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묶인 새 1 [BL] 묶인 새 1
새벽바람 / 라비앙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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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 요소는 괜찮았는데 강간은 좀. 자꾸 강간당해 태어난 나는 나쁜 피를 가졌으며, 내가 속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땅을 파는 류민의 태도가 짜증나요. 왜 이렇게 땅파는 애를 만들어야 했는지, 너무 부정적으로 느껴져서 읽기 힘들었습니다. 집안 전체가 강간으로 얽혔는데 워닝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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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은밀한 웨딩 (총2권/완결)
피오렌티 / 마롱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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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긴 이름을 가진 니키는 아버지의 유언장에 나와 있는 여자 유진 리를 찾아 캐나다의 작은 섬을 찾아 갔다 기억을 잃고, 혼자 사는 처녀이면서 경계심이 많았던 유진은 운명의 이끌림 처럼 의심 없이 그와 한 집에 살다 기억을 되찾은 닉이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가고 유진을 잊은 닉에게 이번엔 유진이 찾아 가서 내기를 제의하는...것이 20년 전 읽은 할리퀸을 떠오르게 해서 추억 소환하며 읽었습니다. 아주 고전적이고요. 슬프게도 신선함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작자 후기에 프린스 에드워드섬을 10년 전 2007년 몽고메리 여사가 빨간 머리 앤을 탄생시킨 섬이라고 적으셨는데 출판사는 출간 전 작가 후기는 검수 안합니까? 저는 내용 중간에 나오는 모럴헤저드나 역선택을 보고도 내 전공책이 잘못되었나 아니면 내가 공부를 날림으로 했던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작가 후기는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집에 있는 앤 전집도 산지 십 년은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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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모드 몽고메리
Lucy Maud Montgomery
출생
1874. 11. 30. 캐나다
사망
1942. 4. 24.
데뷔
1908년 소설 '빨간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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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블로그를 찾아가보니, 작가 후기에 오류가 있었다는 글이 있네요. 이북으로 재출간하면서도 안고치다니. 흠흠. 그건 좀 그렇지만 암튼 오해는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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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헤이트 오어 글로리(Hate Or Glory) 1권 [BL] 헤이트 오어 글로리 1
벨벳해머(AreYOUok) 지음 / 페르마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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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감정선에 혼란스러웠는데, 3권까지 읽고 나니 혼란이 배가 되었습니다. 깔끔하게 2권 혹은 단권으로 쳐내고 갈팡질팡 안했으면 그나마 나았을까요. 했으니깐, 하니깐 으로 끝나는 어투가 끝까지 반복되어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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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헤이트 오어 글로리(Hate Or Glory) 3권 (완결) [BL] 헤이트 오어 글로리 3
벨벳해머(AreYOUok) 지음 / 페르마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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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와 운전면허증밖에 없는 아버지를 따라 대기업에 회장님 댁에 앉혀 살게 된 유노을은, 자신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강진헌을 따르지만 그는 유학길에 올라 노을을 방치합니다. 그런 노을을 돌봐주던 진헌의 동생 진흔마저 노을을 방치하고 아버지마저 죽은 후 기댈 곳이 없던 노을은 연예인이 되고자 하나 그마저도 쉽지 않아 마약중독 상태에 빠져 희망을 잃어 가던 그 어느 날...

끝까지 다 읽고, 재미있다는 다른 분들의 의견도 다 읽었는데 저는 진흔의 사연도 너무 뻔하고 존재감 공기같은 진헌이도 그닥이며 장점이라고는 예쁜 것 외엔 찾기 힘든 노을이에 몰입이 참 어려웠습니다. 책 세 권 읽는데 6시간 넘게 걸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얘네 감정에 몰입이 잘 안되었어요. 특히 마지막에 별로 후회 안한 것 같은 진헌이를 받아 주는 노을은(후회 할 시간도 없었다) 너무 퀵한 화해라서 정말 놀랐습니다.

진흔이는 집착남이라는데 그냥 성격 드런 놈이고(미친놈과는 다르다, 미친놈과는) 노을이는 마음만 알아 달라더니 이것 저것 원하는 것도 많고 얘가 자살할까 마음졸이는 진흔의 태세전환도 와닿지 않고...

진흔의 서류상 부인이 나타나서 어 그랬을 것 같아 스러운 사연을 다다다 말하더니 다 부셔버릴거라고 말하고는 존재감도 없고...

제가 연예인물을 잘 보지 않게 만드는 삼대장 마약 스폰 난교가 나온 것도 마이너스 요소이지만, 그래서 뭘 하고 싶은 것인지 참 공감하기 어려운 둘의 상황도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어머니를 방치한 아비를 용서할 수 없으니 그룹을 망가트릴거고 넌 그 도구인데 난 너를 사랑하는 것 같고 내 맘 나도 모르는데 독자는 알겠니...? 싶은 진흔이나 상무님만 있으면 되는데 연기혼이 죽지 않아 유리가면을 찾는 노을이나, 얘는 딱히 잘못한 것은 없는데 어쨌든 복수에 휘말려 어버버하는 진현이나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몰라 언어영역 공부하듯 읽었는데, 제가 이런 것에 참으로 약하여 결국 실패했네요.

비록 저는 행복하지 않지만 주인공 둘이 행복하다니, 다행이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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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흐드러지다 1 흐드러지다 1
여은우 / 로코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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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만이 황제가 될 수 있는 연국에서 황제의 머리 위에 올라가길 소망하는 재상 민무영은, 황자를 낳을 수 있는 딸을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황후의 자질이 보이는 딸이 태어났는데 하필 쌍생아인데다 한 아이는 어두운 기운을 가득 품고 태어났다 하는데 이에 민무영은 딸 혜아에게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고 별채에 가두어 키우는데...


궁중물은 암투나 모략, 배신이 많고 신경쓰지 않을 경우 설정의 허점이 드러나기 쉬워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이 작품은 후궁들간의 암투나 모략이 아닌, 국가적 규모의 암적 존재를 물리친다는 내용이어서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경 설정도 탄탄하고 대사나 행동에서 기품이 느껴져서 읽는데 거슬리는게 없었어요. 이렇게 잘 읽히는 궁중물은 정말 오랜만...이랄까 처음 같네요.


황족이 아니지만 황족 이상의 권력을 쥐고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확실한 악역 민무영에 맞서는 팔 다리 모두 잃고 믿을이 하나밖에 없는 연약한 황제 연제윤과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동무마저 아비손에 잃고 의지할 곳 없는 혜아가 만나서 서로의 의도를 재다가 신뢰를 쌓는 과정이나 그 둘의 절절한 사연이 참 와닿았어요. 민무영은 어찌 보면 전형적인 악당인데, 그걸 참 찰지게 표현하셔서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민무영을 쳐내기 위한 열쇠이자 유일한 약점 혜아와, 혜아를 사랑하게되어 그녀를 살려야만 하는 제윤. 그리고 욕망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워버리는 민무영이 2권에선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아! 이름만 나오고 분량 전혀 없는 민여은이 2권에는 등장할지도 궁금한데, 얘는 대체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권 내용을 보면...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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