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여러 대의 산림청 소방헬기가 지나가고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했다. 처음엔 구름인줄 알았다. 흘러가지 않고 피어오르는 구름이려니 했다. 산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풍경은 더이상 풍경이 아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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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4-06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놀라셨겠어요. 건조한 날씨라서 불조심할 시기인가봐요.
산불은 잘 꺼졌나요.

컨디션 2016-04-07 00:10   좋아요 1 | URL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갈때까지도 계속 헬기가 떠다녔어요. 연기가 차츰 잦아드는 것까진 봤는데.. 아마 잘 꺼지긴 했을 거예요.. 근데 오늘 가보니 글쎄 헬기가 또 날아다니더라구요.어제 그곳은 아니고 옆 건너 어느 산쪽으로 몇시간을 왔다갔다 하면서요. 불씨가 날아가서 옮겨붙은건지 새로 생긴 건지.. 암튼 오늘밤 이렇게 비가 왔으니 안심이예요^^

2016-04-07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4-08 13:34   좋아요 1 | URL
오늘이 8일이니까 비가 온 저녁은 6일이 되겠네요. 어제 오후에 가보니 헬기도 산불도 업섰어요. 조용하고 축축한 봄날이었어요. 앞으로 산불 같은 건 일어나지 말아야죠. 자나깨나 불조심.^^
 

의미의 총화.. 지금 이순간.. 가득한 의미로 가득 한, 그런 의미에서의 의미.

그러니까, 마치 마지막인양 나날이 끝판인양.. 끝판과 끝팥왕(종결자)이 다르다는? 그런 말장난으로 난 그냥 끝판이고 싶고 끝판내고 싶고. 그럴 뿐이다.

비관처럼 마치 비관처럼 들리겠지만, 꼭 그것만은 아니다. 비관은 욕망의 최정점에 이른 자의 한떨기 꽃이므로. 욕망하지 않아야 한다. 비관은 하되 욕망하지 않겠다는.

사실..
욕망덩어리인 내가 이런다 한들 뭐가 어찌 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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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3 1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4-08 21:55   좋아요 1 | URL
댓글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과객이라 하시니, 옛날 주막거리 주모가 되어 막걸리라도 한잔 드리고 싶네요^^

2016-04-05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컨디션 2016-04-08 21:55   좋아요 1 | URL
한동안 뜸하게 지냈네요. 좀 바쁘기도 했지만 노다지(?) 술을 들이키다보니 알라딘 들어올 정신과 체력이 안되어 그랬답니다 ^^
일교차 조심하시고 건강한 컨디션 유지하시길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감상적이고 그리고도 더 나아가 지극히 편파적이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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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을 먹었다. 파와 계란이 들어간 해장라면. 머리를 빗고 양치를 마치면 곧바로 출발하기로 한다. 오늘은 굽이굽이 호수길을 돌고돌아 법경대사탑비를 만나러 간다. 흐린 봄날이다. 비가 조금 올지도 모른다. 다녀온 후에 오늘 저녁은 더더더더 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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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3월 23일.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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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3-30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엇! 엊그제 봤을땐 3월 11일 사진은 없었던 것 같은데 나중에 올리셨나요? ^^
쳐다보닌 눈길이 어찌 저렇게 사랑스럽나요.

컨디션 2016-03-30 20:55   좋아요 2 | URL
한꺼번에 몰아서 올리다고니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저희 농사짓는 과수원 앞 건너에 세 가구가 모여 사는데요, 거기에 사는 강아지(모두 다섯마리쯤 됩니다) 중 하나예요. 이날은 처음으로 혼자 놀러 왔더라구요^^

서니데이 2016-03-30 1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컨디션님이 좋아하시는 강아지 손님이네요. 사람을 잘 따르나봐요.^^

컨디션 2016-03-30 21:01   좋아요 2 | URL
네, 모두 마당있는 집에서 사는 친구들이예요. 목줄로부터 자유로운 착한 개들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산책 일정이 있을테고, 동네 어귀나 과수원을 코스로 잡게되면, 이렇게 제가 좋아라 하는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