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선의 파워 스피치
윤미선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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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말을 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자리에서 주목받고 싶고 호감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도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폈으면 한다. 단상에 설 때 떨리지 않고 자신감있는 몸짓으로 청중이 확 주목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어한다. 세미나에서 스피치 능력에따라 청중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걸 볼 수 있다. 대개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들은 목소리 톤이 하이톤이고 작은 몸짓 하나에도 자신감이 들어있다. 반면 스피치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목소리 톤이 단조롭다. 게다가 단상에서 움직임이 거의 없다. 목소리가 떨리고 자신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 앞에서 공포심을 없애고 준비를 많이해서 자신감을 갖고 청중을 주목시킬 필요가 있다. 요즘은 <TED> 강연을 본 딴 <세바시>, <나꿈소>, <강연 100℃>가 인기를 얻고 있다. 단상에 서는 사람들은 직업도 나이도 다양한 일반인들부터 유명인사까지 다양하다. 방송 앞이라 다소 긴장한 면은 있어도 준비한 내용은 거침없이 말하며, 눈물을 보일 때나 공감할 때는 박수를 쳐서 응원한다. <윤미선의 파워스피치>는 일반인들도 말을 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이다. 손석희, 유재석의 화법부터 스피치 유형을 분석하고 스피치한 내용을 발췌하여 올바른 스피치 기술을 무엇인지 알아본다. 예제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스피치 방법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피치 유형은 감성스피치, 비전스피치, 명품스피치로 나뉘어서 분석하였다. 스피치 자세 절대 3원칙은 무대 공포를 없애고 목소리와 호흡을 조절하며 몸동작을 풍부하게 하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군더더기 없이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을 대중들에게 보여줬다. 그의 말과 몸동작에 집중하면서 환호를 보낸 걸 기억한다. 스피치를 잘하기 위해선 위 원칙을 잘 기억하면서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평소에 시끄러운 환경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했고 얘깃거리가 있지만 재미있게 말하지 못하나하는 컴플렉스가 있었다. 나 역시 스피치 능력을 키워 특별해지고 싶다. 어디서든 말은 중요하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 속담처럼 <윤미선의 파워스피치>를 읽고 말을 논리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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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
콘스탄체 뢰플러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시공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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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겪고있는 모든 우울증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는 심리치유서로 독일 정신의학자가 지은 책이다. 독일 남성이 겪고 있는 우울증에 관한 사례를 들어보면 우리나라 남성과 별반 큰 차이가 없는 이유로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요즘은 개개인에 대한 역할이 크다보니 무언가 하나가 삐긋하면 역할의 공백에서 오는 공허함과 무력감이 크다. 사회적으로 받는 요구와 가정에서 해야할 역할들은 남성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뉴스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부터 한 가정의 가장과 아직 어린 학생까지 심리적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선택한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일까? 남성우울증은 대개 직업에 원인이 있다고 한다. 일의 과중한 부담과 직업적 인정의 부족, 열악한 임금, 결정권의 부족 등이 남성을 힘들게 한다고 한다. 매일같이 야근한다거나 회사로부터 받는 성과의 압박감, 불안한 노동시장은 지난 20여년간 남성들의 심적질환을 키웠다. 가슴을 옥죄어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증가하였고 명예퇴직자들이 꾸준히 늘어났다. 그로인해 자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사업이 망해 퇴직금을 날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건실하게 운영하던 사업체가 망해버렸다는 고백도 들을 수 있었다. 가정의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이유로 어떤 힘든 일도 묵묵히 견뎌야 한다. 부와 명예를 다 가진 사람도 대중들로부터의 관심, 하나라도 삐긋하면 누리고 있던 삶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불안감은 더 심하다고 한다. 가진 것이 많다고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우울증과 함께 번아웃증후군(탈진증후군)이 증가추세인데 남성들은 대부분 자신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것을 감추곤 한다. 그것이 오히려 문제를 키우고 있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치료도 받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 혼자 무거운 짐을 짊어지려는 습성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우울증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금 놓여진 현실을 잘 받아들여야 한다. 잘나가던 과거에 연연해하지 말자.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지며 자신의 몫을 인정한다. 누구를 탓하지 말고 책임을 회피하려 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다. 희생자 역할을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쥐자. 사람들을 사귀고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면 위기 속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먼 미래를 바라보자. 목표가 있으면 삶에 어떤 변화가 오든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다. 우울증을 돕는데는 신앙생활만큼 좋은 것도 없다. 내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게 된다.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져서 마음이 힘들어하는 경험을 한 두번씩 해보았을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암울한 생각이 꽉 차여 눈물이 저절로 흐르고 외로울 때가 있다.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다.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고 모든 걸 갖췄어도 마음이 공허한 사람들이 있다. 지금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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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는 생각 - 창의력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 마이클 미칼코의 최신작!
마이클 미칼코 지음, 박종하 옮김 / 끌리는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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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내용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지 않았다. 게다가 예제와 설명들은 이해하기 쉬울만큼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다. 번역이나 편집도 나무랄데가 없었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 제목에 걸맞게 따라하다보면 내 창의력이 길러질 것 같다. 거의 모든 기술은 다른 기술과의 조합으로 인해 생겨난다. 즉, 새로운 발상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한다. 하나에 집중하며 원하는 것을 찾기위해 생각하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생각을 바꾸는 실험은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실천방법이다.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책에 실린 방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창의력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가 쓴 책이라 실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개념 뒤섞기'라는 방법으로 쉽게 설명해준다. 유독 올해만큼 창의력을 기르자며 CF 광고까지 나오고 있다. 창의력은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된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예술가, 디자이너, 작가에겐 필수적인 능력이다. 늘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발상의 전환도 해보고 같은 사물도 다른 시각에서 볼 줄 알아야 한다. 학교에서는 주입식 교육을 배우며 자랐는데 사회로 나오니 창의력을 갖추라고 한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초반에 나오는 내용처럼 물처럼 유연해야 한다. 물을 얼음통에 붓고 냉동고에 넣어 얼리면 얼음이 된다. 이미 어떤 원리와 방법으로 얼음을 만드는 지 배운 상태에서는 새로운 생각이 하기엔 어렵다. 조건반사적으로 결론을 생각해놓고 답하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울 때도 엉뚱한 생각을 재단하여 정답만을 알려주는 건 창의력을 차단시키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제는 창의력을 요구받는 시대이다. <생각을 바꾸는 생각>을 읽어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을 일깨우자. 책 뒷면의 추천사처럼 정말 강의처럼 읽혀지는 책이다. 한 단원이 강의내용처럼 흥미로웠고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피카소 등 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이 가진 생각의 비밀을 알아보면 일반인과 남다른 이유를 배울 수 있다. 자기계발서다운 책이다. 뭔가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기회이고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은 꼭 한 번은 정독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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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결혼 공식
에이미 웹 지음, 박지니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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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읽다보면 된장녀로 오해할 수도 있을 내용들이 있다. 내가 원하는 것들을 적어놓은 항목들을 보면 이렇게 완벽한 남자가 어디있을까 싶지만 꼼꼼하게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들을 정리한 표를 보니 사람은 잘 만나고 봐야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매치닷컴과 같은 사이트, 앱들이 많다.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올린 내용과 다르기도 하고 당할 가능성도 있다. 저자도 그런 경험담을 솔직하게 적어놨는데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것 같았다. 여자들은 낯선 남자와 데이트를 하기 전과 후에 이런 생각을 하면서 꼼꼼하게 체크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완벽하게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결혼공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알아야 할 법칙을 정리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일일히 하나하나 조건 따져가며 사람을 만나고 평가받는 것이 거북하기는 하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수치화되고 공식으로 정형화될 수 없다고 믿기 떄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조건따져서 만났더라도 사람 일이라는 것은 알 수 없는 것이다. 나를 만나기 위해 거짓으로 스펙을 속였을지도 모르고 결혼 후에는 완전히 달라는 모습에 실망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연애생활을 하는동안 충분히 서로를 알아갈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갈수록 사람 만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조건의 교집합을 찾기 위해 헤매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여자의 결혼공식>은 여자들이 볼 때 공감갈만한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다. 친구와의 채팅에서 오늘 만난 남자에 대한 솔직한 얘기도 실려있고 원하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따져야할 사항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참고할만하다. 그냥 연애를 하기 위한 데이트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목적으로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라서 그만큼 신중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매치닷컴과 사이트를 잘 활용하고 분석해낸 저자의 노력이 참 대단해보인다. TED 인기강연 중 하나라고 하는데 결혼하기 전에 여성들은 꼭 봐야할 이유가 충분한 것 같다. 아무나 만나서 인생 허비하고 상처받지 말고 정말 진지하게 만날려면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워 만나야하지 않을까? 아직 미혼인 여성분들은 재미있게 읽어볼한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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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 한중일 동아시아史를 한 바늘로 꿰어낸 신개념 역사서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이희진 지음 / 동아시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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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는 그 어느때보다 독도,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자국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왜곡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국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흡수시킬려는 시도를 노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심각한데 자국의 총리나 각료인사까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참배나 욱일기 응원, 역사교과서 왜곡을 집요하게 끌고 나가고 있다. 전범국가가 사과도 안하고 떳떳하게 남의 영토를 자기 땅이냥 다케시마의 날의 제정하고 분쟁지역으로 몰고가려고 하니 분명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최근에 교학사의 역사교과서 문제로 여전히 논란이 많지 않은가? 뉴라이트의 잘못된 역사관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우려스럽다. 이렇게 역사라는 것을 정치적 이익과 목적때문에 후대에 자기들 논리대로 왜곡시키고 변절시키는 사례는 숱하게 많이 있다.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려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어도 모자를 판에 뒤죽박죽 비빔밥으로 만들어버린다.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자국의 역사조차 왜곡시키는 상황에서 이웃나라의 역사교과서가 왜곡이 심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우리는 국사시간에 제대로 배우기나 한 걸까? 주요 뼈대만 겉핥기식으로 시험공부를 위한 공부만 한 것 같다. 아직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가 출간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중일에 얽혀있는 동아시아 역사를 하나로 꿰뚫어서 보는 역사서이기 때문이다. 한국, 중국, 일본을 같은 시기에 따른 정치적인 사실을 재조명해 볼 수 있어서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수능때문에 폐지되었던 국사가 재부활한다고 하는데 교과서 외에 읽을만한 교양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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