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상식 2 -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가장 기상천외한 잡학사전 ㅣ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매튜 카터 지음, 오지현 옮김 / 온스토리 / 2024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의 OX퀴~즈 타임!
1. 힙합을 대중화한 에미넴과 피카소는 동시대 사람이다.
2. 이집트인이 미래를 점치던 도구는 “똥”이다.
3. 코끼리는 마약을 한다.
정답을 풀었는가? 위의 세문제모두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가 정답이다.
1. 피카소는 1881년에서 1973년까지 살았고, 에미넴은 1972년에 태어났으니 같은 시대에 살았기는 하나 (P.154) 1년만 겹쳤으므로 “동시대”라고 말하기는 적합하지 않다.
2. 스카토만시라는 것은 고대 이집트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매우 인기있는 방법으로 누군가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그 사람의 배설물을 분석했다고 한다. (P.184) 그러나 “똥”만이 도구는 아니다.
3. 코끼리 집단들은 이보가 식물 주변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물은 우림 지대에서 발견되는 중앙아프리카 토종의 상록지목이자 강력한 환각 유발제이기도 하다. (P.240) 그러나 마약을 거래하는 증거는 없으므로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어떤가, 무척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지 않나. 이 이야기들은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상식2』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번 책에서도 지구, 우주, 태양, 지리, 인체, 역사, 동물, 음식 등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준다.
물론 이렇게 잡학상식을 다루는 책은 많다. 하지만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상식2』를 추천하는 이유! 첫번째, 무척이나 방대한 지식을 다룬다. 종종 잡학사전이라고 해서 구매해보면 너무 한가지 분야에만 치중된 책이 많더라. 특히 동물이나 음식. 너무 여러 책에 계속 같은 상식이 소개되다보니 어느새 그것은 호기심의 대상이 아닌 시험범위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상식2』에서는 여러분야의 상식을 무척이나 다채롭게 다루고 있어 좋았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도, 어느 분야가 너무 적지도 않게 다양한 상식을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상식2』를 추천하는 이유! 두번째, 군더더기가 없다. 각각의 주제에 군더더기 하나 없이, 딱 할말만 짚어 해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여러 흥미로운 사실들을 간단하게 배울 수 있다. 주제가 명확한 것도 장점! 휘리릭 넘겨보다가 흥미있는 주제에 멈추어 읽기에도 너무 좋도록 정리되어 있어, 그야말로 짬나는 시간마다 조금씩 상식을 익히기 너무 좋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상식2』를 추천하는 이유! 세번째, 익살맞은 일러스트. 말그대로 이런 책은 짬나는 시간을 활용하거나, 지루한 시간대에 잠시 읽으면 좋은 책! 짤막한 분량과 익살 넘치는 일러스트는 그런 시간을 백분 활용하도록 돕는다. (사실 나는 이 책을 화장실에 두었는데, 이 책을 읽으라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각잡고 앉아 읽는 책도 좋지만, 이렇게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히 막간 지식을 채우는 책들도 너무 반갑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더더욱! 가볍게 읽으면서도 다양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책, 『알아두면 쓸데있는 新 잡학상식2』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