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사고 - 제3의 선택으로 세상을 바꾼 이노베이터들의 생각법
로저 마틴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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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몇가지라고 하더라. 일단 느끼고 듣고 말하고 냄새를 맡는 오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만큼 뇌의 영역은 넓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가보다. 하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해내는 능력이 있음에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길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 선택으로 인해 운명이 달라질 정도의 순간말이다.


수많은 선택이 놓여있을 때, 대개의 사람들은 어느 한 길만은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뛰어난 리더들은 양자택일을 거부하고 동시에 그 길을 선택하거나 아예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전혀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한다. 그런 선택은 대개 위협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위험이 따르는 전략보다는 안전한 방법을 선택한다. 그게 다른 점이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통합적 사고'란 둘 중 하나를 희생하는 양자택일의 이분법적인 한계를 초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런 방법은 비즈니스 모델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현대무용의 시작이 된 마사 그레이엄의 경우에는 무미건조했던 고전주의 무용을 해방시켜 예술로 승화했다. 예술분야에서도 통한다는 뜻이다.


대기업들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를 맞는다.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선택해서 생산해내야 하는 것이다.

그중 어떤 제품은 성공하고 어떤 상품은 망한다. 그럼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야 할까.

아니면 저렴하면서도 가성비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할까. 여기 예로 들은 P&G의 CEO인 래플리는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모두'라는 전략을 구사했고 취임한 지 채 4년이 지나기도 전에 주가는 두 배로 뛰어올랐고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고 한다. 나라면 그런 두 방법을 한꺼번에 선택했을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들 자신이 리더감이라고 생각해서 현실에 만족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연 자신이 리더가 되었을 때 전임자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부의 어떤 사람만이 리더가 된다. 리더감이 못되는 사람이 리더가 되면 아랫사람들도 개고생이고 회사의 실적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서 이웃을 잘 만나야 나도 편하고 묻어가기가 좋은 것이다. 과연 내 주변에 이런 통합적 사고에 능한 리더가 있을까. 나도 이 책으로 사고를 전환하고 노력하면 멋진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고인 마음이 출렁거린다. 성공하고 싶다.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그저 생각의 전환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사고의 전환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고정적 사고를 몰아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무엇이 훌륭한 CEO를 만드는가에대한 답을 제대로 풀어낸 이 책으로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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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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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파괴의 주범인 전쟁으로 인해 의학이 발전하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났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은 끊임없이 일어났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이다.

끔찍한 전쟁은 상처와 죽음으로 이어졌고 특히 신체의 부상중에서도 얼굴의 손실은 심각했다.


팔, 다리가 잘려져 나가는 것도 끔찍했겠지만 코와 턱을 사라지게 하거나 눈알이 빠지거나 심지어 얼굴의 반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을 당한 군인들은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여길만큼 마음의 상실은 엄청난 것이었다. 오래전부터 매독으로 인해 코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랬지만 코나 눈이 없고 턱이 날아간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고울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남은 생을 그런 몰골로 살아야 하는 사람이나 가족들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전쟁으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의 외모를 복원하고자 애썼던 외과 의사가 있었다.

해럴드 길리스였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의학공부를 한 길리스를 '성형수술의 아버지'로 만든 것은 바로 세계1차 대전이었다. 처음에는 외과 의사로 부상당한 군인을 치료했었지만 손실된 군인들의 참혹안 모습을 보면서 점차 '얼굴 만들기'의사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초기 성형 수술은 정말 형편 없었다. 턱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발라디같은 치과의사가 필요했고 얼굴의 전체적인 모습을 구현하는 미술사도 필요했다. 다행이 의료 공부를 한 화가도 있었다.

그렇게 하나 둘 '얼굴 만들기' 어벤저스가 형성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그 진화의 과정속에 등장하는 전쟁의 참상은 끔찍하기만 해서 절로 얼굴이 찡그러졌다.

인간의 본성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적군의 살상을 높일 정교한 무기들이 발달되어 갈수록 사망자와 부상자는 늘어만갔고 그에 따라 의학의 진보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저주인가 축복인가.


지금도 전쟁은 진행중이고 드론과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의 불행은 좀 덜 해질 수 있는 것인가. 인간의 본성을 마주하는 이 책을 끈기있게 읽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수많은 군인들의 희생과 그걸 회복해보려는 의사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는다.

저자가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아픔을 마주해야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메스가 수류탄보다 강하고, 펜은 더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저자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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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괴테의 문장들 - 200년이 지나도 심장을 뛰게 하는
민유하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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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해도 빛을 발하는 문장들이 있다. 대문호 괴테가 남긴 문장들로 인해 소란하던 마음에 평안을 얻었다.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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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괴테의 문장들 - 200년이 지나도 심장을 뛰게 하는
민유하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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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문장들이 200년 전에 나왔다는 사실이, 시대가 흘러도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명문장을 남겼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괴테'라는 작가는 독일의 대문호로 '파우스트'라는 명작을 남긴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인간의 삶을 꿰뚫는 철학을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해놓은게 없는 것 같고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 괴테가 남긴 문장들이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한 인물의 문장이, 글이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책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괴테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졌다.


거의 3백여 년전 독일에서 태어나 비교적 유복하게 자랐다고 한다. 형제들의 이른 죽음으로 어린시절 우울함을 겪었다고 하는데 문학적 재능이 남달라서 명작을 남긴 작가로서만이 아니고 바이마르 공국의 재상을

역임했고 식물학, 동물학에도 뛰어난 감각을 발휘한 과학자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의 화려한 연애사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감수성이 그만큼 남달랐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덕분에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 탄생될 수 있었을 것이다.


독일어를 몰라서 그의 명작을 더 깊이 감상할 수 없는게 안타까울 정도이다.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가장 우울한 방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괴테처럼 예술에 재능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술'이 아니고 '예술'이란다. 그나마 이렇게 책을 읽고 글이라도 쓸 수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분노조절장애도 있고 '홧병'도 있으니 내 마음속에 '미움'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많겠는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내 안에 스스로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는 행위와 같다'는 말에 정신이 번쩍 깨는 것 같았다. 증오만큼 가성비 나쁜 감정 노동은 없다는 말에 부끄러움이 몰려왔다. 나는 참 가성비가 엉망인 삶을 살고 있었다.


말이 비수도 될 수 있다는 이해인 수녀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말로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있는가.

상대가 나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과하지 않거나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는 경우가 많다. '미안해, 실수였어'라는 말로 모든 것이 덮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마라.

'사과는 상처를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이미 생긴 흉터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문장 하나 만큼이라고 기억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든다.

사직서를 품에 지니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힘든 발걸음을 떼는 가장들, 갑질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고 살아가고 있는지 이기적인 인간들도 제발 이 글을 읽었으면 싶다.

저자의 조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려 하지 말고 마음이 소란한 날,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한 날 아무 페이지를 열고 읽어보기를...나도 권한다. 정말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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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꿈꾸는 불사조 1~2 세트 - 전2권 꿈꾸는 불사조
전세훈 그림, 최신규 원작 / 해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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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고 싶었던 소년은 수많은 실패를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날아오른다.
손오공이라는 완구회사를 창업한 최신규의 성공기를 만화로 구현한 작품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읽고 우리나라를 이끄는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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