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목련이 피었습니다. 도처에 피어난 꽃들이 있습니다. 서해 먼바다에 풍랑이 일고 있고 강원 산간지방에 서리가 내렸고 제주 앞바다에 이슬이 맺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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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3 0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13 1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아니 나는) 작가들의 말이 좀 어눌하고 답답해도 탓할 마음이 없다. 글이 좋은데 뭣하러(?) 말까지 잘해야하나. 발성이 좋거나 목소리가 매력적이면 내용은 먹고 들어가니 이 또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그러니 말의 감동이라는 것은 사실 다른 곳에 있다. 좋은 글을 판단하는 기준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나로서는 지금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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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말하다를 삼십여쪽 읽었다. 처음부터는 아니고 앞부분 중간. 술술 잘 읽혀서 좋긴 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새로운 게 별로 없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익숙한 전개, 익숙한 내용. 멘토링(?)화된 방식. 그리고 언어를 다루는데 능숙한 손놀림과 혀.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이러니 저러니 해도 완독의 조짐은 보인다) 그러니까 배울 건 배울 거니까, 지금 현재의 이 느낌과는 달라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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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9 21: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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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4-10 08:50   좋아요 2 | URL
네~^^ 잘 읽히는 이유가 있었네요. 강연을 정리한 구어체 문장. 이런 문장치고 막되먹은 건 없다지만 정신이 번쩍 드는 강렬한 임팩트도 없다는 게.. 그래서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ㅎㅎ

2016-04-10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개가 놀러오지 않았다.

 

남편의 전날 과음으로 오전엔 집에 있었다. 참고로(?) 난 과음하지 않았다(얌체처럼 뺀 것이 아니라 체한 것처럼 속이 울렁거려서) 그래서 오전엔 집에서 쉬었고, 오후 느지막이 밭에 갔다. 어제 피어있던 꽃들이 오늘도 내 눈엔 피어 있었지만 여전히 피어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제는 두꺼비를 보았다. 그리고 또 어제는 고라니가 지나가던 앞차에 치여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 엉덩이 부분에 어떤 식으로 충격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급박한 순간에도 제법 빠르게(그러나 힘겹게) 일어나서 산으로 건너갔다.(차를 멈출수가 없어서 그랬을 것이라고 짐작만 할 뿐이다)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빌려온 책 6권과 요즘 새로 산 책 2권을 4월의 책장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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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은 프사를 교체하기로 했는데 그만 시일을 넘겨버렸다. 그간 컨디션이 안좋았다. 지금도 썩 좋지는 않다. 엄살 조금 보태서 하는 소리긴 하지만, 이래서야 어디 제대로 된 농사를 짓겠나. 끙. 이런 마음의 소리조차 엄살이 살살 녹아있ㄱㄴ 하지만 그래도 어디 아래서야 제대로된 농사를 짓겠냐. 응? 


우야둥둥.. 할 건 하자. 빨리 하자. 시간이 없다.(난 어째 맨날 시간이 없냐) 이번호(?) 여배우는 누가 될까. 아직 정하지 못했다. 찾다보면 나타나겠지. 좋아하는 배우가 딱히 없으니 선택의 폭은 넓고 그에 걸맞지 않게 고민의 여지도 없다. 눈감고 찜하면 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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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5: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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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2016-04-08 21:34   좋아요 1 | URL
레이첼 와이즈예요. 1970년생 영국 출신이라네요. 눈감고 막 골라도, 일단 여배우니까 미모는 걱정 없다고나 할까요.ㅎㅎ 요즘은 본격적으로 바쁜 건 아니구요, 이제 슬슬 발동거는 시기예요. 정말 바쁘고 힘든 레이스가 시작되기 직전인 거죠.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일도 잘 되어가길 바랄게요^^

붉은돼지 2016-04-08 1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호는 기대가 큽니다. 지난 호는 조금 실망이었지만요... 오호호호......뭐, 실없는 농담이구요...호호
농자는 천하지대본이라.. 컨디션 관리 잘 하시길 바라옵니다.

컨디션 2016-04-08 21:38   좋아요 1 | URL
붉은돼지님 기대가 크시다니, 갑자기 아닌 밤중에 의욕이 불끈.ㅎㅎㅎ 아닌 게 아니라 그래서인지(기대가 크셔서인지) 이번호 사진은 얼굴이 디따 크게 나왓네요.ㅋㅋ

컨디션 관리에 늘 신경써주셔서 고맙기 한량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