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사실 국부론에서는 단 한번 등장했다고 한다. 정말?
스미스가 주장하는 경제이론은 먹이사슬의 구조처럼 순환되는 것이고 인간의 천성과 꼭 들어맞는다고 생각해서 인간들에게 천성에 따라 행동하도록 내버려두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의 이익을 증가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질서를 방해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손'에 맡겨두라는 뜻이었단다. 아하.
성직자가 되고 싶었던 스미스가 무신론적 흄의 영향을 받아 그 길을 접었고 도덕철학을 강의하면서 저술한 '도덕 철학강의'가 '국부론'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확실히 같은 시대를 살았던 누군가의 만남이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스미스가 살았던 시대를 다시 검색하고-당시 영국의 왕조, 산업혁명같은- 그와 친분을 나누던 인물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조금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경제'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다.
아마 시대가 흘러도 '국부론'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자본주의, 경제를 이해하는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 저자의 성함을 이번에 알게 되었지만 직접 강의를 들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열정으로 경제를 공부하고 강의하던 저자가 너무 일찍 스미스를 만나러 가신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