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시리즈 세트 - 전3권 토닥토닥 꼬모 마음 친구
고수리 지음, 차상미 그림 / 미디어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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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그림책 시리즈!

오늘은 꼬꼬마 친구들이 읽으면 무척 좋아하고 도움 될 그림책 시리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EBS키즈에서 큰 인기 속에 방영된 「토닥토닥꼬모」의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아마 어린 친구들을 양육하시는 부모님들은 단박에 알아볼 인기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만2세가 된 공주님을 키우는 제 남동생도 보자마자 꼬모라고 알아보더라고요. (어서 우리 조카에게 이걸 배달해야 멋진 고모 소리를 들을 텐데 말입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토닥토닥꼬모」 시리즈는요, 무척이나 친숙한 캐릭터이기에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잡는 데도 큰 도움을 줄 「토닥토닥꼬모」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막 어린이집 등에서 '친구'라는 개념을 쌓아가는 시기의 아이들이 배우게 될 무서움이나 속상함, 사랑 등의 감정을 구체적이고 알기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

 

 

한 권씩 간략히 소개를 해드려 볼게요.

먼저 총 3권으로 이루어진 「토닥토닥꼬모-으스스 심부름가는 길」은 무서움이라는 감정을 다룹니다. 우리 귀염둥이 꼬모가 아빠에게 도시락배달을 하러 갑니다. 꼬모의 마음에는 큰 공룡이, 늑대가 등장하기도 하고 심장이 쿵쾅거리기도 하죠. 무서움에 무너지기 직전, 겨우 정신을 차린 꼬모는 현실을 깨닫고 두려움이 자신의 마음에서 발생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어린이친구들이 세상에 대해 너무 경계심이 없어도 안 되지만, 방도 무섭고, 화장실도 무서우면 안 되잖아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공포, 심리적 효과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누어보기도 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려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으시면서 그림자가 아이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 일상에서 들릴 수 있는 소리가 어떻게 들릴 수 있는지 대화해보기도 하고, 아이가 무서워하는 일상의 어떤 포인트를 즐거움으로 바꿔보신다면 더욱 좋은 독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토닥토닥꼬모-생일 축하해요 엄마」 편에서는 속상함을 다룹니다. 협동하여 진행하는 일에서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진 꼬모. 세 시리즈 모두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했어요.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가정을 벗어나 처음으로 새 관계를 맺는 우리 아이들이 양보와 배려를 배우고, 속상한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 어떨 때 속상함을 느끼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 형님이 된 첫째들의 마음을 듣는 데에도 무척이나 좋은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닥토닥꼬모-두근두근 꼬모의 탄생」! 

사실 이 책은 이미 7살이 된 우리 꼬마도 감동이라고 표현했답니다. 저도 이 책을 읽는 데 예전 생각을 하여서 가슴이 뭉클했어요. 이 책은 굳이 무엇인가 가르쳐주려고 하지 마시고, 그저 읽기만 해도 아이에게 진한 사랑을 전파할 수 있을 책이랍니다. 사랑은 글로 배우지 않죠.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니 부디 아이와 온전히 책을 즐기시고 그저 꼭 안아주시길! ㅎㅎ

 

인기 애니메이션이 책이 되면 사실 흥행은 더 쉽겠지만 위험부담(?)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의 생생함을 그대로 담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토닥토닥꼬모」는 책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그림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디 우리 꼬꼬마들이 이 책을 만나고 더 깊이 사랑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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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퀘스트 2024 -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산업의 미래에 ‘질문’을 던지다,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외 지음, 이정동 기획 / 포르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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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이 높은 목표를 가지면 그걸 달성해야 하니까 그만큼 힘들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할 때도 당연히 있다. 연구 과정은 수많은 좌절의 연속이기에 실패했을 때 빨리 회복하고 다시 달려나가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 또 목표를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주변 동료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 (p.73) 

 

비밀키를 이용해 컴퓨터나 통신에서 쓰이는 데이터를 모두 열어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의 해킹은 이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암호기술은 계산이 이루어지는 단계까지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p.272) 

 

 

예전의 나라면 이 책을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 같다. 하지만 더이상은 4차 산업혁명을 빼놓고는 세상을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 아이를 4차 산업혁명의 틈으로 내놓아야 하는 엄마이기에 나도 점점 관심을 가지고 잘 알아두고 싶다. 무엇이든 책으로 배워야 가잘 잘 받아들이는 책쟁이답게,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도 책으로, 이왕이면 더욱 잘 정리되고 지성이 축약된 책으로 만나고 싶었기에 과감히 선택한 책, 『그랜드 퀘스트 2024』였다. 

 

『그랜드 퀘스트 2024』는 「축척의 시간」, 「최초의 질문」 등으로 세상에 놀라운 지성을 드러내셨던 서울대 이정동 교수가 총괄 기획한 책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항노화기술, 양자컴퓨팅 등의 기술에 대해 서울대 석학들의 '질문'과 지식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렇게 설명해놓으니 꽤 어렵고 재미없는 느낌을 주지만, 이것은 나의 한계일 뿐 『그랜드 퀘스트 2024』는 무척이나 짜임새 있게 구성되었고 다양한 방면의 지식을 알차게 알려주는 훌륭한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나도 읽었다. 여러분도 당연히 읽을 수 있다. 덧붙이자면, 똑똑한 사람들이 역시 알려주는 것도 잘한다.) 

 

사실 『그랜드 퀘스트 2024』을 읽기 전에 목차부터 훑었다. 다행히도 완전히 처음 만나는 단어는 없었다. 인공지능이나 동형암호, 항노화기술, 초저전력 반도체 등 책이나 뉴스를 통해 만나본 적은 있는 단어들이었던 것. 그러나 이것들이 미래에 어떤 방향의 발전을 꾀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이것을 잘 활용한 세상에 살게 될지는 모르고 있었던 것. 개인적으로 『그랜드 퀘스트 2024』는 각 분야에 대해 한 두 가지 이론을 풀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짤막한 대담을 이어주는 형식이 무척 좋았다. 마치 강의를 듣듯 이론을 배우고, 이 이론이 성장하면 어떤 질문과 대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만나볼 수 있었던 것. 

 

또 겁(?)먹은 것보다 훨씬 쉬운 문장으로 풀어주신 덕분에 중간중간 어려운 부분이 없진 않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살짝 어렵다고 느낄 때마다 일반인들도 접해보았을 주제가 등장에 몰입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편집의 한 수! 가장 눈을 반짝이며 읽은 부분은 항노화에 관련한 부분이었는데, 어쩌면 가장 과학적인 '노화'를 과학과 분리해 미용에만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또 단순히 미적인 부분이 아닌 건강, 유전적인 측면에서의 노화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되기도 했기에 나에게도 퀘스트를 주는 책이었던 듯하다. 노화에서 마음의 준비를 한 덕분에 뒤쪽의 항체에 관한 부분도 어렵지만,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사실 내가 『그랜드 퀘스트 2024』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과학기술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니 정확히는 모른다고 말하는 편이 훨씬 진실에 가까울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일반인들도 관심 가지고, 준비하지 않으면 다음 시대를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도 길을 모른 채 걷게 되지 않을까. 『그랜드 퀘스트 2024』는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가 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지식이 얕아 깊은 감상문을 남기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이나, 이 책을 검색하여 나의 리뷰를 읽고 계신 분들은 이 우매한 글에서, 빛나는 『그랜드 퀘스트 2024』를 발견해주시리라 믿으며, 나같은 사람도 읽고 생각하게 하는 엄청난 책이었다는 말로 마무리를 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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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의 일 년
이창래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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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일 때문에 내가 결말에 관해 집착하게 된 걸지도 몰랐다. 예컨대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이 끝나기도 모른다는 생각에 관해서 말이다. 이야기에서와는 달랐다. 이야기의 결말은 꼭 해피앤딩이 아니라도 소화할 수 있다. 나는 결말에 잠시 머물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고, 약간의 경이로움과 희망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짜 최후의 작별인사를ㅡ'사람' 말이다. 사물이나 관념과는 다르다. ᅳ해야 할 때는 다르다. 그러니까 내 말은 최후의, 최후의, 최우의 작별인사 말이다. 그건 정말 놀랍도록 슬픈 일이다. 절대적인 슬픔이다. 그래, 꽃송이를, 어쩌면 꽃 피우기를 영원히 방해하는 건 일방적인 작별인사일 것이다. (p.522)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 요즘 많이 바쁜지 책 리뷰가 덜 올라오는 것 같다고. 사실 바쁘기도 했지만, 정말이지 온전히 이창래 작가의 『타국에서의 일 년』에 메여있었다. 보통의 경우는 여러 종류

의 책을 병렬식으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럴 여력이 없더라. 왜 김연수 작가님이 『타국에서의 일 년』을 두고 “파도처럼 거침없이 나아가는 문장이 독자를 더 먼 곳까지 가게 한다.”고 말했는지 읽는 내내 느꼈다. 

 

『타국에서의 일 년』은 마음의 결핍을 가진 한 인간이 낯선 세계로 가계 되며 겪는 운명적인 만남과 삶에 대해 갈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사실 어머니에 대한 목마름이, 노력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을 완전히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한 청년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가는 시간은 내게도 큰 의미를 주고, 깊은 생각을 안겨주었다. 

 

개인적으로는 『타국에서의 일 년』은 이야기 자체가 무척 흡입력 높은 소설이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임에도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았는데(오히려 매력적이었다는 말이 적합하다), 이상하게도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이 커서 한 줄도 허투루 넘기기 어려웠다. 후에 역자의 글을 읽으며 작가가 문장 하나도 쉽게 놓지 않는 사람임을 알았을 때, 왜 그렇게 한 문장 한 문장이 발목을 잡는 기분이었는지 깨달았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숙고하며 태어난 문장은 독자에게도 깊은 생각과 감정을 전달해준다는 것에 감동하고 배움을 얻기도 했다. 

 

사실 『타국에서의 일 년』을 재미있거나 쉬운 소설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니 오히려 쉽지 않은 책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다. 하지만 작가가 표현하는 감정의 허함과 소속감의 부재, 인간의 공허함 등은 우리가 모두 느끼고 살아가는 감정이기에 결코 가볍게 넘길 수도, 그냥 덮어버릴 수도 없는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목말라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좌절했던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틸러가 여정을 마친 후 큰 성장을 했다면 오히려 이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인데, 힘겨움을 겪고 나서도 큰 성장을 갖지 못하는 여느 인간의 모습과 같아 위로받기도 하고, 큰 성장하지 못하는 지금이라도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고 나를 위로할 수 있었다. 

 

세 살에 미국인이 된 작가에게서 한국 색을 찾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늘 한국의 무엇인가를 쥐고 살아가는 것 같다. 어쩌면 틸러의 마음 어느 한구석에는 작가의 마음도 담기지 않았으려나 생각해보니 괜히 마음이 더 찡하다. 지난 2주간, 나를 꽉 붙잡고 있던 『타국에서의 일 년』을 놓아주며- 흔들리고 꺾여도 부지런히 살아온 나에게도- 결국 이 모든 걸음걸음은 나에게로 향하는 것임을 기억하자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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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2024 판타지아 Edition)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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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주변에 선물하기 좋은 책을 몇 권 소개해드렸던 것, 기억하실 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써서 선물하기 좋은 “어바웃 유”나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긍정 확언 일력” 등 연말을 맞아 사랑을 전파할 수 있는 몇몇 책들을 소개해드렸지요! 물론 연말이 되면 주변에 많은 선물을 하고 마음을 전하기도 하는데, 정작 나에게는 어떤 선물을 해주시나요? 1년간 수고한 나의 마음은 누가 다독이고, 나의 내일은 누가 응원해주나요? 


저는 이 질문에 “그것은 바로 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저를 무척 사랑하기에 타인의 응원도 힘을 얻지만, 나의 응원이 더욱 짙은 격려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유행하는 말 “꺽그마”처럼 내년에는, 또 그다음 해에는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처럼 단단해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선물을 해보심은 어떨까요? 그러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 『5년 후 나에게』입니다. 


사실 이런 류의 다이어리 북, 무척 다양하지만 사실 『5년 후 나에게』가 원조라고 합니다。 그러니 유사품에 주의하시고~“정품 다이어리북”으로 내 마음을 한번 달래봄은 어떨까요?


『5년 후 나에게』는 한가지 의미 있는 질문에 5년 동안 답할 수 있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사실 몇 년 더 어릴 때만 해도 과연 이게 의미가 있나,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작년의 나의 기록과 생각, 마음가짐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문득문득 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앞자리가 바뀌는 나이이기 때문에 ('윤00' 나이 말고 '헌'나이로) 앞으로의 5년은 더욱 단단하게, 더욱 소중하게 사용해볼 마음으로 『5년 후 나에게』를 더 진지한 마음으로 채워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나의 기록들을 더 성실히 실천하고자 노력해볼까 합니다. 그래서 『5년 후 나에게』는 저에게 큰 응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5년 후 나에게』의 질문들이 어찌나 중요한 것들이 많은지 한 줄 한 줄 깊은 생각을 하게 하고, 한 문장도 허투루 지날 수 없게 하기 때문에 새해를 시작하며, 새 마음으로 무엇인가에 발을 딛는 분들께 아주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5년간 이것을 쓸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이라면 가족끼리 『5년 후 나에게』를 같이 써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우리 아이가 글씨를 막 쓰게 될 무렵에 『5년 후 나에게』를 써보았는데 아이와 나의 대답이 나란히 써진 부분들을 후에 보니 눈물이 핑 도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반짝이는 표지와 오로라 빛의 글씨가 더욱 아름다운 『5년 후 나에게』. 우리 스스로에게 한번 선물해보시면 어떨까요? 분명, 5년 뒤 더 큰 선물로- 응답으로 다가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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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 확언 일력
루이스 L. 헤이 지음 / 센시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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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닾게 살 수 있는 길을 택하자.

누구든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제는 쓸모없는 낡은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더 자신답게 살 수 있는 길을 택하세요. (3월 1일을 위한 긍정확언) 

 

 

종종 주변에서 “선물하기 좋은 책”을 묻는다. 그럴 때 받으실 분이 책을 자주 읽는 분이라면 “그냥 도서상품권을 사드리는 게 좋다”라고 대답을 하는 편인데, 책을 자주 읽지 않는 분이라면 오히려 일러스트가 포함된 예쁜 에세이나 일력을 선물함이 어떠신지 권하곤 한다. 그러다 정작 내가 일력을 선물받아보니, 그러길 참 잘했다 싶다. 나는 원래도 일력을 좋아해서 집안 곳곳에 일력을 두는 사람인데도, 새로운 분야의 일력을 선물받으니 마치 1년 365일치 “좋은 말”을 선물받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포장을 뜯고 행복해졌던 선물, 『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확언 일력』을 소개해본다. 『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확언 일력』은 긍정확언의 대모, 오천만을 치료한 심리치료사 루이스 헤이의 명언들을 발췌하여 엮은 일력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면서 치유받듯 아침을 시작하게 돕는 책이다. 일단 택배박스를 열자마자 보랏빛이 도는 상자가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짙은 보라색에 금빛으로 적힌  『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확언 일력』이라는 제목이, 마치 “생길거에요, 좋은 일”이라고 말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1월에는 나를 사랑하게, 2월은 나를 위로하고, 3월에는 용기를 갖게 돕는다. 그 외에도 상실에 대처하는 자세, 어린시절의 내면아이를 돌보는 법, 행복한 하루를 만드는 긍정언어, 타인을 용서하여 스스로 마음이 가벼워지는 법, 성공을 부르는 언어, 죽음을 향한 마음, 과거를 떨치는 법, 세상을 축복하며 사는 법 등에 대해 값진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 하루하루 마음을 다지고 새 하루를 살게 하는 마법같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확언 일력』의 한 문장 한 문장이 힘을 주는 긍정확언들로 가득해서 좋기도 했지만, 모든 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인드로잉도 나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마 『루이스 헤이의 365일 긍정확언 일력』을 책상 위에, 식탁 위에 올려두는 것 만으로도 하나의 작품전시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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