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사진 이야기 - 사진이 아니라면 존재하지 않을 순간의 기록
정명섭 지음 / Snapsazin(스냅사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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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읽을만한 내용이다.

주로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다.

사진집이 그렇듯이 수많은 이미지와 짧막한 저자의 설명, 주장이 담겨져있다.

 

 

근데 스냅사진이란 무얼까?

내가 생각하는 스냅이란, 그냥 돌아다니면서 가볍고게 빠르게 찍을 수 있는 사진으로 알고 있다.

캔디드 포토라고도 하는데, 이는 그냥 솔직담백하게 있는 그대로를 담는 다는 의미다.

현대 사진에서는 사진도 연출이 되어 디렉팅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저자가 생각하는 스냅사진은 매우 구체적이다. 그는 다음과 스냅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스냅사진은 '빠르게 찍은 사진을 말하지만 일반적인 의미로는 가볍게 찍은 사진을 뜻하며 기술적으로는 모든 사진이 스냅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스냅사진이라고 표현하지만 20세기초까지 버내큘러 라고도 불리웠던 이 무한한 장르는 생활사진 거의 모두를 뜻하기도 한다.

 

영어권에서 말하는 스냅샷은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한 설정사진과 반대되는 구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멋진 사진이라는 Greatshot의 반대로도 사용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찍었다는 뜻의 이른바 막샷과 동의어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면 같은 의미라고 볼 수도 있으나 객관적인 근거는 없으니 스스로의 사진을 낮춰 부르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듯 일상생활의 용어로 풀어내고 있다. 너무 이론적이지도 않고 너무 교과서적이지도 않으니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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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우리 숲에서 만나는 곤충 - 2015년 올해의 청소년도서(가을분기) 선정,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 선정 우수과학도서
정부희 지음 / 지성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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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책의 내용을 거의 대부분 반영하는 책이다. 곤충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서 어린아이들도 무관심한 어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썼다. 그런데 이전 시리즈와 중복되는 부분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전공자가 아닌, 보통 사람이라도 그냥 술술히 읽어내려갈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보인다. 요즘은 곤충사육하는 농가도 많이 늘어나고 애완용 곤충시장도 많이 성숙하고 있으므로 관련 책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곤충이라면 덩치가 큰 녀석들, 예를 들면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처럼 비교적 오래 살면서 키우기도 쉬운 녀석들일 것이다.

 

아뭏든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만날 수 있는 몇가지 곤충의 생활사를 짧게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계절의 여왕 5월에 시작되는 나비류부터 딱정벌레들, 노린재류, 벌등의 사진과 더불어 그들의 일생 중 한 단면을 설명해주고 있다. 봄 파트가 가장 많고 이어서 여름과 가을순이다. 한겨울에는 곤충을 볼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벌레들이 모두 죽은 것은 아니다. 알이나 번데기, 일부는 성충으로 월동하는 녀석들도 있는데, 우리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그들 모두가 죽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매우 예리한 눈으로 썩어가는 나무나 땅 속, 덤불 등을 뒤져보면 만날 수가 있다.

아뭏든 곤충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읽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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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비키 마이런.브렛 위터 지음, 배유정 옮김 / 갤리온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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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당연한 얘긴가? ㅎㅎㅎ 영하 30도 정도의 날씨에 도서관의 반납함에 버려진 어린 고양이. 녀석을 구조하면서 일생을 같이하게된 한 여인과 듀이라는 고양이의 얘기다. 듀이가 생존한 날이 19년이며, 이 기간동안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온 얘기가 가감없이 펼쳐진다. 듀이는 아이오와주 스펜서 지역의 공공도서관 자기 영역인 줄 알았다. 그리고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실의에 빠진 도서관 이용자에게 힘과 용기를 준 매우 특별한 고양이였다.

 

아침 8시경 도서관장이자 듀이의 반려인인 저자가 출근을 하며, 유리 문 앞에 앉아서 오른손을 들어 흔드는 것이 그날의 첫 일과였다.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녀석은 같은 고양이 캔이 몇 날 나오면, 더 이상은 먹으려 하지 않았다. 애묘인들이 익히 경험하는..... 점심때는 도서관 사서가 책을 정리하며 북 카트를 밀고 다닐때, 그 위에 앉아서 유유히 드라이빙을 즐겼다. 점차 유명세를 타면서 세계 유수의 방송국에서도 촬영을 나오고..... 스펜서의 자부심을 한껏 키워준 고양이였다.

 

 

저자가 묘생의 동반자였다면 아마도 저자의 딸은 녀석이 사모해마지않았던 연인일까? ㅎㅎㅎ 글쓴이의 딸과 만날때는 한시도 그녀에게서 떨어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잠을 잘 때는 그녀의 목에, 마치 목도리처럼 자신의 몸을 뉘이고 같이 잤다고 한다. 애묘인이라면 거의 감격에 겨워서 눈물을 흘리고 말 그런 상황이다. 이런 지극한 사랑을 받는다니 말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듀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시켰는지 여부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듀이는 일생을 도서관 내에서 살면서, 혹시나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사람이 도서관을 찾아오면 그의 무릎위로 뛰어올라 위로를 해주었다. 그 사람들은 듀이를 쓰다음으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듀이를 보기 위해서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으며, 모두가 듀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이제 듀이는 저세상으로 가버렸지만 말이다.

 

듀이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찾아가 보시라. 동영상과 함께 생생한 사진들이 나온다. 오랜만에 재미난 책을 읽었다.
http://www.deweyreadmore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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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초보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75가지
최영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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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해서 별다른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상품이 바로 ETF다. 이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서 우리말로 번역하면 상장지수펀드가 된다. 인덱스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그럼 인덱스 펀드는 뭘까? 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펀드를 말한다. 즉, 종합주가지수 다우지수처럼 시장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펀드인 것이다. 이 인덱스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서, 주식과 똑같이 매매할 수 있으니 환매의 불편함이 없어서 편리한 상품이다.

 

이러한 ETF의 설정과 매매방법등을 자세하게 서술하고는 있는데, 사실상 초보자가 보기에는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필자도 투자를 하는 사람으로서, 책 내용을 들여다 보면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고 있어서 오히려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어이쿠야.

 

 

그렇지만, 대충의 개괄적인 개념 파악을 위한다는 측면에서는 그럭저럭 용서할 만 하다. 앞으로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될수록 투자는 필수적으로 해야만 한다. 안 그러면 인플레 때문에 구매력을 보존할 수 없으며, 불안정한 노후를 보낼 위험이 커진다. 쪼달리지 않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인덱스 펀드나 ETF를 활용해야만 한다. 이 책을 통해 ETF에 대한 기초를 닦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그건 투자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 10년은 생각해야 한다. 이 정도 기간이면 주식의 변동성에 관계없이(관계가 적게) 고수익을 챙길수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장점이 잇는데, 한국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수료로가 너무 많이 나가면 사기상품이니 주의할것.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0.2퍼센트의 수수료인데, 한국에서는 2~3%를 운용사가 가져간다. 이건 말 그대로 사기다. 요즘과 같은 3년 횡보장에서는 거의 1년 수익률을 모두 가져가는 셈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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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S : 상장지수펀드의 현황과 투자전략
김범석 지음 / 형지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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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인덱스 펀드의 확장된 개념이라고 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ETF는 인덱스 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것이다. 따라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를 할 수 있기에 환매의 불편함이 없다. 필자가 생각하는 ETF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망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첫번째요, 20년 이상 투자를 하면 노후를 위한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그 두번째다.

 

여기서 망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슨말이냐 하면, 개별주식의 경우 실적이 나쁘거나 재수가 없으면 망하는 것이 일상다반사다. 한보나 대우같은 예에서 보듯이 말이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나 다우지수 같은 시장지수는 그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인덱스 펀드, 즉 ETF는 이와 같은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다.

 

시장지수는 연평균 약 10%정도의 수익을 내준다. 그런데 이 수익을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필수다. 20년 이상의 기간을 가지고 말이다. 그와같은 ETF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초보자가 보기에는 약간 헷갈리는 부분도 많다. 아뭏든 20년 이상 적립식으로 사놓게 되면 나중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다. 

 

평균연령이 늘어나고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 우리는 인플레로 인한 화폐가치 감소를 어떻게해서든지 방어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년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직접투자는 위험성이 너무 크고 알아야할 것도 너무 많다. 이런 골치아픈 것들은 알지 못해도, 상당한 투자수익을 얻게 해주는 것이 ETF다.

 

한편, 한국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수료로가 너무 많이 나가면 사기상품이니 주의할것.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0.2퍼센트의 수수료인데, 한국에서는 2~3%를 운용사가 가져간다. 이건 말 그대로 사기다. 거의 1년 수익률을 모두 가져가는 셈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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