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으로 빈둥거린다는 이유로 맨몸으로 쫓겨난 루나. 험난한 도시에서 굶어 죽지 않으려면 취직이 시급하단 생각에 무작정 입사 지원서를 냈는데, 비서 면접이 이게...맞나?면접부터 끝을 보고 시작하는 루나의 회사 생활 그리고 준비된 비서 엘리엇의 이야기 입니다. 비서물을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 못본척 지나가던 시리즈인데(신성한 회사에서는 일을 하라곳!!!) 기대 이상으로 취향이라 좋았어요. 설정이 노골적인데 뜻밖의 순정 요소가 포함된 것도 굿. 이 회사 신입 비서 더 뽑으면 좋겠네요. 시리즈는 끝나지 않지...
어째 선택하는 놈마다 멀쩡하지가 않아서 있는 돈 + 대출까지 싹 다 털린 후 우연히 본 백도어 캐피탈을 이용하게 된 주인공. 백도어 캐피탈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돈을 갚고 풀려나나 방심한 바로 그 순간!!! 몸이 벗어날 수 없게 되었음을 느끼는데...상대의 몸과 얼굴만 중하게 여기는 놈이나 그런 놈 등쳐먹는 놈이나 그런 놈들에게 돈 빌려주고 몸으로 받는 놈이나 기타 등등 멀쩡한 놈은 아무도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후련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단권을 묶어서 나오는 시리즈 중에서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찾아 즐거웠습니다. 뜻밖의 엔딩 이후 이야기도 써주심 더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