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둘이어서 좋은 이유 1 [BL] 둘이어서 좋은 이유 1
사봄 / BLYNUE 블리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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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모에게 버려져서 자신의 형질도 알지 못하고 지내다가 오메가로 발현 한 줄리앙 뇌브(민호, 알렉의 미노)
영국의 잘 나가는 그룹 카너의 대표이자 공작인 극우성알파 알렉 카너.
특별한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프랑스의 프로방스에서 만나 아는 사이에서 오메가의 히트사이클을 함께 한 사이가 되지만, 평생을 베타로 살다 히트사이클을 처음 지낸 줄리앙이 죄책감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을 치고 마는데...

요즘 알오물은 극단적 피폐계와 극단적 달달계가 많이 보이던데 이 작품은 극단적 달달계네요. 내 오메가가 좋은 알과 그런 알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미노의 귀여움 뿜뿜이 보는 사람 마음도 설레게 하는군요. 오메가 버스의 경우 오메가의 위치가 낮게 설정될 경우 가해지는 폭력에 읽는 제가 지치는데 이 작품은 알파가 우위를 점하는 세계관인데도 알렉이 사랑꾼이어서 어두운 내용 그런거 없고 달기만 해서 좋았습니다. 알렉이 내 오메가가 너무 좋아서 나의 주인님이라고 하는데 뭐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독자는 달콤한 둘의 사이를 맘 편히 즐기기만 했습니다.

줄리앙을 차지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집착하는 알렉은 제가 애정하는 알파의 모습 그대로여서 만족하면서 읽었습니다.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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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치트키 컬렉션
유토츠 지음 / BLYNUE 블리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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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인간의 믿음에 의해 힘을 얻은 악마와 인간의 믿음에 의해 타락 한 천사간에 전쟁이 발생하였고, 그 둘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아비터가 탄생한다. 전쟁이 끝났지만 여전히 인간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악마가 남아 있어 그들을 자신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아비터 제런은 제이든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도 인간세상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데...

제목이 치트키 컬렉션이고, 목차 제목의 아비터 제런을 제련으로 읽는 바람에 겜판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안가 겜판이 아님을 알았지만, 그래도 제런의 무기가 맥강에 성공해서 기쁨주고 사랑받으며 열일하길 기대했는데 제런은 무기가 아니고 용광로였어요.(...) 그런 제런의 용광로를 호시탐탐 노리는 수상한 남자 엘노.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는데, 반한 계기가 명확한 엘노와는 달리 제런은 왜 반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이 있으면서 용광로를 애용해주시는 고객님께 애착을 느끼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 아무튼 엘노의 들이댐은 제 예상과는 달리 잘 먹혀서 다행입니다.

용광로니 무기니 했지만, 이 책은 겜판이 아니고 악마-천사 대립구도와 중재자 아비터의 존재 이유 및 비밀이 얽힌 스펙타클 서스팬스 어드밴쳐 미스터리 엑소시즘 소설입니다. 제런과 엘노의 관계, 엘노의 사연 및 아비터의 비밀, 악마들의 사정이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 소재가 흥미진진해서 재미있게 읽었으나 전개가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씬도 없는 편은 아닌데 중요한 순간에 편집을 하셔서(문어가 빨판을 뽑았으면!네! 무 비슷한 거라도 어떻게 좀!) 용광로에 들어 간 무기의 사정이 어떤지 매우 궁금했고(허리가 아프다는데 왜 아픈지 저랑 공유좀!) 처음엔 질색하더니 나중엔 좋아 죽는 제런의 심리를 따라잡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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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백조 1권 [BL] 백조 1
선명 지음 / 시크노블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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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회원제 클럽(순화표현) '백조'에서 일하는 조이환.


유성 그룹 회장의 사생아로 태어나 유성 엔터테인먼트 경영전략본부 전략기획실 실장이 된 윤윤우.


겉으로 보기엔 화려한 외모를 가진 두 사람이지만, 현재 위치에서 버티기 위해 물밑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보며 제목이 너무 절묘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직하고 정직하며 목표한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환과 훅 불면 날아갈 듯 가볍고 매사에 건성인데다 사람과의 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은 윤우의 사이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인가 매우 걱정하였으나, 그것은 제 기우였고 알고 보면 생각이 많고 속이 깊은 윤우와 사람의 진가를 알아 보는 눈을 가진 이환이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울타리 안의 사람에겐 한없이 다정한 이환과 사람의 정에 굶주려 있는 윤우의 조합이 좋았어요.


재벌가 그리고 사생아라는 설정에서 상상하기 쉬운 가족관계이지만, 전 윤우보다는 유성 그룹 사람들이 더 불쌍했어요. 윤우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의 가치를 알아 보지 못해서 20년 넘는 시간을 허투루 써버리다니! 책만 읽은 저도 윤우가 예뻐서 어쩔 줄 모르겠던데 그런 윤우의 가치를 몰라보다니, 유성 그룹 사람들은 사업은 잘 할지 몰라도 사람 보는 눈은 꽝인 것 같습니다. 


옆에 있으면 둥그런 머리에 손을 뻗어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사랑스러운 윤우와 내 안에 들어온 사람에겐 무한 애정을 퍼붓는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하고 섬세한 이환이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이 달달하고 간지러우면서도 짠하고 안타까워서 조마조마하면서 읽었습니다.


글도 잘 쓰시고 막히는 부분이 없는데도 문장 하나 하나 음미하며 읽었더니 한 권 읽는데도 시간이 엄청 많이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여운도 깊게 남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랑이 고픈 윤우와 사랑을 퍼부을 사람이 필요한 이환이 서로에게 충실하면 둘의 앞날은 행복하겠지 싶어 흐뭇합니다.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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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백조 (외전) [BL] 백조 3
선명 / 시크노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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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이 너무 아파서 외전으로 잠시 외도를 나왔습니다.


외전도 애잔한 느낌이 들었지만(2페이즈 까지만 읽을 걸...) 본편보다는 가볍고 달달한 둘의 모습에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지워지질 않았어요.

외전에 예쁜 말 고운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문장 하나 하나 음미하며 찬찬히 읽었는데,


"이환 씨가 날 윤우 씨, 하고 부르면 난 하나뿐인 당신의 윤우 씨가 되는 기분."

"절 이환 씨라고 부르는 사람은 많지만, 윤우 씨 같은 목소리랑 말투로 불러 주는 사람은 윤우 씨밖에 없잖아요."


이 두 문장이 너무 좋아서 몇 번을 봤네요. 제가 당신이 불러주어 특별한 것이 되는 이름이란 설정에 무척 약한데 이걸 이렇게 가슴에 와닿게 써주시는 작가님이 많지 않아서 취향을 직격하는 문장에 감동받았습니다. 


여전히 물밑에서 열심히 물장구를 치며 우아한 모습을 유지하는 두 백조이지만, 앞으로는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의지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처음엔 참 안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이었는데 찰떡같이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흡족해요.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포근한 이야기를 읽어 즐거웠습니다.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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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박! 유우지님인 것은 맞췄네요 ㅎㅎ 적립금도 좋고 다 좋지만 역시...좋은 책 가져오시는게 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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