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을 결심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대신 어제와 그제 퇴근 후에 운동을 함으로써 아쉬움을 달랬다고나 할까?
더우기 어제는 간만에 스쿼시 게임도 쳤는데,나보다 고수인데다가
공백기가 1달 정도 되니 공이 제대로 맞는 게 하나도 없어
짜증 지대로 였다. ㅜ.ㅡ

아무래도 오른팔이 무리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자꾸 위축되는 분위기를 스스로 조성하는 듯하다.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기 위해 생각한 방안이
지하철을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집에 걸어오는 거다.
원래 홍제역에서 타고 내리는 데 어제,그제는 무악재역에서
내려 걸어왔다.
어찌 생각해야할지 의문이긴 하나 무악재역에서 걸어
집에 오는 건 예상했던 거보다는 별로 어려울 게 없었다.
평지에 가까운 내리막길에다가 거리보 그다지 멀지 않으니...
힘은 별로 안 들었으나 운동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오늘은 토요일... 운동 끝나고 돌아올때 독립문역에서 내려서 걸어오기로 했다.
그제보다 어제 250그램 줄었다.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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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11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짱구아빠님 화이팅!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살빠지는 건 어느 순간이 있어요.
체중 너무 자주 재보지 마시구요 :)

짱구아빠 2007-08-1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아침에 가족들하고 <라따두이>를 보고,가볍게 몸 풀러 갔더니 저하고 실력이 비슷하신 분들이 나오셔서 간만에 티셔츠가 땀에 절을 정도로 강도높게 스쿼시를 쳤네요..그리고 독립문역에서 내려 집에까지 걸어왔구요,걸리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무지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그다지 많이 힘들지는 않았네요,오늘 체중 재니 1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제 살들의 반응 속도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는 수준입니다 ^^
 

 

 

 

 

 

물리치료를 받는 게 일상이 된 요즈음
퇴근 후에는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8월 들어
스포츠센타에 단 하루밖에 못가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물리치료가 마무리되고나서도 저녁이면 각종 술자리나 약속이
일주일에 최소 두어건 이상 잡히므로 스포츠센타에 가기가 여전히 쉽지 않게된다.
7월 한달동안 불과 닷새 밖에 못갔으니 영 실적이 부진하다.

그래서 생각한 게 새벽에 운동가기...
6시부터 문을 여니 집에서 5시 정도에 일어나 잠깐 책을 보는 등 활동을 한 후,씻지 않고
5시 40분쯤 스포츠센타에 가서 7시 50분정도 까지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하도록...

대신 저녁에는 일찌감치 퇴근해서 늦어도 11시에는 취침하는 것으로 바꾸려 한다.
목디스크로 인한 오른팔과 어깨를 무리하게 쓸수 없으니 스쿼시도 당분간 중단이고,
골프연습도 어프로치나 퍼팅 연습외에는 할 수 없으니 열심히 달리기과 걷기,
자전거 타기 밖에 할 수 없으니 기초 체력 다지기에 매달려야겠다.

체중도 줄지를 않고(그나마 늘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혈압은 170~160대를 넘나들며(스포츠센타에 있는 혈압기로 재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처음에 176-105가 나오길래 기계 고장 아냐?라는 의심을 갖고 재차 재니 167-94가 나오는
거다.. 혈압약도 다시 잘 챙겨먹고 있다),뇨산 수치도 좋지 않으니
게으름 부리지 말고 라이프 싸이클을 바꿔나가야 겠다.

물경 20년 가까이 올빼미 내지 심야형 인간으로 살았는디 잘 될란가 모르겠다마는.....^^;;;;;;; 

일단 밤10시만 되고 우리 식구 모두 취침하기로 결의했는데,
어제도 결국 하루를 넘기고 1시에 잠들었다.. 오늘은 회식이 있는디.....
출발부터 방해요소들이 적지 않게 걸리적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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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8-07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함 실천해보세요. 사내 방송에 새벽형 인간에 변화가 많으시네요. 다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제 서재에서 벤트하니까 꼭 오셔서 참가해 주세요. 캡쳐 벤트 아녜요~ ^^

Mephistopheles 2007-08-0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디스크...군요..
그거 위험하다고 하는데..물리치료 꾸준히 받으시고 완치되셔야죠..^^
아싸 미중년유부남 화아팅.!

짱구아빠 2007-08-08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어제 회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6시에 일어났어요,근데 다시 깜빡 잠들어서 결국은 맨날 일어나는 시간인 7시에 알람듣고 깨었다는..ㅜ.ㅡ 역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너무 힘들어요....
메피님> 어깨하고 팔이 괜찮은 듯 하다가도 물리치료 받으면 다시 통증이 심해집니다.
ㅡ.ㅡ 통증이 사라지고 나서도 3주정도는 운동을 자제해야 한답니다.7,8월은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네요...

비로그인 2007-08-0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십니꺄- 법대생 고양이 입니다 ㅎㅎ

스트레칭 많이 해주시구요,
저도 팔 아픈거 종종 목디스크 의심하거든요.
(아부지가 소싯적에 고생하신 병이라서 ^^)
오늘 회식도 무사히 ^^/

짱구아빠 2007-08-1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법학을 제대로 공부한 지 오랜지라 누가 물어보지 않는한 전공을 미리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얕은 밑천이 탄로날까봐) 그래도 법학을 전공으로 택한 데 일말의 후회로 없습니다. 수학적,공간적 지각력이 둔해 경영/경제 계통으로 갖으면 무난히 졸업했을지 의문이고, 문사철등 인문학방면으로 진출했어도 부족한 글솜씨 때문에 많이 헤매었을 듯 합니다. 법학을 공부해서 법조인이 되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회사에서 전공을 살린 업무를 부여해서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그래프나 수식이 많은 책보다는 글자만 많은 책을 더욱 선호하는데,법학은 제 나름은 적성에 맞았었네요.. 같은 전공을 하셨으니 우리 종종 법학과 관련된 이야기도 하죠(가볍고 편안하게...) 못디스크는 많이 나은 듯 해요..어제 스포츠센타 가서 스쿼시는 안 치고(정말 갑갑했슴다) 골프와 런닝으로 몸 좀 풀었습니다. 회식은 압구정동에 있는 "매드포 갈릭"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사합니다.ㅋㅋㅋㅋ
 









울 회사 사내방송 아나운서는 방송 편성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반기에 한번씩 개편을 하는데,몇 차례 나한테도 한 꼭지를
맡아달라고 했으나, 비주얼이 안된다고(텔레비젼 방송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
고사하고, 목소리가 듣는 사람 영 괴롭게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일이 너무 바쁘다고 (가장 흔한 핑계거리 중 하나),아는 게 없다고 등등등의 사유로
도망을 다녔으나, 이번에는 물고 놔 주질 않아 결국 한 꼭지를
담당키로 했다.9월부터...

주제는 내가 읽어본 책들 중 울 회사 직원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들을 선정하여 작가,내용,서평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컨셉을 잡고 있는데,
프로그램명은 "종횡무진 북리뷰"로 내 맘대로 생각해 보았다.
이전에 다른 직원이 책을 다룬 프로그램을 담당하기도 했는데,
이 때에는 경영,경제서를 중심으로 했는데, 나는 경영,경제에
국한치 아니하고, 다방면의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인문(문학,철학,사학,미학 등),사회과학(경영,경제,사회,법 등),자연과학,만화,외국어,
여행기,고전 등등으로 하려고 하며,
간단한 작가 소개와 책의 줄거리,책에 대한 서평 등을 간략히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보려한다.
그리고 읽기 어려운 책보다는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진한 감동과
메시지가 있는 책을 골라보려고 한다.
무지 부담이 가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작업이 될 듯도 하다.

혹시 이 페이퍼를 보신다면 다양한 어드바이스와 방법을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꼬기요......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 있으면 추천도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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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8-0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부담은 되시겠지만, 상당히 보람있는 일일것 같아요. 게다가 서재를 갖고 계신 짱구아빠님께 딱이네요. ^^
저도 혹시 생각나는 책있음 꼭 알려드릴께요.
그나저나 방송타시면 녹음하셔서 한번 올려주실거죠? 만약 안 올려주신다면 후환이 있을 거에요~ 기대만땅입니다.^^

chika 2007-08-06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하실꺼잖아요! ^^

비로그인 2007-08-0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추천 드리고 :)
책은 곰곰히 생각해 보고 다시 댓글 드릴게요.
축하드립니다 ^^

물만두 2007-08-06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그저 평소대로 하심 되겠네요~

2007-08-06 1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6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아빠 2007-08-07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추천도서 꼭 알려주시길 부탁 또 부탁드립니다.그동안은 저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책을 읽었는데(제 독서의 모토는 여전히 재미와 즐거움입니다.^^)이제부턴 다수의 사람들에게 제가 읽은 책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니 자못 부담감이 하늘을 찌릅니다.녹음은 여러분들의 귀의 안위를 위하여 끝까지 버텨볼 예정이구요^^;;; 초기에 스크립트를 올리면 읽어 보시고 가차없는 비판 좀 해주세요...
chika님> 담배는 끊은지 7개월이 되어가지만,말을 길게 할 때에는 "으흠 으흠"헛기침이 나오는 습관이 있어서 수년 전 딱 한번 방송할 때 진땀을 뺀 기억이 여전히 생생합니다.
그때는 한번만 하면 되니 후딱 이 고비만 넘기자는 마음이 강했고, 한번이니까 제가 나온 방송을 안 들으면 그만이었는데, 이번에는 매주 한번씩은 방송을 들어야 하니 제 맘에 들때까지 악 쓰고 반복을 하렵니다. 이왕 하기로 한 거 제대로 해야죠.. 믿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체셔고양이님> 추천 감사드리구요...추천도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저도 말에게 채찍을 휘두르려는 마돈나의 사진이 있는 책을 좋아하기는 합니다만,방송임을 고려하시어 건전 모드로 부탁드림다 ^^ (뭐 저희 직원들 중에 미성년자가 없기는 합니다만...)
물만두님> 축하에 감사드립니다.근데 제가 평소에 한게 없어서 지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리뷰쓰기도 게을리한데다가 가끔 쓰는 리뷰도 대충 생각나는대로 고민없이 쓰다보니 영 허접합니다. 이제부턴 고민도 좀 하고,문장도 가다듬고,분량도 조절해 가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아요...
속삭이신ㅇㅇ1님> 렌조 마키히코....잘 기억해 놓겠습니다.사랑이야기보다 "감각적"이라는 데에 눈길이 가는군요..사내방송용 추천도서 1호를 기록하셨습니다.
속삭이신ㅇㅇ2님>넵!! 사마천님의 서재를 필히 방문토록 하겠습니다.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와 <눈 뜬자들의 도시>도 추천도서로 챙겨놓겠습니다.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서평을 살펴보니 다분히 정치적 함의가 많이 녹아들어가 있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ephistopheles 2007-08-07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댓글인데~~~~ 키득키득..

해적오리 2007-08-07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목소리 샘플이라도 올려주세욤. 그래야 목소리랑 스크립트 맞는지 봐드릴 수 있거든요.^^(믿거나 말거나지만..)

짱구아빠 2007-08-0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속삭이신ㅇㅇ2님> 서재 버젼 2.0이 아직 완전히 익숙치 않아 비밀글임을 간과해 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제 목소리 샘플을 원하시는 분이 해적님 뿐이니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정말 집요하십니다요 ^^

비로그인 2007-08-0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생각해도,
<감독, 열정을 말하다>가 두루 읽히기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지승호님 팬이라 편파적으로 추천하나 고민스러워서 말씀 안드리려고 했는데요
정말 재밌고 유익하고요 후회없는 책이예요.
전 친구들 선물하려고 몇 권 구입했거든요.
리뷰 한 번 훎어보셔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 :)
저로선 강력추천 입니다 ^^

프레이야 2007-08-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일을 하게 되셨네요. 두루 부담없이 읽히면서도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 쉽지않네요. 님이 전달하기에도 합당해야할테구요.^^ 저도 나름 생각해보겠습니다.

urblue 2007-08-07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강력 추천입니다. 모네 전이니 오르셰 미술관 전이니 전시회 보러 다니는 분들도, 그림에 별 관심 없는 분들도 김홍도의 "씨름" 정도는 다 아실 테니까, 모두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짱구아빠 2007-08-08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고양이님> 저도 지승호 님의 <감독,열정을 말하다>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누구한테나 추천할 수 있는(단,한국영화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어렵겠죠)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소개할 만한 책으로 박찬욱 감독님의 <몽타주>와 <오마주>,김지운 감독님의 <숏컷>도 괜찮을 듯 합니다.추천에 감사드립니다.
혜경님> 잘해야 될 텐데,우선 걱정이 앞서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열정을 갖고 임해보랍니다. 잊지마시고 책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urblue님>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을 앞부분만 조금 보다 말았는데, 다시 펼쳐봐야겠군요.. 서양 미술에 관한 책들 (진중권,조이한님의 <천천히 그림읽기>,곰브리치 <서양미술사>)은 조금씩 보았지만 한국의 미술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좋은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금요일부터 휴가가 시작되었으니 오늘로 휴가 3일차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휴가니 이제 대충 3일 남았다.
원래는 포항과 경주,울산,영덕을 거쳐 강원도 태백에 있는 동생 내외까지
보고 오는 나름 강도있는 여행계획을 잡았으나....

그놈의 목 디스크가 낫지를 않아
매일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관계로 여행 계획이 다 취소되어 버렸다.
포항에서는 대학 강사를 하는 형님의 주공아파트를 며칠 빌리고,
(기타 지역은 포항을 베이스 캠프삼아 당일 코스로 다녀오고...)
강원도에서는 동생 집에 빈대 붙을 예정이었으니 취소해도
별반 부담은 없으나,이게 병가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집에만 누워있으니 신세 참 처량타...

포항 플랜의 취소로 휴가 첫날은 아는 집 가족들과 양주시 장흥에 있는
한북궁인가 하는데 가서 참숯가마에서 열심히 지지다만 왔고(수영장은
물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차마 들어가질 못했다. 짱구와 도토리는 괘념치 않고
열심히 놀아 샤워할 때 아주 박박 씻겨야만 했다..어이구 팔이야!!)

어제와 오늘은 그 아는 집의 본가가 있는 강화도로 놀러가기로 했으나,
내 어깨가 심히 불편하여 나만 빠지고 짱구,도토리,얘들 엄마만 갔다.
지금 이 시간까지 강화도 일대를 순방하고,파주 영어마을이 오후6시부터
무료라고 거기까지 들렀다올테니 저녁식사를 알아서 해결하란다.

좀 일찍 오면 <화려한 휴가>나 같이 보려고 했는디,그마저도 내일로
미뤄졌다. 대략 20일이상 운동을 못하니 가뜩이나 상태가 안 좋은 몸매가
이제 확실한 D자 라인을 만들어버렸다.
열심히 책도 보고( <스타벅스>, <골프바이블>,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등등)
CSI도 보면서 영어공부 중이며,독서통신 숙제도 오늘 마무리하는 등
나름 성과는 있으나 이건 휴가가 아닌 거 같다......

어깨 아파서 고만 투덜거릴란다...
그리고 스쿠터는 짱구엄마의 격렬한 반발(돈 100만원에 과부되기 싫다는 둥,그게 얼마나
위험한지 아냐는 둥,크는 얘들을 생각하라는 둥 별의별 협박을 다한다)로 당분간
보류다....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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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7-29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라도 보실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휴가 같은데요..^^
근데 짱구 엄마님의 반발이 넘 귀여우세요. ㅋㅋㅋ...요거 나름 염장성 짙은 페펀데요.

2007-07-29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7-29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3일째 새벽퇴근 중....저와는 상반된 상태이신 듯 합니다.
휴가 잘 보내세요..^^

짱구아빠 2007-07-31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책이라도 볼 수 있는 휴가가 아니라,책만 보는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오늘도 그렇게 보낼 듯합니다. 인왕산에서 부는 산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어디 가기도 번잡스럽네요^^
새벽별을보며님> 짱구엄마의 반대도 반대지만,주로 우리 집 오기가 힘들 때가 술 먹고 올때인데,스쿠터 음주운전은 자동차보다 더 위험한 것 같아 제 나름대로 심사숙고 중입니다. 술 안마셨을 때는 땀이 좀 나서 그렇지 올라다닐만 하거든요...
메피님> 연일 고생이 많으시군요.. 제가 복에 겨운 투덜거림을 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바쁜 일 후딱 마무리하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여름휴가 지내시길...

Mephistopheles 2007-07-3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그런거 아니에요 부럽긴 하지만서도 각자의 생활이 있고 일이 있는 건데요..^^

짱구아빠 2007-08-0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휴가 끝나고 업무 복귀했습니다. 이번 휴가는 거의 병가 수준의 휴가라 추억거리도 못 만들고,몸만 힘들어서(어깨,팔의 통증으로 밤에 거의 잠을 제대로 못 잔 관계로 생활 자체가 불규칙해져서리) 차라리 출근한 게 더 낫네요... 워커홀릭은 아닌데,에어컨 없는 우리 집보다 빵빵하게 때주는 회사가 좀더 시원하기도 하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 집은 인왕산 중턱에
걸쳐 있는 아파트...
덕분에 전망도 탁 트이고, 공기도 좋은 편이고,
여름이 온 지금도 천연 냉방이 너무 잘 되어서 감기가 걸릴 정도이고,
대로변에 인접하지 않아 조용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짱구에게만
해당되는 큰 단점이 있으니,그것은 아파트 진입로에서 우리 동까지
경사가 제법 가파른 언덕배기를 넘어야 한다는 것...

짱구엄마는 외출시에 차를 끌고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
그 불편함을 잘 모르고, 도토리는 유치원 갈때는 걸어가긴 하지만
내리막이라 힘든 줄 모르고, 돌아올 때는 유치원 버스가 단지 내에
들어오니 역시 힘들 일이 없다.

그러나 나와 짱구는 줄창 걸어서 올라 다녀야 하는 관계로
거짓말 좀 보태서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
그나마 짱구는 항상 맨 정신으로 오르지만, 나는 가끔 술 한잔하고
알딸딸한 정신에 올라오려면 술이 다 깰 정도다.ㅜ.ㅡ  
그렇다고 출근할 때 차를 끌고 갔다가 퇴근할 때 차를 갖고
올라오려니 그 복잡한 홍제동 골목에 차를 놔둘 장소도 없고...

결국 생각해 낸 대안이......스쿠터!!!
가격도 100만원~200만원 정도로 저렴하고(물론 짱구엄마는
무슨 철없는 소리냐고 펄쩍펄쩍 뛴다),사이판에서 입증되었듯이
대충 기초 실력은 되고(스쿠터 몰려면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하나
내가 갖고 있는 운전면허증이면 면허는 자동통과),
주차는 우리 가족(나 빼고)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도토리의 유치원이기도한
홍제 성당에 양해를 구해서 한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면 될 듯하다.


우리 집에 대한 최대의 불만요소 중 하나를 정리할 절호의 기회가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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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7-2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사심 사진 올려주세요~

비로그인 2007-07-2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쿠터, 저도 한동안 애용했는데
조심만 하시면 경제적이고 아주 편한 교통수단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편이지요.

Mephistopheles 2007-07-23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왕이면 이쁜걸로 사버리세요..^^

짱구아빠 2007-07-24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파시오나리아님> 이쁜 걸로 사서 자랑할 예정이오니 많이 부러워 해주십시오..
체셔고양이님>저도 조금 걱정인게 울 동네가 노점상도 많고, 길도 좁고,차는 많이 다니고 해서리 한적한 동네보다는 좀더 많이 조심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성당에서 양해를 해 주실지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구요...그래도 단거리 기동력 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되겠죠??
메피님> 이쁜 게 많기는 한데 이것도 욕심부리기 시작하면 하염없더라구요.. 요기조기 알아보니 비싼 거는 800만원 대도 있고, 보통 100~200만원대가 많기는 하지만,그마저도 비싸다고 짱구엄마의 예산 합의를 얻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옥션에 80만원짜리 나온 거를 유심히 보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JTL 2007-07-24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보셔야 해요 ^^

짱구아빠 2007-07-2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ack님> 스쿠터도 실물을 직접 보고 시승도 해보고,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봐야겠죠? 옥션에서 알아보고 있는데,시간나면 직접 매장가서 구입을 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할 것 같아요...

2007-07-29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