 상상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기도 하고, 또 오해를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 p.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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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플랜 - 위기의 한반도 외교, 바이든의 해법은 무엇인가?
이승원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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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미국 대선 전에 ‘바이든과 오바마’라는 책을 읽고 게시물을 올린 적 있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기 때문에 관련 책인 ‘바이든 플랜’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이든 플랜(Biden’s plan)’은 오바마 때부터 앞으로 대통령이 될 바이든 시기까지 다루는데 한국, 북한, 중국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책은 당연히 정치적인 사건들과 정책들 위주로 이뤄져 있기에 다 따라잡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찾아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주(註)가 있어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다양한 관련 책들을 더 찾아볼까 합니다.) 또한 책 순서가 시간별로 정리가 되어있어서 읽는데 개인적으로 편해서 좋았습니다.

 

<책 속 글귀>

놀라운 진전이자 정치적 진화였다. - p. 35

보다 정확히 말하면 ‘의도된 무시’였다. - p. 49

정치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한다. - p. 56

예측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은 모든 정책의 기본으로 긴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협상일수록 더욱 정교하게 추진돼야 한다. - p. 61

2020년 대선 과정에서 가장 많이 던져진 질문은 ‘그래서, 앞으로 미국과 중국 관계는?’이었다. - p. 73

필요에 의해서 동맹을 맺을 뿐, 상대방이 좋아서 동맹을 맺는 나라는 없다. - p. 84

말 그대로 돌출 발언으로, 어떻게 보면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었다. - p. 140

양국 협력 방안 가운데 핵심은 ‘전략적 소통’ 부분이다. - p.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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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 한국인의 비밀 무기
유니 홍 지음, 김지혜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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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비밀 무기 - 눈치 [The power of ‘Nunchi’] >

(눈치 빠른 사람이 똑똑한 사람보다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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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다라는 말은 사람들이 답답할 경우 그 대상한테 하는 말이라는 것이 내 나름대로의 정의이다.

정말 눈치는 한국인의 비밀 무기인 듯하다.

 

눈치라는 단어는 들어도 제대로 정의하기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눈치에 대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눈치를 주제로 다룬 책은 처음 읽어서 신기했다.

책 속에는 눈치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눈치와 공감의 차이점과 눈치와 인간관계를 다루기도 하고 눈치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데 동생이 옆에서 책을 보고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고 해서 다 읽고 빌려줌)

 

마지막에는 눈치를 연습하는 부분이 있는데 게임 중에서 눈치를 연습할 수 있는 대표 게임 2개가 가위바위보와 묵찌빠일 줄은 몰랐는데 너무 신기했다.

(책에는 가위바위보와 묵찌빠의 차이점이 적혀 있는데 생각없이 하던 게임들이 비교되니 달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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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글귀>

중요한 상황일수록 가장 중요한 정보는 말로 전달되지 않거나 곧이곧대로 표현되지 않을 수 있다오로지 눈치에 의지해야 할 수도 있다. - p. 16

 

눈치를 쓰려면 무엇보다도 해를 끼치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 p. 33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눈치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눈에 띈다고 말할 것이다. - p. 57


편견은 틀릴 때가 많지만눈치는 거의 틀리지 않는다. - p.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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