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선수가 좋다는 하나의 말에 재능을 한계껏 끌어 내서 야구 선수가 된 상원. 하지만 둘의 관계는 야구를 하기 전보다 더 멀어지고, 하나는 남자친구를 사귀다 차였다며 속상해 하는데...이걸 어떻게 참아?아무리 야구선수라도 거기 사이에 배트를 넣고 다니는 듯한 상원과 상원의 배트에 크게 놀란 하나가 친구 관계에서 슬근슬금 관계를 바꾸다 결국 연인이 되는 이야기 입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에서 늘 등장하는 '친구를 잃기 싫은 마음'과 촉매제가 되어 주는 쓰레기 남친 그리고 우연히 맞이한 기회가 절묘하게 만나서 결국 본능과 본심이 이기고 마는, 아는 맛인데 그걸 최대치로 뽑아낸 이야기라 좋았어요. 하나 본인만 모르고 주변인은 다 아는, 하나를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이야기라 힐링용으로 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