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제대로 안된 상황에 대한 고풍스러운 문구들 중 기억나는 건..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데이트 " 정도

 

오늘 그래스물넷의 광고 메일을 보다가 잠시 멍했는데..

"추석선물로 명품견과 8,900원"을 보고는 추석선물로 개(명품견)을 주고 받는

사람도 있구나 의아해하다가 근데 8,900원은 뭐지? 하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대학은? 하면 답이 시립대인거랑 비슷한 류의

아재 개그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떠올랐다는 데서

본능적 아재가 되어 버렸음을 절감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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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의 일본 유학을 등에 엎고 이번 추석 연휴에 나와 짱구엄마, 짱구할머니 3인은
일본 여행을 간다.

해외 여행을 몇 차례 하긴 했으나, 모두 패키지 여행만 해봐서 항공을 비롯한 교톨,

숙박, 식사, 탐방등 모든 사항을 직접 정해보기는 처음이다.

일본 (주로 치바, 도쿄, 요코하마 지역) 여행 유경험자들한테 들은 정보로 판단해보면..

1) 지하철 이용하는게 우리보다는 훨씬 난이도가 높다

2) 도쿄 시내에 가면 목적지를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3) 신용카드 사용이 잘 안되는 상점들이 많다

4) 택시, 기차,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특히 택시비는 살인적인 수준

5) 영어가 거의 안 통한다. 일본어 못해도 거의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은 된다.

6)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다

7) 편의점을 이용하면 어지간한게 다 해결된다

 

우선 지하철..

스마트폰 어플로 일본 지하철 노선도 받아보니 그야말로 "헐"이다.

너무나 복잡하고, 난해해서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쿄토 및 오사카, 홋카이도 여행경험자이자 일본어가 좀 되는 짱구의 도움을 받아

공항부터 각각 타야할 지하철의 노선과 타고 내릴 역명을 받아 놓았다.

 

고등학교 재학시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했으나, 그 이후 영 제대로 공부안한게 후회가

조금된다.  

 

여행코스는

나리타- 치바(나리타산쇼지)- 도쿄(신쥬쿠)- 하코네-요코하마(가마쿠라 포함)-나리타의

순이다.

 

항공과 숙소는 예약해 놓았고, 교통편도 대충 잡아놓기는 했는데, 그래도 헤매고 다닐 듯하다.

 

혹 위의 코스를 거칠 때 반드시 가보아야할 강추 코스가 있으면 추천들 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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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일주일을 - 칠레에서 얻은 일곱 가지 행운
조이한 지음 / 가쎄(GASSE)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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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의 책에 우리가 알아야 할 칠레가 다 들어있음.. 아옌데, 네루다, 산티아고,그리고 여행가면 다치지 말아야 하고,최악의 상황에서도 나를 도와주는 천사는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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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희대를 다녀왔다.

짱구가 일본이공계 국비유학시험 합격하고 올한해 경희대헤서 일종의 예비학교를

다녔는데, 집이 서울이라는 이유로 기숙사 신청을 안 받아 주었다가

기말고사 끝나고 기숙사에 여유가 생겼다고 한달 조금 넘게 지낼 수 있게 되어

어제 침구류와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고 근처 파전골목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도토리는 금년 초부터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고...

수컷 강아지를 포함해 사내녀석들로 가득한 집인지라 항상 어수선하고,

너저분함이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도토리가 기숙사로 들어간 이후로 빨래감이 급격히 줄었다는 짱구엄마의 환호도

들리고..(도토리는 아침 저녁(여건이 되면 점심때도) 악착같이 샤워를 즐기고,

샤워후에는 반드시 속옷을 비롯한 모든 옷을 갈아있는 어울리지 않는 깔끔함으로

빨래 양산의 주범이었다)

 

집이 한것져서 좋기는 한데..

알라딘에서 기숙사로 검색을 해보니 주로 섹슈얼한 코드의 영화, 만화가 검색된다.

짱구는 이제 막 성년이 되었고, 도토리는 이제 고딩1학년이라 집을 떠나

나름의 자유를 막끽해서 좋기는 할텐데, 공동생활에서의 에티켓이나 성적인 관계를

원만하게 대응해 나갈지 은근 걱정된다.

(도토리는 예비신학생 전형이라 성적인 문제 자체가 생기면 안되는 거고)

 

 그런 거는 아버지가 애들 데리고 가르쳤어야 한다는 짱구엄마의 때늦은 타박도

있기는 한데, 뭐라고 어찌 가르쳐야할지 나도 배운바가 없어서 좀 난감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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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어플에서 재미난 걸 발견했다.

 

"since 2000, 당신의 기록"

내가 알라딘과 인연을 맺은지 6,303일이나 되었다..
18년된 알라딘의 거의 원로 회원급(??)이지 싶다.

 

그 기록을 하나씩 열어보면

 

1.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 1,645권

2. 알라딘에서 책값으로 지불한 금액 18,082,080원

    - 이 책들의 가치를 순전히 금전으로만 환산하면 10분의 1이상 쪼그라 들렀을 거고..

    - 알라딘 회원 중 2,257번째로 많이 구매했다고 하고, 상위 0.03%란다.

       대량 구매를 하는 법인 회원을 제외하고, 개인회원만 한다면 순위는 더 올라갈 듯 

3.최근 1년간 월평균 3권, 40,570원 상당의 도서 구입 (알라딘 회원의 상위 1.7%)

    - 도서 구입 채널의 다변화 (예스24, 교보 등)로 순위가 좀 밀렸다

4. 적립금 등등 혜택을 받은 걸 환산하면 2,172,290원

5. 내가 구입한 책의 분야는

   1) 비평/칼럼 : 102권 (6.20%)

   2) 교양 인문학 : 70권 (4.26%)

   3) 재테크/투자 : 51권 (3.10%)

   4) 경제학/경제일반 : 39권 (2.37%)

   5) 법과 생활 : 35권 (2.13%) 
6.보관함에 담아둔 책은 2,083권 / 거의 3천만원 어치

7.알라딘에 중고로 판거는 373권 / 733천원... 벌어들임

8.다른 거는 차치하고 내가 이 패턴으로 책을 구입하면 80세까지 생존 시 1,170권 밖에

  책을 못 읽는단다.. ㅜㅜ

 

대략 알라딘만의 데이터로 추산할 때 대략 집에는 약 5천권 이상의 책이 있다는 얘기..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가진 이후에도 책 지르기는 멈추지 않았으니..

음 알라딘이 제시한 데이터를 보니 마눌님의 타박대로 책좀 그만 사고, 그동안 사놓고

안 읽은 책을 열심히 읽고 중고서점 등으로 축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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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7-07-06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은 저보다 많고,
3번은 제가 높네요~
전 읽은 책은 수시로 정리해서 나눠주니 늘지는 않았지만 사서가 뭐하는건지...앞으로 도서관 책을 읽자 다짐하지만 소유의 기쁨, 밑줄 긋는 즐거움을 버릴 수 있을지는...ㅎ

책읽는나무 2017-07-06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천일이 넘으셨으니 거의 창단멤버 알라디너님이시네요?^^
저는 5800일이 좀 넘는다더라구요!
그시절부터 보아온 눈에 익은 알라디너님중 한 분, 짱구아빠님!!
저도 기억납니다^^
몇 년씩 잠수 탔다가 알라딘에 기어들어왔는데,옛날에 눈에 익었던 닉넴이 보이면 참 반갑고,친정에 온듯한 기분마저 들곤 했어요^^
상대방은 몰라도 옛날 옛적 제가 즐찾해뒀던 닉넴들은 남아 있어 알 수 있더라구요.^^
암튼,늘 건강하시고~80세가 되었어도 서로의 데이터를 보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꼭 왔음 좋겠습니다.
즐독하세요^^

짱구아빠 2017-07-07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오랫만이시어요, 와이프도 본인이 근무하는 학교 도서관과 집근처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 신청해 준다고 하는데요, 한번도 어떤 책으로 해달라고 한적이 없네요..
통신연수, 회사에서 트렌드를 파악하라고 주는 책, 가끔 제가 선택하지 않았는데 선물로 받은 책들은 대부분 읽지를 않게 되더라구요.. 제가 읽기를 욕망해야 그 책을 열어볼 동력도 생기다능^^
그래서 관심 분야도 확장되지 않고 계속 맴도는 듯하구요..

책읽는 나무님> 처음 알라딘을 알게된 게 지금은 그만두신 회사 자료실 사서분(지금은 자료실도 없어졌습니다 ㅜㅜ)이 책 좋아하시면 괜찮은 사이트 알려드리겠다고 해서 인연을 맺게되었네요.. 지금도 알라딘 대표님이 조유식님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알고 지내는 형님과 대학 동기분이시라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고.. 회사 생활은 이제 23년차, 알라디너 생활 18년차.. 얼마전에 본 알쓸신잡에서 인생은 먼지같다고 표현하던데, 하찮아 보이는 저라는 먼지의 족적이 훌륭하거나 아름답지는 않지만 지속해서 보존된다고 하니 저의 망각속에 사라져버린 30대와 40대의 어느 시절을 반추할 수 있는 좋은 장치 인듯해여..앞으로 남은 날들도 열독하면서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