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누군가의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
늘 그 자리에서 날 믿고 지켜봐주는 사람.
그 사람 때문에 나는 믿을 구석이 생겨서
내 인생을 살아가기도 하는 것 같다.
정작 그 사람에게 잘하지는 않지만...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작가는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그리고, 아마도 작가의 선생님은
작가에게 서운한 마음은 없으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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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씩 꼭꼭 씹어먹듯 보면 좋을 책...

추리소설 작가인 줄리언 시먼스는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작품들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추리 단편들>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앉은 자리에서 두세 편 읽어야지, 예닐곱편을 읽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남겼다. 단번에 읽고 소화시켜버리기에는 버거운, 그랬다간 지나치게 될 너무 아쉬운 많은 생각거리들을 놓치지 말라는 조언으로 해석된다.

- 역자 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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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굽이를 잘못 돌아 잘못된 장소로 오고 말았네." 브라운 신부가 잿빛 도는 초록 식물과 은빛 강물을 창밖으로 내다보면서 말했다. "괜찮네, 옳은 사람이 잘못된 장소에 있음으로써 좋은 일을 할 수도 있는 법이니 말일세."

- 사라딘 대공의 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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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에 대한 생각 - 세계는 점점 더 부유해지는데 우리의 식탁은 왜 갈수록 가난해지는가
비 윌슨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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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식품 체계는 이제 굶주림을 해결하는 데서 더 나아가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젊은 사람과 나이든 사람 모두에게 더 나은 품질의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
우리는 전 세계 농부들이 찍어낸 것 처럼 똑같은 몇 가지 농산물을 재배하길 바라는 대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땅이 어떤 식품을 가장 잘 생산할 수 있는지를 다시 물어야 한다.
(...)
2016년 칠레 정부는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현재까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퍼센트의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환영했지만 업계 대변인들은 "침략"이라고 표현한 대범한 조치를 통해 칠레 정부는 2016년 시리얼 상자에서 모든 만화 캐릭터를 없애게하는 식품법을 통과시켰다.
(...)
칠레에서 판매되는 식료품의 거의 20퍼센트가(1500개 이상)가 무시무시한 블랙라벨을 피하기 위해 설탕과 지방을 줄였다. 코카콜라는 현재 칠레에서 판매 중인 음료의 65퍼센트가 전보다 설탕을 줄인 음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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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요정의 장난처럼 우연한 요소들이 우리 삶에는 분명 존재한다.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영원히 깨닫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역설이 잘 드러내듯, 지혜는 뜻밖의 것을 예상해야 하는 법이다.

- 푸른 십자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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