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갤러리 - 교양 있는 고양이 그림집
수잔 허버트 지음, 박선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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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양이를 의인화 한 그림책이다.
1부와 2부로 크게 나눠지는데, 전자는 서양의 유명한 회화를 고양이로 표현하고 있다.
후자는 영화사의 유명한 장면을 고양이로 그려내고 있다.

손그림이 주는 특유의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고양이 애호가라면 분명히 좋아할 만한 서적이며 아이들과 같이 보면 아주 좋을 것이다. 그러나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든가 고양이에는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흥미도 느끼지 못할 책이다.

도판의 크기는 A4 보다 약간 작은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사이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장면을 소개히 보자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찰리채플린 고양이, 모나리자 고양이. ㅎㅎㅎ
야옹~ 야옹~ 그르렁~ 그르렁~ 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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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고양이 신이 내린 세 가지 선물 1
줄리오 시로 지음, 김현주 옮김 / 새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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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책이다.
여러 명사들의 고양이에 대한 짧은 말과 서양 회화에 나온 고양이 그림으로 엮어져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의 사람이라면 별다른 흥미가 없겠다. 내용은 지극히 간단하다.


 

 

 

 

 

신은 인간에게
쓰다듬을 수 있는 호랑이를 주려고
고양이를 창조했다.
- 조제프 메리

 

요렇게 간단한 말이 나오고 고양이 조각품이 사진으로 실려있다.
그리고 그 왼쪽 하단 한 귀퉁이에 해당 조각품의 정보가 실려있다.


 

 

 

 

다른 사람의 말도  들어보자.
나는 개와 고양이를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인간의 종교에는 별 흥미가 없다.
- 에이브러험 링컨


 

 

고양이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간과 고양이가 교배가 가능하다면
인간은 진화하고 고양이는 퇴화할 것이다.
- ??? 기억이 안 나서 ???으로 처리함.

이런 식으로 고양이 그림을 원없이 볼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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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애벌레 도감 2 - 355종 한국 생물 목록 18
허운홍 지음 / 자연과생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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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애벌레 도감
매니악한 책이다. 보통 사람들은 나방에 관심이 없다. 먹고살기 팍팍한데 한낱 벌레를 살펴본다고? 곤충에 대해서 말하면 대개 돌아오는 반응이다. 그래서 이 분야는 소수만이 기꺼워하는 매니악한 섹터다. 게다가 그 꼬물꼬물대는 애벌레를 보고 있자면 징그럽기 이들데 없다. 라는 생각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는 편견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어떤 대상을 자세히 알게되면 사랑스러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 물론 밥에 빠진 애벌레나 똥파리 구더기 같은 놈들은 사양한다. 자연이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들이지만, 생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누구나 쓰레기 더미를 파거나 사체를 들추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러한 애벌레들과 나방에 관해서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는 도감이다. 지금까지 나비 도감은 수십권 나온 것 같은데 나방 관련 책은 몇 종 되지 않는다. 게다가 애벌레라니........... 하지만 필드에서 만나는 수많은 곤충들과 꼬물대는 애벌레, 이 놈들의 이름을 알게되는 지적인 유희를 즐긴다면 이 책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저자가 직접 관찰하고 일부는 사육을 해가면서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으니까 그러하다.


 


사람들아, 인간 평균 수명 100세라고 한다. 50대에 은퇴하고 남은 50년을 어떻게 살것인가? 등산이나 여행, 기타 소일거리로 인생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이처럼 지적인 탐구를 위해서 시간을 배분하는 것도 후대를 위해서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아울러 자신에게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번 나방애벌레도감 2 는, 1편의 완성도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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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연대기 - 곤충은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는가
스콧 R. 쇼 지음, 양병찬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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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탄생후 생명체가 탄생한 이래로 어떻게 곤충이 이 지구상을 덮어왔는가? 지구의 정복자 곤충의 연대기를 분류학적인 측면에서 적고 있는 책이다. 분류학. 한마디로 따분한 학문이다. 읽을거리 볼거리 들을거리가 넘쳐나는 지금의 환경에서 분류학은 정말 따분하기 이를데 없다. 보통사람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더구나 그것이 실물을 확인할 수 없는 수십억년전 공룡시대의 얘기라면 더욱 그러하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필자 조차도 초반부는 상당히 지루했다. 그러나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어느 정도 읽을 만 하다. 하지만 벌레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아무런 재미도 흥미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번역은 의외로 매끄럽다. 이런 전문서적의 경우 번역이 아주 괴로운 수준인 경우가 태반인데, 역자의 기량이 높다.

 

한 가지 낯선 단어가 나온다. '하늘가재'
이게 도대체 뭐지? 아마도 글의 내용으로 파악해보건데 사슴벌레가 아닐까 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사슴벌레과를 총칭하는 단어라고 나온다. 그러고 보니 녀석들의 모습이 가재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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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호학 - 표현에서 해석까지
진동선 지음 / 푸른세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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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자는 말의 성찬이 너무 심해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다. 사실 기호학이란 주제가 딱딱하기 이를데 없다. 기호란 말 그대로 숨겨진 코드를 해석해 내는 학문이며, 사진에서 말하는 기호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텍스트로 풀어내는 일이 될 것이다. 필자의 내공이 부족해서겠지만 이론편은 조금 표층적이다랄까? 수박 겉핧기 식으로 주마간삭격으로 훑어내려간다는 생각이다.

 

 

실전편은 쉽다. 평론가 답게 글쓰기에 있어서 만큼은 물 흐르듯이 거침이 없다. 그 중에 기억나는 글귀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라이프]가 세상에 남긴 위대한 메시지가 있다. 한 가지는 만국공통어로서의 사진이며 다른 하나는 '사진, 인류의 위대한 기억'이다. 언어가 다르고 인종이 달라도 세계는 사진으로 함께 웃고 울었다. 또 흘러간 상처의 시간을 그리움으로 나눴다. 그 모든 것이 사진으로 가능했고 그 모든 것이 사진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인류의 언어였다. 사진은 기억과 등가(이퀴벌런트)이다.


라이프지가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밀려 사라져버렸지만, 사진은 정말로 인류의 공통언어다. 번역이 없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20세기 현대 문명은 곧 사진의 역사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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