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21 | 122 | 123 | 124 | 12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바야흐로 5일간의 추석연휴가 끝나간다.
큰놈과 막내 녀석은 지 엄마한테 지들 방 정리안했다고 
혼나면서 정리중이다.
보람차게 연휴를 보내보려 했지만 역시 꾸역꾸역
먹고 자면서 몇날며칠 힘들게 빼논 살을 다시 불러들이는
무익한 짓거리가 연속 되었다.
예년에 비해 별로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아마 맘이 편하니까 먹은 게 다 살로 간 모양이다.
오늘 고속도로가 많이 막힌다고 한다.
어제 안산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데도 평소 1시간 조금 넘으면
올 거리를 무려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왔다.
차가 잘 빠지는 상황에서의 운전은 즐거움이지만,
막히고 밀리는 상황에서의 운전은 정말 고문이다.
올해 평일에 공식적으로 노는 날은 끝이다.
남은 휴가가 며칠 있으니 그거나 알차게 써먹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 시간은 오후4시 31분...
귀성길에 오르는 직원들은 하나둘 슬금슬금 소리없이 사라지고
서울을 사수(?)해야할 직원들만 남아서 파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벌써 담배피느라 너댓번 왔다갔다 했다.
닷새동안 못 읽은 책 열심히 읽고 사 놓고 고이 모셔두었던
인라인 스케이트도 타면서 퍼먹다고 살만 찌우는 명절에서
건강과 지식을 챙기는 알찬 명절을 만들어 볼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런 이런..

비록 잘써논 마이페이퍼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아논 양이 제법되는데,
맨 처음에 써놓았던 내용이 별로 맘에 안들어 고것만 삭제하려고 했는데
전부 다 날라가 버렸다.. ㅠ ㅠ
어제 먹은 술이 아직도 안 깨는데 이런 황당한 사태까지 생기다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댓글(4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짱구아빠 2004-07-18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까지 무섭게 내리던 비가 오늘 드디어 그쳤다.(사실은 어제 오후부터 안오기는 했다만)
당초 결심했던 대로 운동을 한 후 도서관에 갔다. 가기전에 도서대출증을 만들 생각으로 큰 녀석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으나,도서관은 휴관(!)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대로 되버린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평소 버릇대로 늦잠과 운동,바보상자 보기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조선의 뒷골목 풍경"과 리처드 오버리의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을 읽고 있다.

짱구아빠 2004-07-2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는 사무실에 있을 때는 전혀 더위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사무실에서
한 발자국만 나가면 무시무시한 열기가 바로 피부에 와 닿는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팥빙수가 그리워진다. 얼음을 잘게 갈아 연유,젤리,아이스크림,팥,후르츠 칵테일을 비벼먹는 팥빙수는 이 여름에만 먹을 수 있고,제맛이 나는 별미다.
원래 대학입학 전까지는 팥빙수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1학년 입학해서 단짝처럼 붙어 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지금처럼 더운 때에는 팥빙수를 하루에 최소 한번 이상 먹어대었고,덕분에 나도 함께 맛을 들이게 되었다. 그 친구와는 군대를 갔다오고 복학을 한 이후에 다
소 소원해 졌다고 느꼈는데,지금은 사로 연락조차 안 하고 산다. 싸우거나 서로 나쁜 감정을 가질 만한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나 혼자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지금도 연락처를 알아 내려면 알수 있지만 그렇게 지낸지 10년 정도의 세월이 되니까 연락을 취한다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진다. 그 친구가 나에게 남겨준 것은 철없던 대학 1~2학년때의 추억과 여름이면 팥빙수를 즐겨찾는 습관일 뿐일까?

짱구아빠 2004-07-2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드디어 열흘간 읽어오던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을 일독했다.
물경 430여 페이지에 부록까지 꼼꼼히 읽다보니 시간이 예상보다 꽤 많이 걸렸다.
(지난 수,목,금 연 3일간 이어진 술자리 참석이 가장 큰 일조를 한거 같기도 하고)
간만에 마이 리뷰도 썼다.
이제부터는 (월간)"인물과 사상"(2004.8)을 읽기 시작했다.2~3일이면 일독이 가능할 것 같다.

짱구아빠 2004-07-2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지하게 졸린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는 싫다. 온몸이 끈적거려 샤워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 파도타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벌써 이리 되었다.
또한 출근하지 않는다는 부담없음도 심야족이 되도록 하는 요인이다. 몇시에 일어나도 상관없으니까..

짱구아빠 2004-07-25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일요일... 와이프하고 얘들 데리고 도서관에 갔다가 나는 큰놈 데리고 운동하러 가고, 와이프는 둘째 놈데리고 쇼핑하러 간후,날이 좋으면 근처 공원에 가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기로 계획을 잡았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찬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주구장창 내리고 있다.
12시가 넘은 현재 집에서 죽치고 앉아 알라딘 서재질로 하루의 반나절을 보내고 있다.

짱구아빠 2004-07-2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근하면서 "인물과사상" 2004.8월호를 읽었다. 요즈음 나오는 월간지 치고는 가격대비 내용이 가장 알찬 잡지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외적으로 사고를 친(?) 사람들에 대한 짧은 인물소개를 통하여 사건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어지는 내용들도 사회현안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썰(?)을 풀어간다.
아쉬운 것은 강준만 교수 글의 양이 많이 줄었고, 이전에 비해서 비판의 강도가 많이 순화되어 날카로움이 무뎌진 느낌을 받는다. 오늘 아침에도 "개인주의"에 대하여 다룬 글을 읽으면서 졸았던 것 같다.민주당 분당사태와 17대 총선을 거치면서 그의 글에 왠지 모르게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이다.

짱구아빠 2004-07-2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너선 스펜스가 쓴 "무질서의 지배자,마오 쩌뚱"을 읽고 있다.
마오 쩌뚱의 성장에서 대장정을 거쳐 장졔스의 국민당 정부를 몰아내고 새로운 중국을 건설하는 부분까지 읽었다. 마오에 대한 일대기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다.
조금 아쉬운 점은 마오가 대장정을 거쳐 중국 공산당이 리더로서 성장하게 된 과정에 대한 설명이 지나치게 간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역주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저자가 대장정을 "긴 후퇴"라고 평가를 절하한데 기인한 것 같은데,왜 이렇게 평가를 절하하는지에 대해서는 저자나 역자가 모두 이유를 밝히지 않아 잘 모르겠다.
대장정은 국민당에 비해 사정없이 열세에 있던 중국 공산당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인데...

짱구아빠 2004-07-2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의 연수 프로그램 중에 독서통신대학이라는 게 있다.
보통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데 매월 책 한권씩 보내주고 인터넷상에 올려논 문제를 풀어서 기한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 과정은 실시한 이래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
다른 이유는 없고 오로지 책을 공짜로 얻어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책을 공짜로 얻는 것은 좋은데 단점이라면 회사에서 실시하는 연수이다보니 내가 정말로
간절히 갖기를 원하는 책은 찾기가 정말정말 힘들다는 점이다.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입사동기한테 직원들에게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영역을 넓혀 달라고 해도 요지부동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하기야 입장 바꿔 나래도 문학,역사,과학을 해달라는데 지네 팀장한테 욕먹을 거이 뻔할 짓을 하지 않겠지..
또하나 구미를 당기게 하는 것은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는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준다는 점이다.
이번 차수에서도 다행히 성적우수자로 선정되어 2만원 어치의 문화상품권을 쟁취했다.
수령 즉시 알라딘 적립금으로 전환하여 많은 이들이 추천한 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과 2권의 책을 주문했다. 공짜로 책을 얻는 것은 너무나 기분좋은 일이다.아싸

짱구아빠 2004-07-29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출근 길에 읽은 "무질서의 지배자,마오 쩌둥" 앞 부분 (중국 공산당이 대륙을 장악한 1940년대 후반) 까지는 그냥 평범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퇴근 길에 읽은 후반부 (대약진운동과 백화제방,문화혁명)를 읽으면서 부터는 마오 쩌둥이라는 인간에 대하여 분노와 혐오의 감정이 마구 치밀어 올랐다. 만인이 평등하고 일체의 이기심이 생기지 않으며 농사는 죽도록 잘되어 남는 농산물을 못 사는 나라에 나누어 준다는 마오의 대약진 구상은 현실적인 측면에서 택도 없는 몽상에 지나지 않음에도 거의 반발없이 진행되었고,진나라 시대의 분서갱유를 연상케 하는 문화혁명은 모르긴 몰라도 중국의 역사에서는 항상 큰 짐으로 남을 듯 하다.
오죽하면 책을 읽다 혼잣말로 "이거 완전히 순 또라이 아냐?"라고 중얼거렸을 정도이니..
최근에 히틀러,스탈린,마오쩌둥과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니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20세기를 풍미한 사회주의의 지금 현재 시점에서의 실패는 감히 스탈린과 마오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노동자와 농민을 해방한다는 기치 아래 사회주의 이론을 학습하고 그에 따라 혁명을 일으킨 이들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사회주의 혁명가의 모습이 아니라 전제군주로 행세를 하게 되었고,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조화되고 경직된 스탈린주의나 마오주의에 따라 국가를 운영하다 제대로 작동이 안되니 이들 이론을 폐기하거나(소위 실용주의 노선), 초기 정글자본주의 체제로 퇴보하게 된 것이 아닐지...
절대반지를 소유하면 사악한 마음이 생긴다는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는 권력과 동의어가 아닐까 싶다.
...

짱구아빠 2004-07-2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페이지 안 남은 "마오 쩌둥"은 집에서 읽기로 하고, 고미숙님의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집어들고 지하철을 탔다. 대략 5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어제의 찜찜하고 유쾌하지 못한 기분을 한방에 정리시켜 줄 정도로 정말 즐거운 책이다. 모처럼 기분좋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내일은 휴가이지 않은가?

짱구아빠 2004-07-2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책이 도착했다.
1.아멜리 노통 "살인자의 건강법"
2.이재진의 "과학교과서,영화에 딴지걸다"
3.정송희의 "신체적 접촉에 관한 짧은 회상"
4.김종철의 "간디의 물레"
5.류성완 외의 "고삐풀린 영어" 이렇게 5권이다.
내일부터 3일동안 이 5권의 책을 열심히 읽으면서 무더위를 이겨볼란다.

짱구아빠 2004-07-3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휴가다. 금요일에 휴가를 쓰니까 목요일부터 행복해지는 거 같다.
언듯 언젠가는 우리도 주 4일 근무를 하는 날이 오겠지?라는 무쟈게 성급한 희망도 가져본다.
물론 주5일근무 조차도 사방팔방에서 공격해 오는 현실이긴 하지만,꿈도 못 꿀쏘냐??
영화 "아이,로봇"을 보러 가려고 한다. 조조를 예매해 놓아서 곧 나가야 한다.
아빠랑 같이 있겠다고 유치원 안 가려고 버둥거리며 땡깡을 부리던 둘째 녀석까지 억지로 보내놓고 간만에 정말 간만에 영화보러 극장간다.

짱구아빠 2004-08-0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미숙님의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을 거의 다 읽어간다.
뭐 별로 부끄러울 것도 없는 고백이겠지만 솔직히 고전을 원전으로 읽어본 적이 없고,그렇다고 해석판을 돈 주고 사본 기억도 없다. 굳이 읽어야겠다는 의무감도 없었다.
그러나,이번에 "열하일기.."를 읽고 나서는 한문 또는 고문공부를 열심히 해서 원전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갖게 했다. 중간중간에 연암이 지은 한시도 등장하곤 하는데 저자의 해석이 없이 원문으로 읽어보려고 하니 잘 모르는 한자도 많이 나오고 아는 한자로만 구성되어 있어도 그 뜻을 잘 파악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암의 유쾌,상쾌,통쾌한 글들을 원전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강한 욕심과 이참에 한문실력을 키워보자는 얄팍한 욕심이 결합된 결과이다.

짱구아빠 2004-08-04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그동안 읽고 싶어도 꾸-욱 참아왔던 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을 읽으려 한다. 워낙 여러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준 책이기에 자못 기대가 크다.
너무너무 가슴이 설레인다 ㅎㅎㅎ

짱구아빠 2004-08-0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을 어제 다 읽었다.
옮긴이의 표현대로 저자야 문학을 주제로 책을 쓴 거겠지만, 소설 속에 있는 사실 그대로
현실속 법의 테두리로 끌고 들어와 보면, 프레텍스타 타슈는 살인죄의 죄책은 있지만 공소시효인 15년이 지나버려 처벌을 할 방법이 없고,마지막으로 인터뷰한 니나는 죽여달라고 애원한 사람을 목졸라 살해한 것이니까 살인죄 보다는 울 형법 제252조 소정의 촉탁 승낙에 의한 살인죄로 의율됨이 마땅할 거 같다.처벌은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이다.
매사 이런 식으로 세상을 보면 안되는데 법 공부 벨로 잘하지도 못했음시로 분위기 파악 못하고 요런데서나 아는 척 해부리는군...

짱구아빠 2004-08-0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부터 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 씨,농담도 잘하시네"를 읽기 시작했다.
나 스스로 나의 책읽는 성향을 보아도 정신머리가 없다.
앞으로는 계획을 세워서 살아보아야 겠다.
향후계획 : 열하일기(또는 박지원)를 좀더 파볼란다.
요즘 법서를 너무 안 읽은 거 같아서 민법,형법 책을 봐 볼란다.
강준만 교수의 인물과 사상31호와 한국현대사산책 1950년대를 조만간 구입할란다.
다른 분들도 많이 하는 서재이벤트를 나도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다.
(멍청하게도 중복구입한 책이 무려 두권이나 된다, ㅠ ㅠ)
회사에서 실시하는 독서통신 연수과정(2차)을 이번만큼은 열심히 해 볼란다.
(독서통신으로 얻은 책이 대략 20권이 넘는데 끝까지 읽어 본 책이 거의 없었다)
매주 주말에는 집근처 시립도서관으로 마실을 가야쥐...

짱구아빠 2004-08-06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예전에는 개혁당 당원이었다. 그러다가 대선이 끝나고 개혁당의 상당수가 열린우리당으
로 넘어간 다음에는 정식 탈당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개혁당의 당원이라는 의식도 없다.
주변에 대학 친구나 선/후배 중에는 민노당에서 정말로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들이 몇 명있다.
총선때까지는 그들이 워낙 바빠서 보지 못하다가 요즈음 몇 번 만나면 당원으로 가입하라고 권유를 한다. 생각해 보겠다고 이야기만 하고 아직까지 가입은 하고 있지 않다.
어떤 정치조직에 가입해서 활동을 한다는게 직장을 다니는 입장에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예전에 비하여 정치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도 많이 반감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 언론에서 일제히 보도하기를 민노당에서 카드대란의 정책당국자들을 상대로 위자료청구소송을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무지무지한 실망감에 빠졌다.
나의 짧은 법지식으로도 이거는 말도 안되는 소송이라는 느낌이 파악 오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 이 소송이 말도 안된다고 보는 이유를 열거하면..
1. 우선 이 소송에서 피해자들의 당사자적격을 정하는데 여러모로 무리가 많다. 신용카드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여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을 피해자로 볼 것인가? 카드회사 어려워져서 인력감축을 했는데 회사에서 내몰린 사람들을 피해자로 볼 것인가? 아니면 정부의 실패한 정책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회사를 피해자로 볼 것인가? 그도 아니면 카드회사에 돈을 빌려주었다가 일부 떼일 지경에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피해자로 볼 것인가?
당사자적격 이란 특정의 소송사건에서 정당한 당사자로서 소송을 수행하고 본안 판결을 받기에 적합한 자격을 말하는데 위에 열거한 이들이 카드대란으로 인한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들에게 당사자적격을 인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2.카드정책 뿐만 아니라 의약분업,새만금,NEIS,대북정책 등등 이전 정부와 지금 정부에서 나름대로 실패라고 평가받는 정책들이 많고,이로 인한 피해자들은 많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 이들도 마찬가지로 위자료 청구를 해야 마땅할 것인지..
3. 정책담당자 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기사가 났는데 이것은 더욱더 넌센스다.
카드정책의 실패가 정책담당자 개인의 불법행위로 몰고 갈 수 있는 문제인가?
차라리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모양새가 아닐런지..

민노당의 이번 소송제기는 어느모로 보나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국민들이 선거에서 투표를 하여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그들이 국회에 가서 정책을 개발하고 행정부의 잘잘못을 따져서 적절히 제어를 하라는 의미이지,정치적 선전이나 이벤트에만 골몰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제발 개별 정책들에 대하여 공부 좀 하고 향후에 필요한 대책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워낙 글솜씨가 없어 거칠기 그지없지만 민노당이 나름대로 정책정당으로 가길 바라는 충정이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뭐 읽어볼 사람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짱구아빠 2004-08-06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부터 귀가하면 나 혼자만 집에 있게 되었다. 그래봐야 평일에 집에 있는 시간이 10시간(수면시간 포함)이 채 되지 못하니까 고독감을 느끼거나 한적함을 느끼기에는 그 시간이 너무도 짧았다.
오늘 심야 1시정도에 아멜리 노통의 "살인자의 건강법"을 다 읽고도 잠이 오지 않아 오래간만에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하나하나 사냥감을 고르면서 "내가 이런 책도 갖고 있었나?'"라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책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대표적으로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리처드 파인만의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몇권의 영어로 된 책들(프린세스 다이어리,타임투킬 등등)....
물론 사놓고 까마득히 잊어먹고 있던 책들이다. 알라딘 이용의 장점이 내가 원하는 책들을 며칠이내에 받아 볼수 있고(오프라인 서점에 가면 원하는 책은 못구하고 괜한 충동구매로 계획에 없던 책들을 사게된다) 책을 많이 사면 적립금이나 배송료 면제(지금은 1권만 사도 면제지만),아주 드물게 이벤트 당첨 등이 있지만,단점으로는 대량구매로 인하여 책에 대하여 흥미가 약간이라도 떨어지거나 더 흥미있는 책을 발견하면 그 책은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어버린다.
이런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내 책들의 신세가 옛날옛적에 후궁들 신세랑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피는 안 흘렸지만 열심히 땀을 흘려 번 돈으로 산 책들을 그러한 신세로 전락시킨데 대하여 깊은 반성을 하게된다. 그래도 나는 오늘 인물과 사상31호와 한국현대사산책1950년대(전3권)를 주문하고야 말았다.

짱구아빠 2004-08-07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회사는 토요일에는 근무하지 않는다. 최근 이틀동안 집에 아무도 없어 오늘 새벽 3시정도까지 각종 헛짓거리(독서,티비시청,웹서핑 등)를 하다가 잠이 들어 10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와이프와 얘들이 있을때라고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시계를 보면서는 조금 후회가 되었다. 일어나자 마자 네스팟을 설치하러 오겠다는 전화가 오고 교보문고에 주문한 도서(강준만 교수의 최근 저작들-잊어먹고 있었는데 교보문고에 적립금이 무려 2,170원이나 남아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즉시 주문한 책들)를 배송하는 택배회사 직원이 집을 못찾겠다고 전화로 아우성(아무리 우리 집이 촌이지만 그래도 아파튼데 ...)치는거 다독여주고,안산에 사는 동생이 차를 몰고 집으로 오는데 길을 잘 모르겠다고 또(!) 아우성을 치고...
위와 같은 난리 뒤에 네스팟 설치를 마무리짓고(한국통신의 게으름으로 신청하고 일주일 걸림),동생이 집에 잘 도착했고,책이 무사하게 나에게 전달되었다.
나는 소시적부터 공간지각력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자타가 공인을 하였는데 그 증상으로 수학 중에서도 도형이 나오는 부분에 특히 취약했고,남들이 쉽게 찾는 길을 잘 못찾아가고 그랬다.
그러니 초행길인 사람에게 우리 집을 알려주는데도 버벅 거릴 수밖에..
그래도 오늘은 다행히 올 사람 제대로 오고,도착할 물건 제대로 도착했다.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나의 공간지각력..만세다..

짱구아빠 2004-08-1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부터 강준만 교수의 "한국현대사산책 1950년대" 1권을 읽고 있다.
근데 이 시리즈에 대한 불만 중 하나는 도저히 한국현대사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다. 내 생각에 산책이라고 하면 유유자적하면서 한가로운 이미지가 강한데 학살과 죽음 등 무시무시한 폭력앞에 무방비로 노출된 당시의 한국인들의 삶을 표현하는 용어로 적절치는 않은 것 같다. 현재까지는 그거 말고는 큰 불만은 없다.

짱구아빠 2004-08-1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을 먹으러 나가다 한증막같은 한 여름의 더위에 본능적으로 뒷걸음을 쳤다.
왜 밥을 꼭 먹어야 하는지..이런 날은 언젠가 본 공상과학영화에서 처럼 알약하나로 한끼를 때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에 그런 장면을 보면서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사나?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나는 먹는 것을 즐긴다. 한 가지 음식을 집중적으로 먹기보다는 뷔페처럼 이거저거 다양하게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회사 식당에서 에인 메뉴는 둘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지만 영양사 누나를 졸라서 두가지를 다 먹어본다.하지만 이런 식탐조차도 오늘은 더위 앞에서 저 멀리 도망을 가버렸다. 사무실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떠나기 싫어지는 하루다.

짱구아빠 2004-08-10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서재는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 즐겨찾기를 해주고 계시는 고마운 분도 딱 두분이다.
그래서 항상 서재의 방문객수를 확인하면 나를 포함해서 3명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방문객수가 6분이나 된다. 어쩐 일일까? 그래도 간만에 서재 방문객 수가 많아져서 기분은 좋다. 음하하하...

짱구아빠 2004-08-1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회사 일로 아침 일찍(통상 7시쯤 일어나는데 오늘은 6시에 일어남) 일어났다.
요새 유행인 아침형 인간이 되보려 몇번 노력을 했지만 워낙 심야형 인간 생활을 오래해서
인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다못해 군대생활 조차 주 보직이 야간경계병이었다)
심야형 인간인 내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다.
출근을 하지 않는 토,일요일에는 빠르면 8시 늦으면 11시 정도에 일어나는데 평일에는 에누리 없이 7시에는 일어나야 하니 그 피곤함이란... 그래서인지 회사에 8시 40분정도에 도착하는데 대략 11시가 되기전까지는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지 못해 빌빌거리기 십상이다.
평소에도 그 모양인데 오늘은 나로서는 무지무지한 오바를 한 셈이니 점심 식사를 마친 지금 ...아직은 멀쩡한 편이지만 좀 있으면 졸릴 거 같다.

짱구아빠 2004-08-12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에 별다른 약속이 없는한 매일 1~2시간 정도 스쿼시를 친다. 예전에 집사람과 결혼하기 전에 같은 직장의 친한 동료일 따름이었을 때(대략1996년 무렵) 6개월 배운 적이 있지만
그때 다니던 스포츠센타는 정말 심한 비코트(정규규격을 갖추지 못한 코트를 비코트라고 하더군)였고, 재미는 있지만 회사 업무 끝나고 지하철타고 왔다갔다하는 것이 불편하여 딱 6개월만 하고 말았다. 그러다가 작년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이 추가되면서 몸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하고자 하는 운동종목을 고르다 스쿼시를 고르게 되었다.
나름대로 스쿼시를 선택한 것은 눈이오나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실내 운동이기 때문에 전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운동 시간대비 열량소모가 상당하다는 점,그리고 아직도 대중화가 많이 되지 않아 남들이 안하는 걸 한다는 점(스포츠뉴스에 스쿼시 경기결과 같은게 나온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골프 처럼 장비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등등이었다. 위에 열거한 이유로 스쿼시를 선택하였는데 대부분 내 생각처럼 되었지만 비용은 골프만큼은 안 되더라도 생각보다는 조금 많이 소요되었다. 라켓과 신발(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젤로 중요한 장비다),그립,범퍼테이프에 소요되는 비용이 생각보다는 쏠찮게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래도 스쿼시하면서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동호회도 만들고 울 동네 대회에도 출전해 보니 더욱더 욕심이 생기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스쿼시에 푹 빠져 들었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스쿼시를 하라고 권유를 많이 하는데 여지껏 단 한명도 나의 권유에 의하여 스쿼시를 시작했다는 사람들을 보질 못했다. 다들 "너무 힘든 운동 같애", "우리 동네에는 스쿼시 가르치는 곳이 없어" 라는 이유로 아예 시작할 생각조차 안하고 있다. 나 좋은 것이라고 남들이 모두 좋다고 느끼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운동 등을 통하여 몸관리를 안하고 있는 이들을 보면 안타까움과 함께 "그래도 나는 니보단 낫다"라는 괜한 우월감에 빠지곤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모두들 스쿼시 배우시라니까요..."

짱구아빠 2004-08-1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준만 교수의 "한국현대사산책 1950년대"1권을 다 읽고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이승만에 대하여 아직도 국부니 뭐니 하면서 추앙하는 자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주고 싶다.
실력은 쥐뿔도 없이 큰 소리만 뻥뻥치는 학생처럼 북한을 제압할 능력도 없음시롱 북진통일만 나발거리고 북한에 수도 서울을 내줄 처지에서도 국민들에게는 현 위치를 사수하라고 사기치고,서울 수복 후에는 지한테 속아서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부역자로 몰아치면서 처벌을 강행한 그러한 행태를 보인 자에게 어찌 국부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바칠 수 있을 것인지..
머리(대통령)가 나쁘면 손발(국민)이 고생한다는 말이 정말로 피부에 와 닿는 사례라 아니할 수 없다.

짱구아빠 2004-08-1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준만 교수의 "한국현대사산책"(1950년대) 전3권을 마무리 하였다.
1940,50,70,80년대를 다루었으니 아마 차기작은 1960년대를 다루지 않을까 싶다.
4.19.혁명이후부터 5.16.쿠데타까지 정도...
차기작을 기대하면서 지금은 "조선의 뒷골목 풍경"을 읽고 있다. 비교적 술술 재미있게 읽고 있다..

짱구아빠 2004-08-2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오전까지는 기분이 그러저럭 했는데..오후에 완전히 개판되었다.
오전에 있었던 회의에서 작살이 난 것 때문에 그렇기는 한데,그래도 영양가 있는 부분만 취사선택하면 되지 하면서 가급적 가볍게 넘기려 했던 것을 대빵이 염장을 지르는 발언을 하면서 쪼아대 완전히 기분을 다운시켜버린다. 위기나 어려움을 겪을 때 힘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힘을 내려고 해도 힘을 빼는 사람이 있는데 완전히 후자에 속하는 유형이다.
빨랑 퇴근시간이나 와라.. 후딱가서 스쿼시나 빵빵 때려야지...

짱구아빠 2004-08-22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동문회 홈페이지에 가니 복학하고 친하게 지낸 여자 후배가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 놓았다. 그 후배는 같은 학번의 남자 후배와 결혼을 하였고 남자 후배는 올해 사법시험 2차를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반가운 마음으로 싸이월드의 홈페이지에 가니 얼마전 시험 끝나고 두 내외가 약 1주일간 전국일주를 한 사진들과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사진 등등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재미있게 구경하면서도 서운한 점은 학교 다닐때에는 그래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친한(걔 남편 빼고) 사이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배의 일상에서 나의 존재는 전혀 찾아볼수 없었다. 지금도 종종 전화 연락은 하고,신림동에 가면 만나곤 하지만 이제는 학교 다닐 때 만큼의 거리를 회복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에게도 함께 해야할 가족이 있고, 그 후배에게도 챙겨야할 지 남편과 주변 사람들이 있을테니...김광석이 서른 즈음에서 읊조린 "점점 더 멀어져 간다"는 친구관계에서 가족관계로 회귀하고 있는 우리와 같은 이들을 위로하는 노랫말인거 같다. 이제는 20대의 기억이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차지해 가고 있다.

짱구아빠 2004-08-22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물과사상31호를 읽고 있다. 그런데 이번 호는 잘 읽히지가 않는다.
30호까지는 책을 받으면 3일이내에 다 읽곤 했는데,이번 호에는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진도가 날 나가지 않는다. 이번 호에서 화두로 삼은 "중도개혁론"자체가 좌우 모두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사기에 적당한 주제인데다가 제기하고 있는 내용자체가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다.

짱구아빠 2004-08-29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여간해선 남들과 싸우지 않는다. 어지간 하면 내가 참고 넘어가는 타입이다.
반면에 우리 집사람은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붙여도 될 만큼 잘 싸우며,곧잘 승리를 한다.
(여기서의 싸움은 주먹다짐 같은 싸움이 아니고 일정한 이익을 갖고 다툼이 벌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홈쇼핑에서 물건을 샀는데 반품조건이라든지 결제조건 같은 거 말이다)
내가 잘 안싸운다고 해서 아예 싸움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귀찮고 스트레스를 얻으면서 받는 이익의 대가가 너무 왜소하기도 해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효용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방의 태도가 무례하다거나 되먹지 못하다고 생각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응징의 자세로 나간다. 오늘 이런 사례에 해당되는 경우를 당했다.
밤 11시가 다 된 시간에 전화벨이 울려 "옥션에서 물건 판매했는데 왜 불만으로 했냐?"(이때까지는 존칭) "신발을 신어보니 발등이 아프고 불편해서 불만이라고 체크했다"(나도 존칭),
"당신 발에 문제가 있는 거지 왜 신발이 문제냐?? 썅" (반말 및 욕) "이런 개.."(정도 까지 했는데 상대방 전화끊음)..이런 상황은 도저히 용서가 안된다. 요새 홈쇼핑이나 인터넷 판매업체의 서비스 수준을 생각하면 정말 경이적인 대소비자 적대적 행동이라고 보여지고,이러한 업체는 시장에서 강력히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지들 생각에는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불만을 가진 소비자가 생기기 마련이며,이러한 소비자들을 통해서 좀더 질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연구하는데 집중을 해도 부족한데,불만을 가진 소비자한테 밤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서 폭언과 욕설을 하는게 제정신을 갖고 있는 업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옥션에 전화를 했더니 업무 끝났다고 해서(밤 11시에 업무할리 없지만 그 당시에는 나도 무지하게 열이 받아 있었다)일단 메일을 보내놓고 내일 오전 중에 판매업체를 확인해서 다시 한번 따질 생각이다. 이것들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음이다.
예전에 시위를 하러 나가기 전에 부르던 노래의 한 소절이 생각이 난다.
"돌아오지 않는 화살이 되어 기쁘게 싸우러 가자"

짱구아빠 2004-08-30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반치코드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예전에 (대략 한10년전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비슷한 느낌을 받고 있다. 물론 시대적인 배경이나 등장인물이 갖는 차이점은 상당히 있지만 각종 기호와 암시,고문서의 해석,종교적인 분위기는 비슷한 거 같다.
에코의 다른 작품들(푸코의 추(또는 푸코의 진자),전날의 섬,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등)도 몇권 보았지만 장미의 이름만큼 재미있게 읽었던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카톨릭의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제1대 교황이 베드로이니 20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지 않는가??) 비밀스러운 요소들이 많고 현대의 작가들이 이 점에 흥미를 느끼는 부분도 많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로버트 랭던 교수와 소피 느뵈가 취리히은행 지점장을 때려눕히고 도주하는 장면까지 읽었다. 빨리 업무 끝내고 지하철타고 가면서 열심히 보아야겠다.

짱구아빠 2004-08-3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빈치 코드를 읽으면서 몇 가지 번역상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생각되어 지적해본다. 우선 주인공들이 쐐기돌을 찾게되는 은행의 이름이 "취리히 안전금고 은행","스위스 안전금고 은행" 두가지로 불린다.
또 위 은행의 대빵인 베르네는 "은행장"이라고도 했다가 "지점장"이라고도 한다.
은행에서 은행장과 지점장의 지위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있는 것인데..
그리고 도상학에 대하여 저자가 달아논 주석도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화가의 그림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이 도상학이라고 알고 있는데 역자는 그것을 성화(聖畵) 의 해석만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물론 도상학에 대한 나의 지식이 별볼일 없는 수준이기에 내가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기는 하다. 이러한 몇 가지 오류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지하철타는 1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끼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너무 많이 갖고 있다.

짱구아빠 2004-08-31 1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선배직원하고 전화를 하다가 요새 읽고 있는 다빈치코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이 선배직원은 크리스챤으로서 보기 드물게 언행일치를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술/담배 일체 안하고 교회도 성실하게 나가고 회사내에 있는 신우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지금은 지점에 있어서 못하지만) 다른 이들을 돕는데 있어서도 발벗고 나서는 스타일이다. 가끔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지나치게 공격적 내지는 배타적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기본적으로 천성은 좋은 사람이라고 내 나름대로는 생각했다.
다빈치코드를 꼬-옥 읽어보시라고 추천했더니 내용을 물었고, 몇가지 기억나는 것들 (티빙 교수의 입을 빌리기는 했지만 예수가 결혼을 하고,그 와이프가 마리아 막달레나고,둘 사이에 딸도 있다는 등등)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러자 이 선배는 "사악한 소리가 듣기에는 달콤하고 못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죄에 빠지는 것"이라는 등등의 반론(책도 안 읽어보고)을 적극적으로 펼
치는 것이다. 가볍게 던진 말을 너무 진지하게 받으니 일견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해의 소지도 있는 거 같아 좀더 상세하게 설명을 했으나 이 양반은 완전 요지부동이었다.
이것을 투철한 신앙심이라고 해석을 해야되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이의 사고의 편협함이라고 해야하나?? 세상에 돌아다니는 언설중 100% 맞는 말이 있지 않다는 전제의 불가지론자로서 조금은 수긍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다.

짱구아빠 2004-09-01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한다. 차를 한 대 갖고 있기는 하지만 회사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대략 35km정도 되다보니 기름 값 부담도 만만치 않고 차량정체로 시간도 더 걸리기 때문에 특별한 일 없으면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 그런데 지하철을 1시간 가량 타다보니 앉아서 가는 것과 서서가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뼈저리게 느낀다. 1시간을 내리 서서가면 하자한 후에 허리가 아파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지하철을 타면서 빨리 내릴만한 사람을 잘 찍어야 한다. 교복을 입은 학생,양복을 입은 직장인처럼 보이는 사람,등산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경험상 비교적 빨리 내리는 것 같다. 그런데 개중에는 이런 복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내릴 때까지 끝끝내 안 내리거나,하차하기 바로 직전 정거장에서 내리는 얄밉기 그지 없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물론 그게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지만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지점에서 내리지 않으면 앞에 앉은 사람에 대한 증오심과 적개심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내가 수양이 부족해서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미운 것은 사실이다.
오늘도 1시간 내리 서서왔다. 아이구 허리야...

짱구아빠 2004-09-0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사람이 오늘부터 근처 백화점 문화센타에서 요가를 배운단다.
퇴근하고 스쿼시 치고 집에 돌아와 요가 배운 거 좀 가르쳐 달라고 졸랐다.
가장 기본자세인 가부좌(요가에서 이거를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가부좌라고 한다)를 가르쳐 주는데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게 막상하려고 하니 잘 접혀지지 않았다.
마누라 왈 "인간아 니가 집에서 하고 있는 거 보면 안 될거 같더라"라고 약을 올린다.
사실 집에서는 정좌를 하고 바른 자세로 앉아있기 보다는 소파에 삐딱하게 누워서 텔레비젼을
보거나 책을 볼 때도 침대에 엎어져서 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어 바른 자세를 취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가부좌가 제대로 안되는 것은 골반뼈가 삐뚤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알게 모르게 내 몸한테 참 몹쓸 짓거리를 많이 했고, 내 몸이 여기저기서 반항을 하고 있음이다.

짱구아빠 2004-09-0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bs 2fm에는 "전영혁의 음악세계"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던 시절(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는 거의 빠짐없이 전영혁씨의 프로그램을 듣고 없는 돈을 털어서 꼬박꼬박 녹음해 놓고 다시 듣곤 했다.
그때에는 "25시의 데이트"라는 간판을 달고 있었던 갓 같다.
요새는 별로 못 본거 같지만 당시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는 록이나 헤비메탈,프로그레시브,재즈 등 새로운 음악 장르에 심취한 녀석들이 많았다.
그들을 통해서 퀸,잉위(혹자는 잉베이라고 하더군)맘스틴,레드 제플린,지미 핸드릭스,메탈리카 등등 그쪽 업계의 강자들을 접하게 되었다. 당시 공부는 별로 열심히 안했지만 나름대로는 입시에 찌들어 산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들의 강렬하고 격한 음악에 푹 빠져들었던 거 같다.
아울러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갖고 조금 알면서 아는 척을 하는 겉멋 부리기도 적당한 영역이었던 것 같다.
음악듣기의 강렬한 욕구를 채워준 사람이 전영혁씨였다.
다른 음악프로그램은 가벼운 농담과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로 채워졌지만 전영혁씨의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가 그것도 끝가는데 없이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얼마전 웹서핑을 하다가 그의 "음악세계"가 아직도 문을 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근 10여년만의 재회라고 할까? 대학을 들어간 이후에는 전영혁의 프로그램을 이상하게도 전혀 듣지 않았다. 방송할 시간대에 주로 술을 푸거나,잠을 자거나,텔레비젼이나 비디오를 보았기 때문이겠지만 고3까지는 안 들으면 죽을 거 같이 지내다가 전혀 아쉬움을 모르고 살았다. 나름대로 억압으로 해방된 거 라고 느껴서일까? 내 스스로한테 의문을 갖게 하는 미스테리 중에 하나다...
10년만에 들은 그의 방송..여전히 농담 한 마디 하지않는 지나칠 정도의 진지함.. 이제는 제3세계의 음악으로까지 넓혀 가는 무한에 가까운 확장성..오랫만에 잊고 있었던 좋은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이다.

짱구아빠 2004-09-0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내가 다니고 있는 스포츠센타에서 회워들끼리 스쿼시대회를 했다.
리그전으로 개최되었고,참가자는 나를 포함해 총 11명이었다. 예상보다는 참가자가 좀 적었다.
나는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었던 집사람과 얘들까지 응원단으로 동원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나와 센타 1등이라고 자타가 공인했던 사람을 꺾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두한 닉네임"무게"(체중 0.1톤이어서 본인이 붙인 닉네임이다.)형과의 대결이었다.
나는 연달아 그때까지 종합전적 1승3패 우승권과는 멀어져 있었고,(사실 우승을 생각하지도 않았다)무게형은 단 1패도 당하지 않고 3연승을 하고 있었다.
당연히 관중들(같이 게임치는 사람들)은 당연히 무게 형이 쉽게 승리하리라고 예상했다.
평소에 같이 게임을 칠 때도 내가 거의 이겨본 적이 없었다.
경기는 1세트 9점(서비스게임)을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을 시작하니 내가 먼저 3점을 내면서 앞서나갔다. 무게형이 2점을 만회하면
서 따라붙었지만, 다시 3점을 내면서 승리의 가능성이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들도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열띤 응원을 나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결국 8:5로 내가 승리하는 순간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연전연패 하여 결국 종합전적 2승8패로 최하위 그룹에 머물렀지만 이변 창출로 위안을 삼았다.
2주뒤에는 4개 센타 대항전이 있다. 후배 녀석 결혼식이 있기 때문에 참가 여부가 불분명하지만 그날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짱구아빠 2004-09-06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모처럼 운동을 쉬기로 작정하고(스쿼시를 시작하여 오늘은 정말 운동을 쉬어야지 결심한 날은 어제가 처음인 거 같다. 그 이전에도 종종 땡땡이를 치기는 했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주로 술약속,여행,회사 일 등) 나는 하고 싶었는데 못한것이지만,어제는 맘 먹고 쉬기로 하였다.. 하루에 10게임을 소화하고 나니 팔,무릎,발목 등 안 쑤신데가 없더군)집에서 뒹굴뒹굴하는데 집사람이 파주에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을 가보자고 졸랐다. 차를 몰고 시원하게 뚫린 자유로를 30분정도 달려가니 통일동산 큰처에 헤이리 예술마을이 이었다. 찾아가는 길은 생각보다는 쉬웠다. 아직까지 완전히 정리된 모습은 아니지만 현재 공사중인 게 마무리 되면 꽤 괜찮은 휴식공간이 될 듯했다. 맨처음에 들른 곳은 북하우스.. 한길사와 열음사에서 공동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서점의 역할과 도서 전시장을 겸한 곳이다. 지하에는 화랑인 것 같고..
한길사에서 출판된 책이 주종을 이루지만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도 전시,판매하였다.
책욕심이 많은 내가 그냥 구경만 하지 못하고 "명저의 세계"와 "금기의 수수께끼" 두권을 구입하였다. 아쉬운 것은 알라딘 같이 할인은 되지 않는 점이다. (명저의 세계는 알라딘에서 검색해 보니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구하기가 그리 쉬운 책은 아닌 것 같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북하우스를 나와 반디 까페에 갔는데 거기는 장소도 비좁고 사람도 많았으며,책도 보기가 불편하게 되어 있어 금방 나왔다. 몇 군데 더 돌고 디카로 사진 몇장 찍고 철수했다. 아직은 관람온 사람들을 위한 휴식공간이나 식사를 할 만한 곳이 거의 없어 불편함은 있지만
9.11.부터 시작되는 헤이리 페스티발에 맞추어 레스토랑이나 까페들이 문을 연다니 시간이 지날 수록 나같이 강북 외곽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가깝고 문화의 향기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좋은 휴식공간이 될 듯하다.
차를 갖고 있으면 자유로를 타고 가다가 통일동산 조금지나 성동 인터체인지로 접어들면 표지판이랑 잘되어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헤이리 진입로도 여러군데가 있으며,아직까지는 주차하기에도 여유가 있다. 시간되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짱구아빠 2004-09-08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방금 생각난 아이디어..
: 요새 취업이 힘들다고,청년실업이 심각하다고들 이야기 한다.
그나마 직장 생활하면서 월급쟁이 생활하는게 다행이라고 힘들때 마다 나한테는 오히려 위안
을 주는 소식이기도 하다.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이런 엄혹한 사태를 맞이하여 급한데로
아무데나 붙고 보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각 직종에 따라,좀더 세분화해서
이야기 하면 회사별로 하는 일들은 무궁무진한 종류가 있다.
나도 막상 지금 직장을 다니기 전까지는 이 회사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
수 없었고,회사 생활 10년정도 하니까 대충 이러저러한 일을 하는 회사라고 이야기 할 정도
가 된 것 같다. 책을 낸다면 각 업종별로 구체적으로 하는 업무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
을 낸다면 취업준비생이 자신의 적성과 전공등을 좀더 감안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대학마다 취업설명회를 하기는 하지만 1회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
각 직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먼저 취업한 선배,동료들로 국한되니 이런 책을
내보면 돈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짱구아빠 2004-09-1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일이 토요일이다. (나만 그런 거는 아니겠지만..)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를 씨게 타면서 다리 강화운동이라도 할라고 했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와 버린다. 오전에 잠깐 운동을 하고 오후에도 하려고 하니 영 땡기지 않아 감자탕 한 그릇 먹고 와서 웹서핑 중이다. 요새는 운동하다가 자는 도중에 다리에 쥐가 자주 나서 고통스러운 경우를 종종 당한다.오늘 새벽에도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단말마의 비명을 질러 와이프의 단잠을 깨웠다. 아무래도 고양이 한 마리 키워야겠다.

짱구아빠 2004-09-15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놈이병원에입원한지이틀되었다.처음에는가벼운감기정도로생각했는데심하게고열이나서결국동네소아과에서종합병원으로가입원을시켰다.오전과오후에는집사람이오후부터저녁까지는장모님과둘째녀석이,저녁시간에는내가,심야에는다시집사람이번갈아가면서병수발을해주고있다.어제에비해서많이나아져이제는정상인과별반달라보이지않는다.내일퇴원을했으면강력한바램이있다.이놈의노트북마저찐따짓을하는지스페이스바가먹지를않아띄어쓰기가안된다...
완전히이상의시를형식에서만흉내내고있음이다.근데이거는컴의장애이지내의지가아니다.

짱구아빠 2004-09-20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9월말로 접어들고 있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나니 이제 머지않아 연말으로 시간은 흘러간다.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35세에 내가 먹고 살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 놓겠다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금년이 그 목표가 이루어졌어야 할 해인데도 아직까지 먹고살수 있는 확실한 기반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일부 성공한 투자도 있었지만,깊이있는 분석없이 친분이나 투기적 성격으로 밀고 들어가 떼이거나 대책없이 묶여있는 돈이 상당히 된다. 그 와중에 빚까지 지고 있고.. 아쉬운대로 재테크 책도 열심히 보았고,많은 배움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려는 노력은 부족했지 않나싶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는 삶이 봉착한 현실에서 마땅한 답을 구하지 못한 채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짱구아빠 2004-09-22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으로부터 주문한 책을 받았다.
1. 김국현 님의 "코드한줄 없는 IT이야기"
2. 울라프 라더의 "시자와 권력"
3. 조국 교수의 "성매매"
이번 추석은 방금 받은 책들과 미처 못 읽고 있던 책들을 열심히 읽으면서 보내야 겠다.
조국 교수의 책은 "실천법학 입문"부터 시작하여 몇권 갖고 있지만 끝까지 읽은 것이 하나도 없어 이번에는 다만 한권이라도 끝까지 읽어보아야겠다.

짱구아빠 2004-09-23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알라딘 마일리지가 1만마일을 돌파해서 적립금을 전환한 다음 즉시 홍은주 님의 "경제를 보는 눈"을 주문했다. 어제 받은 책도 있고 해서 내심 추석이 지난 다음에 받아보았으면 했는데
예상을 앞질러 오늘 책을 받았다. 너무 부지런한 알라딘이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21 | 122 | 123 | 124 | 12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