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학교 선생님이 직접 고른 청소년 교양만화 30 - 퓰리처상 수상작부터 세계 3대 명작까지 교양만화 필독서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31
박균호 지음 / 센시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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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책읽기를 시작한 나는 지금도 '만화'자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

웹툰이라는 이름과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눈에 들어오는 그 생생한 움직임과 감정의 흐름들이 그대로 전달되고 내가 그 안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현직 중학교 영어교사이자 고전 전문가가 고른 청소년 교양만화 30선이라니 아마도 고르는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그동안 책은 많이 읽었는데 만화는 거의 읽지 않았구나. 저자가 고른 30선에서 읽은 만화가 한 편도 없었다.


만화로 읽지는 않았지만 군주론은 아주 재미있게, 의미있게 읽은 책이었고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살짝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니 분명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개된 50권의 교양만화 말고도 '읽고 나면 더 재미있는 TMI'에 소개된 책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하이힐이 원래 남자 신발이었다고?'라거나 '나일론 스타킹 때문에 검문받던 여성들'같은 것은 재미있는 상식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제목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싶어진다.

저자가 소개한 책들의 주제는 여러방면이라 지루할 틈도 없겠다. 역사부터 음악에 과학을 넘나든다.


요 공룡에 관한 책은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다. 이름도 낯선 티렉스의 몸무게가 5,700kg이라고? 저자의 말처럼 숫자만으로는 감이 안 오지만 경차에 비교하여 치환하니 바로 실감할 수 있다. 요런 책들을 추천하고 있는 것이다. 절대 지루할 틈은 없고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들!


엊그제 우연히 오랫동안 나이에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직업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의사며, 약사들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에 대형창고형 약국의 등장으로 이제 약사들도 자리가 없어지는 것 아니라는 우려를 하게 되었다. 상주는 하겠지만 복약지도도 이제 쳇으로 하면 되는거 아닐까? 그동안 편히 앉아서 약만 지어주거나 파는 꿀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어려움들이 있었다니 확실히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는 상대를 다 알수 없다는 진리를 다시 깨닫는다. 혹시 이 직업에 관심이 있었던 청소년이라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선정서를 추천해놓았다는데 읽다보니 슬그머니 내가 읽고 싶어졌다.

뭐 내가 읽는다고 누가 흉보지는 않겠지? 일단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슬쩍 넣어두었다. 저자의 추천서를 내가 먼저 읽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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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 - 천천히 나이 드는 얼굴을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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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보이는 피부를 갖고 싶다면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동안피부가 되지 않았을까. 추천하고 싶은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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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보여서 미치겠어요 - 천천히 나이 드는 얼굴을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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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동안일까 노안일까. 거의 제 나이정도로 보이는 것 같다.

거울앞에 서면 낯선 여인의 얼굴이 보이고 언제부터인가 사진 찍는 게 싫어지기 시작했다.

나이들어 간다는 일이, 늙고 병들어가는 일이 참 서글프다. 하지만 시간의 흔적을 어쩔 수 있으랴.


피부과 전문가인 저자의 말대로 이미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

얼마나 아름다운 나이인가. 노화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그 시절부터 저자의 조언대로 피부를 좀 더 보호하고 생활습관을 잘 해왔더라면 지금 적어도 10년 정도는 젊어보이지 않았을까.


우리 피부는 아주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가장 바깓에 있는 피부는 일종의 방어막으로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막아주고 피부속에 수분이나 영양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는 일종의 큰 건물의 철근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단다.

콜라겐 섬유사이에 탄력섬유가 퍼져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 이런 섬유들이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피부조직이 느슨해지고 결국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낳자 마자 태열로 고생했던 딸은 유독 피부가 약해서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작년까지도 가려움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백방이 무효라고 병원순례를 해도 치유가 되지 않았다. 너무 긁어서 생긴 상처로 짧은 옷을 입는 계절이 오면 더 걱정을 했었다.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이 오면 너무 가려워서 또 걱정이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는데 이 과도한 샤워도 원인이라고 한다. 좋다는 보습제를 써도 약간의 도움만 되었을 뿐이다.


피부를 늙어보이게 하는 원인이 너무도 많았다. 자외선에, 공해에 흡연에 과도한 열기까지..

유명한 연예인들중에는 한겨울에도 자동차 히터를 틀지 않거나 목주름이 생기지 않게 베개를 배고 자지 않는다는 말도 들었다. 그 정도의 노력을 감수해야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것이다.

화장품으로 어느 정도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개선시킬 수는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차단제를 늘 사용해야 하고 먹거리도 조심하여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피부가 좋았다면 정말 조상에게 감사할 일이다.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가능하면 젊어보이면서 늙어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진즉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워진다. 이 책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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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요정 뿡뿌 1 - 복수의 독방귀 방귀 요정 뿡뿌 1
최도영 지음, 윤담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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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안 뀌는 사람은 없죠? 내 방귀는 냄새가 많이 안나는 것 같은데 남의 방귀는 독한 냄새가 나지 않았나요? 방귀는 내가 뀌고 싶을 때만 뀌어지는게 아니고 사람들 많은데서도 눈치없이 뿡뿌해서 창피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나가 뀐 방귀냄새는 독했어요. 그리고 배까지 살살 아픈데 방귀를 뀌어도 아픈게 좋아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자기가 방귀요정이라고 하는 뿡뿌가 짠하고 나타났습니다. 하고 많은 요정중에 방귀 요정이라니..정말일까요?


뿡뿌는 하나의 방귀 상태를 알 수 있는 방굿봉이라는 요술봉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뿡뿌는 하나의 방귀가 독방귀라고 하는거야. 뿡뿌라 하나보고 방귀를 뀌어보라고 해서 겨우 조금 뀌었는데 방안에 노랑 연기가 깔리면서 같은 반 두준이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두 번째로 뀐 방귀에서는 바로 하나의 엄마 얼굴이 떠올랐구요.

아니 방귀속에서 왜 두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을까요.

뿡뿌는 바로 그 두 사람이 하나를 화나게 했기 때문에 독방귀를 뀌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하나와 뿡뿌는 독방귀를 더 이상 뀌지 않고 배도 아프지 않게 해결하려고 나섰는데요. 과연 잘 해결이 되었을까요.


하지만 그 두 사람외에도 또 하나의 진짜 범인이 있었답니다.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뿡뿌는 속풀이 방귀 요가를 가르쳐줍니다. 아하 우리도 따라하면 독방귀를 뀌지 않을 수 있겠는데요.

혹시 내 몸안에도 방귀 요정이 있지는 않은지 궁금해지는데요. 누군가를 미워하면 독방귀를 뀔 수도 있다니 미워하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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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자녀 - 직업이 뭐냐고요? 자녀입니다
전영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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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판이 작은 이 책의 무게감이 엄청나게 다가왔다.

요즘 매일 내가 느끼는 문제점이 그대로 적혀있었고, 그냥 바로 우리집 이야기여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베이붐세대인 내 또래의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자원도 없이 그저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혀 부를 일궈온 가여운 세대이기도 하다.

이왕 태어날 운명이었다면 땅도 반쪽으로 나뉘지 않고 부자인 나라에서 조금의 노동으로도 보답받는 그런 시절에 태어났더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이제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들이 얼마 남지 않은 나이에 이르렀으니 좀 편하게 노후를 맞이해도 좋지 않겠는가. 하지만 어깨에 짊어진 짐은 오히려 더 무거워진 느낌이다.

대개 우리의 부모들은 세상을 떠났지만 백세시대이다 보니 8,90을 넘어서도 살아계신 경우도 많다. 노령연금같은게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부모들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한다.

당연히 학군을 옮겨가며 좋은 대학을 보내겠다고 올인했던 세대 역시 우리다.


지금도 제대로 된 독립을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쏟은 교육비만 모았어도 집 한채는 샀을 것이라고 한탄한다. 독립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저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갈 준비가 잘 되어 있기만 해도 마음을 놓을텐데 영원한 직장이 없는 시대이니 마흔언저리 정도가 되면 새로운 직업을 고민해야 한다.

히키코모리 정도는 아니지만 '전업자녀'로 나이들어가는 자식들을 보면 마음이 불안하다.


월급은 쥐꼬리이니 그걸 모아서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얼마전 지인들 모임에서 이제 모두 은퇴를 했으니 겨우 마련한 집을 담보로 주택연금을 받아야겠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이 의견도 반반으로 나뉘었다. 평생 집 마련 하기는 글러버린 자식들에게 집이나마 물려줘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팽팽했다. 위로, 아래까지 우리만 바라보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


저성장과 저출산에 발목잡힌 수많은 나라들이 이런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하니 위안이 되기 보다는 내 후손들이 살아갈 이 지구의 미래가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나이쯤이면 크루즈여행이나 하면서 살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내 아이들이 열심히 살아오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이 책의 무거운 주제를 보면서 과연 어떤 해법이 있을지 계속 뒷장을 넘겼다.

그나마 인구 전문가인 저자가 내민 해법을 확인해보고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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