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1986.2.21.8면. 음란비디오 단속 강화하라. 

동아.1986.6.5.12면. 비디오테이프 내용 조잡. 

동아.1986.7.14.12면. 외화 불법비디오 기승. 

문공부로부터 불법음반단속을 위임받은 한국음반협회는 지난 1월말부터 6월말까지 6개월동안에 불법외화 비디오복사테이프 1만4천3백56개를 적발했다. 85년 한해동안의 1만6천73권, 84년의 1만4천1백94권 적발에 비해 거의 배나 늘어난 실정이다. 이들 불법외화비디오테이프들 가운데는 최근 한국공연윤리위원회가 수입불가판정을 내린 '록키4''를 비롯, 현재 전국의 극장에서 상영중인 '디스트로이어','아마데우스','위트니스','나인하프','나이스줄리','소림사2','인디아나존스','007'시리즈물 등 수없이 많다.  (중략) 또 국내의 영화산업발전을 위해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의 비디오테이프는 영화제작 후 5년 이내에는 수입되지 못하도록 돼있는데도 극장에서 예고편 선전이 나가기가 바쁘게, 심한 경우는 예고편이 나가기 훨씬 전에 불법비디오가 들어와 판을 쳐 저작권침해는 물론 외화수입업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불법외화비디오테이프는 일반가정은 물론 일부심야다방 숙박업소 만화가게 유선티비방송 등에서 수없이 많이 상영되고 있다고 한국음반협회 측은 주장했다. 또 외국여행객 한 사람이 비디오테이프를 5개까지는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데다 국내에 브이시알가 1백만대이상 보급돼 있어 현재 적발되고 있는 불법외화비디오 복사테이프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동아.1986.9.24.12면. 외화 비디오테이프 수입 추천 말썽. 

폭력 또는 비윤리적인 영화라고 해서 수입불가판정을 받은 '록키 4','백투더 퓨처' 등 외화 40여편의 비디오테이프를 문공부가 법적근거도 없이 관광호텔용으로 수입추천을 해주자 극장업계에서 한국공연윤리위원회에 이에 대한 심의를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극장연합회는 에이치 비디오수입회사가 외국극영화비디오테이프 48편을 관광호텔의 외국인투숙객들에게 유료방영한다는 조건으로 문공부로부터 수입추천을 받아 최근 공륜에 내용 심의신청을 하자 지난 22일 공륜에 이들 테이프에 대한 심의중지를 요청했다. 극장연합회는 공륜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이 비디오테이프들 가운데는 외국영화 수입사들이 극장공연용으로 수입을 추진하고 있는 작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테이프들이 수입될 경우 즉시 복제되어 시중에 범람, 극장들에 큰 타격을 주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에이치비디오 수입회사는 미국의 호텔용 비디오 영화배급사와 48편의 비디오영화 수입계약을 체결, 지난 6월 문공부로부터 수입추천을 받아 우선 44편에 대해 공륜에 내용심의신청을 해놓고 있다. 그런데 현행법으로는 관광호텔에 유료비디오세트를 설치할 수 없게 돼 있고 또 전국의 주요관광호텔에 유료비디오세트가 설치되어 있지도 않다. 극장용 영화의 비디오테이프는 극장용영화가 수입된 때로부터 5년이내에는 들여올 수 없게 돼있는데도 이번에 심의신청된 44편의 비디오테이프 가운데는 최근에 수입되어 전국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위트니스','옥토퍼시','뷰 튜 어킬', '인디아나존스' 등의 테이프가 포함되어 있다. 또 이들 테이프 가운데는 이미 공륜에서 폭력 또는 비윤리적인 영화로 수입불가판정을 받은 '록키4,','백투더퓨처'와 외화수입사에서 현재 수입추진중인 '아프리카의 탈출','조스3'등도 포함되어 있다. 

경향.1986.10.10.11면.극장대표 24명 대책위 구성. 

회장 이태원씨를 비롯, 7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는 외화비디오테이프가 기능상 영화적 성격이면서 음반법으로 다루어져 영화와 다른 행정성격을 띠고 있는 현행 음반법개정을 추진, 영화행정과 동일하도록 하며 비디오테이프는 극영화 수입계약기간인 5년내에는 들어올 수 없도록 할 것 등을 건의키로 했다. 또 외화비디오테이프는 영화와 달리 먼저 문공부의 수입허가를 받은 후 공윤의 심의를 받도록 된 것을 공윤의 심의를 우선으로 할 것 등도 요구키로 했다.  

동아.1986.12.12.8면. 불법비디오테이프 단속 법규 있으나마나. 

동아.1986.12.17.6면. 서울시내 중고생 70~80% 음란비디오 책등 본적있다.  

서울시교위 17일 서울시내 중고교생 4백명(각 2백명)을 무작위로 추출, 설문지 조사.  '불량성인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고교생중 36%가 '한두차례, 34%가 '여러차례 본 적이 있음' 응답. (중략) 특히 고교생의 경우 성인용 도색잡지나 비디오를 만화가게나 심야다방(12%)보다는 가정(54%)이나 학교(24%)에서 본 경우가 많아 가정이나 학교 자체의 지도계몽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매경.1987.1.21.9면. 불법비디오추방 어머니작문공모. 

경향.1987.2.16.5면. 비디오테이프 300억시장 가열. 

경향.1987.8.13.12면. 브이티알의 대중화시대 열리다. 

동아.1987.8.28.12면. 비디오 /음반 공륜서 사전 심사키로 법개정안 각의 의결. 

이 개정안은 음반 빛 비디오물제작자와 외국음반 및 비디오물을 수입하거나 이를 국내에서 판매 또는 기타 영리적 용도에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경향. 1987.10.19.7면. 변두리에 난립하기 시작한 비디오소극장. 

동아.1987.11.20.7면. 비디오 영화 퇴폐 폭력물이 태반. 

전국주부교실중앙회 주최 조사. 불법비디오유통실태 알아보기 위함. 서울 비롯 전국 14개 시도 거주 남녀 3천7백38명을 상대로 '불법비디오에 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드러났다. 

응답자 97.3&가 비디오를 관람한 경험이 있으며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남자의 경우 '폭력물'(23.8%), 첩보물(21.9%), 포르노(20.2%),여자의 경우 애정물(29.8), 첩보물(17.5),만화영화(14.4), 포르노(11.2)순. 반면 교육프로그램(5.5),문예물(3.3) 

비디오는 가족(21.8), 부부(8.5), 친구(48.2)와 함께 본 경우가 많았음. 관람장소 집(40.8), 숙박업체 및 유흥업소(11.1), 고속버스및 정기여객선(10.2) 등 상당수. 

비디오에 대한 인식도 : 취미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어 다소 도움이 된다(55.4), 단순오락용으로 있으나마나다(22.1), 포르노등 불법비디오가 연상된다(13.4), 우리 가정에 없어서는 안 될 위치다(5.1)등의 순.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불만사항 : 화질불량(38.1), 번역자막의 잘못(24.8), 내용불량(19.8), 포장이나 홍보미비(12.2)  

가정에 포르노테이프를 소지하고 있는 응답 2백65명 중 보관태도 부부 또는 나만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보관한다(66.4), 보관장소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10.2), 일반테이프를 보관하는 장소에 둔다(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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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1984.2.3. 12면. 작년 공연윤리위 심의 영화, 가요 등 5만 여건. 

지난해 공연윤리위원회심의를 거쳐 처리된 영화 가요 등 각 부문 총 심의 물량은 5만 75건으로 81년 3만 1천여건, 82년의 4만 1천여건에 비해 월등히 늘어났음이 밝혀졌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불투명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매년 물량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특기할만한 사항. 부문별로 보면 영화 연극 등 공연물 분야는 감소됐으며 가요 비디오 분야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비디오분야에서 외국저작물의 증가가 19건에서 4백27건으로 대폭 늘어 비디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1984.7.24.7면. 무엇이든지 빌려줍니다. 대여업 신바람. 

비디오기구는 많지만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틈을 타 비디오테이프 임대업소도 늘고 있다. 주로 회원제도 운영하고 있는 테이프대여업은 입회비3만원 월회비 2만원을 낸 회원에게는 한 달 또는 1주일 단위로 테이프를 무료로 제공하며 비회원에게는 테이프값을 보증금으로 맡아놓고 개당 2천원씩에 빌려준다. 최근 발족한 '렌트의 집'에서는 비디오테이프 외에 비디오촬영기자재(1일 5만원) VTR(2만원)TV수상기(1만원)까지도 빌려주고 있다.  

동아. 1984.9.20. 7면. 어린이의 눈에 비친 '세상'. 

"엄마, 여관이 뭐예요?"하기에 "응, 여행을 갔을 때 또 아빠들이 출장을 가셨을 때 주무시는 곳이지"하고 내딴에 제법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다. 아이는 대뜸 "엄마, 그게 아니에요. 여관은 나쁜 비디오 보는 곳이래요. 우리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보는 비디오는 좋은 비디오지만 여관에서 보는 비디오는 나쁜 비디오라던데요." 할말을 잃은 나에게 아이는 "엄마, 이제 알겠지요?"하며 아주 정확하다는 듯 자신있게 말한다. 아이의 순진한 눈망울을 보며 차마 뭐가 나쁜 비디오냐고 묻지 못했다. (중략) 요즘TV에서도 신문에서도 '향락산업'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나는 강건나 불구경하듯 일부 돈 많고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들의 작태라고 여기며 가볼 필요도 없고 구경한 적도 없는 사우나탕이며 음란비디오등이 거론될 때마다 무심코 들어 넘겼었다.(중략) 외채가 세계에서 몇번째라는 우리나라가 왜 놀고 즐기자는 향락 풍조가 만연해야 하는가. 국민학교 어린이조차도 외국 빚을 갚기 위해 저금을 늘려야 된다고 부르짖는 이때, 향락산업이란 무슨 낯 뜨거운 소리인지. 

동아.1984.10.5. 3면. 과열소비와 선진조국. 

국민교 1,2년생인 두 아들녀석들이 "아빠, 우리는 왜 차가 없어"하고 가끔 졸라댔지만 어려서 그러려니하고 건성으로 흘려버리곤 했던 K씨였다. 그러나 녀석들이 아파트주차장에 세워둔 남의 차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기차'를 하나씩 맡아놓고 아침저녁으로 "내차 나갔다""네차는 어디갔니"하면서 들고 나는 것을 체크한다는 말을 아내로부터 전해 듣고는 깜짝 놀랐다. 아이들의 성화가 대수로운 것은 아니었으나 "이러다가 어린 것들 가슴에 못을 박지 않을까"싶어 무리를 해가면서 월부로 새차를 구입했다. 막내녀석이 비디오 만화영화에 미쳐 때를 가리지 않고 이웃 친구집에 드나들어 말리다 못해 "이웃이 부끄러워" 비디오도 월부로 들여놨다.  

동아.1985.1.16. 9면. 비디오 서비스 극성. 

차안에 비디오를 설치하려는 의도는 지리한 승객을 위한 서비스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버스 안에서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했다. 승객들은 졸지 않으면 창밖을 보고 있었고 화면을 보고 있는 사람도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더우기 기사나 안내양에게는  고역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았다. 가뜩이나 긴장해 있는 사람들의 머리위에서 같은 내용의 이야기가 반복된다는 것은 그들도 인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왕 비디오로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해주려면 풍부한 내용들과 좌석에 리시버 장치쯤 해놓고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그런 서비스는 지연되어도 무방했을 것이다. 그러쟎아도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여행길에서조차 원치도 않는 내용물을 틀어 놓고 괴롭힌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월권행위같다. 모처렴 여행길에서나마 개인을 개인으로 놔둬 줬으면 한다.  

매경.1985.5.15.7면. 삼성전자 보급형 브이티알 시판.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발적으로 가격인하를 통해 물량공세를 편 데 이어 최근 29만 8천원짜리 재생전용 프론트로딩 비디오와 19만 9천8백원짜리 14인치 컬러티비를 개발,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경향.1985.8.2. 12면. 공륜, 영화 / 가요 등 천여건 제재. 

올 상반기 중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처리한 영화 가요 등 각 분야의 총심의건수는 2만6천6백여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대비 18%(4천여건)가 늘어난 것으로 2일 집계됐다. (중략) 분야별로는 영상부문의 심의물이 크게 늘어 비디오외국저작물의 경우 지난해의 3백71편보다 2배가 넘는 7백58편에 달했다. 비디오테이프는 외국저작물의 복사제작이 거의 전부를 차지, 그 규제의 범위도 넓어졌는데 건수로 보면 규제 77편, 개작 66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7배, 11배나 됐다.  

 

경향.1985.12.25.7면. 한미 영화 시장 개방 합의 내용중 티비물, 비디오테이프도 포함. 

그러나 비디오의 경우 아직 정착단계에 이르지 못한 초기 단계로 현재 비디오수상기(브이티알) 제조업체들이 보급을 위하여 영화를 비롯한 각종티비물을 수입하는 것이 대종. 다른업체들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영화 및 비디오업자들이 직접 지사를 차리고 판매에 나설 경우 두 손을 들수밖에 없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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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1981.1.27.5면. 컬러TV 등장 이후의 충격파. 번지는 색의 혁명. 

비디오가 상륙하면서부터 영사기의 존재가 차차 희미해지고 있다. 일부 부유층 가정에서 카메라에 담았던 기념 사진 가족 사진 등을 촬영기로 찍어 영사기로 들어보던 것이 가까운 3~4년 전. 그러나 지난 78년부터 비디오가 일부 부유층 가정에 파고들자 영사기 수요는 급격히 줄어 들어 지난 79년 하반기부터는 종전 한달에 4~5대 정도 팔리던 것이 고작 1대 정도의 매매에 그쳤다는 것이 상인들의 말. 현재 우리나라에는 4~5개의 영사기 수입상이 공급과 수요를 충족시켜왔는데 올해부터는 아예 수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대부분 수입상들의 방침이라고 한다. 

경향.1981.1.31.5면. 비디오 상. 

80년대에 들어서면서 두드러진 특징중의 하나는 선진형 업종등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것. 비디오상점이 그렇고 음식연쇄점, 음식백화점이 대표적인 케이스들, 비디오상점은 서울의 경우 아파트촌 등 주택가에 한집 두집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컬러TV방영과 시판이 불을 질렀다. 서울 영동의 현대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변에만도 10여개소나 영업중이며 전국적으로는 1백여군데나 된다. 최첨단업종인 비디오상점은 이미 3~4년전 충무로 일대에만 있었다. 일부 고소득층에 대한 VTR(녹화기)판매와 함께 비디오테이프를 팔거나 빌려 주는 신종업종으로 등장했던 것. 컬러TV 시대보다 VTR시대가 우리나라에 먼저 시작된 것은 일면 아이러니컬하다. 하긴 컬러시대의 개막이 우리의 경우 그만큼 늦었다고 볼수도 있지만 녹화필름의 재생기계인 VTR보급댓수는 현재 20만~3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동아.1981.6.29.10면. 판매목적 비디오테이프 복사 내달부터 시도에 등록 의무화. 

문공부는 29일 비디오테이프와 카세트테이프 등의 불법제작 및 판매를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음반에 관한 법률시행지침을 발표했다. 문공부가 불법음반의 범람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한 주요지침 내용을 보면 결혼식 등 자기수요의 기록유지를 위해 제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 판매 또는 배포의 목적으로 비디오를 제작하거나 복사하고자 하는 경우 시설을 갖추어 음반제작등록을 하도록 하고 비디오테이프를 판매하려는 업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관할 시도에 음반판매업자로 등록을 하도록 했다.  

경향.1981.9.10. 5면. 삼성, 금성 VTR 판매전. 

삼성전자가 기계식으로 지난해 1월 이래 독점해 온 VTR(화면녹화재생기)내수 시장에 금성사가 전자식신제품으로 도전, 두 라이버 간의 전자 판매전이 재연되고 있다. VTR는 80년대의 중점전략개발제품으로 내수규모가 2천억원(80년)에 달해 전자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개발하고 있는 상품.

경향.1981.10.5. 12면. 제3의 영상문화..문 여는 비디오시대. 

영화,tv에 이어 '제3의 영상문화'라고 불리는 비디오테이프의 시대가 국내에서도 기업적인 본격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컬러tv의 시판에 이어 s전자에서는 비디오테이프의 형상화 기재인 비디오 데크를 개발, 시판하고 있으며, 국산 공테이프도 생산, 시판에 니나섰다. 지난 9월 22일자로 개정음반법에 따라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국비디오프러덕션(대표 김포천), 세신영상공사(박양주), 한국문화영상(윤혁민), 삼화비디오프러덕션(신현택), 한국비디오자료개발원(김병삼) 등 5개업체가 문공부에 등록했다. 이들 각 등록업체는 평균 2억5천만원 상당의 기재와 시설비를 투입하여 음반법이 요구하는 기준설비를 갖췄다. 따라서 이들 업체는 앞으로 기업체들의 주문에 의한 브리핑자료, 홍보자료, 사보 등 이른바 비지니스비디오, 그리고 교재, 외화 등 소프트웨어, 기업의 방송cm용 테이프, 더 나아가서는 각 방송국이 필요로 하는 쇼나 드라머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디오테이프를 합법적으로 제작,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들 등록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20만대 정도의 비디오 데크가 보급돼 있으며, 데크의 소유자들은 전국 3백50여개소의 비디오숍을 통해 주로 복장 외화테이프나 심지어는 도색테이프까지 구입했었다. 지금까지는 비디오제작에 관한 법률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불법 복사제품을 단속할 길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5개 업체가 등록을 마친 직후인 지난 1일부터 등록업체에서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작한 합법제품이 아닌 비디오테이프의 취급을 단속하기 시작해서 현재 비디오상가는 개점휴업상태의 공백기에 직면했다. 신설 5개업체 중 어느 곳도 일반시민용의 비디오작품을 전혀 내놓지 못했기 때문.  비디오 시장을 정상화시키기 이해서는 최소 2백종의 제품이 공급돼야할 것으로 분석됐는데, 등록업체의 영세한 자본능력으로 미루어 보건데 5개월이란 짧은 기간동안에 이만한 물량의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어서 당분간은 제작업체나 판매업계 모두가 새 분야의 개척자적인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1981.11.2.12면. 비디오 테이프로 나온다. 

tv프로그램이 비디오 테이프 레코더(VTR)나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용 테이프로 나온다. KBS는 연내에 자회사인 한국방송공사사업단(가칭)을 만들어 KBS가 벌이는 사업의 일부와 출판 및 광고CF 제작을 맡도록 하는 한편 TV를 통해 방영된 프로그램을 카세트나 테이프로 만들어 시판할 계획이다. KBS의 이같은 계획은 KBS의 수익증대라는 목적도 있지만 개정음반법 발효 이후 시중에 공백상태가 된 테이프 또는 카세트를 원활히 공급하는 방편으로 의의가 있다. (중략)불법음반과 테이프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 4월 개정한 음반법에 따라 현재 등록을 마친 VTR 프로덕션은 전국에 5개업체 뿐이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규모의 영세성과 시설의 빈약 등으로 자체프로그램제작이 어려운 실정. 

따라서 이들 프로덕션은 회사PR나 정당 기업의 종업원교육용 테이프제작을 용역맡아 유지하는 형편이어서 사실상 프로덕션이 제작한 테이프의 공급은 미미한 상태다. 더구나 개정음반법이 10월 1일부터 발효되면서 모든 테이프와 카세트를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해 시중 비디오가게의 주종을 이뤄온 해외제작 테이프마저 자취를 감춰 이의 공급이 공백상태를 이루고 있다.

동아.1981.12.4.12면. 비디오테이프 잘못 사면 불법.  

해적판 음악 디스크나 테이프의 단속은 올해들어서도 몇 번 있었지만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단속은 처음 실시됐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이번 단속에서 불법 비디오테이프가 5백15개나 적발돼 압수당했다. (중략) 먼저 불법테이프란 무엇인가. 요즘 나돌고 있는 테이프는 거의 불법테이프이다. 앞으로 합법적인 테이프는 모두 우리말로 더빙이 됐거나 우리말 자막이 들어있고 컷에'심의'표시(심의는 공연윤리위원회)가 된다. 아직은 10여개의 테이프밖에 나오지 않았고 이것도 거의 회화교재용이거나 어린이 만화이고 외국의 유명영화 같은 것은 시일이 걸러야 나올 것 같다. 요정이나 일부호텔 안마시술소 등에서 틀어주는 이른바 문화영화 즉 포노그래프를 틀어주는 행위뿐만 아니라 소지 보관하거나 제작 복사하는 행위 모두가 범법행위가 된다.  

경향.1982.1.30.10면. 청계천 전제품상가 VTR 값 내리자 수요부쩍늘어. 

최근 들어 VTR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자 가전제품판매장에서는 현찰판매 또는 예약을 받는 등 호경기를 이뤄 대조적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9년말 삼성전자에서 첫생산, 선을 보인데 이어 금성, 대한전선이 2월중 신개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VTR의 경우 연초가격조정으로 SV7700S가 98만원에서 66만 5천원으로, 신형인 SV8000이 72만원으로 각각 인하조정되자 수요가 갑자기 일어 현금이 아니면 살 수 없고 신제품 SV8000의 경우 물건이 달리고 있다. 각 판매점마다 전화 또는 예약을 받고 있는 등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 경우 예약금은 받고 있지 않고 있지만 일부고객이 예약금을 내놓고 특별주문하는 사례도 있다.  (중략) 국산VTR의 개발과 시판가격인하조정으로 지금까지 외국산에만 의존해온 VTR의 구매성향이 크게 바뀔 전망. 이에 따라 외제VTR값이 지난해 말보다 평균 10%가량 내렸다.   

경향.1982.3.19. 12면. 공륜 비디오 심위 발족. 

경향. 1982.3.26. 5면. 숙명의 가전 3파전 시즌 오픈.   

내달부터 선보일 대한 VTR는 금성,삼성이 개발한 VHS(비디오 홈 시스팀) 방식과 다른 국내 첫 베타막스 방식으로 녹화헤드실린더와 카세트테이프 사이의 모양이 U자 형태로 되어 있다. VHS 방식은 M자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다른 점. 최근 베타막스 형 VTR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 도시바, 산요 등과 끈질긴 교섭을 벌인 끝에 대당 3%의 로열티를 지급키로 하고 특허사용권을 획득했다. 대한은 소니부품을 일본에서 전량 공급받아 조립생산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소니제품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 베타로열 VTR 소비자가격은 83만원으로 내정, 상공부와 협의중, 금성전자식과 삼성반전자식은 79만7천원이다.  

경향.1982.9.2.6면. 비디오 국내 생산 이후 값 크게 내려. 

종로 세운상가 1층과 충무로 1가 일대는 외제전자제품 취급 전문상가, 외산은 물론 국산비디오 중고제품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외산비디오의 반입이 금지된데다 국내생산도 안돼 비쌌으나 요즘은 국내메이커3개사에서도 비디오생산을 개시, 값도 많이 싸졌다. 중고 비디오는 국내에서 생산, 시판된지 얼마 안 돼 국산은 드물고 외산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현재 국산으로 나와 있는 것은 삼성의 SV7000과 7700모델로 값은 각각 60만~65만원, 64만원~70만원선. 금성 8000G모델이나 대한전선 것은 아직 중고로 나온게 없다. (중략) 소니는 구형인 SL8600,8200모델이 68만~78만원과 60만원~68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최신형인 SL5800은 1백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체로 구형비디오는 조작방식이 다소 불편한 레버식이고 신형은 가볍게 터치하는 전자식이다. (중략) 중고비디오를 살때는 사전에 녹화,재생해보고 화상이 선명한 것을 골라사야한다. 화면에 선이 가거나 스노(작은점)가 끼는 것은 헤드드럼이 많아 마모된 것. 또 기계식은 버튼을 눌러보고 빽빽하지 않은 것을 사야한다. 전자식은 터치했을 때 램프의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다. 비디오는 수많은 정교한 반도체 부속품들로 구성돼 있어 기온이나 습도에 민감하다.따라서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너무 춥거나 너무 덥지 않은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경향.1982.10.7.1면. 여적. 

요즘 일부 사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내주는 가정환경 조사서를 보면 가족에 관한 사항외에 꼭 묻는 항목이 있다. "전화,세탁기,냉장고, 자가용 승용차 VTR중 소유하고 있는 것에 0표를 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큰 백화점의 크레디트 카드 신청서에도 똑같은 항목이 있다. 몇 년전만 해도 이런 항목에 끼이지 않던 VTR가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부유층이라면 으례 자가용 승용차는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여기에 덧붙여 VTR가 있느냐 없느냐는 것이 부유층과 서민층을 구분하는 새로운 척도로 등장한 것이다.   

동아.1982.10.30.5면. VTR 녹화재생기 본격 생산 채비. 

컬러TV에 이어 VTR(비디오테이프레코더.녹화재생기)의 국내생산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첨단기술을 요하는 VTR 국내생산은 세계적인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이의 사용을 허용치 않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업체들이 태도를 바꿔 기술 및 상표 특허를 제공키로 함에 따라 국내 전자업계가 본격적인 생산 판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중략) 상공부집계에 의하면 국내 전자업계의 VTR생산은 지난 79년 10월 자체 개발로 첫 생산에 나선 삼성전자가 지난 8월말까지 1만8천여대, 올해 3월 생산개시한 금성이 6천5백여대, 대한전선이 3천5백여대를 만들어 전체 실적이 2만8천여대에 불과하다. (중략) 정부는 VTR의 국내보급을 확대,본격 생산체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년부터 오는 85년까지 4년간 VTR의 기본특소세율 40%를 4%로 크게 인하,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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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1976.1.13.5면. 보고 싶은 프로를 원하는 시간에.. 

76년에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텔레비전 혁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TV혁명이 이루어지면 시청자들은 TV방송국의 프로변화에 더이상 구애되지 않게 될 것이며 어린이 쇼우프로를 보려는 아들과 축구경기를 보려는 아지간의 다툼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시청자들은 오늘날 녹음기나 전축으로 하는 것처럼 좋아하는 쇼우를 쉽게 녹화할 수 있고 좋아하는 영화나 연주회 강연등을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이같은 TV혁명의 기수는 아직 시판단계에 있는 비디오 녹화장치를 갖춘 새로운 TV수상기인데 이것이 금년에는 미국전역에 보급되어 그같은 TV혁명을 대중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TV수상기는 한편으로는 TV영상이 브라운관에 나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브라운관에 나타난 것은 물론 나타나지 않은 다른 방송국의 프로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방영되는 다른 방송국의 2개 프로 중 하나는 그 시간에 보고 다른 하나는 녹화해두었다가 편리한 시간에 볼 수 있으며 꼭 보아야 할 프로가 방영되는 시간에 외출을 하게 되는 경우 그 시간에 보고자 하는 프로가 녹화되도록 해놓았다가 귀가해서 볼 수 있으며 인간의 달착륙과 같은 역사적인 장면을 녹화하여 영원히 보관해 둘 수 있게 되었다. 이같은 TV수상기 중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것은 일본의 소니 전자회사 제품인 베타막스 수상기인데 19인치 TV수상기의 약 2배 크기인 이 수상기는 2천9백9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동아.1978.2.2.4면. 작년이후 수요 30만대로 급증. 일본 가정에 VTR 부움.  

일본전자공업협회 발표에 의하면 VTR의 가정용 수요는 1975년에 불과 6만대였던 것이 77년초부터는 수요가 급증, 불과 10개월 사이에 30만대로 늘어나 5배의 매상증가를 나타냈으며 78년도에는 약 90만대의 가정용VTR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협회대변인은 가격이 8백40달러로부터 1천3백달러까지 되는 각종 가정용 VTR 판매량이 내년에는 약 40% 증가될 것이며 앞으로는 TV의 80%가 VTR장치를 부설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간편한 VTR의 응용분야 또한 다양하다. 스포오츠 팬은 미리 장치해두었다가 가정에 늦게 돌아와서 녹하된 스포오츠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영화팬은 추억의 명화가 방영될 때 이를 수록해서 그 VTR 카세트를 소중히 간직할 수 있으며 어떤 경마팬은 말들이 뛰는 장면을 수록했다가 마권을 사기 전에 분석해 볼수도 있다. 또 VTR은 자녀를 위한 학습목적에도 이용되며 가정주부들의 요리강좌 및 농부들의 농사지도 프로보관용으로 활용된다.  

동아.1979.5.25.6면 컬러TV,비디오제품 금수 발표로 김포공항에 반입 격증. 

최근 들어 김포세관에는 여행자들의 컬러TV와 비디오 휴대반입량이 눈에 띄게 급증. 이는 내달 1일부터 컬러TV와 비디오의 휴대 반입을 일체 금지시킨다는 정부방침이 알려지자 금수조치 이전에 이들 물품을 재빨리 들여오겠다는 해외여행자들의 약삭 빠른 생각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현상.

경향. 1979.6.1.2면. 컬러tv값 30% 껑충.  

컬러TV와 비디오 박스의 국내반입금지조치가 발표된지 1주일 만에 이들 제품값이 약 30% 올랐다. 1일 세운상가와 충무로 전자제품상가에 따르면 인기제품인 일제 소니(1542R) 컬러TV는 87만원, 미 RCA 제품은 75만원, 일제 내셔널은 70만원을 부르고 있으며 비디오 박스의 경우 일제 소니가 1백20만원에서 1백60만원으로 오른값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중고 TV값도 크게 올라 소니60만원, RCA 50만원, 내셔널은 45만원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경향.1979.9.22.2면. 한국 전자전람회 개최.   

한국종합전시장에서는 오는 25일부터 10일간 전자공업진흥회 주최로 제10회 한국전자전람회가 열릴 예정.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 11개국 2백 57업체가 비디오 카세트 오디오 컴퓨터 등 각종전자제품 5만6천7백30점을 출품,전시한다. 

동아.1979.9.26.2면. 선진기술 얻기 어려워 수출 난관. 

컬러TV의 다음단계라는 VTR(비디오 테이프 레코더)는 일본이 미국 기술의 일본화에 성공했으나 일본은 마치 자기기술인양 한국에의 기술 전수를 꺼리고 있고 최근 시판 단계에 들어섰다는 국산VTR는 품질 보증이 안돼 수출은 못하고 돌파구를 내수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경향. 1980.8.4.2면. 외제 컬러 TV 등 반입을 계속 금지. 

정부는 외제 컬러TV 및 비디오의 수입이나 여행자의 휴대반입을 계속 금지시키기로 했다. 4일 관계당국은 컬러TV의 시판과 함께 외제컬러TV의 수입허용문제를 검토한 결과 국산 컬러TV가 시판되더라도 연말까지 판매량이 30만대 수준에 머물러 전자업계의 가동율제고를 크게 기대할 수 없어 국내업계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가동율이 일정수준에 달할때까지 컬러TV 및 비디오등의 수입을 계속 불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여행자 반입이 금지된 이후 세관창고에 유치중인 외제컬러TV의 통관도 어렵게 됐다.  

경향.1980.2.23.7면. 음반법 개정안 마련. 제작 업자에 체형도. 

정부는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비디오테이프에 대한 법적규제를 신설하고 불법, 불량음반제작자에게 체형을 가할 수 있도록 단속벌칙규정을 강화한 음반법개정안을 마련했다.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임시국회에 상정될 음반법개정안은 음반에 영상과 음이 함께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포함시키고 음반제작업체의 등록 취소요건을 강화, 등록을 취소당한자는 1년 이내에 재등록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또한 단속공무원에게 불법불량음반을 적발,수거할 수 있도록 새로 규정, 단속공무원의 권한을 법적으로 뒷받침했고 벌금형으로 그치던 벌칙도 강화, 2년 이내의 체형을 부과하거나 벌금을 현행 1백만원 이하에서 3백만원 이하로 대폭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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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유난히 문제가 되고 있는 '연예인'을 향한 사회적 비난, '연예인'의 이미지 추락에 대한 냉소. 이것은 비단 '한국 사회'의 일만은 아니라는 걸, 우린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등의 소식을 통해 알고 있다. 이것과 관련하여 내가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신진 미디어-문화연구자인 조 리틀러가 스티브 크로스와 함께 [Celebrity and Scahdenfreude : The cultural economy of fame in freefall]이란 논문을 지난 6월에 발표했다.    

샤덴프로이데라는 표현을 잘 알고 싶다면, 미국 법정 드라마 [보스턴 리갈]을 참고하는 게 좋을 듯하다. 한 유능한 남자의 아내가 된 젊은 여자가 '살인 혐의'를 받게 되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살인 이유에 '남편의 재산'이 개입되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 이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건, '잘 나가던' 타인의 불행을 은근히 바라고 거기서 행복을 추구하려는 주변인들의 심리(샤덴프로이데를 설명하는)였다. 주인공 제임스 스페이더는 법정에서 바로 이 '샤덴 프로이데'(속된 말로 '쌤통의 심리학'이라고 이름 붙여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꺼낸다.   

 

(조 리틀러의 모습)

본 논문은 '샤덴프로이데'가 현대 사회의 일상에 어떻게 '잠입'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들은 셀레브리티를 향한 '샤덴프로이데'가 신자유주의적 문화의 한 단면이라고 주장한다. '명성'의 문화경제 속에서, 사람들의 '평등 추구 심리'. 거기에 개입된 증오와 적개심엔 경제와 감정 그리고 그것을 매개하는 정치의 관계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견해 포인트인 것 같다. 어제 MBC 스페셜에 나왔던 이야기 중 일부와 공명하는 바가 있다.  (시간이 나는대로, 이 논문을  해석하여, 심층 해부해 보도록 하겠다) 

 

덧붙임) 문화연구의 새로운 맥락 속에서, 요즘 내가 주목하고 있는 학자는 조 리틀러다. 정치철학적 논의를 통해 '윤리적 소비'가 갖고 있는 문화정치학적 함의를 끄집어내기도 했던 그녀는, 다방면의 정치이론,문화이론,사회이론의 수렴을 통해, 문화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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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0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점에 '샤덴 프로이데' 코너가 따로 개설되어야 한다고 늘 주장해 왔어요.

얼그레이효과 2010-10-09 22:09   좋아요 0 | URL
이 코너 따로 진열되면, 볼만하겠는데요. ~

2010-11-09 0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0 1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