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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0분 후에 알람이 울린다고 하니 적어도 4시간을 자려면 3시엔 잠들어야 한다. 와이파이 끄고 이것저것 다 끄고 이제 푹 잘 것이다. 내일은 1교시 수업에 임하는 학생 코스프레를 해야겠다. 헐레벌떡 냅다 교실 눈을 열어제낄 것인가, 세상 다 산 사람처럼 털썩 책상에 이마를 처박을 것인가.

앱을 다시 깔았다. 잘한 일이다. 눈이 더 말똥거리는 걸 보니 정말 잘한 일이다. 이불 속에 엎드려 책을 읽으면 30분을 못버티는데 이거는 참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르는구나. 다시 돌아온 북플이여. 내 의지의 맹아여. 뭐 어찌됐건 웰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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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4: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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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16: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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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7-04-01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고담양의 예쁘고 맑은 눈빛을 보면, 새삼스레 ‘착하게‘ 살고싶다는
그런 마음이 듭니다~!!!^^

컨디션 2017-04-01 20:29   좋아요 1 | URL
제가 봐도 고담이의 이 사진은 특히나 걸작인 게ㅎㅎ 눈곱 하나 끼지 않은 완벽한 눈동자의 자태랄까요 ^^ 기본적으로는 놀란 표정인데 저 얼짱 각도 나오게 하려고 온갖 쇼를 했더랬죠. 착하디 착한 울 고담이를 편파적으로 애정하시는 트리제님의 사랑에 늘 감사를~!!^^
 


늘 하던대로 고만고만한 자세로 살지 말고 가끔은 뻘짓도 해봐야 한다.

보기 민망한 거야 그러려니 이해못할 처지도 아니거늘.

<포트노이의 불평> 30쪽부터 59쪽에 걸친 딸딸이(참 정영목씨도!) 부분을 마저 다 읽기도 전에

벌써부터 쿡쿡 참지 못하고 까불고 싶어지니. 나는 뭐라도 선언하고 싶다. 뭘 선언할지 모를 뿐. 그렇지 고담?

달수 넌 빠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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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22: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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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7 0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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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0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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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0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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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7-04-01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사랑과 전쟁‘인가요~?^^
여튼 엘리엇의 ‘황무지‘가 언제나처럼 떠오르는
4월의 첫 날, 첫 밤입니다.
˝건배!!!˝

컨디션 2017-04-01 20:35   좋아요 0 | URL
이번 샷은 순전히 달수의 전쟁편이 맞긴 합니다. 거의 데이트 폭력 수준.. 늘 예의주시 하고있지요.ㅠㅠ
오늘 저는 쉬어가렵니다. 어제의 술이 아직도.ㅜㅜ
그래도 건배는 합니다.ㅎㅎ 내일을 위해!
 
해방촌 고양이 우리 시대 우리 삶 2
황인숙 지음, 이정학 그림 / 이숲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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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인숙을 안다는 건 요즘 같은 봄날에 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추운 줄도 모르고 폴짝폴짝 줄넘기를 하는 일과 같다.


산뜻한 몸과 마음으로 이 봄을 달려보자는 기분을 담뿍 담아 난 며칠 전 과감하게(그렇다 과감하게!) 그녀의 시집 두 권을 주문했더랬다. 그리고 그보다 이전에 지금 여기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상태였다. 시집은 이제 온전히 내 꺼니까 아껴가며 조금씩 읽으면 될테고 이건 빌렸으니 당연히 속도를 내야 하건만 아, 하는 탄성과 함께 하느라 그런지 어쩐지 쉽게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게다가 진득하게 순서를 밟지 않고 그때그때 펼치는대로 읽다 보니 얼만큼 읽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튼, 그러니 그래서 그렇고 말고를 떠나, 

지금 내가 펼친 81쪽부터 83쪽까지(재즈는 흘러갑니다)는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정말 참을 수가 없다. 왕숙천 3.6km 산책로 어디쯤에서 어느새 구리시 강변에 이르게 되었고 그때의 풍경과 감상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드디어 만났다. 무엇보다 글쓰기 스타일이긴 하지만 그녀가 얼마나 감각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하는지 발견한 것이다. 난 오늘 그녀에게 이런 댓글을 달 것이다. 


이 언니는 늙지도 않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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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7-03-14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황인숙 시인, 몹시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그니의 시집은 아마도 거의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주문하신 시집 두 권은 무엇인지
소인 무척 궁금하나이다, 굽신~

아~~오늘의 포토는 공작부인 고담양과 나쁜 남자 고달수군요!^^
뾰족한 귀들과 자태가 세련되고 정답게 보이네염~~

컨디션 2017-03-14 20:14   좋아요 0 | URL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 황인숙 시인의 ‘명랑함‘은 어쩜 이리도 신뢰가 가는지요.
제가 이번에 갖게 된 시집은 자명한 산책,과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물결물결~~

공작부인 고담양은 고달수의 대시를 이해하지 못한 채 귀찮음과 연민으로 버티고 있고..
나쁜남자 고달수는 고담이의 귀찮음을 납득할 수 없어서 안달복달 애가 끓고..
저렇게 정답게 서로를 핥아주다가도 고달수의 역공(?)이 곧 이어집니다.ㅠㅠ

2017-03-14 19: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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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2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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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훌쩍 갔다.


아주 뭉태기로 훌쩍 가버렸다. 


제발 좀 자기계발 자기계발 좀 하자는데 자기계발이 응? 개발새발..응..발이 되어간다.


잘 하기로 했는데 제발 좀 잘 해보기로 했는데 아..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나아가자. 어쩔 수 없지 않느냐. 그거 말고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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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15: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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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21: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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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15: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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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21: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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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21: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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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22: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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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한 일이라곤 어줍잖은 스크랩 몇 개가 전부였다. 그걸로 인생 퉁치려는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왜냐면 요즘 나의 하루 하루는 인생 전부가 될 정도로 벅차고 벅찬 나날이기 때문이다.   

 

 

 

 

 

 

 

못생긴 녀석이다. 아주 편파적으로 못생겼다. 별로 이렇다할 고양이도 아니다. 하지만 요즘 내가 느끼는 극한의 사랑스러움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아 심히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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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0: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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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4: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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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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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4: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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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7-02-24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요? 어디에 못생긴 고양이가 있나요?
극강의 미묘 달수만 있네요^^

컨디션 2017-02-24 14:12   좋아요 0 | URL
극강미묘라는 칭찬을, 다른 분도 아닌 아무개님한테 듣게 되다니..가..가문의 영광입니다요 ^^

한수철 2017-02-24 1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 두 마리를 보호하며 살지만 실은 요 근래에 이르러 고양이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달수 멋있게 생겼는걸요! 제가 어렸을 때는 저런 식으로 사진을 찍곤 했는데.ㅎㅎ^^

아무려나 코는 말고 주둥이에 손을 대 보고 싶네요. 주둥이 위로 사람인자를 계속 써서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싶기도 하고... 흠흠

컨디션 2017-02-24 14:17   좋아요 1 | URL
개 두마리 소식은.. 사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독자 나름의 이유로 방심(?)하고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긴 사실인 모양이군요?(당최 뭔말을 이렇게 하는지 저도 참.ㅎㅎ) 고양이를 점점 좋게 보고 있으시다니 좋은 징후입니다.

달수는 정말 달수답게 생긴 것 같아요. 제 눈에 콩깍지가 맞겠지만요.^^ 한수철님 어렸을 때 저런 시니컬한 귀요움을 발산하셨더랬군요.ㅎㅎ

웬 사람인자 인가 했더니 주둥이가 흡사 사람인이네요. 정말. 제가 대신 사람인 그리면서 놀려볼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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