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 13, 37은 이 땅에서 죽는 사람들의 하루평균 수들이다. ‘1’은 오늘 한국에서 타살되어 죽는 사람의 하루 평균 수, ’5’는 산업재해로 죽는 노동자의 수, ‘13’은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의 수, ‘37’은 자살로 마감하는 동시대인의 수다.
(...)
실상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만나는 서사들은 대부분 ‘20’과 관련된 것들이고 ‘80’과 관련된 것은 사회면에 양념처럼 곁들여지는 정도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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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등 요즈음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고 여겨지는 일들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 그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존중하는 사회부터 시작되면 좋겠다.

* 지하철, 버스, 회전문,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는 노력은 쉽게 무너질 때가 많다. 회전문에 들어가면 모르는 사람이 훅 들어올 때가 있다.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 살기 때문 만은 아닐거다.

폭력은 "남이 당신에게 행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당신도 또한 남에게 행하지 말라" "남이 당신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당신도 남에게 해주어라"라는 황금률을 어긴 행위다. 이 황금률을 지켜야 한다. 그 출발점은 몸의 자유를 존중하는 데 있다.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남의 몸을 툭 건드렸으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이것이 자유와 인권의 출발점이며 조건인 하베아스 코르푸스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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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는 질문이 죽은 사회는 토론문화가 죽은 사회, 논리의 추구, 합리성의 추구가 죽은 사회다. 키케로라는 로마의 공화주의자이자 정치가가 2,000년 전에 반어법으로 사용한 "논리로 안 되면 인신을 공격하라!"가 오늘 한국 사회에 그대로 적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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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한 기억 속에 있던 내용은 아주 일부였다.
어릴 때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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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멜로 보상 실험에 대한 다른 해석을 어느 책에서 보았다. (책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
각 아이들의 성장 환경에 따라, 어느 것이 자신에게 더 좋은 지 달랐을 것이라고.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지금 온 기회를 잡는 것(즉, 마시멜로를 지금 당장 먹는 것)이 자신을 더 아끼는 것이라고. 실험에서는 다른 보상체계를 제시했으나, 그건 그 아이가 사는 환경과 전혀 다른 방식이었으므로.

** “아무튼, 계속”의 진지한 버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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