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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이국종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ㅣ 아이엠
김승민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5월
평점 :
의사가 되면 최선을 다해서 원칙을 지키며 살아.
그리고 원칙에서 벗어나게 될 상황이 오면 후회 없이 그만둬.
의사가 환자에게 빨리 갈수록 환자를 살릴 기회가 많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네가 흔들리면 이 환자는 죽는다.
의사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늘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삶을 살아라.

주니어RHK에서는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 생각하고 탐구하게 하는 “아이엠”시리즈를 출간했다.
사실 이 시리즈를 출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매우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나오는 RHK이기도 하고,
유아동 도서 역시 매우 감각적이고 전문적인 도서를 출간해왔던 곳이다 보니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
(우리 아이와 내가 너무 사랑하는 꼬마예술가 시리즈는 동네방네 사라고 할만큼 완벽한 시리즈였다.)
또 아이엠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인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님”에 대해 원래 두터운 팬 심을 가진 터라
나는 더욱 높은 기대로 이 책을 펼쳤다.

먼저 책의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하자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은 만화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단순히 만화를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페이지 사이에 짤막한 상식들이 제시되어 있다. 또 내용에 나오는 어려운 단어들은 각주로 뜻을 풀이하고 있어,
아이들이 단어를 학습하기에도 매우 좋을 듯하다.
실제 우리 집에서는 책을 읽으며 처음 만나는 단어가 나오면 일부러 그 단어는 따로 이야기해주고,
예문으로 이야기해주곤 하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겨냥한 것이다 보니
아이들이 직접 단어예문을 만들거나, 단어풀이를 옮겨 적게 하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골든아워를 읽었지만 또 한번 이국종 교수님 관련 도서를 읽으며
몇몇 문장에 또 울컥하는 마음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골든아워를 읽지 않아도, 이국종 교수가 누군지 몰라도 워낙 쉽게 풀어놓은 책이라 술술 읽히지만,
나는 그 내용을 알기에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아이에게도 이런저런 설명을 하며 읽어줄 수 있었다.
아직 우리아이는 어려 이 책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아이들의 두뇌가 퍼붓는 물줄기가 아닌, 휴지에 스미듯 서서히 스미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한 번, 두 번 읽어주다 보면 언젠가는 아이에게 물이 드는 날이 올 거란 생각으로 책을 읽어준다.
아마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생각하고 읽어주었다면 지금까지 책을 읽어주지 못했을지도.
훗날 우리 아이가 어떤 직업,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본인이 걷는 길의 원칙, 스스로 목표한 원칙을 지키며 사는 사람으로 살아주길.
그 원칙을 벗어나야 한다면 과감히 놓을 수 있는 결단력이 있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며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마 나는 이 아이엠 시리즈를 모으게 될 것 같다.
(그것이 또 몇 권이 나오듯, 내가 모으는 다른 시리즈들처럼, 그냥 나오는 그날까지.)

책의 단점 : 이미 1권에서 중독성이 높다. (분명 다 사겠지…)
책의 장점 : 구성이 너무 좋음. 내용 사이사이에 중요한 내용은 짚어주고,
해당 내용을 정리하는 내용이 제공되어
스스로 학습마무리 하기에 아주 좋을 듯하다. 또한 각주도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을 듯.
책의 활용 : 각주에 쓰인 단어들로 단어풀이 및 단어학습 가능.
뒤에 수록된 정리학습으로 아이들이 직접 도서를 정리하고 공부할 수 있음.
수록된 초등학교 교과과정 연계팁을 활용하여 각 학년별로 학습정리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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